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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회귀한 마법사가 마법을 피하는 이유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4.2.15

7살이 되던 해였다. 모든 것을 삼키어버릴 듯한 굉음과 함께 커다란 해일이 온 세상을 삼키어나갔다.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난 무력했다. 곁에 있던 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난 결국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렇게 꿈은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나의 마지막 순간들을.

재해 앞에선 어떠한 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였다.

하지만 그 명제에 반박하기라도 하듯 인간에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가진 존재가 하나둘씩 모여 쏟아지는 재앙 앞에서 대항한다면?

갑작스레 전 세계를 뒤덮은 자연재해.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웅들. 쏟아지는 온 국민들의 응원과 환대! 이번 생에선 사양합니다. 절대 안 할 거예요!

8번 죽고 살아난 회귀 자의 행복한 인생을 향한 고군분투기

지금 시작합니다.

 
17화-반 배치고사(4)
작성일 : 24-03-11 07:38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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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눈을 뜬 그곳은 풀과 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서 있는 숲이었다. 대충 둘러보아도 내가 아는 장소는 아니었다. 주위에 있는 식물들이 익숙한 종류가 아니었다. 즉 오늘 아침에 갔던 그 숲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시험은 총 5단계까지이며 혹시 중간에 부상을 입거나 더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판단될 때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면 기권 처리됩니다. 부디 당신께 행운이 깃들기를.

 

  안내방송이 사라진 숲속은 죽은 듯이 고요했다. 어디를 다니든 흔하게 들려오던 새소리마저 오늘은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준비 단계에서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새들을 다른 곳으로 보낸 게 아닌가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뭔가 위험을 눈치챈 새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했겠지.

 

  동물들의 위험 감지 능력이 얼마나 놀랍고 뛰어난지 여러 재해를 겪으며 난 그 사실을 직접 눈으로 보았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오늘 아침에 있었던 참새 통구이 사건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나마 그때는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무사히 참새를 구할 수 있었지만 시험 중이었다. 만에 하나 아침과 같은 상황이 또다시 반복된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그런데 자기 쪽에서 알아서 자리를 피해주다니. 이렇게 기쁜 일이 또 있을 수가 괜스레 퍼지는 만족감에 나는 가만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어쩐지 첫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제발 이 느낌 그대로만 가자. 난 위아래로 움직이던 고개를 멈추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눈앞에 누군가 만들어놓은 듯이 하나로 이어지는 길이 보였다. 빨간색 화살표가 바닥과 나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꼴이 누가 봐도 여기로 가라고 광고하는 것만 같이 보였다.

 

  난 자기주장 강한 그 길을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따라 걸었다. 길은 울창한 숲 속으로 계속해서 이어졌다. 머리 위에서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흔들리는 나무와 풀을 따라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적당히 뜨겁고 적당히 선선한 바람. 그리고 피톤치드가 마구 생성되는 숲속. 이것만 놓고 본다면 꼭.

 

 “관광... 하러 온 것 같네.”

 

  과연 누가 지금 이곳을 시험 장소라고 생각할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절대 방심은 금물이었다. 아무리 관광명소처럼 잘 꾸며놨어도 엄연히 이곳은 시험 장소. 시험을 다 완료할 때까지 절대 긴장을 풀면 안 된다.

 

 “거 봐라. 바로 이렇게 나오잖아.”

 

  저 멀리 펼쳐진 푸르른 들판이 차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불어오는 바람이 미세하게 달라졌다. 분명 여기까지 오기 전까진 가볍고 산뜻했던 바람인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설수록 묘하게 강도가 세지고 날카로워졌다.

 

 “윽...”

 

  마침내 들판이 있는 곳에 다다르는 그 순간이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한 돌풍이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난 한 팔로 얼굴을 막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귀에서 윙윙하는 바람 소리가 울려댔다. 다행히도 그 바람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았다. 몸을 스치던 바람의 기세가 점차 꺾여가는 게 느껴졌다.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았다. 이대로 기다리기만 하면 알아서 바람이 멈출 거야.

 

  그 예상대로였다. 윙윙 시끄럽게도 울어대던 소리가 완전히 멎었다. 난 그대로 팔을 내리고 천천히 두 눈을 떴다.

 

 “저거 때문이었네.”

 

  광활한 잔디 위에 토네이도가 떡하니 놓여있었다. 크기는 한 중간쯤 되어 보이는 토네이도는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며 이곳저곳을 누볐다. 난 가만히 서서 그 움직임을 지켜보았다. 어디 보자. 들판 전체를 다 휩쓸고 지나갈 것처럼 위풍당당한 기세와는 달리 토네이도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니까 마치 무언가를 막고 있는 방어막처럼 일정 부분 이상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정해진 부분만 지나다니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토네이도를 뚫고 저 너머로 넘어가야 미션 성공인 것 같은데...”

 

  시험이 시작하기 전 공지했던 사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규칙이 떠올랐다. 즉 무슨 마법을 써도 되니까 어떻게든 저 토네이도를 뚫어보라는 소리였다.

 

  흠...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써야 내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 마음 같아선 저것보다 더 큰 토네이도를 만들어서 내가 만든 바람이 저 토네이도를 삼켜 없애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바로 팀 단화 행이었다.

 

  저 토네이도의 크기가 소형이었다면 모를까. 여기서 대형 토네이도를 만들어내는 건 안 된다. 제일 쉬운 방법이지만 난 여태껏 단 한 번도 대형 토네이도를 만들어내는 마법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 즉 여기서 쓸 순 없다는 소리였다.

 

 그럼 그냥 바람을 타고 날아갈까.

 

  저 토네이도가 앞을 막든 말든 무시하고 하늘로 도망쳐 버리는 방법. 괜찮았다. 방법만 놓고 본다면 정말로 그랬다. 하지만... 그동안엔 너무 쉽게 하던 마법이라 그만 까먹고 있었다. 이 마법이야말로 대형 토네이도를 만드는 것이 상으로 고위 마법에 속한다는 사실을. 음... 이것도 안 되겠는데. 만약 이 마법을 쓴다면 난 그대로 바람을 타고 이 학교를 탈출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난 조심스레 토네이도를 향해 걸어갔다. 토네이도의 크기가 커질 때마다 강한 바람이 몸을 덮치듯 불어왔지만 아까와는 달리 결코 멈춰 서지 않았다. 가까이서 바라본 토네이도는 멀리서 봤던 것과 차원이 달랐다.

 

  단지 크기만 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촘촘하게 연결된 공기의 흐름과 빠른 회전수가 만나 바람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역시... 본교에서 파견된 마법사다운 솜씨였다. 김일중이 만들었던 그 허접한 토네이도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지나갈 정도는 아니지.”

 

  난 느긋하게 토네이도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거대한 바람을 이끌고 맹렬한 기세로 눈앞에서 서성거리던 토네이도가 빠른 속도로 내 곁에서 멀어지자 바로 행동을 개시했다. 두 눈은 여전히 토네이도에 고정한 채로 뚜벅뚜벅 앞을 향해 걸었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토네이도는 언제 멀어졌냐는 듯 다시 나를 향해 다가왔다. 이대로라면 토네이도에 휩쓸려 바람에 날려가게 될 것이었다.

 

  아무렇게나 늘어놓았던 팔을 천천히 움직였다. 들어 올린 두 손이 꼭 저 토네이도를 막아주는 방패라도 되는 것처럼.

 

 “솔리다티오.”

 

  입을 타고 나오는 마법 주문에 오는 내내 손바닥을 타고 흘렀던 공기가 묵직해졌다.

 

 “발데.”

 

  무시무시한 기세로 달려오는 토네이도의 틈 사이는 조용했다. 단 몇 초였다. 단단하고 커진 공기가 천천히 몸을 감쌌고 그대로 토네이도를 뚫고 지나갔다. 윙윙 하는 바람 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얼마쯤 걸었을까. 토네이도가 지나다니던 자리에서 차츰 멀어지자 저 멀리 무언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숨겨져 있던 워프였다.

 

 더는 시간 낭비할 필요 따윈 없었다. 워프를 향해 걷는 걸음이 절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후의 미션들도 처음의 미션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워프를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그곳에 물, 흙, 바람 등의 마법이 다음 미션으로 향하는 워프를 가로막고 나는 바람을 크게 작게 만들고 방패로 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며 손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이쯤이면 충분한 것 같으니까 슬슬 기권할까.’

 

  굳이 5단계까지 가지 않고 3단계까지만 성공해도 바람 술사 보충 요원으로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지금 3단계를 성공하고 4단계로 넘어가는 워프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미 내 목표는 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이 이상 가봤자 좋은 꼴은 못 볼 것 같지. 분명 이 단계 너머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건 팀 단화의 바람 술사 자리다. 그건 절대 안 되지. 역시 답은 기권이었다.

 

  다만 다친 것도 아닌데 기껏 여기까지 잘해놓고 갑자기 기권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 바로 기권하는 것보다는 다음 단계 한번 맛보기로 보고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마법에 놀라 기권하는 이미지로 가자!

 

  결심을 굳힌 나는 가볍게 워프 안으로 폴짝 뛰어들었다.

 

 

 “워메...”

 

  이것이 4단계가 시작되는 장소를 처음 마주한 나의 감상평이었다. 아니 단계가 높아질수록 마법의 강도도 점점 더 세진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워프를 통해 이동한 장소는 이전 미션 장소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곳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흔한 나무와 잔디 등의 식물 등은 아예 보이지 않았고 보이는 건 메마른 땅과 그 위를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었다.

 

  이게 무슨 재난 영화 촬영 현장도 아니고. 재난이 터졌을 때와 놀랍도록 비슷한 스케일에 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그동안 스크린 너머로만 보았지 직접 경험하는 건 처음인데... 이처럼 본격적으로 준비해 놓다니. 괜히 이 시험의 탈락자 수가 많은 게 아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

 

  그때였다. 비교적 잠잠했던 불길이 한순간에 거세지기 시작했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어쩐지 이대로 멍청하게 가만히 있다간 불길에 휩싸일 것 같아 나는 무작정 달아났다.

 

  모든 것을 먹어 치울 것처럼 강렬한 기세로 커져 나간 불길은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 노리는 듯 내가 있던 자리만을 귀신같이 따라왔다. 달리고 또 달려 간신히 커다란 바위틈으로 무사히 몸을 피하는 데 성공한 나는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마를 타고 떨어진 땀방울이 바닥에 뚝뚝하고 떨어졌다. 미친 듯이 도망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온몸이 땀범벅이었다.

 

 “더워.”

 

  머리를 하나로 모아 작게 손부채질을 해보았지만 이걸로는 어림도 없었다. 나는 거친 손길로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던졌다. 슬쩍 고개를 돌리니 바위 틈새로 불길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그것이 꼭 숨은 친구를 찾아내는 술래처럼 보였다. 워낙 상황이 급박해 그냥 보이는 대로 막 들어왔는데 다행히도 저 불길이 이 안까지 도달하지는 못하나 보았다.

 

  헐떡이던 숨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자마자 난 깔끔하게 결론을 내렸다.

 

 ‘기권하자.’

 

  불길을 피해 여기 숨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컷은 나왔다. 이 정도면 기권해도 아무 말 안 하겠지. 누가 봐도 조금 전 내 모습은 본인의 마법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곳까지 도망을 친 사람이었다. 그러니 굳이 저 불길 속으로 다시 나갈 필요 없이 그냥 여기서 두 손을 들고 기권이라고 외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내 눈엔 보이지 않는 드론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는 관계자들이 얼른 시험을 중단시켜 줄 것이다

 

 “멩.”

 “응?”

 

  안쪽 깊숙한 곳에서 나온 소리가 공간을 울렸다. 뭔가 이상했다. 여기엔 아무것도 없을 텐데.

 

 “메엥.”

 

  잘 못 들었나 하는 의심을 날려주듯 소리는 다시 한번 들려왔다. 꼭 동물의 울음소리 같은데... 그런데 어째서일까. 울음소리가 상당히 익숙했다. 그럴 리가 없다고 머릿속에선 수없이 부정해도 몸은 나도 모르게 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움직였다.

 

 “세상에!”

 “메엥 멩.”

 

  나를 보자마자 서러운 울음소리를 내는 그 존재는 작고 작은 사슴 새끼였다. 문제는 저 아이가 내가 아는 사슴이라는 점이었다.

 

 “밤아!”

 

  더 생각할 겨를 같은 건 없었다. 밤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내 몸은 이미 밤 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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