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동생이 집착광공이 되어 왔다.
작가 : 후노세
작품등록일 : 2023.11.28

환생했더니 동생이 집착광공이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6화
작성일 : 23-11-28 21:07     조회 : 73     추천 : 0     분량 : 247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가씨 빨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러니?"

 

 

 

 "그것이...도련님께서 이걸 전해주고 가셨어요"

 

 

 

 하녀인 소피가 작은 상자를 내게 건내주었다. 무언가 비릿한 향기에 얼굴이 찌푸러졌다.

 

 혹시 귀라도 자른거 아닐까 아니면 손가락이라던가 벌써부터 걱정이 되었다.

 

 

 

 나는 조심스레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피가 묻은 다이아 반지가 들어가있었다. 다행히

 

 귀나 손가락이 아니었다. 그래도 피가 잔뜩 묻은 다이아 반지라니 이건 좀 껄끄러웠다.

 

 내가 한숨을 푹 내쉬자 옆에 있던 소피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아니 뭐 괜찮아 나는 근데 저거를 어떻게 돌려주냐 인데 "

 

 

 

 "하긴 피가 잔뜩 묻어있었으니 부담스럽긴 할거예요"

 

 

 

 "그건 그렇고 펠릭스는 괜찮니?"

 

 

 

 소피아는 당연스럽게도 고개를 끄덕였다. 생채기가 있었다는거 빼고는 별말 하지않았다.

 

 나는 반지를 물에 벅벅 닦아 새로운 상자에 옮겨담고는 펠릭스에게 향했다. 뒤에서 걱정하고있는

 

 하녀들에게 걱정하지말라는 말까지 미리 해주었다.

 

 

 

 '똑똑'

 

 

 

 "들어와"

 

 

 

 들어오라는 얘기에 나는 문을 열어 재꼈다. 나의 등장에 펠릭스는 예상했다는듯이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아니 이 누나는 웃을 생각이 없단다. 나는 정색하며 반지를 펠릭스에게 내밀었다.

 

 

 

 "왜"

 

 

 

 "왜 이걸 돌려주냐고? 너무 부담스러워 소소한게 좋아 다시 골라와"

 

 

 

 "응...이거"

 

 

 

 "너가 끼던가...아니 너가 끼기엔 작구나 그럼 팔아버리던지 하렴 내 착한 동생"

 

 

 

 

 

 나는 내 말만 하고 닫힌 방문을 걷어차듯이 열고 밖으로 나와버렸다.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펠릭스가 따라 나와 내 손목을 살며시 잡았다. 너 세게 잡았으면 이단옆차기 였어 알겠지? 난 빙그레 웃으며

 

 몸을 돌려 그를 바라봤다.

 

 

 

 "무슨일이니?"

 

 

 

 "걱정 안해주십니까?"

 

 

 

 "아.....다들 네가 안다쳤다고 하니까 그리고 너 엄청 강하잖아 뭐하러 걱정하니?"

 

 

 

 "그래도 걱정 받고싶습니다."

 

 

 

 내 눈가는 잠시동안 일그러져있었지만 이내 다시 돌아왔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왜 걱정하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나는 애써 그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여기 이마 다쳤잖아 앞으로는 조심해 알았지?"

 

 

 

 "네"

 

 

 

 네 얼굴 만큼은 잘생겼으니까 이마를 다치면 안되니까 말이야 내가 그의 이마에 연고를 발라주고 나서야

 

 그는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 정말 부적절한 관계다. 다들 사이좋은 남매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요즘 펠릭스가 내게 감시를 붙여놨어"

 

 

 

 "헉 그걸 어떻게 아세요?"

 

 

 

 "보면 알지"

 

 

 

 누나한테 감시를 붙여놓다니 그게 무슨 추태인가 누나가 애인도 아니고 가짜 남매라고 하더라도 누나는 누나지 않은가

 

 얼른 혼처를 잡아주던가 해야겠다. 그래야 관심대상을 다른 사람으로 옮길것이 아닌가 아니면 내게 혼처가 들어오면 안되겠지

 

 분명 펠릭스가 내 약혼자를 찢어죽여버릴것이다.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분명 죽일거야 그치?"

 

 

 

 "누굴요? 누굴 죽여요?"

 

 

 

 "아니야 아무것도 "

 

 

 

 저 바보같은 하녀를 두고 나는 양산을 펼쳤다. 정원을 한참 돌아다녔다. 중간에 앉아서 불편한 구두를 내던져 버리고 나서야

 

 겨우 쉴수가 있었다. 가문 일은 별장에 피신 하신 아버지께서 하고 계시고 나는 딱히 할일이 없었다. 일이 있다면 펠릭스

 

 놀아주기랑 티파티에 초대되어 거기서 동생 욕하는것밖에 없었다.

 

 

 

 "다큰 처녀가 그러고 있어도 됩니까? 아가씨?"

 

 

 

 "윌리엄?! 언제 돌아온거야? 정원사 자격증 땄다고만 소문 들었는데"

 

 

 

 "엊그제 돌아왔습죠... 그건 그렇고 도련님께서 피를 잔뜩 흘리고 오셔서 정원 정리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많이 안다쳤던데?"

 

 

 

 그럼 남의 피겠지 하면서 유연해진 내 생각에 나도 좀 소름 돋았다. 솔직히 도망 갈 생각이 엄청 많지만 지금도

 

 감시하고있는 펠릭스 덕에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나는 좌절해있는 윌리엄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에 나는 안일했다는 생각도 했다. 그가 나를 불렀을때 말이다.

 

 

 

 정원에서 돌아왔을때 펠릭스가 계단에서 내려오고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려 했는데 펠릭스가 무언가를

 

 많이 참고있다는듯이 나를 쳐다보고는 내게 다가왔다.

 

 

 

 "무....무슨 일이야"

 

 

 

 "여자가 그렇게 대놓고 다리를 드러내다니 "

 

 

 

 "아니 나 혼자 있었잖아 너도 봤을거 아니야"

 

 

 

 "아니 윌리엄과 같이 있었지"

 

 

 

 동생아 눈물이 다 날것같다. 누가 다리를 다 드러냈다고 하는거야 구두만 벗고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그리고 윌리엄하고 같이

 

 있긴 했는데 그냥 얘기만 했다. 누가 보면 몸도 막 더듬고 뜨거운 시선도 마주치고 그렇게 했겠다. 나는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는

 

 펠릭스의 손을 탁 쳐내었다.

 

 

 

 "머리 만지지말고, 나 윌리엄하고 별 다른 얘기 안했어"

 

 

 

 "그거랑 상관없어"

 

 

 

 "그럼 나는 다른 사람하고 얘기도 못해? 내 사회 생활은 어떻게 하라고?"

 

 

 

 "지금 당장이라도 가두고 싶은거 참고있다는걸 당신도 알아야해 "

 

 

 

 가두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 나는 어이가 없다는듯이 그를 쳐다보았다. 점점 애같이 바뀌는 펠릭스의 모습에

 

 화가 나기는 커녕 그가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절레 젓고는 펠릭스를 두고 방으로 돌아와버렸다.

 

 기분 좋게 산책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대 참사가 따로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 6화 2023 / 11 / 28 74 0 2474   
5 5화 2023 / 11 / 28 73 0 2065   
4 4화 2023 / 11 / 28 74 0 2509   
3 3화 2023 / 11 / 28 72 0 2769   
2 2화 2023 / 11 / 28 80 0 4977   
1 1화 2023 / 11 / 28 125 0 382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