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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21세기 무인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6
21세기 무인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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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열 배 강해진다면, 나는 백 배 강해질 것이다!"
임한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약자를 유린하고 서민을 괴롭히던
조직폭력배와 비리 정치인, 악덕 기업주들은
한 영웅의 출현 앞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이제 악의 세력은 단 한 명의 적,
임한을 상대로 싸움을 벌여야 한다.

 
21 화
작성일 : 16-07-14 15:24     조회 : 583     추천 : 0     분량 :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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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장 이준형

 

 

 

 

 사무실 한쪽 구석에 앉아 있던 김상욱이 상체를 꼿꼿이 세웠다. 가운데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이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와 혈색 좋은 피부, 큰 눈과 우뚝 선 콧날, 큰 키와 적당한 몸집을 가진 매력이 넘치는 40대 초반의 남자였다. 남자는 낯익다. 평소 훈풍을 단 듯 입가에 늘 웃음을 짓는 그가 김주혁 사장과 함께 있는 것을 두어 번 본 적이 있어서다. 하지만 오늘 남자의 인상은 달랐다.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보는 그가 왜 이렇게 무서운지 김상욱 본인도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진성파 행동대장이란 직책은 고스톱 쳐서 딴 자리가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그는 평소에 주체하기 힘들 정도의 깡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저 사람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꼴인 것이다.

 남자는 이준형이다.

 지금 그의 모습은 김주혁과 있을 때와는 분명 달랐다. 소파에 앉아 있는 그에게는 수많은 사람을 손끝 하나로 부리는 자의 무게와 위엄이 있었다. 그의 눈에는 감정이라고 할 만한 어떤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김상욱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가 화가 나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김상욱은 지금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불려와 있었다. 옆자리에는 아직도 턱에 깁스를 한 영호와 두 달 전부터는 부축 없이 걷지 못하는 무영이도 불려와 앉아 있었다. 김상욱도 턱의 깁스를 푼 지 이제 보름 정도가 지났을 뿐이었다. 두 사람도 김상욱만큼 바짝 얼은 표정들이었다.

 이준형의 뒤에 있는 자들 중 20대 후반의 남자에게 진성파의 보스 한명철이 아우님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던 그들이었다. 그런 자가 이 자리에서는 앉지도 못하고 이준형의 뒤에 기립자세로 서 있었다. 이준형의 뒤에 서 있는 자의 칼끝 같은 눈빛이 자신들을 향하고 있었다.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가 두 달 전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들었다. 그날의 일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하도록 해라!”

 김상욱 일행을 잔뜩 겁먹게 한 문진혁이 김상욱에게 말했다. 이준형이 김상욱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손짓을 했기 때문이다.

 이준형 정도의 인물이 국내 폭력조직 행동대장 정도와 직접 말을 섞는다는 것은 언밸런스다. 격이 맞지 않는 것이다. 김상욱이 김주혁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는 자라 하여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예! 두 달쯤 전에 사장님이 수원에 오실 때 모시는 미스 박을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저희가 탄 차의 천장이 엄청나게 큰소리와 함께 중간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뒷좌석에 탔던 제가 운전하던 영호의 머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찌그러져 버렸습니다. 그때 저희가 다치지 않은 것은 정말 천행이었습니다. 저희는 근처에 있던 가로수나 가로등이 무너진 줄 알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때 그자를 보았습니다.”

 김상욱은 심호흡을 했다. 긴장으로 말끝이 떨리고 있었다.

 “키가 컸습니다. 거의 거의 190센티미터 정도였고, 눈 아래를 손수건 같은 걸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머리는 상고머리에서 조금 더 긴 상태였는데 귀가 절반 정도 덮였고, 앞머리가 조금 길어서 눈이 잘 안보였습니다. 제가 누구냐고 말하려던 순간에 그자가 자동차의 천장에서 도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 자세에서 도약했는데, 제 기억에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도약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영호와 무영이한테 들은 얘기지만 제가 본 게 사실이었습니다. 영호와 무영이도 상대가 무릎을 구부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상욱의 얼굴이 그 날을 되새기면서 조금씩 상기되기 시작했다.

 그 날의 일은 그의 기억 속에 가장 수치스러운 것이었다. 주먹으로 세월을 보낸 15년 동안 한방에 기절해 본 최초의 경험이었다.

 “사실 이렇게 상처도 입고 해서 현실은 현실인데,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제가 실제로 그런 일을 당했는지 긴가민가합니다. 당시 상대와 저와의 거리는 3미터가 넘었습니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그 거리를 건너뛴다는 건 아마 올림픽 육상대표라도 힘들 겁니다.”

 김상욱이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의 왼쪽 턱을 어루만지자 문진혁의 눈이 빛났다.

 김상욱의 얘기를 들은 이준형도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문진혁이 김상욱의 옆에 꼿꼿이 앉아 있는 장무영을 향해 다시 말문을 열었다.

 “김상욱이 본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있느냐?”

 “상욱이 형님이 쓰러지시고 나서 두 번째로 당한 것이 영호고, 세 번째로 당한 것이 접니다. 저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상대가 상욱이 형님을 쓰러뜨리고 허공에서 2미터 정도를 이동하는 것을 말입니다. 홍콩영화 배우가 피아노줄 같은 것에 몸을 묶고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허공을 미끄러지면서 영호의 턱을 허공에서 뒤돌려차기로 차고, 다시 2미터 정도 거리에 있던 저의 가슴을 팔꿈치로 쳤습니다.”

 장무영의 손끝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김상욱도 견디지 못하는 이준형의 기세를 장무영이 버틸 수는 없는 것이다. 그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좌우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서 보고도 피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상욱이 형님과 영호, 그리고 제가 쓰러질 때까지 정말 눈 깜박할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착각한 게 아니라면 상대는 저를 칠 때까지 한 번도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장무영의 말을 듣는 이준형의 얼굴에 표정이라고 할 만한 것이 떠올랐다. 호기심이었다. 이준형의 손짓을 본 문진혁이 김상욱 일행을 사무실 밖으로 내보냈다.

 “앉아라!”

 이준형의 지시에 소파에 앉은 문진혁이 이준형을 주시했다. 그가 보고해야 할 것도 있었지만 이준형도 할 말이 있는 표정이었다.

 “….”

 김상욱 일행이 나간 이후 잠시 이어지던 방 안의 정적이 이준형에 의해 깨졌다.

 “저 세 명이 지금 한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들이 잘못 보았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한 명이라면 몰라도 세 명이 한꺼번에 상황을 잘못 볼 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본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말씀드린다면, 상대는 일반적인 무술을 익힌 자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이준형의 물음에 답하는 문진혁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자신도 상대가 일반적인 무술을 익힌 자가 아니라고 지금 이준형에게 말하고 있지만 저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큰일이었다.

 그런 자가 적이라면… 자신도 김상욱의 입장이었을 때 상대의 움직임이 그러하다면 솔직히 상대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주먹이 안 되면 총이 있다. 지금은 중세무림이 아닌 것이다.

 우선은 김상욱 일행을 친 상대가 적인지 아니면 우연히 발생한 일인 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상대가 적이라면 문제는 혼자서 움직이는 자인지 조직인지였다. 혼자라면 상대가 제아무리 고수라도 처리하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조직이라면 문제가 달랐다. 그것은 전쟁을 뜻했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일반적인 무술을 익힌 자가 아니라고? 그럼 어떤 무술을 익혀야 조금 전에 들은 그자와 같은 몸놀림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문진혁은 당황했다. 이준형이 이런 식으로 질문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문진혁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와 같이 앉아만 있자 이준형이 입을 열었다. 눈빛이 가라앉아 있었다.

 “너는 태권도 5단을 비롯해서 종합무술이 13단이다. 전직 CIA요원에게서 특수훈련도 받았었지. 너는 방금 저들이 말한 자처럼 움직일 수 있느냐?”

 이준형의 말을 들은 문진혁의 얼굴에 경악의 기색이 어렸다. 자신이 말을 하면서도 사람이 그런 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3미터를 도약하는 사람이라니. 무엇을 배워도 그렇게 움직일 수는 없다. 그런 사람이 있을 수는 없다. 인간의 신체구조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죄송합니다. 제가 문제를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문진혁의 대답을 들은 이준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얼굴에는 여전히 표정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눈 깊숙한 곳에서는 서서히 불길이 일어나고 있었다.

 “인간의 신체구조상 몸이 그렇게 움직일 수는 없지. 하지만 사람을 그렇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아니, 있었지. 아직도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는 말인가! 그들이라면 사장님을 흔적 없이 추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맥은 십여 년 전에 끊어졌다고 알고 있는데….”

 이준형이 두서없이 하는 말을 들은 문진혁의 얼굴이 멍해졌다.

 이준형이 저렇게 말하는 것을 처음 들었고, 그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준형이 돌아보자 문진혁은 곧 평소의 날카로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보고해야 할 차례라는 것을 느낀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고 물을 수는 없다. 상급자가 말해주지 않으면 묻지 못한다. 그것이 회의의 법이다.

 “조사한 것에 대해 말해 보거라.”

 “알겠습니다. 전무님.”

 문진혁은 잠시 보고할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먼저 사장님과 회장님이 만난 화정옥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열 감지기와 CCTV가 24시간 상황을 체크하는 화정옥 근처 1백 미터 이내에서는 아무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색범위를 화정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곳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허공을 응시하고 있던 이준형의 시선이 문진혁을 향했다. 계속하라는 뜻이다.

 “수색을 하던 중 화정옥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진입로 옆 숲속 공터에서 차량이 주차되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0여 평방미터 정도의 공간이었는데, 그곳에서 차량의 바퀴자국과 배기가스에 의해 누렇게 변색된 풀들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흔적이었습니다.”

 문진혁의 보고를 듣는 이준형의 눈빛이 빛났다.

 “바퀴자국을 떠서 전문가에게 확인시켰습니다. 지프 차종의 발자국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차종을 확인하려면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화정옥 주변에서 그 차 이외에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주변의 수색결과로 보아 그 차의 주인이 우리가 찾는 자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특이한 것은 없었나?”

 “당시 화정옥 내부에서 열 감지기를 확인하던 자가 했던 말에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 쓸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준형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판단은 내가 한다. 그게 무엇인지 말해라!”

 순간적으로 섬뜩한 느낌은 받은 문진혁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그자의 말로는 열 감지기가 깔려 있는 화정옥 주변 100미터의 공간에서 30미터 간격으로 열이 감지된 적이 있다는데 그 시간차가 0.3초라고 하였습니다. 열을 가진 생물이라면 그런 간격을 그런 속도로 움직일 수가 없을 것이기에 제가 보고에서 누락시켰던 것입니다.

 문진혁의 보고를 받은 이준형의 눈빛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경악과 의혹이 장막처럼 드리워지고 있었다.

 ‘아직은 회에 보고할 시점이 아니다. 김상욱과 진혁이의 보고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사실이라면 그때 보고해도 늦지 않다. 그러나 저들의 말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회의 원로들이 말했던 그자들이 아직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인가? 아무것도 단정 지을 수 없다. 내가 지나치게 비약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이준형의 머릿속은 뒤엉키고 있었다.

 김상욱 일행과 문진혁이 보고한 대로라면 회의 상부자 사이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자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전설의 흔적이 생각지도 못한 오늘 이 자리에서 흘러나오다니!

 “너는 차종을 밝히고 그 차의 주인을 추적해라. 그일 이외의 모든 업무는 정지한다. 기한은 그 지프차의 주인을 찾을 때까지 무기한이다. 수원과 용인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지역조직들의 도움을 받아라. 필요하다면 내 직속 부하를 동원해도 좋다.”

 “알겠습니다. 전무님!”

 결연하게 대답하는 문진혁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이준형 직속의 부하들이 직접 움직인 것은 4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들을 움직일 만한 적들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을 움직여도 좋다고 허락할 정도라면 이준형이 이 사건에 대해 어떤 각오를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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