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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회귀한 마법사가 마법을 피하는 이유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4.2.15

7살이 되던 해였다. 모든 것을 삼키어버릴 듯한 굉음과 함께 커다란 해일이 온 세상을 삼키어나갔다.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난 무력했다. 곁에 있던 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난 결국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렇게 꿈은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나의 마지막 순간들을.

재해 앞에선 어떠한 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였다.

하지만 그 명제에 반박하기라도 하듯 인간에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가진 존재가 하나둘씩 모여 쏟아지는 재앙 앞에서 대항한다면?

갑작스레 전 세계를 뒤덮은 자연재해.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웅들. 쏟아지는 온 국민들의 응원과 환대! 이번 생에선 사양합니다. 절대 안 할 거예요!

8번 죽고 살아난 회귀 자의 행복한 인생을 향한 고군분투기

지금 시작합니다.

 
19화- 반 배치고사(6)
작성일 : 24-03-18 19:17     조회 : 39     추천 : 0     분량 :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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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품 속에 있던 밤이를 잠시 무릎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땅 바닥에 내팽겨쳤던 점퍼를 찾아 소매를 이리저리 묶어냈다. 오랜만에 한 것 치고 꽤 그럴듯한 보호대를 목에 걸고 그 안에 밤이를 집어넣었다.

 

 “착하지 우리 밤이? 잠시만 여기 얌전히 있어. 알았지?”

 “메엥.”

 

  다행히도 어느새 안정을 되찾은 밤이는 버둥거리지 않고 점퍼 안속으로 얌전히 들어가 주었다. 그런 밤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며 난 다시 원래 있었던 자리로 가기위해 몸을 움직였다. 원래도 하려 했던 기권인데 밤이까지 이곳에 있으니 더 거리낄 것이 없었다. 얼른 기권하고 나가 밤이의 상태도 살피고 김일중 놈도 처리해야 했다.

 

  난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두 팔을 번쩍 들고 흔들었다.

 

 “...뭐야? 왜 기권이 안 되지?”

 

  이상했다. 원래대로라면 내가 손을 든 그 순간 시험이 바로 종료되었어야 하는데... 놀랍도록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혹시 못 봤나?

 

 “기권이요! 저 기권합니다!”

 

  양 손을 팔랑거리며 큰 소리로 기권을 외쳐댔지만 돌아오는 건 메아리 쳐서 돌아오는 내 목소리 뿐이었다. 아무리 기다려 보아도 기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들리지 않았다.

 

 “와... 환장하겠네. 진짜.”

 

  이건 오류가 아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시험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알기에 그럴만한 권한이 있는 사람은 이 학교에서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서도담!’

 

  그 자식!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해놓고선 역시 아침에 다 본 것 맞잖아!

 

  진정한 첩첩산중이었다. 내가 아는 그라면 여기서 부상을 입어 다치지 않는 이상 아무리 기권해 달라 길길이 날뛰어도 시험을 중단하지 않을게 분명했다. 평소였다면 부상 그까이거 뭐 하고 몸을 날렸겠지만 지금 내겐 밤이가 있었다. 이미 부상을 입은 밤이를 안고 그런 짓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소리였다. 내가 다치면 자연스럽게 밤이 역시 다칠 게 뻔했다.

 

  그러니 내게 남은 선택지는 오직 하나. 눈 앞의 시험을 빠른 속도로 클리어 해 이곳을 벗어나가는 것. 그것 하나뿐이었다.

 

 “... 김일중 이 개새끼야.”

 

  넌 진짜 나가서 두고 보자. 원래도 가만 둘 생각은 없었지만 이로써 그 놈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간신히 참았던 분노가 다시금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 느낌에 아찔해졌다. 꽉 쥔 두 주먹이 덜덜 떨리었다.

 

  후하고 내쉰 숨을 내쉬자 앞머리가 작게 흐트러졌다. 침착하자 뭐가 됐든 일단 시험부터 끝내야 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여러번 반복한 끝에 간신히 마음을 다스린 난 일단 현재 상황부터 살피기로 했다.

 

  바깥에선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뽐내는 불이 모든 것을 삼킬 듯 흉흉한 기세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닥 좋지 않은 징조였다. 대체 저 마법이 움직이는 범위가 어디까지지? 문득 그 사실이 궁금해져 바깥으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보았다.

 

 “윽!”

 

  이곳으로 도망칠 때보다 더 쎄진 열기에 놀란 나는 황급히 몸을 뒤로 물렸다 이거... 이대로 나갔다간 그대로 통구이가 되겠는데. 아무래도 이곳으로 몸을 숨기는 동안 더 커진 마법의 위력이 나를 이곳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속셈인 것 같았다. 한마디로 말해 지금 난 이 바위 속에 완전히 갇혀버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거야. 이건 어디까지나 시험이지 실제 자연재해 현장이 아니었다. 그러니 분명 어딘가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만한 힌트가 있을 텐데.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며 차분하게 주위를 살펴나가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였다.

 

 ‘그럼 그렇지.’

 

  오로지 돌만으로 이루어진 작은 공간의 위는 뻥 뚫려 있었다. 일부러 저렇게 만든 거겠지. 처음 들어왔던 곳이 아닌 위로 이곳을 빠져나가길 바라면서. 시험을 보는 응시자가 어떤 마법을 부리길 원하는지 정말 그 의도가 투명하게 보이는 장소였다.

 

 ‘서도담이 기권처리를 안 받아 준 이유가 있었네.’

 

  이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상위마법이 필요했다. 바로 내가 그동안 못하는 척 꽁꽁 감춰놓았던 그 마법들이.

 

  그렇게 생각하니 문득 허무해졌다. 그 자리를 피하려고 열심히 몸부림 쳤지만 결과가 이거라니. 이 미친 운명이라는 놈이 다시 한번 더 나를 그 자리에 밀어 넣을 속셈이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바로 눈앞에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해답이 보이는데도 난 선뜻 손을 내밀 수가 없었다. 그 이후에 벌어질 미래가 나를 계속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래. 이대로는 아니야.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저항이라도 해봐야지. 어떻게 그냥 미친척하고 땅바닥에 쓰려져 볼까. 조금 쪽팔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시험은 중단시킬 수 있을 텐데. 서도담은 상태가 안 좋은 학생한테 시험을 강요할 사람은 아니니까.

 

  꽤 좋은 아이디어 같다는 느낌이 들자 시선이 절로 땅바닥을 향했다. 어디보자 어디 어떻게 드러누워야 잘 쓰러졌다는 소리가 나올까.

 

 “멩.”

 “밤아?”

 

  들려오는 밤이의 울음소리가 유난히 힘이 없었다. 서둘러 점퍼 안을 살펴본 밤이는 혓바닥을 내밀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살짝 만져본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이건 탈수 증상이었다. 저 불이 만들어낸 덥고 후덥지근한 열기가 아직 어린 밤이에겐 견디기 힘들었나 보았다. 어떡하지... 이대로 시간을 지체한다면 밤이에게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오랜만에 겪어보는 위험신호였다.

 

 “파루스. 셉템.”

 

  눈앞에 만들어진 작은 소용돌이 7개는 나의 손짓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다 계단형태가 되었다. 나는 아무 망설임 없이 그 소용돌이를 하나씩 밟아 위로 올라갔다. 탁 트인 하늘 위로 올라왔음에도 열기는 여전했다. 오히려 바위틈에 있을 때보다 더 후끈한 열기에 온몸이 타들어갈 것만 같았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난 이대로 만들어낸 7개의 소용돌이를 움직여 계단처럼 밟아 저 불을 넘어가려는 계획을 단숨에 취소했다.

 

  저 불에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열기는 더욱 더 심해질 것이다. 멀리 있는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미 탈수 상태인 밤이 에겐 그것조차 무리가 되겠지. 그렇다면 일단 저 불부터 해치우자.

 

 “잉코르포라티오.

 

  작게 외친 주문에 계단 형태로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소용돌이들이 윙윙 소리를 내며 다가오다 순식간에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졌다. 내가 가볍게 뛰어 그 소용돌이 안으로 걸어 들어가자 내 발을 받히고 있었던 남은 하나의 소용돌이도 커다란 소용돌이에게 힘을 더해주며 안정감 있게 나를 받혀주었다.

 

  커다란 소용돌이는 그대로 불을 향해 다가가다 내가 손을 들어 올리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 이쯤이면 되겠지. 난 잠시 눈을 감으며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모든 감각을 집중시켰다. 이윽고 주변에 있던 공기들이 하나 둘씩 움직이는 감각이 느껴졌다. 감고 있는 속눈썹과 머리가 연신 흔들렸다.

 

 ‘조금만 조금만 더.’

 

  현재 내가 가진 능력만으로 이 마법을 해내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이전에는 더 빠르고 신속하게 만들었던 마법이었지만 지금은 공기를 모으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이를 악물고 온 신경을 집중해 간신히 힘을 끌어 모으자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메엥.”

 “미안. 미안 밤아. 조금만 참아.”

 

  놀란 밤이를 달래며 난 준비해둔 바람을 향해 외쳤다.

 

 “잉쿰보!”

 

  눈을 뜨는 건 고사하고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모든 것을 쓸어내릴 것처럼 불어 닥쳤다. 밤이를 안은 두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사나운 바람에 뺨이 에일 것 같은 고통을 참으며 눈을 질끈 감고 있기를 몇초. 갑자기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슬며시 눈을 뜨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갈갈이 날뛰던 불길이 모두 사라져 있었다.

 

 “하... 됐다...!”

 

  과연 지금의 내가 이 마법을 쓸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내가 만든 마법이 저 불을 완전히 꺼버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만하면 그 애도 만족했겠지.’

 

  그 결과가 주는 만족감에 나도 모르게 입 꼬리가 올라갔다.

 

 

  시험을 보는 학생이 기권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시험을 중단하지 않는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모니터실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쭈뼛거리며 한 사람의 눈치만 살피었다. 바로 이 시험의 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단 한 사람. 서도담을. 그의 팀원 몇 명이 그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미쳤냐고 물어도 그는 쉬이 자신의 결정을 번복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들로서는 이러한 기행을 벌이는 서도담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를 말릴 생각 따윈 없었다. 서도담은 웬만한 이유가 아니고서야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이 아니다. 이것만큼은 지난 몇 년간 그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나눈 동료로서 누구보다 자부할 수 있는 점이었다. 그러니 그의 팀원들은 그를 믿고 서도담의 기행을 군말 없이 따르기로 했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

 

  말없이 시선을 주고받은 그들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시험에 집중했다. 그들의 선택이 틀린 선택이 아니라는 건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이야~ 바람 마법을 저런 식으로도 활용하는 게 가능하구나!”

 “그러게. 저 마법이라면 일할 때 여러 방면으로 좀 편해지겠어.”

 “대박! 완전 멋있어! 시험 끝나면 꼭 나도 태워달라고 해야지!”

 

  들뜬 표정으로 제각기 할 말을 외치는 단화의 팀원들에게선 몇 분 전의 초조함과 불안함 따위는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이미 그녀가 본인의 팀원이라도 된 것처럼 신나서 흥분한 모습들이 꼭 그 나이 때의 10대들처럼 보였다.

 

  무리는 아니었다. 모니터 속 그녀가 행하고 있는 마법은 모두 고위 마법에 속하는 마법들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아무런 무리 없이 가볍게 쓰고 있는 걸로도 모자라 그 마법을 행하는 자가 기껏해야 15살이다? 만약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학생이 아니라 기자들이었다면 눈에 불을 켜고 기사를 써 내려갔을 게 분명했다.

 

  어째서 우리는 그동안 저런 인재를 몰라봤던 거지? 모니터를 보는 학생들 몇몇은 그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저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본인들과 선생님 중 그 누구든 그녀가 범상치 않은 실력을 눈치챘어야 했다. 능력이 갑자기 자라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 그녀는 분명 이 학교의 정규 수업을 통해 성장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아…. 그래서!’

 

  어쩌면 이곳에 있는 이들 중 누군가는 그 사실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이런 일을 벌였다는 걸 몇몇 학생들이 슬그머니 눈치를 챘다. 그가 벌였던 기행이 이제야 납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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