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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준결승
작성일 : 22-03-08 11:11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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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평가만이 남은 준결승전에 고요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결승으로 향하는 문턱에 어느 팀이 걸려 넘어질 것인가.

 김승주 아나운서의 멘트가 그 무거운 적막을 깼는데.

 

 “중식대첩 준결승, 우동 대전! 오늘도 역시 특별 심사위원을 초청했는데요. 요리계의 연금술사! 최형석 셰프님을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시식을 맡게 된 셰프 최형석입니다. 이렇게 중식대첩에서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유명 양식 셰프로 통하는 최형석의 등장으로 준결승의 품격이 상승하는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인 시식평이 시작될 차례가 돌아왔구나.

 

 “경상북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저벅저벅 걸어 나오는 경북팀의 걸음이 여유로웠다.

 화려한 해산물로 장식된 경북팀의 우동은 단연 압도적으로 아름다웠는데.

 

 “봉화 석이버섯을 이용한 우동입니다. 아마 마음에 드실 겁니다.”

 

 자신감 넘치는 경북팀의 시선처리에 심사위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눠 담았고.

 이어지는 시식의 시간. 우동을 음미하는 이들의 얼굴에서 저마다의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조유진 심사위원이 흡족한 미소를 띠며 평했다.

 

 “이야. 입이 호강을 하네요. 재료 하나하나가 질이 좋은게 느껴져요. 그런데 핵심은 석이버섯이네요. 버섯 향이 모든 것을 싸악 어우르는 힘이 있어요. 너무나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역시 고수이십니다. 저는 되려 이,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맛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우려였습니다. 해산물과 석이버섯의 향이 조화롭게 잘 어울려서 상당히 훌륭한 요리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도 평을 얹었고.

 

 “이게 해산물을 마구잡이로 넣은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풍미를 해치지 않도록 정교하게 계산된 맛이라는 것이 딱 한입 먹는 순간 느껴졌습니다. 대단한 실력입니다.”

 

 최형석 심사위원이 한마디 거들었다.

 

 “해산물의 깊은 맛과 석이버섯의 그윽한 향이 어우러져서 시너지를 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연이어진 호평에 어깨에 뽕이 들어간 경북팀. 이에 충남팀이 조금 기운이 빠진 모양이었다. 자신들도 좋은 평을 받아야만 살아 남을 것이지 않은가.

 이 긴장감을 어찌하랴. 심사는 계속 되는 것을.

 

 “충청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소 주춤대며 심사대에 우동을 올리는 충남팀. 긴장한 눈빛으로 음식 소개를 시작했다.

 

 “저희 충남에서는 반산 메기를 이용한 우동을 준비했습니다.”

 

 국물의 색이나 모양새가 선뜻 우동이라기 보단 어죽국수에 가까웠는데.

 

 - 후르릅.

 

 “오.”

 

 한 젓가락 입에 넣던 소종원 심사위원이 심상찮은 미소를 지었다.

 

 “아,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식 우동의 범주에서 벗어난 느낌이긴 하지만. 그, 일본의 야마나시현에 가면 호토라는 우동이 있습니다. 아, 그에 버금가는 맛이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호, 조유진 심사위원도 긍정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 저도 소종원 심사위원님하고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지역의 우동을 먹어본 적이 있거든요. 언뜻 한국식으로 생각해보면 얼큰이 칼국수에 가까울 수 있는데, 어우. 참 맛있네요. 안정적이고 묵직한 맛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최형석 심사위원도 실실 웃는 것이, 맛있는게 분명하구나.

 

 “이 우동은 입 안에 딱 들어갔을 때 물고기가 아니라 육고기가 들어간 것 같은 그런 깊은 국물맛이 납니다. 마치 소기름처럼 진하게 혀를 감싸줘서 생선으로 만들어도 이렇게까지 깊은 맛이 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마지막의 이현복 심사위원까지 좋은 평을 주게 될까.

 

 “아, 이 우동이 참…. 맛은 좋습니다. 그런데. 중식 우동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은가 하네요. 다른 심사위원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일본의 특정지역 우동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어죽국수나 얼큰이 칼국수 느낌이고, 중식 우동에서도 크게 벗어난 느낌입니다. 그래도 음식 맛은 흠 잡을 곳 없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예상했던 답이었는지 충남팀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것은 독도 뿐이렸다.

 

 ‘내가 만든 우동은 어떤 평을 받게 될까?’

 

 멍하니 생각에 잠긴 정다은의 얼굴. 그 모습이 심사를 앞두고 있던 다른 날들과 사뭇 달랐는데.

 

 “독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심사대 앞으로 나가는 다은의 마음은 오히려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평가를 받는 것은 언제나 긴장 가득하던 자리였지만 오늘만큼은 확실히 달랐는데.

 요리에 관해서 늘 의욕만 가득 하고 혼자 흥분했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없으니.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완성한 요리였다. 어쩌면 중식대첩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요리이겠으나, 다은은 진심으로 그게 우동이라서 참 좋다고 생각했다.

 

 ‘추억의 맛. 그리고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겠지.’

 

 새삼스레 중식대첩 촬영장을 둘러보게 되었다. 이렇게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대단한 심사위원들에게 음식을 맛보이는 이 순간, 정다은의 가슴 깊이 추억이 자리잡았다.

 다은이 슬쩍 고개를 돌려 한식의 옆모습을 보더니, 살풋 미소지었는데.

 

 “우리 독도팀은….”

 

 정다은이 잠시 말을 멈추더니 주먹을 꼬옥 움켜쥐고 고개를 들었다. 요리에 열중했을 때 나오는 그 반짝이는 눈빛! 그 눈빛을 따라 지켜보는 이들의 감정이 고양되었다.

 다은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고.

 

 “한국의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이 식재료를 선택했습니다. 해양심층수 우동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싶습니다!”

 

 당찬 포부였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무대에서 밝게 빛나는 그녀였다.

 

 심사위원들의 그릇에 옮겨 담아지는 독도팀의 우동은 경북팀처럼 화려하지도 않았고, 충남팀처럼 특색있지도 않았다.

 그 어느 중식당에서 시킨 우동보다 허술해 보이는 그런 겉모습일 뿐인데. 아마도 독도의 도전은 오늘로서 막을 내리려나보다.

 심사위원들은 다은의 앳된 얼굴을 보며 ‘그래도 용케 여기까지 잘 왔네’하며 그녀의 열정만큼은 높이 샀더랬다.

 

 - 호로록.

 - 후릅.

 - 후륵. 후르륵.

 - 호룩. 찹찹.

 

 연이어진 면발치기 소리에 김승주 아나운서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 지금 심사위원들의 표정을 종잡을 수가 없는데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식의 소리.

 

 - 츄르릅.

 - 화라락.

 - 호롭. 쩝쩝쩝.

 - 후륵후륵.

 

 고요한 장내에 심사위원 네 사람의 우동먹는 소리만이 울려퍼지노니. 김승주 아나운서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얼추 이쯤 되면 누구든 심사평을 말해야 하는데. 어째서 다들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순간, 이현복은 얼핏 한 줄기 바람을 느꼈다. 스튜디오는 창문도 없는 커다란 컨테이너인데. 바람이라니?

 

 ‘기분 탓인가?’

 

 하지만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 기운이 자꾸만 의식을 끌어당겼다.

 이는 독도팀의 우동을 먹고 있는 심사위원 모두가 겪는 기묘한 환각 같은 것이었는데.

 

 미세먼지가 없는 청량한 서울의 하늘. 저 멀리 푸른 산맥이 또렷하게 보이고, 태양빛이 지독히도 눈부시던 그 기억 속의 광경이었다.

 두 눈에 똑똑히 보이는 그 풍경 속에 어린 날의 자신이 좁은 골목길을 뛰어 내려왔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등지고 달리는 비포장 길에는 여기저기 민들레가 돋아있었다. 나무마다 매달린 매미들이 매애앰! 매애앰! 고막을 후벼 팠는데.

 부리나케 달려온 번화가엔 익숙한 얼굴들이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 “아이스 께끼이! 아이스 께끼이!”

 

 어깨마다 아이스께끼통을 짊어진 또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노라면, 저 멀리서 교복입은 큰 형아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다.

 형이 선심 쓰듯 아이스께끼를 하나 사주면 제가 대신 가방을 들겠다고 자처하던 그 여름날. 가끔 불어오는 바람자락을 느끼며 형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그 오르막 길은 얼마나 달달하고 시원하던가.

 대청마루에 앉아 셈 공부를 하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라디오를 틀고 바느질을 하셨는데. 라디오 스피커에서 은은한 유행가가 흘러나오던 그 옛날.

 저 멀리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귓가에 뭉근히 노랫자락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낯익은 반주소리에 스르륵 감기는 눈꺼풀.

 이 음악은 기품 있는 트로트인가?

 아니, 원곡인 외국 민요에 더 가까워지는 듯싶더니 어느새 블루스로 변모했다.

 

 - 호로륵.

 

 우동의 면발이 입 안에서 춤을 추었다. 마치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입 안으로 울려 퍼지는 기분이지 않은가.

 그래.

 이 것은 삶의 애환을 그린 음악.

 그 시절의 애환이, 추억이,

 우동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으니.

 

 대체 이 환각은 무얼까.

 

 “아, 저기. 계속 먹지만 마시고 어서 심사를 좀 해주시죠.”

 

 보다 못한 김승주 아나운서가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애원 섞인 목소리가 심사위원들을 현실로 되돌려 놓기 시작했는데.

 

 저런. 고개를 드는 이현복 심사위원의 얼굴이 온통 눈물로 젖어 있었다.

 

 “괜찮으세요?”

 

 깜짝 놀란 조유진 심사위원이 재빠르게 티슈를 건넸고, 이현복은 눈물을 닦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턱을 매만지며 상념에 잠겼고,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형석 심사위원이 먼저 입을 열었으니.

 

 “제가 죄송스럽게도,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다은이 그 어떤 평이라도 들을 각오를 마쳤단 듯이 고개를 들고 눈동자에 힘을 주었다.

 

 “…여태까지 제가 먹어 본 중식 우동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 와아!

 

 스텝들 쪽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심사위원들이 한참동안 말없이 먹기만 했으니 마음을 졸였던 것이리라.

 결승전에 백한식의 독도팀이 진출한다면 그야말로 화제가 될 테니, 내심 좋은 평을 얼마나 바랐겠는가. 사실 정다은이 메인 셰프로 나서자, 스텝들은 속으로 탈락을 예상했었더랬다. 헌데 뜻밖의 좋은 평가가 내려졌으니 경탄이 절로 나왔음이라.

 

 조유진 심사위원이 자신의 빈 그릇을 보여주며 심사평을 시작했다.

 

 “제가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이렇게 전부 먹었어요. 아마 육수가 진하고 감칠맛이 무거웠으면 다 못 먹었을 텐데. 이게 끝 맛이 청량한 느낌이거든요? 한 번 먹으면 두 번, 세 번 자꾸 당기는 그런 맛이었어요. 지금도 더 먹고 싶어요. 계속 먹고 싶은 그런 우동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촬영장 내에서 수군대는 웅성거림이 커졌다.

 

 “이러다 진짜 독도가 결승가는거 아니야?”

 

 ‘이거 잘 하면 중식대첩 결승전으로, 방송사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찍을 수도 있겠는데?’

 

 나피디는 홀로 손에 땀을 쥐고 남은 심사평을 기다렸는데.

 제작진이 흥분된 눈빛으로 심사석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소종원 심사위원이 평가를 위해 입을 열었고.

 

 “이런 표현이 적절할까 모르겠습니다만 동양화에서는 여백을 살려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죠. 이 독도팀의 우동을 먹고 나면 그런 여운이 남습니다. 재료가 단순할수록 재료의 질이 선명히 드러나는 법이죠. 거북손에서 우러나온 가장 절제된 단맛이, 해양심층수를 만나면서 비린내는 없애주고 바다의 향만 남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래 많은 종류의 향신료가 섞이면 풍미가 서로 부딪혀서 각각의 맛이 약해지는 법입니다. 독도팀은 향신료를 최소한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도리어 거북손의 향이 더 뛰어나게 느껴지는 거죠.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이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강렬한 맛이 아니라 이 여운이 남는 뒷맛이 사람을 사로잡는 그런 우동이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우동이네요. 감사합니다.”

 

 눈물을 추스른 이현복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시작했다.

 

 “아, 먹다가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쳤네요. 이 우동은 타임머신 같습니다. 제가 마치 과거의 어느 날로 돌아간 것 같은, 제가 잊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려 줬습니다. 정말 인상 깊게 잘 먹었어요. 이 우동은 꼭 가게 메뉴판에 올리십시오. 제가 가끔 먹으러 가겠습니다.”

 

 아아, 극찬이다!

 정다은의 두 눈에서 기쁨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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