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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두가 아는 오늘
작가 : 태슬라
작품등록일 : 2023.2.16

외계인의 알을 삼킨 가난한 시나리오 작가, 이구택!
그가 한 행동으로 초래되는 세상을 큰 혼란들!

첫 영화가 흥행을 터뜨리고 화려한 인생의 문이 열린 줄 알았던 이구택.
하지만 첫 영화 이후 다음 작품을 써내려 가지 못한 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구택이 쓴 영화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인 우섭은 이제 한류 스타가 되어
구택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는데….
그곳에서 전 여자친구 천지와 오해로 얽혀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우섭의 팬이 준 원석(외계인의 알)을 삼켜버린 것..!

그날 밤 구택은 배가 너무 아픈 바람에 밤잠을 설치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는데
자신을 주변으로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수상하다.

 
약속
작성일 : 23-02-16 19:36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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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이이잉- 바닥에 떨어져 있는 구택의 휴대폰에 전화가 울린다.

 구택과 천지는 눈치를 본다. 구택은 휴대폰을 줍는다.

 

 

 "여..여보세요."

 

 "반갑습니다. 이구택씨."

 

 

 대통령집무실에는 방송을 보고 있는 대통령 김우영(40대 초반, 남성)이 전화기를 들고 있다.

 

 

 "대통령 김우영입니다."

 

 

 김우영은 화면속 구택을 쳐다본다.

 구택은 대통령의 전화에 놀란다. 구택의 전화기 뒤로 바짝 붙은 천지도 덩달아 긴장한다.

 

 

 -지금 방송을 보고 계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게 제 꿈이 아니라 전부 사실이란 말이에요?

 

 

 김우영은 미간을 잡고 의자를 뒤로 젖친다.

 

 

 "네 그렇습니다. 많이 놀라셨을 거라 걱정이 됩니다."

 

 -그..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우리에겐 선택지가 많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구택은 아무말도 없다. 주먹을 꽉 쥔다. 구택은 한숨을 크게 내쉬고 입을 연다.

 

 

 -모두가 한 사람을 속이고 있다는 게 인권유린 아닙니까? 아니 방송뿐만 아니라 나를 해부까지 했다고? 이게 전부 사실이면...

 

 "...."

 

 김우영은 긴장한듯 화면속 구택을 쳐다본다.

 

 

 -이 시간부로 제가 다시 기억을 잃는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다시 진실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습니까?

 

 

 비서실장이 집무실로 뛰어들어온다. 김우영은 멈추라는 손짓을 하고 자리에서 주춤거리면서 일어선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구택의 방-

 

 구택과 천지는 놀란 표정이다. 전화 내용을 알수 없는 제인은 아랫입술만 깨물고 있다. 구택은 침을 한번 삼킨다.

 

 

 "방송에 다가 대고 약속해주세요.."

 

 

 구택은 전화기를 스피커 모드로 바꾼다.

 

 

 -오늘 이 시간부로 이구택씨에게 매일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100번째 2023년 7월 25일

 

 청와대 백악실에는 조찬모임이 열린다. 국가 안보실장 서기현, 국무총리 김강민, 비서실장 정회현은 조찬을 맞이하며 대통령 김우영을 기다리고 있다. 시계바늘이 똑딱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적만한 분위기 사이로 정회현이 입을 연다.

 

 

 "아무래도 대통령님께서 늦으시나 봅니다. 하하."

 

 

 국무총리 김강민은 물도 입에 대지 않은채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있다.

 엄숙한 분위기를 다시 풀어 놓는듯 무뚝뚝해보이는 서기현도 맞장구를 친다.

 

 

 "그런가 봅니다. 저 총리님께서는 아침마다 함께 산책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대통령님께서 당선이 되기 전 일입니다."

 

 

 김강민의 한마디에 다시 조용해지는 조찬 모임이다. 진땀을 내는 정회현이 입이 바싹 마른듯 눈치를 보며 한 마디를 더 던진다.

 

 

 "하하 조찬 하실때는 늦으신 적이 없으셨는데..."

 

 

 한 쪽눈을 슬그머니 뜬 김강민은 입술을 꽉 깨물고 말한다.

 

 

 "본인이 수습하지 못한 용기를 내신 게 창피하신가 봅니다."

 

 

 정회현과 서기현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김강민은 여전히 굳게 닫혀있는 문을 쳐다보자 기가 차는듯 화를 내기 시작한다.

 

 

 "99일째 날 말입니다. 모두와 상의도 없이 이구택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했죠!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각이..."

 

 "총리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서기현이 나무라자 정회현은 식은 땀을 닦으며 다시 웃어 본다.

 

 

 "하하하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도 총리님께선 대통령님이 아직 아들님으로 대하시나 봅니다. 그러면 안되지요."

 

 

 김강민은 속 타는 맘을 물을 마시며 달래고 서기현과 정회현이 쩔쩔 매고 있을때 문이 열리고 김우영이 들어온다.

 

 

 -T2C 중계차 밖-

 

 안PD는 중계차에 기대어 커피를 마시고 있다. FD는 그옆에 서 있다.

 안PD는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하...진짜 내가 살다 살다 별의별 것을 다 찍어봤는데... 전날 같은건 처음이다."

 

 

 FD도 옆에서 커피를 홀짝이며 말한다.

 

 

 "정말 이구택한테 다 말할까요? 그러면 저희 방송은요? 어떻게 포맷을 다시 잡아요. 이제야 기껏 다 잡아 놓은 포맷인데..."

 

 "관련 정책 브리핑한다고 해놓고 지금 시간 봐. 벌써 1시간이나 미루고...내 생각에는 말이야. 우리가 잘못 뽑았어....쯧!"

 

 "빨리 정책이 나와야지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구상하는데, 작가들도 언제 나오나 목 빠지고 있어요."

 

 "몰라. 아주 그냥 전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개망신 당해봐야 하는 거지."

 

 

 안PD와 FD는 중계차 안으로 들어간다.

 

 

 청와대 백악실은 모두가 굳은 표정을 한 가운데 조찬을 홀로 끝낸 김우영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정회현은 믿기지가 않는듯 다시 한번 묻는다.

 

 

 "대...대통령님 정말 그렇게 하실 겁니까?"

 

 

 김우영은 모두에게 작은 목례를 하고 정회현을 쳐다본다.

 

 

 "예, 이미 한 시간이나 지체 되었습니다."

 

 

 김강민은 이마를 짚는다. 서기현은 김우영이 자리를 뜨자 자리에 일어나서 인사를 한다.

 

 

 100번째 2023년 7월 25일 11:00

 

 구택의 얼굴에는 호흡기가 씌여져있다.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구택의 배를 초음파로 외계인의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시계를 보며 구택의 방을 원 상태로 맞추는 방송 스텝들.

 

 제인은 구택의 옷장을 쳐다본다. 옷장을 열고 빈 공간을 확인한다. 그리고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 후 휴대폰으로 뉴스를 본다.

 

 

 -대통령집무실 브리핑룸-

 

 기자들이 잔뜩 모인 브리핑룸. 강단으로 김강민이 등장하고 기자들은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한다. 김강민은 인사를 한다. 측면에 있던 대변인이 마이크를 킨다.

 

 

 "네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부 대변인입니다. 지금부터 <이구택 24>프로그램을 둘러싼 세간의 안정과 관련 정책 수정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국무총리께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시고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강민은 짧게 숨을 내쉰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세계 시민 여러분. 오늘부로 100번째 2023년 7월 25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99일째 날, 방송에서의 대통령과 이구택의 약속은 100번째로 맞이하는 2023년 7월 25일부터 시행될 것입니다. T20과의 협의를 통한 것이 아니나, 이구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알 권리와 보호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세계 시민 여러분. 그동안 이구택이란 인간의 권를 함께 저버리는 것에 대해 함께 불폄함을 느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T20본부-

 

 T20 위원장 로버트는 TV화면으로 말없이 대한민국 이구택관련 브리핑을 보고있다. 화면에는 김강민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보다 투명한 방식과 보다 윤리적인 방식으로 이구택과 전세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로버트는 전화기를 든다.

 

 

 -T2C 중계차, 조정실-

 

 중계차의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들어선다. 놀라는 안PD 말을 더듬는다.

 

 

 "무...무슨...?"

 

 

 안PD는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 뒤에 있는 사람을 보고 놀란다.

 

 

 

 2023년 6월 10일

 

 -운석이 떨어진 호주 숲속-

 

 "(영어)어어 괜찮아 작게 불이나 조금 난 것 같아. 뉴스같은거 너무 보지 말구...어어 잠시만...!"

 

 

 호주의 한 숲속에 운석이 떨어져 바리게이트가 쳐지고 소방관들은 열심히 운석 근처 작은 불들을 끄고 있다. 한 소방관이 전활 받고 괜찮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면서 지나간다. 불길이 거세지자 전화를 끊는다. 바리게이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고 어린 소년들이 몰래 바리게이트 안으로 들어간다.

 

 원석 주위로 다람쥐가 지나간다. 원석은 다람쥐가 보이게 맛있는 과일로 보인다. 다람쥐가 들고 갈려고 하지만 한 소년의 발자국 소리에 도망간다. 사람들 몰래 숲 속을 거닐던 소년들중 한명이 주황빛이 나는 원석을 줍는다. 원석 안에는 작은 고리처럼 보이는 보석같은게 3개 있다. 소년은 그걸 주머니에 넣는다.

 

 -호주의 한 가정집, 소녀의 방-

 

 한 소녀가 휴대폰에 온 문자를 읽는다. 문자를 읽은 소녀는 창문을 열어 아래를 본다. 아까 그 소년이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소녀도 같이 따라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소년은 아까 주운 원석을 창문 안으로 던진다. 그리고 웃으면서 떠난다. 소녀는 창문 안으로 들어온 원석을 주워서 본다. 그리고 싱겁게 웃다가 앗! 하는 얼굴고 책상으로 간다. 책상에는 포장된 상자가 있고 어설프게 서툰 글씨로 쓴 '우섭 오빠 생일 축하해요.' 란 글씨가 보인다. 소녀는 원석을 포장된 상자에 넣고 리본으로 묶는다. 소녀의 방 곳곳에는 한우섭의 포스터가 보인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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