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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인류를 위하여>메이:밖으로 나간 여인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22.6.3

인류 멸망 300년 후 살아남은 인류가 치열하게 계속해서 살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인류를 위하여>홍윤:조직을 버린 사내' 후속작으로 1년 뒤의 내용입니다.
전작을 읽지 않으셔도 큰 무리는 없으나 '인류를 위하여'라는 시리즈로 이야기를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니 전작을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화. 선의
작성일 : 22-08-22 15:16     조회 : 153     추천 : 0     분량 : 6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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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번아는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 환자들을 살펴보았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병을 버틸 힘이 모자란 듯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젠장…. W컴퍼니에서 진작 루시퍼 정보에 대해 정보 공유만 해줬어도….”

 썩어들어가는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동안 번아는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루시퍼 때문에 인류가 큰 위험에 빠졌을 당시, 루시퍼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인류가 멸망하고 W컴퍼니가 뒤늦게 루시퍼를 치료할 해독제인 미카엘을 만들었지만 W컴퍼니는 루시퍼나 미카엘에 대한 어떤 자료도 공유하지 않았기에 다른 치료제 개발은 물론이고 아직 루시퍼에 대한 이렇다 할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

 “겉으로는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것 같지만 발열도 있고, 호흡의 거친 소리로 봤을 때 안에서부터 병이 번져나가는 것 같네요.”

 어느새 방안에 들어온 데메테르를 보자, 번아는 깜짝 놀라 말했다.

 “이곳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

 “전 괜찮아요. 루시퍼에 안 걸려요.”

 그 말에 번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미카엘을 먹은 모양이구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환자들과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아.”

 “루시퍼 감염자는 한 번도 치료해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어디서 비슷한 증상을 본 것 같은데….”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10살가량의 소녀답지 않게 진지하게 말하자, 번아는 의외일 수밖에 없었다.

 “치료? 의학 공부를 하고 있니?”

 “아, 그게….”

  누구에게도 자신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 않겠다고 비탄과 약속한 것이 떠오른 데메테르는 얼른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번아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하르마게돈에서 의학 쪽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드문데, 대단하구나.”

 “왜 의학에 관심이 없어요? 남을 치료해줄 수 있는데?”

 “그건…. W컴퍼니 때문이지.”

 “W컴퍼니요?”

 “그곳에서 모든 의학적 지식을 독점하고 있어서 W컴퍼니에서 만든 약만 사용하고 W컴퍼니에서 배운 사람들만 군의 의사로 취직할 수가 있거든. 나 같은 민간인 의사들은 법적으로 보면 돌팔이나 다름없지. 군의 의사가 되기도 어려운데 막상 의사가 된다 해도 W컴퍼니나 군의 명령만 들어야 하는 군의 개나 다름없어. 그렇다 보니 이 나라에선 의사란 돈벌이 수단의 직업으로만 인식 될뿐, 순수하게 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어.”

 “W컴퍼니가 나쁜 곳인가요?”

 “글쎄…. 난 의사라 누가 나쁘고 좋다는 것은 관심 없어. 물론 W컴퍼니가 야속할 때도 있지만 그들이 세운 인류를 위한 업적들도 있으니 판가름하기 어렵기도 하고.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딱 한 가지야.”

 “그게 뭔데요?”

 “사람을 살리는 것.”

 그 말에 데메테르는 놀란 듯 눈이 커졌다.

 “다른 어떤 상황에서도 난 사람을 살릴 거야. 그러니 아무리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도 꼭 이 아이들을 살려야 해.”

 “그럼…. 나서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사람을 살려야 하나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일단 연고를 더 가져와야겠어. 2층 아이들도 살펴봐야 하고. 너도 여기 있지 말고 우선 같이 나가자.”

 번아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데메테르는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 아이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W컴퍼니는 왜 나에게 이런 능력을 만들어 준 걸까? W컴퍼니에서 준 능력이니 그들을 위해서만 진짜 사용해야 하는 걸까…?’

 

 1층 사무실에 온 메이는 벌써 다섯 군데에 전화하여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곤란한 듯 선뜻 답을 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메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 네. 4사단 구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임시 보육원인데….”

 - 아, 아까 아침에도 말씀드렸지만, 불법 출생아들은 국민이 아닙니다. 진작 사형당해 죽어야 하는 애들을 왜 굳이 국가가 돈을 드려 도와줘야 한단 말입니까? 이걸 알면 국가정보국에서 조사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군인의 말에 메이는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아이들이잖아요. 군의 도움이 없으면 진짜 모두 죽는다고요.”

 - 진짜 국가정보국 요원들에게 끌려가 봐야…. 근데 목소리가 혹시 성녀님이세요?

 “아, 아, 네….”

 - 아니, 성녀님이 거기에 계시면 어떡합니까? 전염병이라면서요?

 메이를 알아본 군인은 깜짝 놀라 태도를 바꾸며 다급히 말했다.

 - 위험합니다. 성녀님! 성녀님이 어떤 생각이신 줄은 알겠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안됩니다. 진짜 국가정보국으로 끌려가신다고요. 안 그래도 요즘 군의 상부에서 홀리교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얼른 그곳에서 나오십시오.

 “저는 못 나가요.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나가요?”

 - 4사단에 지금 국가정보국 요원이 파견 나와 있다고요. 정말 위험해요.

 “국가정보국 요원이라면…. 마셀 대위님 말씀이세요?”

 - 예? 마셀 대위님을 아세요?

 “그분도 홀리교 신자셔서 몇 번 뵀어요.”

 - 후….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정말 성녀님 말씀이라면 어떤 것도 다 들어드리고 싶지만, 이번일 만큼은 안 돼요. 성녀님도 위험해 줄 수 있는 일이니 더더욱 안됩니다. 그러니 얼른 그곳에서 나오세요. 이만 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화를 끊은 메이는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 힘드시죠?”

 벨라가 찻잔을 건네며 안쓰러운 듯 말하자, 메이는 애써 웃으며 말했다.

 “이분들의 처지가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4 지역이 너무 평화로워서 몰랐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4 지역은 불법 출생아들에게 관대한 편이랍니다. 다른 곳은 눈에 띄면 바로 죽이거든요.”

 그 말에 메이는 처음 마셀 대위를 만났을 때, 불법 출생아인 보훈을 보자마자 총을 겨눴던 것이 생각났다.

 “참, 얼마 전에 왔던 보훈은 어디 있나요?”

 “아, 그 사내아이요? 벌써 입양됐어요.”

 “벌써요?”

 “운이 좋았죠. 처음 본 분이었는데 보훈은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하시더니 바로 입양해 가셨어요.”

 “다행이네요.”

 그나마 반가운 소식을 듣자, 메이의 표정은 조금 가벼워졌다. 그러다 번아와 데메테르가 사무실로 들어오자, 번아에게 재빨리 물었다.

 “상황이 어떤가요?”

 “사실 그렇게 좋지 않아요. 루시퍼 감염자가 다섯에 그중 둘은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고, 루시퍼 감염 의심자가 10명이에요. 메이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는 번아를 보며, 메이는 난감한 듯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군이나 아는 귀족분들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도움을 받긴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 교단의 교주이신 파르페시오 교주님도 다른 신자들에게 위험 부담감이 크다며 제가 복귀하기를 바라고 계시고요.”

 “최악이네요. 핑 원장님은 어디 계시죠? 원장님이라도 계셔야 그래도 다른 곳 지원을 좀 알아볼 텐데요.”

 번아의 물음에 벨라가 대답하기도 전에 메이가 냉랭한 표정으로 말했다.

 “핑 원장님의 도움은 기대하지 마세요.”

 갑작스러운 반응에 번아와 벨라가 놀란듯하여 보이자, 메이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번 출장을 나가시면 연락이 잘 안 되는 분이니, 그분의 도움을 받기 어렵단 말이었어요.”

 “그렇군요. 그럼 일단 진통제와 해열제라도 감염자들에게 처방해야겠어요.”

 “저도 같이 가요.”

 “저도요!”

 자기를 따라 메이와 데메테르가 얼른 따라나서자, 번아는 힘든 와중에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번아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처방한 덕분에 루시퍼에 감염된 아이들의 표정은 전보다는 나아 보이는 듯했으나 직접적인 치료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루시퍼의 전이 속도는 막을 수는 없었다. 그중에 푸른색 머리카락을 가진 10대 후반의 여자아이인 ‘레이나’의 상태는 유독 더 심하였다.

 “벨라님 말로는 레이나가 먼저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해요. 그땐 그저 단순함 감기인 줄 알아서 가볍게 넘어갔다던데….”

 메이가 안타까운 눈으로 힘겨워하는 레이나를 바라보며 말하자, 번아는 레이나의 피부에 연고를 발라주며 말했다.

 “잠복기 증상만으로 루시퍼를 구별해 내는 일은 어려워요. 그래도 벨라님이 빨리 수습한 덕분에 다른 아이들은 보호할 수 있었잖아요.”

 “호흡이 점점 약해져요.”

 데메테르가 걱정되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번아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도 내일…. 어쩌면 오늘 밤을 버티기 힘들 것 같구나….”

 “죽는다는 거예요?”

 “미안하다. 나의 능력으론 여기까지가 한계야. 의사란 사람이 누구의 도움만을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최악이야.”

 번아가 자신을 자책하자, 메이가 번아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최선을 다하셨어요. 레이나도 이해할 거예요.”

 “안 되겠어요. 군에 가봐야겠어요.”

 “하지만 군에서는 지원이 어렵다고-”

 “강제로라도 뺏어서 와야죠.”

 평소 여유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흥분한 번아를 메이가 붙잡으며 말했다.

 “군에서 번아 선생님과 같은 민간인 의사들을 안 좋게 보는 것 아시잖아요? 호의적인 저한테도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번아 선생님이 가셨다간 체포되실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지켜만 볼 수는 없어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데메테르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 - 지역에서 먼저가 있으시면 어떻게든 저희가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그러니 절대 데메테르님의 정체와 능력을 들키시면 안 됩니다. ]

 

 비탄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자, 데메테르는 주먹을 꽉 쥐었다. W컴퍼니에서 모진 실험을 겪으면서 이미 W컴퍼니의 명령에 길든 자신에게 비탄의 말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새장 밖으로 나온 데메테르에게는 W컴퍼니라는 정말 작은 새장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다.

 

 [

 - 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 아버님이…. 뭐라 감사를 해야 할지…….

 

 자신이 한 행동에 처음 받아 본 마음들….

 

 - 세상엔 굳이 이유를 붙이지 않고 행동하는 것들이 있어. 그걸 ‘선의’라고 하는 거야

 

 자신이 한 행동이 명령이나 대가 없이도 할 수도 있다는 말.

 

 - 그럼…. 나서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사람을 살려야 하나요?

 -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명령이나 대가가 없어도 되는 이유.

 ]

 

 그동안 실험실 안에서 지냈던 과거와는 어쩌면 모든 것이 정반대되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데메테르에게는 이곳의 세상이 더 좋았다. W컴퍼니는 절대적이었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W컴퍼니의 명을 어기는 것이 옳은 행위라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이 옳은 행위, 즉 선의를 할 수 있냐는 용기가 있냐는 것뿐이었다.

 

 [

 - 아주 위대하고 고결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또 멀리 있는 것은 아니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지.

 - 누구나요? 그럼 저도 할 수 있는 거예요?

 - 물론이야. 네가 그렇게 마음을 먹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거란다.

 ]

 

 “내가 마음먹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메이가 해주었던 말을 되뇌며 눈을 뜬 데메테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치료할게요.”

 “차라리 제가 갈게요!”

 “안 돼요! 성녀님은 할 일이 많으신 분이에요. 이런 일로 괜히 군과 사이를 척지게 할 순 없다고요. 안 그래도 위 지역에선 홀리교에 대한 꼬투리를 잡으려 애쓰는-”

 메이와 번아는 아직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큰소리로 대화를 하고 있어서 데메테르의 말을 듣지 못하였다. 그러자 데메테르는 두 사람을 지나 폐가 위치한 레이나의 몸에 손을 올리며 눈을 감고 집중하였다.

 “제 말 좀 들으세요. 데메테르? 뭐 하는 거야? 아무리 미카엘을 먹었다 하더라도 루시퍼 감염자와 접촉은….”

 인상을 쓰며 말하던 번아는 데메테르의 손에서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말을 하는 법을 잊어버린 듯 입을 벌리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게 대체….”

 메이 또한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눈으로 데메테르가 하는 일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데메테르의 손에서 나온 빛은 그녀가 짚은 레이나의 몸으로 전달되더니 몸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혈관, 근육, 뼈 등 모든 세포에 퍼져나가며 빛으로 가득 차며 레이나의 몸이 움찔거렸다. 잠시 뒤 차 한잔을 마실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의식이 없던 레이나의 표정이 평온해지더니 피부가 빠르게 재생하기 시작했고 호흡 또한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데메테르는 손을 떼며 눈을 뜨고는 레이나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조금 가빠진 호흡을 내쉬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었다.

 “레이나님에 있던 루시퍼는 모두 소멸시켰어요. 몸의 기능을 정상화하긴 했지만, 체력이 돌아온 것은 아니니, 지금부터 몸 관리를 잘 시켜주셔야 해요.”

 “데메테르,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여전히 놀란 얼굴로 메이가 묻자, 데메테르는 힘든 와중에 미소를 지어주며 답했다.

 “성녀님이 말한 선의라는 것….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요. 환자들이 많으니 일단 그들부터 치료할게요. 번아님과 성녀님은 치료된 환자들을 구분해 주시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을 마친 데메테르는 다른 루시퍼 감염자를 치료하기 위해 떠나자, 번아는 어안이 벙벙한 듯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데메테르에게 의사라고 으쓱거렸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군요.”

 “뭐 하세요. 일단 환자들부터 신경 쓰세요.”

 어느새 정신을 차린 메이가 따끔하게 말하자, 번아도 서둘러 정신을 차리며 의사로써 자신의 의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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