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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움찔!
작성일 : 22-03-10 11:11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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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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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에게서 진심을 읽은 최향기가 급히 자리를 떴다.

 정다은이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는 주방 바닥에 쭈그려 앉은 백한식만이 덩그라니 남았을 뿐이었는데.

 

 “숙수님? 괜찮아요?”

 

 걱정 가득한 다은의 눈망울을 보자, 한식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애써 미소지었고.

 

 “…어, 꼬봉. 왔어?”

 

 백한식의 주변에 심상치 않은 어두운 기운이 서려 있었다. 다은이 걱정어린 목소리로 물었는데.

 

 “무슨 일 있어요?”

 “…있지. 자, 봐라.”

 

 백한식이 부러 입술에 힘을 주며 웃어보였다. 그가 내민 휴대폰엔 나피디로 부터 온 따끈한 메시지가 떠올랐고.

 

 [볶음밥]

 

 “볶음밥! 결승전 메뉴가 볶음밥이란 거죠?”

 “자, 일단 시장조사 가자. 꼬봉.”

 “시장조사요?”

 “먹으러 가자고.”

 “좋아요!”

 

 볶음밥에 시장조사할 것이 무엇이더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다은이의 웃는 낯을 보고 싶었음이라. 백한식은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종종거리는 다은을 따라 거리를 나섰다.

 

 대한민국엔 무슨 볶음밥이 이리도 많을까?

 볶음밥이란 메뉴는

 삼겹살집, 닭갈비집, 쌀국수집, 즉석떡볶이집, 곱창집, 돈까스집, 해물찜집, 화덕피자집, 죽집, 뷔페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없는 곳이 없구나.

 어디 식사를 파는 음식점뿐이랴, 집집마다 흔히들 볶아먹는 메뉴가 바로 볶음밥 아니던가.

 

 그 어디서든 기름에 볶아낸 쌀밥 메뉴는 대한민국의 소울푸드 같은 느낌이다. 본식부터 후식까지 메뉴판에서 볶음밥이 빠진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한민국은 볶음밥을 열렬히 사랑하는 민족임이 틀림없었으니.

 

 평일 오전 한산한 거리에서 다은과 나란히 걷는 백한식의 표정이 따사로왔다.

 

 “꼬봉, 어떤 볶음밥부터 시작해볼까?”

 “네? 어떤 볶음밥이라뇨? 우리 지금 중국집 가는거 아니었어요?”

 “볶음밥이 중국집에만 있는게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두 사람은 오로지 볶음밥을 뿌시기 위해 거리의 모든 가게들을 하나하나 쏘다니기 시작했는데.

 

 “각오해라, 꼬봉!”

 

 호기롭게 가게 문을 열어젖힐 때마다, 식당의 사장님들은 한식과 다은을 살갑게 반겼고.

 독도팀은 제법 수월하게 볶음밥 시장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얼마나 많은 양의 볶음밥을 해치우고 다닌걸까?

 연달아 볶음밥을 먹다보면 [볶음밥]에 대한 나름의 정의가 내려질 것도 같지 않은가.

 

 허나,

 매콤한 양념이 듬뿍 들어간 볶음밥도,

 짭쪼롬한 간장베이스의 볶음밥도,

 기름에 튀기듯 볶인 고소한 볶음밥도,

 카레향을 풍기는 볶음밥도,

 고기가 잔뜩 들어간 볶음밥도,

 가벼운 야채만 들어간 볶음밥도,

 가쯔오부시가 춤을 추는 볶음밥도,

 치즈가 소복이 쌓인 볶음밥도,

 튀김을 곁들인 볶음밥도,

 김가루가 한껏 들어간 볶음밥도,

 결론은 모두 매한가지였으니.

 

 “맛있어요!”

 

 입 안 가득 볶음밥을 넣고 오물대는 다은의 촉촉한 입술을 보며 한식은 마른침을 삼켰다.

 그러다 정신이 돌아왔는지 귀를 붉히며,

 

 “꼬봉! 그냥 맛있다고만 하지 말고 제대로 음미하라고.”

 “맛있는걸 어떡해요.”

 

 허허 참. 떽떽대는 말투와 달리 백한식의 입술에서 자꾸만 미소가 새나왔다.

 누가 그러던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고. 아니, 정다은이 먹는 것을 지켜보려니 행복했다. 같이 보내는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마주보는 이 별것 아닌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수십 군데의 볶음밥을 맛보고, 먹자골목을 벗어나며 다은이 배를 두드렸다.

 

 “와. 숙수님! 배꼽이 다 튀어나올 것 같은데요? 배가 엄청 불러요.”

 “어허. 자고로 한국인은 전식, 본식, 후식 몽땅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민족이다. 나약한 소리하지 말거라, 꼬봉.”

 “으윽.”

 “자, 이거 마셔.”

 

 백한식이 내민 텀블러에는 직접 담근 매실청 음료가 들어 있었는데.

 

 - 꿀꺽.

 

 새콤달달한 시원한 음료가 목구멍에서 위장까지 길을 뚫어내렸다.

 

 “우와! 쑥 내려가는데요? 역시 소화에는 매실이네요!”

 “그치? 소화 다 됐으면 다음 가게 출발!”

 “엑? 또요?”

 “출발!”

 “…출발.”

 

 그렇게 오전부터 시작된 볶음밥 원정길은 해가 뉘엿뉘엿 저물 때까지 이어졌고. 기어코 거리의 눈에 띄는 음식점들을 죄 섭렵했도다.

 

 거리에 사람들이 슬슬 늘어가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시작했는데.

 한강의 물결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그윽했다. 마치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 녹아내리는 것 같았고.

 

 “꼬봉.”

 “네?”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

 “…네.”

 

 계약 종료일이 코앞이었다.

 중식대첩 결승전에 집중하기엔 다은과 보내는 이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다시 못 만날 것이란 생각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애틋해지거늘. 정다은을 바라보는 백한식의 눈빛이 깊어만 갔다.

 

 “꼬봉, 계약이 끝나면….”

 

 차마 질문을 끝마치지 못 하고서 멀리 한강으로 눈을 돌리는 한식.

 그 물음의 의미를 알았는지, 강물을 내다보던 정다은이 백한식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럼 아빠랑 애봉반점 다시 열어야죠. 우리 [중식대첩]에서 만들었던 메뉴도 선보여야 하고, 한동안 엄청 바쁠 것 같아요.”

 “그래.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숙수님은요?”

 

 한식의 옆얼굴을 바라보는 정다은의 눈빛이 크게 일렁였다. 안 그래도 바쁜 백한식에게 더 큰 신세를 지울 순 없다는 생각을 하며 애써 말을 삼켰는데.

 

 ‘같이 애봉리로 가주실 거죠? 우리 같이 만든 메뉴잖아요.’

 

 정다은이 텔레파시를 보내듯 속으로 마음을 전하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고.

 그 순간 백한식은 마음속으로,

 

 ‘내가 애봉리 따라가겠다고 할 명분이 없네. 꼬봉, 네가 같이 가자고 하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둘의 마음이 서로에게 엇갈려가매, 한강은 총총히 노을로 물듦이라.

 멍하니 한강의 물빛을 바라보는 두 사람 사이로 아쉬움이 스쳤고.

 주홍빛이던 하늘이 보랏빛으로 어슴푸르게 변할 무렵, 다은이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아무렇지 않게 건네기 위해 수십 번 연습했던 말을 해보는데.

 

 “지나가다가 숙수님 생각나서 뽑았어요.”

 

 한식은 그 분홍 인형을 받아들었고.

 

 “뭐지? 이 궁둥이는?”

 “궁둥이 아니거든요! 복숭아잖아요!”

 “이게 어딜 봐서 복숭아야? 궁둥이구만. 하여튼 꼬봉 은근히 저질이라니까.”

 “아이참. 그게 뒷면이고 여기 뒤로 돌리면! 봐봐요. 윙크하는 복숭아잖아요!”

 

 백한식이 피식 웃었다. 복숭아가 복숭아를 선물로 주다니. 명치에서 복숭아꽃망울들이 간지럽게 팡팡 잎을 틔우는 기분이지 않은가. 그 사이를 어지러이 날아다니는 나비가 그새 암술과 수술의 수분활동을 도왔는지 자그마한 열매가 맺히기도 했다.

 가슴에 차오르는 복숭아 향기에 한식이 살풋 웃으며.

 

 “꼬봉, 나보고는 뽑기 하지 말라고 잔소리 엄청 하더니만. 너 이거 얼마 썼어?”

 “에이, 숙수님 날 뭘로 보는거에요. 한방에 뽑았거든요? 히히.”

 

 브이를 그리며 맑게 웃는 다은을 바라보는 한식의 동공이 커졌는데.

 

 “말도 안돼.”

 

 ‘단번에 인형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했단 말인가?’

 

 백한식이 놀라움으로 멈칫대는 동안 다은이 나지막이 속마음을 털었다.

 

 “…그냥, 별건 아니지만요. 뽑아주고 싶었어요.”

 

 자꾸만 헤어짐을 앞두고 입맛이 씁쓸해지는 다은.

 

 ‘부적처럼 숙수님이 어딜 가든 그 인형이 지켜주면 좋겠어요. 나는 …곁에 없을 테니까요.’

 

 백한식은 복숭아 인형의 볼을 꾸욱 찔러보더니 픽 웃었다. 마음 한가득 피어오르는 복숭아 향이 자꾸만 자꾸만 한식의 목구멍을 간질였고.

 

 “고맙다, …다은아.”

 

 쑥스럽게 툭 던진 한 마디에는 애정이 담뿍 담겨 있었으니.

 정다은도 이를 느꼈더라.

 

 ***

 

 다은이 구름을 걷는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정상덕이 새로 받아온 트로피를 애지중지 닦다 말고 말을 걸었는데.

 

 “어, 왔나. 글서 결승은 메뉴가 모꼬?”

 “볶음밥이요.”

 “이야. 백한식이가 볶음밥은 기가 맥히게 한다 아이가. 이제 경북팀 하나 남았으니까는 꼭 우승해래이.”

 “에이. 아빠! 우승이 어디 말처럼 쉽나. 그냥 욕심 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 해봐야죠. 나는 진짜 우리가 결승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구용.”

 “마, 그래도 포부를 크게 가져야 하는기다. 내가 중식대첩에서 꼭 우승할끼다, 해야만 현실로 그게 딱 이뤄지는기라. 알갔제?”

 “넵!”

 

 상덕이 다짐을 받듯 되물었는데.

 

 “우째야 한다꼬?”

 “독도가 우승한다!”

 “하모. 기카믄 된디.”

 

 흡족하게 웃는 상덕을 마주보고 다은도 따라 웃었다.

 마지막 결승과제를 위해 연구하는 이 시간이 계약기간의, 서울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될 테니까. 남은 시간들을 더 씩씩하게, 더 알차게 보내리라 그렇게 다짐했는데.

 

 결승전의 대결구도가 [경북팀VS독도팀]이라는 사실에 흥분한 정상덕은 사활을 다해 응원 안무를 짰더라.

 

 그렇게 부녀의 밤이 깊어갈 무렵.

 백한식은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다은에게 받은 복숭아 인형을 바라보다가 휴대폰으로 유명 팝가수의 복숭아라는 노래를 재생해 보는데.

 왜 사랑에 빠진 이에겐 세상 모든 사랑노래가 자기 얘기로 들리는 것일까? 노래가 깊어갈 수록, 후렴구의 가사가 귀에 때려 박힐수록.

 한식의 가슴 속 복숭아꽃들은 어느새 열매를 맺고 무르익어간다.

 

 ‘이대로는 분명 후회하겠지.’

 

 내일 아침이면 사라질 늦은 밤의 갬성일지 몰라도. 오늘만큼은 이렇게 정다은을 포기할 수 없겠다.

 한식은 다은에게로 달려가려 잽싸게 외투를 챙겨들었고.

 

 - 따르르릉!

 

 눈치없이 울리는 휴대폰 액정엔 [최향숙]이란 날카로운 이름이 새겨져있었다.

 

 “…네. 전화 받았습니다.”

 - 머리 좀 굴려봤는데. 꽤 괜찮은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말이야….

 

 한식은 가만히 자리에 서서, 외투를 도로 내려두었더라.

 

 ***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늘은 촬영 전, 레시피의 디테일을 마지막으로 다듬는 날이었다. 계약종료를 앞두기도 했으니, 실질적으론 마지막 요리수업인 셈.

 

 “꼬봉, 시작할까?”

 “네!”

 

 이제는 능수능란한 다은의 칼솜씨.

 

 - 도다다다닥.

 

 한식은 눈을 감았다. 일정한 리듬을 타는 다은의 칼질에 귀를 기울였는데. 그 어떤 노래보다 감미로운 다은만의 음악이었다.

 

 - 치이이익!

 

 잘 달구어진 웍에 버터가 스르륵 녹아들면 주방은 어느새 풍미의 천국이 되고 만다. 한식은 스르륵 천천히 눈을 뜨고 다은의 모습을 감상했다.

 

 - 촤악! 촤아악!

 

 다져낸 속재료들을 유려하게 볶아내는 웍질 솜씨.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무거운 웍을 다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정말 눈부시게 발전한 다은이 대견했다. 고작 육개월 만에….

 

 ‘꼬봉, 그 짧은 기간 동안 너는 참 많이 성장했구나. 나는 이제…, 너라는 제비를 그만 날려줘야 하나보다.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기다리면서….’

 

 놀부는 벌을 받는다.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치료를 해준다 한들, 원죄의 대가를 달게 받아야 하는 운명이려니.

 백한식은 제 운명을 알고 있는 놀부가 되어 다은을 옥죄었던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았다.

 

 “짠! 완성입니다, 대령숙수님!”

 

 다은이 근사하게 볶아낸 볶음밥을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한식이 다은의 맞은편으로 다가왔으니,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볶음밥을 음미했고.

 미각이 없는 백한식이 먼저 수정해야 할 사항을 떠올린다.

 

 “눈으로 볼 때 좀 더 화려했으면 좋겠군. 여태까지 지켜본 경북팀은 분명 플레이팅에 심혈을 기울일 테니까. 꼬봉, 네 생각은?”

 “네. 지금은 완성 비주얼이 좀 밋밋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향을 더 살리면 좋겠어요. 지금 보다 더 혁신적인 느낌이면 좋겠거든요. 숙수님 생각에 지금 식감은 어떤 것 같아요?”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향을 독특하게 살릴 거면 식감도 더 신경 쓰는게 좋을거야. …지금의 나는 향이나 맛에 도움을 줄 수 없어서 애석하군.”

 “아….”

 

 미처 잊고 있었던 한식의 미각 상태를 떠올린 다은이 걱정스런 목소리를 내었다.

 

 “언제쯤 괜찮아지는 거에요?”

 “곧….”

 

 한식은 부드럽게 웃으며 다은의 머리에 커다란 손을 올렸다.

 

 “꼬봉, 다시 말하지만. 상상을 실현하는 것이 요리사의 일이다. 지금의 너라면 분명 잘 할 수 있어.”

 “응! 한 번 더 해볼게요!”

 “좋아!”

 

 반복할수록 요리는 완성도를 갖춰갔다. 한식의 상태로는 향이나 맛을 느낄 수 없었지만 조리과정을 확인하며 맛을 상상해 다은에게 조언을 주었으니.

 

 밤이 깊어갈 무렵,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실험작을 나눠 먹으며 다은은 말이 없었다.

 

 “꼬봉, 문제 있어?”

 “…음. 역시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아요.”

 

 ‘임팩트라….’

 

 한식은 볶음밥을 보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 말했다.

 

 “눈 감아봐.”

 “네?”

 

 갑자기?

 뜬금없는 명령에 바짝 긴장한 다은이 느릿하게 눈을 감았고, 곧이어 무언가 입술에 닿아 다은이 몸을 움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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