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3층에서 설명을 들었어! 이용 교육은 정말 도서관 설명이랑 사용 방법을 들었어! 근데 놀라웠던 게 우리 학교에 VR 실이 있대! 나중에 꼭 가볼 거야 영화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이게 대학교 도서관인가... 도서관을 나와서 설명회는 끝이 났어. 난 이제 집에 가야 해. 그런데 버스는 어디서 타지? 친구도 여기 지역 사람이 아니라 모른다고 하네... 선배님께 여쭤봐야겠어!
"선배님! 여기 혹시 00역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까요?"
"아 저기 밑에 내려가면 동문이야 저기서 타면 돼!"
선배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나는 내려갔어. 하지만 버스정류장은 보이지 않았고 친구랑 한 바퀴 돌기로 했어. 어디로 가야 버스가 나올까?? 지도를 봐도 이 주변인데 정확히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고. 한참을 헤맨 끝에 버스가 보였어!
"아! 저기다!"
"나 이 버스 타야 해!! 데려다줘서 고마워"
여기서 자취한다고 날 데려다준 친구와 인사를 했어. 나는 그렇게 버스를 타고 학교를 떠났지. 그런데 버스 안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만났어!
바로 다른 학교로 진학한 고등학교 친구야!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지? 학교 간 거리가 조금 있어서 이렇게 만나기 어려운데 말이야. 예상치 못해서 그런지 더 반갑더라고!
"어 뭐야!"
"앗? 너 왜 여깄어!"
"오늘 학교 설명회 갔다 왔지. 너도?"
"허허 우리 아침에 시간 맞으면 같이 넘어올걸 ㅠㅠ"
"아깝다 학교 어때? 난 마음에 들어!"
"나도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언덕 아주 높음. 다리 부러지는 거 아니지?"
"응 걱정하지 마! 네 다리 튼튼해"
친구와 만나 한참 수다를 떨면서 지역으로 넘어가는 버스로 환승했어. 친구도 학교 만족한대! 나도 꽤 만족해 아, 물론 수업을 들어봐야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설명회 때 받은 선물 가방? 을 열어보았어. 안에는 손수건이랑 학과 설명서랑 학교 설명서 책, 물티슈가 들어있더라고. 책을 펴고 학교 사용설명서를 보았어.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적혀있더라고. 취업 나간 곳이랑. 학교 연혁, 교수님 소개, 교육 과정, 자격증 등이 말이야. 나는 열심히 읽었어. 내 미랜 내가 알아야 하니까. 하지만 이건 곧 냄비 받침이 될 수도 있어.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니까. 나는 책은 한 번만 볼 거거든.
집에 와서 친구들이랑 카톡을 했어.
(고미)나 오늘 학교 다녀왔어!! 생각보다 크고 맘에 들엉!
(뇨) 오 잘됐네. 친구는 사귐? 너 걱정했잖아
(고미) 웅웅 한명 사귀었어! 되게 착해
(뇨) 오 웬일로 숫기 없는 네가 친구를 사귀었냐 먼저 말 걸었냐?
(고미) 예아~ 마*쮸 주면서 말 걸었지
숫기 없는 내가 친구를 사귄 거에 대해 다들 놀라 하더라고 나도 이렇게 사귈 수 있을지 몰랐는데 말이야. 너무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