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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열의 지향성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2.11.2

 
10화 의약품을 구하자
작성일 : 22-11-14 22:24     조회 : 151     추천 : 0     분량 : 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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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체라는 익숙한 학교 안을 둘러보며 그리운 벽을 손을 짚었다.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 곳인가?

 

 차곡차곡 추억을 쌓아 올렸던 곳은 수난민들 때문에

 

 

 

 침울하고

 

 소란스럽고

 

 복잡하기만 했다.

 

 

 

 둘은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엘우라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구해 오고 체라는 의약품이 있을 만한 곳에 직접 의약품을 구하기로 했다.

 

 엘우라는 곧 바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물어 금세 사라져 버렸고 체라는 어딘가 있을 군용 차량을 찾았다.

 

 그리고 가장 외각에 천장만 있는 복도에 의료 차량과 간이 천막이 보였다.

 

 체라는 달려가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복잡하게 쌓여 있는 의약품들과 환자를 눕힐 수 있는 침상이 하나 있었다.

 

 

 

 "어? 팔 때문에 오신 건가요?"

 

 "아, 네."

 

 안에 있던 의사가 살갑게 맞이 하길래 체라는 일단 환자가 되기로 했다.

 

 "팔은 어떻게 되신 거죠? 골절 이죠?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아,아뇨. 2주 전에 부러졌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서 걱정 되서요."

 

 의사는 체라의 팔을 잡고 붕대를 아주 조심스럽게 풀었다.

 

 "괜찮아요?"

 

 "네. 아프지 않아요."

 

 "아프지는 않죠?"

 

 "괜찮아요."

 

 "여긴 괜찮아요?"

 

 "네."

 

 괜찮냐고 30번은 물어보니 체라의 대답이 점점 건성으로 바뀌어 갔다.

 

 "지금은 엑스레이를 사용할 수 없어서 확실히 진단을 내릴 순 없는데 혹시 전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나요?"

 

 "네, 척골이 부러졌는데 뼈는 붙고 있다 했어요."

 

 "다친지 얼마나 되셨죠?"

 

 "열흘 됐나?"

 

 "근데 벌써 뼈가 붙었다고요? 그리고 왜 이런 응급처치만 한거죠?"

 

 

 

 체라는 질문 세례에 더 이상 돌릴수 있는 말이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기로 했다.

 

 "실은 저, 밀노란 사람인데. 여기엔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붕대조차 없어서요. 죄송해요."

 

 "아뇨, 죄송할 건 없죠. 다 같은 환자고 서로 신세 지면 좋은 거죠."

 

 의사는 미소를 살짝 짓고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근데 여긴 붕대도 없을 정도 인가요? 보통 로체에서 물건을 구매 하지 않나요?"

 

 "한 달 전부터 로체에서 물건이 끊겨서요. 다른 도시에서 구하려 해도 남부가 물에 잠겨 버려서 가격이 7배는 오른 듯 해요."

 

 "상황이 안좋네요."

 

 

 

 의사는 그렇게 말하고 일어나 서랍에서 붕대를 꺼내고 물을 떠 왔다.

 

 이번에도 괜찮냐고 30번은 물어보면서 팔에 석고 붕대를 감아 주었다.

 

 이렇게 친절하게 아무 댓가 없이 남부 사람도 아닌 체라를 치료해주니 체라는 없던 양심이 찔리는 기분이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다고 몇번이나 대답하는지 체라는 최대한 신경질 내지 않으려 입을 꾹 다물고 참았다.

 

 

 

 감은 붕대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딱딱하게 굳어갔다.

 

 체라는 난생 처음 해 보는 붕대가 신기해 손가락으로 툭툭 쳐 보았다.

 

 

 "이런 건 남부에서 개발된 건가요?"

 

 "네? 아니요. 아주 예전 부터 있던거라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이 붕대는 남부에서 만들어진 건가요?

 

 "큰 병원이 있고 큰 공업지대도 있으니 많이 만들기도 했죠. 많이 팔기도 했고."

 

 "그럼, 이젠 공장이 물에 잠겨버려서 공장을 다시 지을 때 까지 만들어 내지 못하나요?"

 

 "남부의 도심은 완전히 잠겼지만 공업지대는 높은 곳에 있어 전혀 잠기진 않았어요. 다만 그곳으로 갈수 있는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수 밖에 없고 전력 시설로 연료를 옮기기엔 남부의 배만드는 기술은 형편 없죠."

 

 체라는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남부에 돌아갈 수 있는 건가요?"

 

 "네, 돌아 갈수 있어요."

 

 의외의 밝은 대답에 체라의 눈빛은 흔들렸다.

 

 체라의 내심 이들이 돌아 가지 않았으면 했다.

 

 어떻게 돌아 갈수 있다고 말하는 걸까?"

 

 "물이 빠지고 있는 건가요?"

 

 "아니요. 지금 당장 물이 빠지는 건 아니지만 원인은 알아낸 것 같아요. 밀노란과 남부 사이의 지하수가 매장된 공간이 있는데 그걸 막고 있던 암벽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모양이에요. 전문가가 하는 말로는 물길을 틀어 강을 만들어 내면 물을 빼는게 가능하다는데 그 공사 기간을 최소 10년으로 잡고 있다네요."

 

 

 

 체라는 눈의 긴장을 풀 듯 눈썹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말이 10년이지 제대로된 도로도 없는 밀노란에 그런 공사를 위한 중장비가 다닐수도 없는 데다가 남부가 로체의 도움을 받는 건 당연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10년이 걸릴 공사가 있다는 이야기는 그들의 복귀는 거의 불가능 하다 단정 짓고 있다.

 

 아마 남부의 사람들과 밀노란 사람들은 오랜 기간 봐야 할 것이다.

 

 

 

 체라는 천막의 천장과 바닥을 이리저리 살피며 말했다.

 

 "밀노란은 비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와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멈춘거지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이런 천막을 무너트리고 물에 잠기게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래요? 사람들이 찾아오기 편하게 밖에 천막을 쳤는데."

 

 체라는 또 참견하면서 이리저리 두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시선은 의약품이 든 상자로 향한다.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라면 밀노란의 사정을 알았겠다 얼마든지 팔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저기, 아까 얘기한건데 밀노란에 사람들이 쓸 붕대도 없어서."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이쪽으로 오라 알려주세요."

 

 "그게 아니라 의약품을 구비해 놓을 수 있게 구매 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지금까지의 살가운 태도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단호했다.

 

 그러고는 한마디도 안 할 거 같이 입을 꽉 다문 의사는 체라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는지 입을 열었다.

 

 

 

 "남부에 10층자리 병원이 있는 거 알고 있나요?"

 

 "네."

 

 "지금은 물에 잠겨 버렸고 배를 가져오지도 않아 우리 쪽에서 그 병원에 갈 수 없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그쪽에서 가져오는 건 괜찮아요."

 

 "남아 있나요? 전부 가져온게 아닌가요?"

 

 "환자를 우선시 해서 운송했으니 많은 양을 가져오지 못했어요. 그리고 밀노란이 의약품이 부족할 거라 예상도 못했구요. 들은 바로는 5층까지 잠겼다 했으니 어느 정도는 남아 있을겁니다."

 

 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노란의 누구와는 다르게 정말로 사명감에 일하는 의사 같아서 체라는 마지막 말을 하고 나가기로 했다.

 

 

 

 "가져오게 된다면 전부 넘겨 드릴게요. 그 대신에 저와 긴밀하게 남은 재고와 물건을 구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전부 넘겨 주는 건 감사한 일인데요. 돈을 벌려고 그러는 겁니까?"

 

 "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서로 급한 불을 끄는게 중요하니 나중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겁니다."

 

 저렇게 어린 애가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사람 목숨으로 장사 하는 걸 투자라 하면서 새까만 속을 대 놓고 들어내는지.

 

 정말로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건지 의사는 그 의도를 파악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급한 불을 꺼주겠다는 말은 금방 확인 할수 있고 손해 볼일도 없었다.

 

 속아야 본전이라는 것이다.

 

 "제 이름은 다이아런 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체라."

 

 "성은 어떻게 되나요?"

 

 "아니요. 성은 없어요. 그냥 체라."

 

 

 

 체라는 비록 의약품을 살순 없었지만 좋은 정보를 얻었다 생각해 기분이 좋아졌다.

 

 빈손으로 운동장 밴치에서 머리를 굴리며 누굴 병원으로 보낼까 체라는 고민하는 중이었다.

 

 자신은 팔이 부러졌기에 가봤자 크게 도움이 안될 것이다.

 

 엘우라는 부탁해 봤자 들어주지 위험한 일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그렇담 남은 건 시안이랑 곤드라 정도 인데 둘은 어떻게든 꼬실수 있을거라 체라는 생각했다.

 

 

 

 체라가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 엘우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여러 사람들을 시켜 단상에 물건을 쌓아 놓았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사람들을 꼬드길수 있는지 쌓여 있는 물건에 체라는 감탄했다.

 

 

 

 엘우라가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하다가 땀을 식히려 앉을 곳을 찾으려 할 때 앉아 있는 체라가 보여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는 옆으로 와서 앉아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정말 힘들었다. 다들 지금 당장 쓸모없는 장물만 주려고 하는데 식략이나 생필품을 구하는 건 어려웠어."

 

 엘우라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금목걸이를 꺼냈다.

 

 체라는 인상을 쓰면서 엘우라와 금 목걸이를 번갈아 보았다.

 

 "내 돈으로 산 거야. 약속한 물건은 저기 단상에 보이잖아? 그런데 체라 너는 빈손이네? 난 이렇게 고생했는데."

 

 "대신 좋은 정보를 얻었어요."

 

 "뭔데? 좋은 정보가."

 

 "안알려 줄건데요."

 

 체라가 장난 스럽게 말하자 엘우라는 콧웃음 치면서 실실 웃었다.

 

 

 

 "그래서 산 물건들의 리스트는요?"

 

 "아니, 그럴 겨를은 없었고 창고에 돌아가면 곤드라가 있을 거야. 너네 들이서 창고를 정리하면서 리스트를 만들어."

 

 "엘우라는요?"

 

 "오늘 일이 있어서 오랫동안 있을 수 없어."

 

 엘우라는 남은 돈이 든 봉투를 체라에게 넘겨주면서 말했다.

 

 얇은 돈 봉투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엘우라는 체라를 위해서 오늘 하루 힘써서 도와주었다.

 

 체라는 엘우라에게 돈으로 보답 하기로 했다.

 

 "고마워요. 오늘 엘우라가 없었더라면 할수 없었을 거예요. 이거 오늘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이에요."

 

 "아니, 우리 사이에 이런 건 필요 없는데."

 

 필요 없다면서 받아 가는 손은 망설임이 없다.

 

 

 

 둘은 짐이 한 가득 실린 트럭을 타고 엘우라의 상점으로 돌아왔다.

 

 상점에 도착하자마자 엘우라는 어딘가로 차를 타고 떠났고 기다리고 있던 곤드라와 창고 정리를 시작했다.

 

 손을 못 쓰는 체라느 곤드라가 적재하는 족족 리스트를 작성하고 가격을 매겼다.

 

 

 

 "감량을 할 때는 정말로 죽을 거 같은데. 상대는 관리하면서 오니까 나보다 더 힘이 있는 상태에서…."

 

 창고를 정리하는 힘든 일을 혼자 하는데도 곤드라의 입은 절대로 쉬는 일이 없었다.

 

 "너무하지 않냐?"

 

 "네? 네."

 

 중간부터 곤드라의 이야기를 전혀 든지 않던 체라는 대답만했다.

 

 곤드라가 체라의 대답에 약간 실망하며 물건을 내려 놓으려 하는데 커다란 상자 때문에 물건을 놓을 때가 없었다.

 

 체라는 인상을 쓰면서 그 커다란 상장에 관해 물었다.

 

 

 

 "곤드라 아까부터 저걸 치우면 되는 걸 왜 그 자리에 두는 거죠?"

 

 "이거? 이건 건들면 안돼 엘우라 아저씨가 가장 좋아하는 거거든."

 

 곤드라는 들고 있던 짐을 근처에 가볍게 던져 버리고 큰 상자를 열었다.

 

 그 안에는 비디오 테이프와 온갖 영화 관련된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체라가 다가가 포스터를 집어 봤는데 알 수 없는 '운중'의 언어로 적혀 있다.

 

 

 

 "읽을 수가 없는데요."

 

 "그렇지? 영화는 운중에서 밖에 만들지 않으니까. 엘우라씨는 엄청난 영화광이야. 예전 배우가 되기 위해서 밀노란을 떠났다고는 했었는데."

 

 "떠났는데 왜 다시 돌아 왔죠?"

 

 참새 같이 떠들던 곤드라의 입은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시안과 곤드라는 엘우라의 무언가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잡기 입으로 이야기 하길 꺼렸다.

 

 

 

 "뭐, 몰라도 상관없어요. 정리는 여기가지 하고 오늘 도와주셨으니까 이거."

 

 체라가 돈 봉투에서 돈을 꺼내주자 곤드라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건 예의상 사양 하는게 아녔다.

 

 정말 진심으로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양새다.

 

 "좋은 일 하는 건데 돈을 받다니 정 없잖아."

 

 "엘우라는 그냥 받던데."

 

 "그건."

 

 

 

 엘우라의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곤드라의 입은 길을 잃었다.

 

 "그럼, 곤드라. 하나 더 부탁드릴 일이 있어요. 병원에 턱없이 의약품이 부족해요. 그래서 수난민들을 찾아가 의약품을 구해보려 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그래도 의약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어딘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할게!"

 

 "남부에있는 10층 짜리 병원이요."

 

 참새 같은 입은 무거운 자물쇠가 잠긴 듯 침묵했다.

 

 남부로 가려면 반나절이 걸리고 도착해서 보트를 타고 남부의 중심에 있는 물에 잠긴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체라는 침묵하는 곤드라에게 평생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했다.

 

 곤드라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마치 울 거 같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부탁해요. 내 동생이 약이 필요해요."

 

 

 

 울 거같은 눈빛이나 말투는 당연히 거짓이지만 동생이 약이 필요하다는 건 정말이었다.

 

 "알았어! 근데 근무가 많이 잡혀 있는데 그게 해결…."

 

 "제가 대신 설게요. 문제 없죠?"

 

 곤드라는 점점 다가오는 체라를 외면하며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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