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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회귀한 마법사가 마법을 피하는 이유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4.2.15

7살이 되던 해였다. 모든 것을 삼키어버릴 듯한 굉음과 함께 커다란 해일이 온 세상을 삼키어나갔다.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난 무력했다. 곁에 있던 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난 결국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렇게 꿈은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나의 마지막 순간들을.

재해 앞에선 어떠한 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였다.

하지만 그 명제에 반박하기라도 하듯 인간에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가진 존재가 하나둘씩 모여 쏟아지는 재앙 앞에서 대항한다면?

갑작스레 전 세계를 뒤덮은 자연재해.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웅들. 쏟아지는 온 국민들의 응원과 환대! 이번 생에선 사양합니다. 절대 안 할 거예요!

8번 죽고 살아난 회귀 자의 행복한 인생을 향한 고군분투기

지금 시작합니다.

 
29화-비공식임무(3)
작성일 : 24-04-22 20:40     조회 : 20     추천 : 0     분량 : 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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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 난 최대한 표정 관리를 하면서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다행히도 지금, 이 상황이 위기 상황이라고 감지한 나의 두뇌는 제법 빠른 속도로 그럴듯한 변명 하나를 도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럴 리가요. 전 분명 주문을 외쳤습니다. 아마 작게 외쳐서 대장이 못 들은 거 아닌지.”

 

  내가 생각해도 꽤 그럴듯한 변명이었다. 그래. 주문을 굳이 큰 소리로 외쳐야 하는 법은 없잖아. 작게 말해도 마법은 나온다고. 더군다나 여긴 적진 한 가운데야. 주문을 크게 외치는 순간 우리 세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거랑 똑같단다.

 

 “…. 그렇군. 알겠다.”

 

  서도담은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별다른 추궁을 이어가지는 않았다. 본인의 의문을 해결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결과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와…. 살았다. 앞서가는 서도담의 뒷모습을 보며 난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처럼 비공식 임무를 수행할 때면 적에게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주문을 외치지 않았던 버릇이 남아있던 게 이런 식으로 발목을 잡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 주의해야겠네. 조심성이 부족했던 내 행동을 자책하며 한탄하는 한편으로 나는 서도담의 귀신같은 눈치에 다시 한번 감탄하는 바였다.

 

  진짜 눈치 하나는 도살 견 수준이라니까. 아무래도 이놈이 나에 대한 뭔가를 눈치채고 그것을 알아내기 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 같다는 판단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 이거 어떻게 하면 돼? 그냥 타면 되는 거야?”

 

  우리가 뒤에서 남몰래 눈치싸움을 하든 말든 이라온은 토네이도를 타고 날아오를 생각에 신이 나 있었다. 흐음. 서도담이 쟤의 반의반만 닮았다면 이번 생에 내가 신경 써야 할 일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오늘만큼 이라온의 저 미래에 대한 걱정 따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천진난만함이 이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네. 별다른 주의 사항 같은 건 없어요. 그러니 그냥 올라타세요.”

 “오호! 그럼 나 먼저 탈래!”

 

  놀이기구를 눈앞에 둔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어대던 이라온이 냉큼 토네이도 위로 뛰어 들었다.

 

 “오~ 탑승감 좋은데~ 대장도 얼른 타보시죠.”

 

  서도담은 이라온과 달리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무심한 표정으로 올라타 옥상이 있는 건물 위쪽을 바라보는 게 다였다. 마지막으로 나까지 토네이도에 올라타자, 우리 세 사람을 태운 토네이도는 빠르게 위로 올라갔다. 나는 옥상 바닥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만들어낸 토네이도를 저 멀리 치워버렸다.

 

 “이따 내려갈 때도 토네이도 타고 내려가는 건가.”

 “아뇨. 내려갈 때는 건물 정문으로 내려가지 않을까요?”

 “아…!”

 

  정신 차려라. 이따가도 토네이도 타고 내려가면 그건 임무를 실패하고 꽁지 빠지게 도망갈 때뿐이야.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이라온을 짧게 바라보던 서도담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걸음을 옮겼다. 잠입 형사가 몰래 열어놓겠다는 문을 향해서였다.

 

 “응? 안이 꽤 어두운 데요.”

 

  이라온의 말 대로였다. 들어온 건물 내부는 이상하게도 어두컴컴했다. 처음엔 옥상으로 향하는 쪽 계단과 복도만 불을 꺼둔 거로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건물 전체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으흠~ 혹시 이 건물 자체에 전기가 안 들어올 가능성은?”

 “없어. 형사들이 멀리서 이 건물을 감시했을 때도 불이 들어온 것을 몇 번이나 확인했다고 했었다.”

 “그럼. 우리가 들어왔다는 걸 알아채고 역으로 붙잡기 위해 건물의 불을 모두 끄고 있을 가능성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만 그렇게 한다면 자기네들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클 거로 생각하는데.”

 “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어두운 실내를 두리번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눈이 제법 예리했다. 몇 번이나 이런 일을 수행해 왔던 사람이 가진 특유의 예민함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더군다나 사전에 공지 받지 않았던 사항이었다. 무심하게 그냥 넘겼다가 자칫 잘못하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곳은 적진 한 가운데였다.

 

  그러나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 내막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나는 그저 무덤덤했다. 솔직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기기도 했다. 왜냐하면 이거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거든.

 

 “뭐 일단 움직여 보긴 하죠. 이미 들어온 이상 어둡다고 해서 여기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맞는 말이다. 대열은 B. 신속하고 조용히 움직이도록 한다.”

 “라저.”

 “네.”

 

  맨 앞의 서도담을 내세운 채 나와 이라온이 그의 뒤로 나란히서자 서도담이 주문을 외쳐 성냥불 크기의 작은 불을 만들어냈다. 그러고는 나를 향해 이런 말을 건네었다.

 

 “박하는 이동하면서 이라온을 잘 이끌어 주도록.”

 “네 알겠습니다.”

 “…? 응? 잠깐 그 반대가 아닙니까?”

 

  이라온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도담을 향해 소리쳤지만 서도담은 깔끔하게 그의 항의를 무시했다. 그러자 이라온은 금방 항의할 대상을 바꾸었다. 억울하단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려는 걸 서도담이 다시금 막아냈다.

 

 

 “출발하지.”

 “아니! 하아... 네 그래요. 대장.”

 

  이라온이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입술을 꿈틀거렸다.

 

  서도담은 마법이 밝혀주는 빛과 손에 쥔 패드 스크린에 보이는 건물 내부의 지도를 이용해 목표물이 있는 방 안을 향해 거침없이 움직였다. 미로가 길게 늘어진 것처럼 복잡하기만 한 내부인데도 불구하고 이 속도로만 간다면 금세 목표 장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었다.

 

 “오른쪽.”

 “오 막내 고마워!”“.네.”

 

  아니 분명 오른쪽이라고 말한 거 너도 들었지 않았어? 근데 너는 왜 가운데 길로 가려는 건데? 당당히 가운데 통로로 가려는 이라온을 막아낸 것이 이번이 벌써 3번째였다.

 

 ‘아이고야.’

 

  처음 이라온과 함께 임무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일이 이렇게 된 거라는 걸 모르지는 않았다만, 코너와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매번 이러니 이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이래놓고 나를 챙기려 들어? 네가?

 

 “왼쪽으로.”“….”왼쪽! 왼쪽이라고 왼쪽! 나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가려는 이라온을 붙잡으며 그를 노려보았다. 이라온이 날선 내 눈빛에 움찔하더니 작게 사과를 건네었다.

 

 “미안. 다음에는 안 그럴게.”“….”‘아니 어두운 거랑 오른쪽 왼쪽 구분하는 건 상관없잖아!’

 

  소리치고 싶은 걸 간신히 참은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고개를 작게 저으며 속삭였다.

 

 “아닙니다.”

 

  그러나 이라온은 이다음에도 또 가르쳐준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려 했다. 난 그쯤에서 모든 기대를 포기하고 아예 그의 한쪽 팔을 붙잡은 채로 걸어 다니기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이랬어야 했는데 자기는 그렇게까지 심한 길치가 아니라는 이라온의 말도 안 되는 허언증을 믿은 게 잘못이었다. 8번의 삶 내내 이 자식은 길치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야.

 

 “바로 여기다.”

 

  우리가 걸음을 멈춘 곳은 복도 한가운데였다. 남이 본다면 잘못 찾은 거 아니냐는 질문이 튀어나올 만한 장소이지만 놀랍게도 여기가 맞았다. 둥실둥실 떠다니던 불을 천장으로 보내자 평소라면 그리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지나쳤을 환풍구가 보였다.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적의 아지트에 잠입한 주인공이 적의 눈을 피하고자 멀쩡한 복도 놔두고 환기구로 기어다니는 그런 장면. 바로 그 장면을 지금 우리가 똑같이 재현할 것이다.

 

 “드디어 내가 나설 차레군!”

 

  이라온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갖은 폼을 다 잡기 시작했다. 한서리가 이 자리에 함께했었다면 꾸물거리지 말고 얼른 움직이라며 등짝을 때렸을 텐데. 지난 시간 동안 밥 먹듯이 했던 행동들을 이번 생에 못 하게 된 것이 이렇게 뼈아플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잘 보고 있어! 막내야!”

 

  괜한 사족 붙이지 말고 얼른 좀 하지. 차마 할 수 없는 말을 숨긴 채 고개를 끄덕이자 이라온이 드디어 몸을 움직였다. 천천히 한 손을 든 그는 천장의 환풍구를 가리키며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그니스.”

 

  이라온의 손에서 튀어나온 마법은 우리가 있는 복도를 번쩍하고 빛냈다 눈 깜짝할 새에 사라졌다. 다시 어둠으로 물들은 복도.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환풍구의 필터가 바닥으로 추락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이번엔 내가 나섰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주문을 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우라.”

 

  바닥으로 낙하하던 필터는 내가 만든 마법 위에 무사히 안착하는 것을 확인한 나는 조심스러운 손짓으로 필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오~ 우리 막내 순발력 좋은데~”

 “잘했다.”

 “…. 감사합니다.”

 

  어색한 몸짓으로 고개를 꾸벅 숙이는데 기분이 참 이상했다. 이상하네. 왜 칭찬을 받는 건데도 기분이 떨떠름할까. 상황만 놓고 보면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을 회사 선임들이 칭찬해 주는 훈훈한 상황이었다. 아마 내가 신입이었다면 기쁘게 칭찬을 받아들였겠지만…. 나는 이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경력은 가진 경력직 신입이다. 고로 이런 칭찬 따위 전혀 기쁘지 않았다.

 

 “뭐야 뭐야~ 우리 막내 쑥스러워하는 거야?”

 

  그런 거 아니거든.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이라온을 가볍게 무시했다. 서도담은 이미 이라온이 말 따위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몸을 움직였다. 바닥에 놓인 필터를 가볍게 들어 안 보이는 벽 한편에 세워 놓은 것이다.

 

  저게 저렇게 가볍게 들리는 거였나? 순간 의아했지만, 곧 납득할 수 있었다. 저 쓸데없이 힘만 좋은 괴물에게 저 정도쯤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 괜한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던 일이 나마저 하자.

 

 “파루스. 킨퀘.”

 

  작은 소용돌이 5개의 위치를 서도담이 만든 작은 불빛에 의지해 신중하게 조정하자 두 팀원이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그중 유독 집요하게 바라보는 한 사람의 눈빛에 얼굴이 뚫릴 것 같았다.

 

 ‘제발…. 몰래 하는 티 좀 내라. 너무 대놓고 한다는 생각 안 하니?’

 

  무슨 목적으로 그러는 건지 그 의도가 너무나도 투명하게 보여 난 최선을 다해 시치미를 떼었다.

 

 ‘몰라. 다 필요 없으니까 얼른 일 끝내고 침대에 드러눕고 싶다.’

 

  집 나온 지 반나절째 슬슬 극심한 피로가 몰려왔다. 집에 가고 싶어졌다. 말할 기력도 없어서 대충 손을 휘저어 올라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어? 이게 뭐야?”

 

  제일 먼저 위로 올라간 이라온의 의아한 목소리가 천장 위에서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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