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동생이 집착광공이 되어 왔다.
작가 : 후노세
작품등록일 : 2023.11.28

환생했더니 동생이 집착광공이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5화
작성일 : 23-11-28 21:06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206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펠릭스의 이중적인 면모에 나는 놀라고 말았다. 그에게 심한 말을 해버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나는 서둘러 방으로 걸어갔다.

 

 "셀레나!!"

 

 '덜컹!'

 

 덜컹거리는 문소리에 나는 침대에 숨었다. 그의 외침 소리에 벌벌 떨려왔다. 곧 있으면 문이 나가 떨어질 것이다. 나는 침대에서 튀어나와 열리려는 문을 붙잡았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나는 네가 무서워..."

 

 내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을까 덜컹거리던 문이 잠잠해졌다.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으니 바깥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 사이에 열쇠를 들고 온 건가?

 

 "페..펠릭스 이제 그만...!!!"

 

 ".......왜....떠나려고 해...왜..."

 

 문이 열리자 펠릭스의 모습이 보였다. 울먹이는 그의 모습에 놀라 아무 말 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우는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그에게 다가갔다.

 

 "왜..네가..."

 

  나는 너의 대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직 갈 곳도 정해지지 않은 나는 어린애처럼 조르고 있는 너를 두고 갈 수 있을까

 두렵다.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남동생에게 연민이 생겨 버린 걸까 나는 손을 뻗어 펠릭스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얌전히 있는 그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널 이해 할수없어"

 

 "이해 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아무 초점 없이 바라본 그의 모습에 나는 결국 그에게 삼켜져 버렸다. 승리자 의 미소를 짓는 너는 알 수 없겠지 내가 결국 너를 떠난다는 걸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을 거야

 

 "잠은 네 방 가서 자 도망가지 않을 테니까"

 

 "......"

 

 듣고 있지 않은 것 인지 내 옆에 딱 붙어서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한숨을 푹 내쉬곤 소파로 걸어가 걸쳐져 있던 담요를 꺼내 들었다.소파에 누우려 하자 언제 걸어왔는지 내 손목을 잡아챘다.

 

 "너 이거 집착 하는 거야. 알아?"

 

 "상관없어"

 

 나는 속으로 이를 아득 바득 갈았다. 나를 어떻게 해서 든 자신의 곁에 둘 생각만 하는 것 인지, 나는 지쳐 펠릭스의 옆에 누웠다. 슬금슬금 올라오는 손은 생각도 못하고 피곤에 지친 나는 결국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어떻게 해서 든 집을 구해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그의 집착 아닌 집착은 지금이 되어서도 계속 됐다.

 

 "누님 아까 손 잡았던 영식은 누구입니까"

 

 "응? 손을 잡다니? ...아- 무도회였잖아 당연히 춤 상대랑 손 잡은 건데 그게 못마땅하니?"

 

 "예"

 

 어렸을 때 는 그런 집착도 귀여웠다. 근데 점차 내가 성인이 될수록 펠릭스가 덩치가 커질수록 내게 쏟아내는 것은 진득 해져 갔다.

 

 "어떤 사내가 함부로 자신의 허벅다리를 내어줍니까? 그리고 누님도...!!!"

 

 "안 그랬어 잠깐 닿은 거야 왜 그래 정말!!"

 

 나는 생각했다. 펠릭스는 애정결핍 아니면 정신적 질환을 갖고 있는 거라고 내게 보이는 미소도 그가 흘리는 눈물도 점점 내게 가증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말라갔다. 나를 신전으로 보낸 부모님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마웠으니까.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가 내게 행한 것들을 말이다.

 

 "어디 가십니까"

 

 "세숫물 받으러 가는 것 뿐이야 신경 쓰지 마"

 

 "하녀를 시키세요"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는 그에게 정이란 정은 다 떨어질 것 같았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나를 쳐다보는 그를 힐끔 바라봤다. 더럽게 잘생겨서는 하는짓은 왜 이딴짓만 하고 다니는지 내가 애를 잘못 키웠나?

 

 "내가 널 잘못키운걸까?"

 

 "?"

 

 "아냐 됐어 신경 쓰지마"

 

 나는 펠릭스를 방 밖으로 내쫓고는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하녀들도 다 그에게 맞추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옷을 다 입으니 다시 방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니 그는 하녀들과 내통하고있는걸지도 모르겠다.

 

 "밥은 스스로 먹을 수 있어"

 

 "먹여줄 때 드세요"

 

 "그럼...사과 먹을래"

 

 나는 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와 그의 신경전은 계속 될 것 이다. 차라리 그렇게 힘을 뺄바에는 그를 이용하는것이 좋지않을까? 그럼 나를 건들지 못하겠지 나만 보게 만들고 마지막에 버린다면 그는 쫓아 오지 못할것이다.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테니까

 나는 웃었다. 아주 환하게 말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체 나를 바라보며 웃는 펠릭스의 얼굴이 조만간 일그러질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 6화 2023 / 11 / 28 77 0 2474   
5 5화 2023 / 11 / 28 75 0 2065   
4 4화 2023 / 11 / 28 74 0 2509   
3 3화 2023 / 11 / 28 73 0 2769   
2 2화 2023 / 11 / 28 80 0 4977   
1 1화 2023 / 11 / 28 127 0 382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