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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행운의 탕수육
작성일 : 22-03-01 11:11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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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충청북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본디 김피탕의 모양새가 그러할진데. 그닥 입맛을 돋우는 플레이팅은 아니었다. 탕수육과 김치와 치즈라니.

 

 “저희 충북에서는 삭힌 김치를 이용한 김피탕을 완성혔는데 보기하곤 다르게 맛이 아주 좋아서 우리 가게서는 인기 메뉴여유.”

 

 알 수 없는 난감한 형태에 응원단의 응원소리가 차츰 가라앉을 무렵, 최향기만이 두 팔을 벌려 격렬한 안무를 소화해내었다.

 

 “아! 이번 시식은 저 여자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 옷을 입으신거 보니까 또 독도팀인가봐요?”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시식자로 당첨되어 흥분한 최향기가 과격한 응원동작을 선보였고, 장내는 웃음소리로 요란해졌는데.

 

 “어휴. 진정하세요. 일단 심사위원분들 시식하시고 그 다음에 우리도 먹어봅시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었다. 응원에 진심인 독도팀은 편집점으로도 용케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터. 오랜 세월 몸담은 방송가의 감이었다.

 

 “이야. 치즈를 엄청 많이 넣으셨네.”

 

 심사위원들이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김피탕을 어렵사리 접시에 덜고 있었다. 과연 김치피자탕수육이다.

 탕수육의 달달한 소스와 쭉쭉 늘어나는 치즈, 아삭하고 새콤한 김치가 튀김과 치즈 사이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

 

 “이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법.

 이현복 심사위원이 흐뭇한 표정으로 심사평을 했다.

 

 “김피탕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이게 보기엔 좀 별론데 맛의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겠네요. 잘 먹었습니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최향기에게 젓가락을 건넸고.

 

 눅진하고도 촉촉한 탕수육에, 쭉쭉 늘어나는 피자치즈.

 조금 느끼한게 아니냐고? 걱정마시라.

 아삭한 김치가 입안을 헹궈주면 말 그대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김피탕이렸다.

 입 안을 풍족히 채우는 김피탕의 매력에 향기의 동공이 수축돼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김피탕은 처음이야!’

 

 포효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우아하게 입가를 닦아내는 최향기.

 

 “이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네요. 우승은 우리 독도팀입니다! 독도! 독도! 파이팅!”

 

 자리로 되돌아온 향기를 정상덕이 잘했다는 듯이 도닥였다. 어허, 충북팀은 똥씹은 표정이로구나.

 이제부턴 전쟁이렸다! 각 팀의 응원단들이 다음 시식을 따내려 분주하게 몸을 들썩였으니.

 

 “전라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유일하게 육고기가 아닌 민어로 만든 어탕수였다. 넙적한 모양새가 언뜻 꿔바로우와 흡사하기도 했는데.

 

 “민어는 동의보감에도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서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내려옵니다. 그 중에 이 임자도 민어가 최고중에 최고지라.”

 

 자신에 찬 전남팀의 모습에 응원단들의 호응이 뜨거워졌다. 심사위원들도 미소를 머금은 채 시식에 나섰는데.

 여태 심사한 탕수육과는 단연 달랐다. 넙적하고 하얀 튀김옷, 거기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덧입었으니.

 이 어찌 맛이 없을쏘냐!

 

 “와. 이건 정말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맛이네요. 과하지 않게 매콤달콤하면서 찹쌀탕수육처럼 겉은 바삭한데 안은 쫀득한 튀김옷이거든요? 그 안에 민어살이 담백하고 고소하게 씹히는게 너무 기분 좋아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조유진 심사위원의 찬사에 전남팀은 가슴을 펴고 당당히 섰고, 응원단은 치열한 접전 끝에 제주팀의 중년여성이 시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맛이 어떠신가요?”

 “몬지락 헌게 좋수다. 제주에서 팔믄 얼마나 좋코 마씀?”

 “아, 맛이 있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어리둥절한 표정의 김승주를 보며 제주팀이 한바탕 웃었고.

 

 “제주에서도 팔면 좋겠다고 했수다.”

 “아! 그 정도로 맛있답니다!”

 “그래도 암만, 뭐니뭐니해도 제주팀 음식이 최고라고 알아짐니다.”

 

 진행이 주춤한 틈새에 제주 응원을 마치고 자리로 되돌아가는 응원단이었다.

 

 드디어!

 이제 독도, 단 한 팀만 남았다. 마지막 순서에 더 긴장한 다은. 백한식은 괜찮다는 듯, 부러 다은의 팔을 톡 건드렸는데. 그 동작에 다은이 한식을 돌아보고, 두 사람의 눈이 서로에게 가닿았으니.

 서로의 눈빛이 서로에게 힘이 될지어다.

 이어 김승주 아나운서가 독도팀을 호명했다.

 

 “독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명이나물을 이용한 탕수육. 그 모습은 어떠할까.

 심사위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시킨 그 모습은! 바로!

 

 - 타악.

 

 정다은이 정중하게 그릇을 내려놓았다. 허나 그 탕수육 그릇엔 오로지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만이 가득했는데. 대체 소스는 어디 있단 말인가?

 

 “먼저 소스 없이 고기를 한 번 드셔 주시기 바랍니다.”

 

 백한식은 음식 소개를 하지 않고 곧바로 시식을 권했다. 이에 소스가 없는 탕수육이 한 점씩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되었는데.

 제일 먼저 이현복 심사위원의 젓가락이 움직였다.

 

 - 파사삭.

 

 “오.”

 

 실로 완벽한 상태의 튀김옷이지 않은가. 아직 치아에 닿지도 않았건만, 젓가락에 부딪히는 소리만으로도 바삭함이 느껴짐이. 실로 완벽한 튀김이었다.

 소종원 심사위원은 무언가 눈치를 채었다는 듯이 고기를 반만 베어 물었고.

 

 - 와작.

 

 아! 입안에 터지는 풍부한 육즙!

 이 것은 …신세계로다.

 

 “이야. 고기를 상당히 잘 튀기셨습니다. 제가 일부러 베어 먹었는데 안을 보니까 단면에 선홍빛이 돌쥬? 이게 덜 익은게 아닙니다. 고기에 함유된 미오글로빈 성분이 열이 가해져서 이런 색을 띄게 되는데 아주 촉촉하고 맛있는 상태쥬. 흔히 일식에서 안심카츠 드실 때와 같은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유진 심사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기 좋은거 쓰셨나봐요. 막 고기가 부들부들 입에서 녹아요. 지금 소스를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정말 맛있네요.”

 

 백한식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등 뒤에 숨겨 두었던 소스가 담긴 접시를 자신 있게 내려놓는데!

 

 “저희 독도팀에서 준비한 탕수육은 명이나물을 이용한 이 소스가 핵심입니다.”

 

 접시 위엔 초록의 젤리가 한가득 쌓여 있었다. 네잎 클로버의 모양을 한 젤리들이!

 

 “부먹도 찍먹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소스는 고체 형태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봤습니다. 곁먹을 지향하는 [행운의 탕수육]을 마음껏 즐겨 보시죠.”

 

 한식이 멋들어진 동작으로 탕수육 고기 위에 젤리를 뿌렸다. 마치 수십여 개의 네잎클로버가 행운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는데.

 탱글탱글 포롱포롱 쏟아지는 행운의 알갱이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음은 당연했다. 그 황홀한 자태에 촬영장 내의 사람들은 모두 취할 것만 같았으니.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렀고, 심사위원들 앞으로 네잎클로버 젤리가 곁들여진 탕수육이 새로 배분 되었다.

 조유진 심사위원은 젤리형태의 생소한 소스가 신기했는지 젓가락으로 소스를 집는 시도를 했다. 허나 너무도 연약하게 어그러지는 젤리는 쉬이 잡히지 않았는데.

 

 “소스가 굉장히 신기해요.”

 

 조유진 심사위원의 말에 백한식이 설명을 붙였다.

 

 “젤라틴이나 한천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녹말을 이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제 탕수육 소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녹말만을 이용하다니! 소종원 심사위원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혹시 과편을 응용하신 겁니까?”

 “맞습니다.”

 “아, 과편이라고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과일즙에 녹말을 풀어서 굳히는 건데 이렇게 소스로 만드니까 아주 보기 좋네요.”

 

 이현복 심사위원이 먼저 시식을 시작했다.

 

 - 파작.

 

 아아. 완벽하게 잘 튀겨낸 돼지 안심이 명이나물 소스와 만나 극강의 궁합을 자랑했다.

 삼겹살에 명이나물?

 아니. 탕수육에 명이나물이야말로 최상의 조화렸다!

 

 “이야. 찰떡궁합이네. 찰떡궁합. 탕수육이 중국말로는 탕추러우라고 합니다.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하게 끓인 녹말채소 소스를 끼얹은 요리죠. 이 소스가 근본적으로 녹말만 이용했기 때문에 형태가 이렇게 잡혀있다가도, 뜨거운 탕수육에 닿으니까 스르르 녹습니다. 곁들여서 먹는다는 발상이 아주 대단합니다.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도 다소 달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소스가 기가 막히네유. 탕수육 고기에 닿은 부분이 살짝 녹아서 이렇게 딱 붙여서 먹기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소스가 묻지 않아서 튀김의 바삭함과 소스의 맛을 함께 즐길 수도 있쥬. 거기다 이 살짝 녹은 부분이 튀김옷에 소스가 코팅되는 느낌이라서 이 먹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훌륭한 요리네요. 잘 먹었습니다.”

 

 조유진 심사위원이 행복한 얼굴로 쐐기를 박았다.

 

 “심사위원님들 말씀대로, 저는 그 먹는 재미가 참 좋았어요. 이 소스가 살짝 녹은 부분은 쫀득한 식감이고 튀김 그대로의 부분은 파삭한 식감이고, 거기다가 소스가 정말 환상적으로 고기하고 잘 어울려요. [행운의 탕수육]이란 이름도 좋지만 [행복의 탕수육]이기도 하네요. 너무너무 즐겁게 잘 먹었습니다.”

 

 삼연타 극찬이로다!

 정다은이 놀란 표정을 지었고, 백한식은 여유로운 미소로 카메라 렌즈를 향해 백한식 포즈를 선보였는데.

 저 탕수육은 꼭 먹어봐야 한다! 시식을 하고 싶은 응원단들은 난리법석을 떨며 김승주 아나운서의 시선을 강탈하려 애썼다.

 와중에 독도팀 응원단은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하며 신명나는 노래가락에 맞추어 연신 어깨를 흔들어댔고.

 

 정상덕은 딸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갓 튀겨낸 탕수육 조각을 국자로 쳐가며 기름을 빼는 동작. 그 거친 동작을 어째서 백한식이 아니고 다은이가 하는지 부아가 치밀뻔 했으나. 다은의 얼굴에 가득 녹아든 그 진지한 열망을 보았으니까.

 

 어디 그 뿐인가.

 애지중지 키운 딸램에게 뜨거운 기름방울이 튈 새라 마음 졸이며 응원하던 그 시각, 다은의 옆에서 자신과 똑같이 마음 졸이는 표정을 한 백한식의 얼굴 또한 읽었기에.

 정상덕은 그 모든 과정을 감내하며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환상의 탕수육.

 그 탕수육을 진심으로 맛보고 싶었다.

 상덕은 응원가에 힘입어 더 큰 함성을 내질렀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젖 먹던 힘까지 그러모아 제자리에서 공중제비를 연속 세 바퀴 성공한 정상덕.

 과연,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도다!

 

 “이야! 아버님이 지금 이 탕수육이 얼마나 드시고 싶으셨으면! 묘기를 선보이셨거든요? 이리 나오십시오!”

 

 이야. 정상덕이 마지막 시식의 기회를 얻어냈다.

 앞으로 나온 상덕이 다소 겸연쩍은 얼굴로 다은과 한식을 돌아보았고. 아빠에게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정다은.

 상덕의 젓가락이 [행운의 탕수육]으로 향했다. 젓가락으로 전달되는 묵직한 탕수육 조각의 질량.

 딸아이가 열중해서 튀겨낸 그 훌륭하고도 눈부신 한 조각의 돼지 안심이 금빛으로 빛나는 것만 같았다.

 거기에 초록의 반투명한 네잎클로버 소스가 튀김옷을 꼬옥 붙든 모양이 기이하게 아름다웠는데.

 

 - 와삭.

 

 “아아!”

 

 ‘이 맛은! 이 맛은 바로 너희들이었구나!’

 

 정상덕은 감격한 얼굴로 정다은과 백한식을 돌아봤다. 탕수육이 꼭 저 둘의 모습과 닮지 않았는가. 묵직하게 앞만 보고 내달리는 정다은과 바로 옆에서 그녀를 응원하며 지켜줄 섬세한 백한식의 맛.

 

 “이 탕수육은! 기냥 탕수육이 아이고, 독도 그 자체인기라!”

 

 정상덕의 거친 얼굴에서 투박한 눈물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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