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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시간여행자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27

 
8.우연
작성일 : 23-06-27 01:22     조회 : 141     추천 : 0     분량 : 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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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바다는 차갑게 출렁거렸고,먼기억속에 우리는 언젠가 만나기로 했다는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오헨리의 책속에 20년만의 해후에서 한명은 경찰관으로 한명은 갱두목이었다는 것에 ,그때 뭐라고 했을까?

 우리는 10년후에 아니 우리도 20년후에 이곳에서 만나자고 했을까?

 장난치듯 웃는 소리가 머리결을 스치고 있었다.

 아니 뒷에서 고통지르며 소리지르는 정현때문이라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곳이 이 서해안 바다였던가?

 밴취는 바닷가에 있었고,낡은 의자에 한 남자가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어어,,

 '누가 진짜 기다리고 있네."

 재현은 서둘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닷가에 앉아있는 남자로 향했다.

 "실례지만."

 그 남자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재현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어떻게 오셨나요"?

 "머리속에 이곳에 오라는 메시지같은 것이.."

 "아,,그렇군요."

 머리가 빙빙도는 환상은 이 영만에게는 늘 다가오는 두려움이었다.

 "사실,도와주실분이 필요해요."

 '친구가 아파서 말이죠."

 "피가 많이나요."

 "아,,녜.."

 "그럼.."

 "저기 보이시나요"

 "아름 카페"라고...

 재현은 다시 머리가 아파오는 듯했다.

 "불편하신것이라도.."

 "좀 시간이 되면 나아지겠지요."

 "친구가 장기매매에 걸려서 지금 피가 많이 나요."

 "음.."

 '저 카페간판으로 가시겠습니까"?

 "저곳에는 아두도 없답니다."

 간판은 꽤 낡아보였고,문마저 바래진 시골바닷가집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바다가 넓은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모래둑이 가득한 곳이라 전망이 없어보이는 모래언덕이 보였다.

 개발에 밀려서 해안은 점점 좁아지는 어처구니 없는 길목에있는 우리네 막다른 인생처럼 바다도 외로워보였다.

 차를 이곳으로 주차해오시지요."

 "녜.'

 남자가 지팡이를 들고 한쪽을 절며 걸어가자 재현은 멍하니 쳐다보는 듯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재현이가 차로 다가가자 정현은 놀라서 되 물었다.

 '아는 사람이예요."

 "글쎄.."

 "나도 모르겟어."

 "멀리서 보니"

 "마치 오랫동안 아는 사이처럼 보여서 말이죠."

 "기억이 납니까"?

 재현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것도 기억을 못한다구요."

 재현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아름카페가 씌여진 건물앞으로 주차를 했다.

 오래전에 카페였는지 창문에 글자는 빛바래져있었고,페인트자국도 벗겨지고 있었다.

 멀리서 카페라는 글자라고 생각했는데,ㄷ이 떨어져서 ㅏ방이라는 글자가 유리창에 붙어있엇다.

 문을 열였다.

 정갈하게 만들어진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는 작은 주방처럼 보이는 싱크대와 보이고,손님이 앉을 수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다.

 주방선반에는 커피를 마실수 있는 찾잔이 있었고,커피머쉰도 있었고,가끔 누군가 이곳에 오는지 냉장고옆에는 쓰레기통에 제법 뭔가가 있어 보였다.

 복도사이로는 문이 있는 것이 보였다.

 밖에서 보았을때에는아주 작았는데 공간은 제법 넓어 보였다.

 털썩 주저 앉고 싶은 쇼파는 벽에 하나 있었고,희미한 사진같은 것이 벽에 걸려있었는데,재현은 잘 보이지 않았다.

 무슨 신문을 오려서 만든것 같은데,너무나 바래서 누구인지도 모를정도였다.

 "성함이"

 "이 아름입니다."

 "아,예.."

 배를 움켜쥐고 들어오는 재현을 보고서야 아름은 복도에 있는 방문을 열였다.

 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곳에는 침대와 수술도구를 연상케하는 불빛과 검은 카텐,그리고 선반에 놓여진 장갑들,,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왔는지 몰라도 아무도 모르는 병원이 이곳에 있었다.

 침대에 겨우 누운재현은 두려움에 더 가득하였다.

 이 낯선곳에서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두려움과 정말 자신을 치료할 수있는지도 압박감때문에 재현은 힘들어했지만 침대에 누이자 피곤에 절였는지,그냥 쓰러지듯 침대에 눕고 있었다.

 배에는 피가 베어나와서 흥건해보였다.

 "피를 많이 흘렸군요"

 제가 치료를 하는 동안에 커피한잔이라도 하시죠.

 "아,녜.."

 정현은 문을 열고 나오는데 이 모든것들이 두려웠다.

 자신이 왜 이 바닷가를 찾아왔는지 말이다.

 커피를 한잔 마실까"?

 너무나 오랫만인것 같았다.

 주방에서 커피한잔을 내려서 마신다는 것도 행복이고 천국이라면 누가 믿을까?

 커피머쉰옆에는 빛바랜 오래된 커피병이 하나있었다.

 맥심커피였다.

 바래진 커피병을 보다가 재현은 도대체 이곳이 어딘지 궁금하기 조차했다.

 바래진 커피병아래를 보니 제조일자가 2003년이 아닌가"

 20년전의 커피병이 놓여있었다.

 약간 움찔하고 선반을 열였다.

 하..

 커피종류별로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중에 약간 눈에 띄는 커피봉지를 만지작거렸다.

 "음.."

 재현은 그 커피를 꺼내어 에스프레스기계컵안에 커피를 부었다.

 뚜르륵..

 웬지 자신이 오랫동안 마셨던 착각이 들었다.

 유리창은 농구만화그림으로 가려져 있어서 밖이 보이지 않았다.

 냉장고에 우유를 꺼내기 위해 문을 열였다.

 "아,,,,"

 이게 뭔가"

 무슨 고기같은 것이 가득하였다.

 피범벅같은..

 냉장고문을 바로 닫았다.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아 커피냄새가 좋군요."

 언제 왔는지 아름은 재현뒤에 서 있었다.

 수술한다는 아름은 장갑을 벗어면서 장갑을 쓰레기통안으로 넣고 있었다.

 "친구는 어떠한지요"?

 "글쎄요.."

 "저도 제 권한밖이라.."

 "녜."

 "잘못하면 우리둘다 살인죄로 뒤집어쓸지도 모르죠."

 재현은 털썩 거리며 앉았다.

 어디서 부터 일이 꼬여왔는지 쇼파에 앉자 피곤이 산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아름은 재현에게 자신이 내려놓은 에스프레스커피를 예쁜잔에 부어서 건네주었다.

 재현은 그커피잔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저 친구를 믿을 수 있나요"?

 재현은 커피한모금을 마시고 나서 아름을 쳐다보았다.

 "무슨말인지요"?

 '저사람이 당신친구라는 보증이 있나요"?

 재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 남자는 저를 안다고 했는데 저는 전혀모르는 자였고,너무 불쌍해서 데려온것입니다."

 "지금 저 남자한테 칩이 있어요."

 "예"?

 "저 남자가 어디를 가던 위치가 파악이 돼죠."

 "살려두어야 할지,죽여야 할지"

 재현은 눈이 동그래졌다.

 간신히 두부부한테 도망쳐온 자신인데 이제는 칩을 숨긴 남자까지 데려온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수술을 하면 칩이 손상이 되어서 ,뇌에 치명타가 와요.

 이는 보통수준이 아니죠.

 "거대한 장기매매가 마치 연결된 조직망처럼 움직입니다."

 "왜 칩이 있죠."?

 "고객이 필요할때까지는 내버려두다가 병원에서 연락이 오거나 실험실에서 필요하거나,뭔가 필요할 사항이 생기면 바로 납치를 해버리죠."

 "아...."

 재현은 자신의 다리를 만지작거렸다.

 '왜 아프십니까"?

 아뇨"

 재현은 지금 자신의 뒷에 서있는 남자까지도 무서웠다.

 "그런 저 사람은 어떻게 하지요"?

 "외계로 일단 보내야 겠습니다"

 "녜"?

 "놀라시는 마세요."

 "칩을 녹이는 기술은 저한테 없어서 말이죠."

 "저 냉동창고에 일년두면 칩이 손상되어 사라집니다."

 '산다는 보장이 있나요"?

 "어차피 저 사람은 죽어요."

 "녜.."

 갑자기 헤드라이트 불빛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정현은 자신에게 권한이 없었고,대책할 방법이 없었다.

 '도와주시죠."

 침대에 누워있는 정현의 링거액에다가 이상한 파란물체한방울을 떨어뜨렸다.

 링거액이 파랗게 변하고 있었다.

 재현은 침을 꼴깍 삼켰다.

 "똑똑"

 "계십니까"?

 "똒,똒"

 아름은 재현의 도움을 받더니,침대옆에 있었던 책장문을 밀었다.

  거대한 철도처럼 바퀴가 달려있는 지하길이 보였다.

 수십미터 절벽처럼 낭떠르지 같은 길이었다.

 누군가 발을 잘못디딘다면 절대로 살아나올수 없는 길이었다.

 "치익"

 침대를 밀자 마치 블랙홀처럼 정현의 침대는 아래로 향해 쏟살같이 달려가고 있었다.

 ".똑,똑.."

 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아름은 침대문을 잠그고 책장문을 밀었다.

 휴..

 "나오지 마시고 이 안에숨어계십시요."

 옷장문을 열자,그 안에는 옷사이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아름이가 옷장문을 닫고서야,아름은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거실로 나갔다.

 "무슨일이십니까"?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다가오는 남자를 보자 그들은 서로 놀라서 쳐다보는 듯했다.

 "선생님댁앞에 주차한 차는 훔친차임에 저희들이 왔습니다."

 "누가 신고를 했나요"?

 그들은 약간 어물쭈물하더니,말했다.

 "사실은 우리가 장기매재 인출을 조사하는 경찰관입니다."

 "협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훔친차라면 가져가시도 됩니다."

 "누가 우리집앞에 차를 주차하는 일이 빈번해서 간섭을 잘 안합니다."

 "아,,녜,,,"

 "누가 온적이 있나요"?

 "선생님처럼 들어온 사람이 있겠지요"?

 "제가 문을 잠그지 않아서 말입니다."

 "아,,녜."

 "혼자살다보니 누가 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문을 열고 지내지요."

 "음.."

 "커피냄새가 나는군요."

 "피 냄새가 ..."

 "냉장고안에 제가 막 사온 고기에서 피냄새가 날수도 있어요."

 "양육점집에서 막잡은 고기를 부탁해서 가져온것이죠."

 "필요하시면 가져가셔도 됩니다."

 "뭐 누가 주는데 거절도 못하겠구요."

 갑자기 옆에 서 있던 남자가 목을 잡았다.

 "왜 그래형.."

 "숨이 막혀.."

 "무,,뭐라구.."

 "숨을 못쉬겠어."

 "으으..."

 갑자기 나뒬굴자 옆에 남자는 너무 놀라서 아름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름은 멍한채로 바라보는데,한 남자가 벌떡거리며 들어왔다.

 "왜.."

 "이 봐.."

 "장기매래로 형을 보내야 겠다.

 "어쩌냐"?

 "시체도 처리 못하는데.."

 두사람은 놀란듯 속삭이듯 말을 하면서 한남자를 질질끌고 나가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아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쳐다보고 있었다.

 

 아름은 소파에 앉아서 벽위로 걸려진 티비화면을 켜는데 다른 한놈이 다시 아름이카페 문을 밀고 들어서고 있었다.

 "야,,병신같은 절름뱅이 자식이 왜 여기 또 왔어"?

 그소리에 아름은 머리부터 피가 펄펄 끊는 듯 욱하는 자신의 심장소리가 커지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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