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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황무지의 네크로맨서가 되었다.
작가 : 뫼롱
작품등록일 : 2023.12.28

황무지에서 라이플맨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네크로맨서가 되어 버렸다.

SSS급 해골병사들과 함께,

 
보조지구
작성일 : 23-12-29 17:39     조회 : 55     추천 : 0     분량 : 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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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비릿한 핏냄새가 일렁이는 방에서나오자, 눈앞에 끔찍한 현장이 펼쳐졌다.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 듯했다. 수만가지의 옷들이 쌓여져 있는 핏물이 떨어지는 탁자를 보니 말이다.

 

 여성용 드레스나, 남성용 옷들이 이리저리 쌓여있는 모습들 중에는 아이들의 옷들도 눈에 들어온다.

 

 “처참하군…”

 

 눈길을 돌려 다른곳을 바라보니, 이미 정육되어버린 피부가 벗겨진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아래에 낡은 나뭇 목재로 되어진 바구니에는 검게 변해버린 핏물이 베여져 있는 흔적이 남아 있엇다.

 

 끔찍한 광경에, 뱃속에서 토악질이 올라온다. 하지만 먹은 것이라곤 마약성분이 있는 찻잎 뿐이었다.

 

 “우욱, 우욱”

 

 연신 헛구역질을 하는 나의 등뒤에스켈레톤이 다가와 등을 토닥인다.

 

 “괜찮아”

 

 리더 스켈레톤은 내가 걱정이 된것같았다. 부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것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한켠을 돌아보니, 살점이 깨긋하게 발려진 뼈들도 가득했다.

 

 리더 스켈레톤이 나를 지나치곤, 뼈들을 향해 다가간다.

 

 “뭐하려는거야?”

 

 리더 스켈레톤은 정강이뼈를 하나 들어 보이곤, 나를 향해 허락을 하는 듯이 눈치를 본다.

 

 “뭔진 몰라도…”

 

 그의 눈치에 고개를 끄덕였다.

 

 리더스켈레톤의 인성과 품행을 봐서는 어떤짓을 해도,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으적 으저적

 

 “헉…”

 

 고개를 끄덕이자, 리더 스켈레톤은 손에 들린 정강이뼈를 으적 소리를내며 씹어 먹기 시작했다.

 

 스켈레톤,

 

 뼈로 이루어진 마법 생명체, 그의 원동력은 살아 있던 생명체의 근육을지탱하는 뼈일 것은 당연했다.

 

 어느새 정강이뼈를 전부다 섭취해버린 스켈레톤이 모자를 벗어 낸다.

 

 “아아!”

 

 그러자, 갈라진 두개골이 점차 회복되어 진다.

 

 스켈레톤들은 뼈를 섭취해, 자신의 몸의 상처를 회복시킨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동의동식이라는 것을 들어 본적이 있엇다.

 

 다친부위나 약해진 부위를 섭취함으로써 그 부위가 더욱 나아 진다는 이야기는 스켈레톤에게도 적용되엇다.

 

 다른 스켈레톤을 돌아보니, 뼈의 이곳저곳에 총상이 남아 있엇다.

 

 무법사들에게 당했던 상처들일 것이다. 그들에게도 회복이 필요 해 보였고, 그들에게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다른 스켈레톤들도 깨긋하게 발려진 뼈들을 씹어낸다.

 

 으지직 으저적

 

 소름끼치는 치료가 끝난뒤, 마을회관으로 보이는 집을 수색했다.

 

 집안을 돌아 다니다가, 자물쇠로 잠겨진 문이 나타났다.

 

 철컹 철컹

 

 문의 자물쇠를 이리저리 비틀어 보지만, 역시나 열리지 않았다.

 

 “뭘 숨겨 놓은거지?”

 

 권총을 꺼내, 자물쇠를 향해 발사하자 탱그랑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린다.

 

 우욱,

 

 강한 구역감이 밀려 들어온다.

 지금껏 살아오며, 상상하지못할만큼 잔안한 풍경에 머리가 아파온다.

 

 우웩

 

 코 끝에 전혀지는 썩은 살점의 냄새에 그대로 먹은것들을 토해 내야 했다.

 

 작은방에는 지옥이 펼쳐져 있엇다.

 

 도망치듯, 집안에서 나와 버리고 말자, 회전초가 서걱거리며 황량한 황무지에씨앗을 뿌리며 돌아 다닌다.

 

 황무지의 생활은 생각보다 순탄지않을 것 같다.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기위해, 발걸음을 옮기자, 스켈레톤들이 자그락 거리며나의 뒤를 따른다.

 

 서둘러 마을을 뒤로한채로 발음을 옮기던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며 다가온다.

 

 “어이!”

 

 황무지의 공기를 맞기 싫은 듯이 그의 코와 입을 가린 마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밸벳처럼 보드라운 질감을 가질 것 같은 코트의 사이로 허릿춤에 공기필터가 눈에 들어온다.

 

 박차달린 부츠를 뻐드렁대며 나가오는 그의 모습에서 함부로 할수 없다는느낌이 든다.

 

 이런 황무지에서 혼자 돌아다닌다는 것은 강한 사람이라는 증거일터,

 

 나와 스켈레톤들을 두리번 거리던 보안관이 자신에 입에 달린 연초를 피워대며 말을 한다.

 

 “뭐야, 불량배들이야? 남자들끼리 모여서 뭘하는거야?”

 “별일 아닙니다.”

 

 약하게 보인다면 잡아 먹히는게 황무지의 법, 그에게 강한적 어필했다.

 

 “흐음,”

 

 남자는 스켈레톤들을 봣음에도 두려워하는 기색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드로이드인가?”

 

 드로이드, 인간의 손을 대신할 대체 하는 운송전문 인간형의 로봇들을 말한다.

 

 그가 보기엔, 내가 특이취향의 행상인으로 보였나보다. 해골들이 걸어다니는걸 당연시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말이다.

 

 “무슨일이죠?”

 

 그와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보나마나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보안관이 나타났다는건, 내가 문제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였기때문이었다.

 

 “흐음…”

 

 보안관은 자신의 수첩을 들어내 보이며 무언가를 긁적인다. 콧수염이 그의 코를 간질거리는데도 코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쫘악

 

 “가져가”

 

 보안관이 건네준, 종이쪽지를 바라본다.

 

 불법 드로이드 운용

 벌금 100크레딧

 

 정식적으로 승인을 받지 않아 보였나보다, 그 의 눈은 정확했다. 스켈레톤들을 운용하는 자격증따윈없었으니까,

 

 보안관은 볼펜으로 자신의 콧수염을 긁어 대며 말한다.

 

 “불법 튜닝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테니까 확실하게 납부 하라고”

 

 보안관은 말을 마치고선, 박차가 달린 부츠를 매만진다.

 

 “돈이…”

 

 그말에 헝클어진 콧수염을 정리한 보안관이 어깨를 들석이며 말한다.

 

 “다음에 볼땐 있어야 할거야”

 

 박차를 매만지던 보안관이 빠른속도로 땅을 접어 달려 달아난다.

 

 “아니면 날 볼수도 없을테니까아아…”

 “헛…”

 

 보안관은 다음을 기약하며 빠르게 지나갔다. 아니 달아난게 더욱 확실한 표현일 것이다.

 

 지역구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보안관이 나타났다는 것은 한가지를 의미했다.

 

 내가 뭔가를 저질럿다는 것,

 

 하지만 내가 저지른 것은 도리어 악인을 제거했을뿐, 더할나위는 없었다.

 

 “아,”

 

 두눈에 행상인의 모자를 쓴 스켈레톤이 눈에들어온다.

 

 아마 행상인들에게 안좋은 평판이 생겨 버리것일 것이다.

 

 “후우…”

 

 한숨을 내쉬고선, 스켈레톤들과 황야를 걸어 나갔다.

 

 다음에 크레딧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있다면 놓치지 않아야 겟다.

 

 황무지의 보안관이 가진 90mm 머신 피스톨에 찢어 지기 싫다면 말이다.

 

 고운 흙 자갈들이 쌓여 있는 황무지를 걸어 나간다.

 

 반쯤 베어 먹힌 선인장이 있엇고, 거대한 개미들이 지나 다닌다.

 

 법이라곤 없는 이세계에, 시체들이 없는이유는 알수 있엇다.

 

 개미들의 입가에 물린 시체 조각들이 그들이 황야의 청소부라는건 알기 쉬운부분들이 었으니까,

 

 개만한 크기의 개미들은, 이곳이 심히뒤틀린 세계라는걸 증명했다.

 

 더듬이 하나가 팔뚝만한 크기의 개미라니,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 다.

 

 상상이 현실이 되엇으니, 더더욱 싫은건 당연지사 였다.

 

 개미들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몸을 숙인채로 그들을 지나 천천히 황무지를 걸어나간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엇다.

 

 사막의 밤에 찾아오고, 간단한 모닥불을 만들어 놓고선 스켈레톤들을 경비를세우고선 수많은 별빛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바라보고있을때의 일이 었다.

 

 엄청난 크기의 생명체가 하늘을 활공한다. 깃털과 부리가 달려 있는 팔다리가 달려있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그렘린이 었다.

 

 날개달린 짐승의 표본이자, 엄청난 포식자로 소문이난 괴생명체가 하늘을 날아 다닌다.

 

 다음엔 절대로 캠핑을 해서는 안될것같다. 동굴이라도 들어가 몸을 숨겨야 했다.

 

 다행이도 그렘린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하늘을 갈라 날아 간다.

 

 퉁

 

 그렘린이 거대한 장벽에 부딪치곤, 날던방향을 바꿔 산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그것이 의미하는건 한가지였다.

 

 그곳에 기계들과 인간의 융합체인 안드로이드가 생활하는 보조 단체 들이 있다는 사실말이다.

 

 이런 황무지에도 사람들은 모여 단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곳에는 사회가 있엇고, 어린아이도 있엇다. 사람이 살수 있는 공간말이다.

 

 거기서, 어울리지 못하는사람은 이런 황무지의 부량자가 되어 사막을 헤메지다, 동식물들의 영양분이 될뿐이었다.

 

 그런 사회단체가 모여 있는곳을 보며 사람들은 보조지구라고 부른다.

 

 간단한 인프라와 정보들이 모여 있는그곳을 향해 나아 가면 뭔가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 같다.

 

 강해지는 실마리들 말이다.

 

 스켈레톤들은 강하고 빠르고 노련하긴 했지만, 몸체 는 그렇게 단단하지 않았다.

 

 비록 털이 북실하게난 살인자이긴 했지만 일반 사람의 도끼에게 머리의 두개골이 갈라질 정도라면 스켈레톤들을 총탄과 화마가 휘몰아치는 황무지를 버틸수 없을 것이다.

 

 그들보다 약한 나또한 그랫으니 말이다.

 

 그들을 강화할 보조장치들을 찾을 생각을 하고 있엇다.

 

 간단한 임플란트이지만, 골격 강화장치나, 골격 티타늄 임플란트는 스켈레톤에게 안성 맞춤일 정도의 효과를 볼것이기에, 그것들을 구하려면 정보를 얻어야한다. 또한 벌금을 내려면 크레딧도 모아야 했다.

 

 추운 사막의 밤이 지나고 뜨거운 황무지의 일상이 시작됫다.

 

 새벽빛의 밤을 날아 가던 그렘린의 방향을 따라 걸어 나가자, 보조지구의 흔적들이 속속히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공사장의모습처럼 녹슬어버린 철골들이 박혀 있는 모습들이보이고, 그곳에 폐기 처리된 로봇들이 속속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한 구석에서 흘러나온 초록색의 물줄기가 영롱하게 빛을 띄고 있엇다.

 

 방사능의 일종인 듯 한 시냇물에 다가가니 점점 머리가 아파온다.

 

 귓가에는 이명이 들리기 시작하는걸로 봐서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수치가 아닐수 없었다.

 

 이런 폐기물들을 쏟아내는 보조지구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렘린의 충돌지점을 찾아 걸어 간다.

 

 “여기쯤인거 같은데…”

 

 초록빛의 날개조각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걸로 봐서는 이곳이 분명하다.

 

 하지만 보조지구의 흔적이라곤 찾아 볼수가없었다.

 

 충돌지점에 손을 가져다 대자, 보이지 않은 장벽이 손에 닿는다.

 

 그들의 황무지에서 의 보호색을띈 구형태의 보호막을 친것일 것이다.

 

 만일 아무런 대비없이 황무지에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렘린이나 개미같은 동물 뿐아니라, 무법자 인간들마저 보조지구의 안으로 들어가기위해 안간힘을 쓸 것 이 분명하기에,

 

 똑똑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어떻게 들어갈지가 중요하다.

 

 텅 텅

 

 보조지구의 방어막을 손으로 내리친다, 하지만 영락없이 뚫을수 없는 구역이다.

 

 텅텅텅 터터텅 텅

 

 나의 행동에 스켈레톤들이 나를 따라방어막을 손으로 두드린다.

 

 구구구궁

 

 그러자, 땅에서 하나의 스크린이 올라온다.

 

 [더이상 여행자들을 받지 않습니다]

 

 스크린에 띄워진 글자를 읽어 내리자,가슴이 턱 막혀온다.

 

 그들의 문전박대를 받아 칠 생각을 떠올린다.

 

 행상인,

 

 몇몇의 행상인들은 도시와 거래를 한다. 일반적인 소도시의 물건들을 황무지에서 거래를 하긴했지만, 운좋게 좋은 기계부품이나 오래된 고대 유적같은 물건은 보조지구에서 값비싸게 거래가 되니 말이다.

 

 “이거…”

 

 품속을 뒤져, 행상인의 표식을 들어낸다. 스크린에 가져다 대자, 점자가 쓰여지고선 새로운 글귀가 나타난다.

 

 [반갑습니다.로리즈님 들어오십시오]

 

 내게 봇짐을 던졋던 행상인의 이름은로리즈였나 보다. 미안한 마음이 감사한감정도 걷돈다.

 

 하지만 스크린의 글자에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그때, 스크린의 글자들이 빨간 알림창으로 바뀌며, 긴급한 사이렌소리가 난다.

 

 [사용자 인식 실패,체포 합니다.]

 [무기를 던지고 투항하십시오]

 

 아차, 분실신고는 이미 되어있엇다.

 

 곧이어 황무지에서 포탑들이 나타난다. 당장이라도 발포할 것처럼 촤르륵하며 머신건이 예열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제, 제기랄 들킨건가”

 

 열려진 포탑문들의 사이로 얼굴의 반쪽이 기계로 대체되어버린 여성이 장벽에 나타난 문을 열며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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