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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질문의 의미.
작성일 : 22-03-04 19:32     조회 : 210     추천 : 0     분량 : 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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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윤은 자신의 사무실 안에서 안절부절 못한 채 왔다갔다를 반복하고있었다.

 

 띠리리링 전화가 왔다.

 

 " 여보세요."

 

 " 회장님 말씀대로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지요."

 

 도윤과 전화를 하고있는 사람은 도윤이 이든을 죽이기 위해 고용한 암살자였다.

 하지만 그 또한 레피타오 데미안 사람이었다.

 

 교통사고를 낸 사람은 그 이든이가 치인 그 상황에서 자신의 손에서 반지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도윤은 이든이가 차에 치였다는 소식을 듣고도 기뻐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든이가 죽기를 바라면서 일부로 교통사고 까지 냈는데..

 

 " 일단 알았어."

 

 " 그럼 돈이 들어 올 때를 기다리며 입금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뚝-

 

 도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갑자기 생겨난 나의 왼손 약지의 반지.. 그리고 곧장 없어진 반지.

 

 이거는 저주가 풀린것이 맞다.

 

 그 아이 맞았네, 구원자.

 

 9년 전.

 

 " 공부, 공부, 공부, 중간고사, 중간고사, 중간고사, 기말고ㅅ.."

 

 도윤은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지를 보고 걸어가다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아버렸다.

 

 팍!

 

  " 아야, 이씨." 도윤은 전봇대를 노려보더니 말했다.

 

 " 아이씨 왜 공부하는 애를 건드리고 난리야. 안 하는 애들앞에나 건들이지."

 

 시험 공부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도윤은 전봇대에게도 화를 내었다.

 약 4초 뒤 도윤의 코에서 피가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 공부 할 때는, 안나오더니 머리 박으니까 나오네."

 

 도윤은 혼자 중얼거리며 옷 소매로 그 피를 닦으려 손을 올렸다.

 그런데 허리 쪽에서 무엇인가가 자신을 잡아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도윤은 밑에를 바라보았다.

 

 " 옷 더러워 져, 이걸로 닦아 형."

 

 귀엽게 생긴 어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휴지를 건네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휴지가 필요하니 도윤은 일단 휴지를 받아 닦았다.

 

 " 고맙다."

 

 " 형 더 필요 한것 같은데 더 줄까?"

 

 도윤의 피가 휴지를 빠른 속도로 적셔가고 있었다.

 

 "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줄래?"

 

 도윤이 손을 내밀었다.

 

 " 그래."

 

 남자아이가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통째로 도윤의 손에 올려 주었다.

 

 " 앞으로는 앞 똑 바로 보고 다녀. 괜히 전봇대에 머리 박지 말고."

 

 그 남자아이는 손을 흔들며 자신의 갈길을 갔다.

 

 도윤이와 이든이의 첫 만남이었다.

 

 몇일 뒤인 주말에 도윤은 하루 하루 365일을 회사 문제로 시끄러운 답답한 집을 떠나고 싶어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던 도중 저 멀리 벤치에 앉아서 울고 있는 남자아이가 보였다.

 

 그 남자아이는 몇일 전 도윤이에게 휴지를 준 아이였다.

 휴지의 대가로 우울 할때 맛있것이라도 사주려고 남자아이에게 다가갔다.

 

 " 휴지 필요하지?"

 

 이번에는 도윤이 차례였다.

 그 남자아이는 눈물 범벅이된채 휴지를 받아 들고 눈물을 딱기 시작했다.

 

 도윤은 자연스레 아이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아이는 코를 팽 풀어댔다.

 

 "이제 좀 진정됬어?"

 

 도윤이가 아이를 보았다.

 

 " 형아, 나 질문 하나만 해도돼?"

 

 " 해. 뭐?"

 

 " 형은 다른 사람이 죄지었는데 내가 대신 혼나면은 어떨것 같아?"

 

 도윤은 생각했다.

 

 다른 애가 죄졌는데 내가 혼나?

 

 " 그러면은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지, 증거 갖다 놓고서라도 내가 잘못한거 아니라고 하겠지."

 

 아이의 눈에서는 여전히 눈물이 흐르고있었지만은 표정만큼을 밝았다.

 

 " 그래? 대답해줘서 고마워."

 

 도윤은 생각에 잠겼다.

 아니 근데, 얘가 뭐 누명이라도 뒤집어 쓰였나, 어린애 질문이 무슨 이렇게 무거워.

 

 " 이름이 뭐야?"

 

 도윤이는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았다.

 

  " 나, 윤이든. 형아는?"

 

 " 나는 박도윤."

 

 " 형아 나중에 뭐가 사라졌다가 없어져도 무서워하지마. 그거는 좋은 표시이니까."

 

 이든이는 의자에서 폴짝 뛰어 내려 예언가 같은 말을 남기고는 자리를 떠나버렸다.

 

 그 날 이후로 한 두 달동안 도윤은 이든이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점점 동네에 어떤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아이가 납치 당했다는 소문이.

 

 26살 된 도윤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예준이가 보내준 파일을 열어본 순간 고등시절 그 윤이든이가 떠올랐고 그 아이가 한 말이 떠올라서 구원자인것을 확신했다.

 

 도윤은 자신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 주는 이의 회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리아의 회사와 인연을 맺기위해 결혼이라는 것이 필요했다.

 

 마침 자신이 사랑하는 이도 엘스비아 루시엘리아 였기에 리아의 아버지가 딸을 내주기 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는 않았다.

 

 그는 리아와 약혼까지 하였지만 결혼식 날짜가 아직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던 중에 이 일이 생긴것이다.

 리아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대기업이긴 하지만 다른 대기업과 결혼하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 다른 쪽의 회사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면 훨씬 더 돈을 잘 벌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저주가 풀렸다는 것을 알고 리아의 아버지는 역시 그대로 파혼을 해버렸다.

 

 +뽀너스 이야기+

 

 내가 지아를 좋아했지만 지아와 내가 아직 사귀고 있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는 그 날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리저리 휘청리며 다녔다.

 왜 이런지는 모르겠으나 머리가 핑핑 도는 것 같아서 나는 보건실을 찾아갔다.

 

 선생님이 턱 밑에 까지 내려오려는 다크써클을 보며 놀라셨다.

 

 " 넌 좀 자라, 이대로 공부 더 하다간 너 쓰러진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침대로 가라고 하셨다.

 나는 나 나름대로 힘들기도 하엿고 공부도 진짜 더 이상 하다가는 쓰러 질것 같아서 침대에가서 누웠다.

 

 침대는 커튼으로 칸막이가 나누어져있어 편히 자도 되었다.

 

 나는 누워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멍을 때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 찬서야, 선생님 급한 일이 생겨서 좀 나갔다 올게 편히 쉬고있어."

 

 보건 선생님이 말씀하시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1,2분 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되게 빨리 오시네.

 

 커튼 이 걷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시 쳐지는 소리도 들렸다.

 

 굉장히 가깝다.

 

 선생님이신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있는 시선이 느끼어져 좀 불편했다.

 

 " 저기 선생님, 저 괜찮아요."

 

 나는 눈을 감은 채로 말했다.

 

 " 나 보건 쌤 아닌데."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른 목소리 여자 목소리.

 

 나는 눈을 떠 말했던 이를 보았다.

 

 지아였다.

 

 "왜 그렇게 죽을 상을 하고 있어?"

 

 나는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일부러 말을 무시했다.

 

 " 뭐 좋아하는 사람한테 차이기라도 했나?"

 

 아니, 아직 차이지는 않았는데.

 

 " 야 너 좋아하는 사람있냐?"

 

 지아가 꼭꼭 캐 물었다.

 

 " 없어."

 

 너 말고는 없지, 그래 없어.

 

 " 거짓말 말고, 말해줘어."

 

 아니 좋아하는 애가 너인데..어떻하라고.

 

 " 좋아하는 사람 있지? 누구야?"

 

 지아는 내가 대답을 해주지 않는 이상 이 질문을 끝없이 할것 같았다.

 

 " 마지막으로 말한다. 누.구.야."

 

 나는 얼굴이 붉어 오르는것을 느끼고는 일부러 얼굴을 안보이려 귀찮다는 듯이 이불을 덮고 대답했다.

 

 " 너."

 

 한동안 주변이 조용했다.

 

 " 진심임? 아닌거 알아. 빨리 말해."

 

 지아가 뻥 까지 말라는 말투와 행동으로 나의 이불을 잡아당겼다.

 

 " 아, 진짜."

 

 나는 지이가 가져간 이불을 확 잡아 당겼다.

 

 "아ㄴ.."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인지는 모르겠다만,

 이불을 잡아 당기며 이불을 잡고 있던 지아도 같이 넘어 온것 같았다.

 

 내 위에 지아가 올라타있었다.

 

 " 야이 씨, 알겠어! 안물을ㄱ.."

 

 눈을 떠보니 지아의 얼굴이 내 얼굴 쪽에, 지아의 손이 내 허리에, 나의 손이 지아의 허리를 잡고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 보는데에 눈이 커지면서 동시에 얼굴이 붉어졌다.

 

 " 변태, 어딜만져?"

 

  침대에서 깜짝 놀라서 나가 자빠진 지아가 말했다.

 

 " 너도 할말 없거든?"

 

 나는 내 손가락으로 허리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 그래, 그럼 이번일은 쌤쌤이인 걸로?"

 

 라고하며 지아는 쓱 보건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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