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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용사가 최종보스인 세계
작가 : 일월달
작품등록일 : 2022.1.4

용사가 지배해버린 세상
악인 들은 전부 처단당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펼쳐질 줄 알았건만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선과 악의 수치에 따라 애꿎은 사람들조차 용사에 의해 처단당하는 절망적인 세상 거기에 노예처럼 살아가는 거지 카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8-5화 투기장2-5
작성일 : 22-03-17 21:30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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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참가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17번은 느릿하게

 참가자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의 얼굴은 공포에 질려있었다.

 동공은 커져있었으며 입을 벌리고

 경악하고 있는 참가자도 있었다.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침을 흘리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거나

 두려운 감정으로 인해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얼굴을 살펴보던 17번의 시선이

 25번의 얼굴에서 멈추었다.

 17번은 뭔가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25번의 눈은 평온했다.

 평온하다 못해 거기에는

 약간의 기대감도

 담겨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엇에 대한 기대감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시선을 조금 내린 17번은

 25번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는걸 발견했다.

 미소라 하기에는 애매했지만

 올라간 입꼬리는

 주체하기 힘든 감정으로 인해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 기묘한 표정을 어디에서 봤는지

 생각하던 17번은

 과거의 기억에서 그것을 찾아냈다.

 용병 일을 하면서

 유독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외면받거나 팀으로 받기 꺼려 하는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었다.

 그리고 오랜 용병 일을 하며

 그런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17번이 느낀 것은 단 하나였다.

 

 이기심,

 그런 사람들은 남이 어떻게 되든 말든

 자신이 힘들거나 위험한 일은

 무조건 피하려 했다.

 희생 같은 고귀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었다.

 팀으로서 그 일이 필요하기에

 시키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자신이 위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거부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그들은 거리낌 없이

 남을 불구덩이로

 밀어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지금 25번의 표정을 보며

 17번은 다시 한번

 이기적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17번은 25번과 부딪혔을 때를 떠올렸다.

 그것은 첫 번째 시험 때였다.

 25번은 사람들의 분열을 조장해놓고

 한 번도 앞으로 나선적이 없었다.

 저 애매한 미소는 어쩌면

 저 3.5m의 재앙 덩어리 앞에서

 자신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거기다 31번이 죽길 바라는 마음이,

 겉으로 나온 표정일지도 몰랐다.

 

 17번은 위가 뒤집히는 역겨움을 느꼈다.

 그제서야 17번은 자신이 있는 곳이

 투기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른 참가자가 죽을수록

 자신은 유리해진다.

 몬스터를 상대해야 되자

 17번은 자신도 모르게

 인간 대 몬스터의 싸움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단정 짓고 있었다.

 하지만 25번은 철저히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검을 들고 머뭇거리던

 17번은 갈피를 잃었다.

 이대로 자신과 18번만 뛰어든다면

 그것은 개죽음이나 다름없었다.

 카르는 여전히 아슬아슬하게

 외눈 거인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버거워질 게 틀림없었다.

 

 17번은 아직 과거의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17번은 과거의 동료들과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나서던 때를 떠올렸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용병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숨이었다.

 그리고 용병 일을 하다 보면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임무를

 마주치게 되는 일도 있었다.

 사람들을 지휘해왔던 17번은

 그때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꼭 살아서 임무를

 마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매번 지켜졌던 것은 아니었다.

 자신을 희생한 사람도 있었고

 임무가 뒤틀려 죽게 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채

 자신을 바라보는 그들의 얼굴에서

 17번은 그들을 구하지 못한

 자신에게 환멸을 느꼈다.

 그 환멸의 감정을 떠올린

 17번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분명 자신이 꼭 도와주겠다고 말했던 걸

 떠올린 17번은 이대로 카르가

 외눈 거인에게 당하게 놔둘 수는 없었다.

 17번은 카르를 부르려 했지만,

 외눈 거인이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몸을 빼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주위를 둘러보던 17번은

 래츠가 떨어트리고 간 창 하나를 주웠다.

 그 창의 무게를 가늠해 본 17번은

 외눈 거인을 바라보다가

 자신 옆에 있는 우람한 덩치의

 18번에게 그 창을 쥐여주었다.

 18번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자신을 쳐다보자

 17번은 그의 귀에다가 대고 속삭였다.

 17번을 바라보던 18번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창을 든 오른팔을 머리 뒤로 넘겼다.

 그러고는 몸은 앞으로 한 채

 게걸음으로 뛰어가다 팔을 앞으로 내밀며

 외눈 거인을 향해 힘껏 창을 던졌다.

 

 참가자들은 마치 관전실의 귀족처럼

 카르가 회피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래츠 무리 역시 움직이지 않고 보고 있었기에

 카르와 외눈 거인을 제외한 주변은

 마치 하나의 배경처럼 굳어있었다.

 그리고 그 멈춰버린 배경에 창 하나가

 역동적으로 외눈 거인을 향해 날아갔다.

 

 보통 사람이라면 몸을 관통해버렸을

 정도의 힘이 실려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창은 거인의 질긴 피부를

 완전히 꿰뚫지는 못했다.

 창의 앞부분만이 거인의 피부를

 조금 파고들었을 뿐이다.

 외눈 거인은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고개를 돌렸고 자신의 옆구리에

 창이 박혀 있는 것을 보았다.

 외눈 거인은 큰 손가락을

 섬세하게 움직여 창을 빼냈다.

 그러자 외눈 거인의 옆구리에서

 찐득한 붉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가져가본 외눈 거인은

 따끔함을 느꼈고

 그것이 자신의 피라는 것을

 깨닫고는 포효를 질렀다.

 그 순간 배경이 완전히 깨져버렸다.

 

 외눈 거인의 지능이

 조금만 높았었더라면

 세계는 인간이 아니라

 외눈 거인이 지배하고 있을 거라고

 사람들은 말하곤 했다.

 그만큼 외눈 거인은

 인간과 비슷한 면모가 많았지만

 지능만큼은 무척이나 떨어졌다.

 외눈 거인은 자신이

 카르를 쫓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 채

 참가자들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러고는 달려오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쇼를 구경하던 관중에서

 다시 참가자로 끌어들여졌다.

 

 참가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는 못하고 있었다.

 25번의 찡그러진 얼굴을 보며

 17번이 만족감을 느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7번은 지금까지 참가자들을

 이끌던 책임감으로 소리쳤다.

 

 "흩어져! 외눈 거인의 시선이

 끌려있는 쪽을 제외한 나머지는,

 뒤꿈치를 공격해야 해!"

 

 참가자들은 달려오는 외눈 거인을 피해

 양옆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카르는 허리를 숙인 채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몸이 땀을 잔뜩 머금은

 솜처럼 무거웠다.

 들고 있는 검조차 번거롭고

 무거워서 놓아버리고 싶었지만,

 아직 전투가 끝난 게 아니었기에

 쥐고 있을 뿐이었다.

 카르는 결국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주저앉는 걸로 자신과 타협했다.

 

 우선 래츠 쪽으로 고개를 돌린 카르는

 래츠 무리가 아무런 행동도

 취할 생각을 보이지 않자 안심했다.

 그제서야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걸

 실감한 카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카르는 힘겹게 외눈 거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외눈 거인은 카르에게 그랬던 것처럼

 참가자들을 벌레 취급하며,

 자신의 온몸을 무기로 참가자들을

 찌부러뜨리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목숨이 걸린 일인지라

 목표가 된 참가자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뒤쪽에 위치한 참가자들은

 외눈 거인을 쓰러트리기 위해

 열심히 거인의 뒤꿈치를

 검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거인의 시선이 돌아가면

 서로의 역할을 바꾸었다.

 그러나 그러한 참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나무 같은 외눈 거인의 발은

 약간의 생채기만 나는 게 전부였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같은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나 멍청한 외눈 거인이라 할지라도

 조금의 학습 능력은 있었다.

 외눈 거인이 몸을 돌리는 척하자

 참가자 한 명이 성급하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참가자의 비명소리가

 투기장 전체를 울렸다.

 외눈 거인의 발에 차인 참가자는

 허공을 가로질러

 투기장 벽에 부딪친 다음

 등으로 피의 선을 그으며

 미끄러지듯이 추락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외눈 거인은

 다른 참가자를 공격하기 위해

 팔을 들어 올렸다.

 

 다른 참가자들은

 날아가는 참가자를 보며 공포에 질렸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볼 틈도 없이

 외눈 거인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그 참가자가 날아가는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전부 지켜 본 사람은

 카르만이 유일했다.

 아까는 겁 없이 나섰던 일이었는데

 자신 역시 저런 상태가

 될 뻔했다는 것을 느끼자

 카르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한 명이 외눈 거인에게 당하자

 둑에 구멍이 난 것처럼 참가자들은

 순식간에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외눈 거인을

 상대해 보려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무작정 도망치려 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외눈 거인이 내려친 손이 미처 피하지 못한

 참가자 한 명의 다리를 으스러뜨렸다.

 

 참혹한 고통과 함께

 기괴하게 으스러져버린

 자신의 다리를 보며

 참가자가 비명과 신음이 섞인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외눈 거인은 다시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번엔 신중하게

 참가자의 온몸을 겨냥하여 내리쳤다.

 끔찍하게 짓눌리는 소리가

 신음과 비명을 짓눌러 죽여버렸다.

 

 이대로 다른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카르는 몸을 일으켰다.

 조금 쉬었더니 가쁘던 호흡도,

 무거운 몸도,

 어느정도 회복이 된 상태였다.

 조심스럽게 검을 들어 올려

 거인을 겨눈 카르는

 에이드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용기를 내는 법에 대해 에이드는,

 눈 딱 감고 달려들면 된다고 했었다.

 검을 쥐고 있는 팔이 부들부들 떨려왔지만,

 카르는 에이드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눈을 감지는 않았지만

 카르는 검을 앞으로 내뻗은 채

 외눈 거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앨버트는 카르가

 처음 외눈 거인을 향해 달려갈 때

 미친놈이라는 말을 겨우 속으로 삼켰다.

 차마 한 도시의 영주로서

 저속한 말을 입 밖으로 낼 수는 없었고

 이태까지 배우고 가꾸어왔던

 품위와 자제심이 그것을 도와주었다.

 그래서 앨버트는 대신 주먹을

 꽉 움켜쥐는 것으로 타협했다.

 그러나 카르가 다시 외눈 거인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자

 앨버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저 미친놈이!"

 

 경기장을 보고 있던

 베르벨과 모든 귀족들은

 경기를 구경하는 것도 잊은 채

 시선을 앨버트에게로 돌렸다.

 근엄해 보이는 앨버트의 얼굴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앨버트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경기장을 계속 보는 것으로 표현했다.

 앨버트의 행동은 효과가 있었다.

 베르벨과 귀족들은 흥미를 잃고

 다시 경기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카르의 몸은 속도가 붙으며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속도 그대로

 카르가 들고 있는 검이

 외눈 거인의 통나무 같은

 발뒤꿈치에 부딪혔다.

 단단하기 짝이 없는

 외눈 거인의 뒤꿈치였지만

 날카로움과 속도, 그리고

 카르의 힘에 의해 일 점에 꿰뚫렸다.

 날이 반쯤 파고들었을 때

 검은 힘을 잃고 멈추었고

 그 반작용으로 인해

 카르는 팔이 부러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외눈 거인은 귀가 떨어져 나갈 거 같은

 포효를 내질렀다.

 그제야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인 건지 깨달은 카르는 겁에 질렸다.

 검을 뽑으려 했지만

 팔은 끔찍하게 아팠고

 마치 남의 팔인 것처럼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외눈 거인의 시선을 느낀 카르는

 어쩔 수 없이 검을 놔둔 채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외눈 거인이 자신을

 가만 놔둘 리가 없어 보였다.

 카르의 예상대로 외눈거인이

 신경질적으로 몸을 홱 돌렸다.

 카르는 그 시선에 공포에 질렸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다리가 멀쩡하다는 것이었다.

 
작가의 말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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