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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정령왕의 소환자
작가 : 천향
작품등록일 : 2022.2.26

정령왕을 소환한 사내

 
각자의 사정
작성일 : 22-02-28 23:55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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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적막감이 오두막집을 감쌌다.

  

 중간계에 온 뒤로 라온의 상태는 급속도로 안정이 되어 이제 쌕쌕 숨소리를 낼 정도로 깊이 잠들어있다.

  

 잠든 라온의 곁에는 인간이 평생을 살아도 만나기 힘든 정령왕이 한 명도 아니라 두 명이나 있었다.

 

 물의 정령왕 엘라임과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

  

 그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곤히 자고 있는 라온을 보고 있었다.

  

 침묵 속에서 먼저 입을 연 건 엘라임이었다.

 

 "마신?"

 

 갑자기 튀어나온 전혀 예상 밖의 단어에 엘라임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피드가 대답했다.

 

 "딱 한 번, 옛날 잊혀진 고서 중에서 그 문양을 본 적이 있어. 그 책을 봤을 때 너무나도 생소한 내용이어서 나조차 단지 전설이라 생각할 정도였어. 그래서 그 땐 그걸 그냥 넘겨버렸지. 그런데 놀랍게도 라온의 기억 속에서 본 그 문양이 그 책의 문양과 너무나도 흡사했어.나조차 잊고 있었던 그 문양과..."

 

 실피드 또한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소환진이 진짜 내가 본 그것과 같은 거라면 라온이 물의 공간에서 오래 버티긴 힘들거라 생각했어."

 

 마신과 라온이 관련되어 있다면 라온의 기운은 정령과 상극 중의 상극이었다.

 

 실피드는 자신도 거부감을 느낄 정도의 기운을 가진 라온과 그것이 상관없는 것이기를 바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물의 공간에 있는 라온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모든 것을 정화시키는 맑은 기운 속에서 홀로 괴로워하는 라온을 데리고 엘라임에게 대충 둘러대며 중간계로 향했다.

 정말 자신이 모르는 다른 변수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실날같은 희망과 함께 혹은 정말 인간이기에 그 곳이 맞지 않은 걸 수도 있다고 바보같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나온 즉시 회복하기 시작하는 라온의 상태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고 하급 정령인 운디네가 라온을 무서워 하며 다가가는 것조차 못 하는 것을 본 순간 실피드는 결국 그토록 틀리길 바랐던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슬픈 눈으로 실피드가 라온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에는 연민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엘라임은 실피드의 설명을 토대로 찬찬히 기억을 더듬었다.

 

 의식과 함께 어린 라온의 몸을 파고들던 소환진의 검은 연기.

 정령진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핏덩이들.

 그리고 그의 몸을 뒤덮었던 까만 문신들.

 

 기억을 따라가던 엘라임의 눈이 놀랄만큼 커졌다.

 

 "마신...을 소환하는 진을... 인간의 몸에... 새겨 넣은 건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부정을 바라는 물음이었지만 실피드는 아무런 대답도 해줄수 없었다.

 단순히 재물로써 바쳐진 것이 아닌, 마신을 그 몸 속에 직접 강림시키기 위해 소환진 자체가 된 아이.

 실피드는 그저 라온을 바라보고 있을뿐이었다.

 그의 보랏빛 눈동자가 한 층 더 무겁게 가라앉았다.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사실이 해답으로 다가오자 엘라임조차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된 후 엘라임이 다시 물었다.

 

 "어째서 나는 멀쩡한거지? 분명 상극의 기운이 충돌하면 나에게도 그 여파가 있을 것 아닌가."

  

 분명 자신도 처음엔 실피드가 말했더 불편한 기운을 라온에게서 느끼긴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 기운에 익숙해진 건지 이젠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실피드는 라온에게서 눈을 떼 실피드를 쳐다보았다.

 

 "나도 그걸 모르겠어...어쩌면 계약의 힘이 작용한 건지도 몰라. 그 힘이 라온과 계약한 너를 보호하고 있는 걸지도...하지만 한가지 내가 확실히 말 할 수 있는건 라온이 너에게로 갈 파장을 모두 자신에게로 돌리려고 했다는 거야."

 

 "...그게 가능한가?"

 

 대답하기 어렵다는 듯 실피드는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말했다시피 나도 이 상황에선 모든 것에 확답을 주진 못해. 나도 처음 보는 일들 투성이니까. 하지만 난 라온을 만졌을때 라온이 너에게서 충돌을 일으킬 기운을 모두 자신의 몸에 그러쥐려 한단 걸 느꼈어. 그 기운들은 라온의 주변에서 요동치면서도 갇혀있는 듯 보였거든. 아마 엄청난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했겠지. 그 아이도 자신의 기운이 네게 독이 될 거란 걸 알고 있었던 걸까? 중간계라면 몰라도 정령계에 가까운 물의 공간에선 한 순간이라도 긴장을 놓치면 너에게로 그 기운이 갈테니까."

 

 "..."

 

 "니가 느끼든 느끼지 못했든 라온은 라온 나름대로 너를 지키려 안간힘을 썼어. 엘라임, 그거 알아? 라온은 중간계로 도착할 때까지 정신을 놓지 않았어."

 

 실피드의 말에 그제서야 엘라임은 물의 공간에 있던 지난시간 동안 라온이 했던 행동들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항상 동태를 살폈던것.

 항상 자신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것.

 귀찮게만 여겼던 라온의 행동들이 사실 자신의 기운이 혹여나 엘라임에게로 영향을 주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엘라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엘라임을 향해 웃으면서도 라온은 자신에게서 빠져나가려는 자신의 기운과 싸우고 있었다.

 엘라임을 향하려 하는 기운을 스스로 억지로 옭아 매고 있었다.

 정작 엘라임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혹시라도 그를 다치게 할지도 모를 그 기운으로부터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채 엘라임을 지켰던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된 엘라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신경쓰지 않으려 했고 실제로 신경도 쓰지 않는 사이 라온이 자신을 지키고 있었단 사실에 왠지 속이 답답해졌다.

 

 "바보같군.왜 말하지 않았지?"

 

 "자신이 정령에게 부정한 기운을 가지고 있단 걸 가장 숨기고 싶은 이가 바로 너일텐데 말할 리 있겠어? 아마 앞으로도 라온은 최대한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자신의 기운을 속으로 삼킬거야. 그리고 그건 아마 라온의 수명을 갉아먹겠지."

 

 "..."

 

 "라온은 곧 죽을거야."

 

 실피드의 말에 엘라임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장담할 순 없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다는 건 알 수 있어. 이미 그 아이의 몸은 맑은 기운을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변했고 그런 상태를 인간인 라온이 오래 유지시킬 순 없어."

 

 "그럼..."

 

 엘라임의 목소리가 잠겨있다.

 

 "그럼...내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자신에겐 단순히 원치 않던, 귀찮은 계약자인데 왜 이 녀석이 곧 죽는다는 말에 자신의 기분이 이렇게나 가라앉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좋든 싫든 자신의 첫 계약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글쎄...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아마 라온이 죽는 순간까지 지켜봐주는 것이려나."

 

 실피드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실피드의 목소리에 물기가 스며있는 듯 한건 단지 착각일까.

 그러고 보니 실피드는 라온을 보자마자 지나치게 그를 챙기는 듯 했었다.

 언뜻 보면 계약을 맺은 게 실피드로 생각될 정도였다.

 엘라임은 실피드의 말에 뭔가 말하려 했지만 결국 다시 입을 다물었다.

 

 "길진 않을 거야. 1년정도? 어쩌면 그것보다 더 빠를수도 있어. 너와 함께 있으니까."

 

 "...나의 정화의 기운이 저 녀석에게만은 독이 된다는 말이군..."

 

 엘라임이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던 계약자였지만 자신이 가진 치유의 힘이 그에게 독이 된다는 사실이 허무하고 웃기고도 실망스러웠다.

 

 '실망?'

 

 갑자기 든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감정에 순간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좋았다. 이젠.

 

 "할 수 없군."

 

 결국 자신이 할 말은 이것뿐이었다.

 

 엘라임의 말에 실피드가 그나마 밝은 미소를 희미하게 내비쳤다.

 

 "잘 생각했어. 아마 그게 너를 위해서도 좋은 결정일거야."

 

 실피드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엘라임은 라온을 쳐다보았다.

 처음엔 거슬리는 인간일뿐이었지만 점차 신경쓰이는 인간이 되었다.

 원치 않았지만 라온은 정령왕 엘라임의 소환자.

 그리고 그는 얼마 살지 못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이젠 그냥 이 녀석의 곁에 군말 없이 있어 주겠다고 생각했다. 그 곳이 중간계라도 이젠 상관않기로 했다.

 

 곧 죽는다면.

 1년이란 시간은, 정령왕에겐 순간과도 같은 것이니까.

 

 *

 

 세계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제국 페르디아.

 거대한 영토만큼이나 막강한 군사력과 재력을 가진 페르디아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정령술의 발전 또한 가장 선두에서 이끌어가고 있었다. 그런만큼 페르디아엔 다른 모든 나라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정령술사가 있었다. 정령사들은 페르디아제국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정령의 정원이라 이름붙은 정령술사들의 공간,아르만쿰을 만들었는데 그 곳은 지금 커다란 혼돈에 빠져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진 엄청난 정령의 기운.

 그 크기란 정령친화력이 조금이라도 있는 자라면 누구라도 느낄만큼 유례가 없을 정도로 거대한 것이었다.

 항상 평화로움을 가득한 아르만쿰이었지만 지금만큼은 그 믿을 수 없는 기운에 모든 정령사들이 술렁이고 있었다.

 

 "대체 그 기운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정도로 강한 기운은 제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정령사들이 느낄 정도라니...분명 상급정령을 넘어선 기운이었습니다."

 

 "상급정령을 넘어섰다면...최상급 정령이나 혹은...정령왕까지 생각해 볼 수도 있을까요?"

 

 "허어...정령왕을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습니까? 모든 정령술사 중 가장 뛰어난 하논님조차 최근에야 상급정령을 소환하셨지 않습니까?"

 

 "하긴 상급정령을 소환하셨을 때도 저희 모두 그 기운에 깜짝 놀랐었지요. 그럼 혹시 그 분이 또다시 해내신 거 아닐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하논님은 지금 제국에 계시는데 어제 만났을 때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거든요."

 

 "그럼 누군가가 하논님을 뛰어넘은 소환을 해냈다는 건가요?"

 

 "믿을 수 없군요, 대체 어느 누가..."

 

 정령사들 사이에서 그 사실은 엄청난 충격을 주어 곧 비상 소집까지 열게 되었다.

 

 

 

 

 "확실한건가?"

 

 거대한 집무실 안은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책상과 의자는 물론이고 윤기넘치는 붉은빛 카펫과 벽에 걸린 액자, 심지어는 아무렇게나 놓여진 펜 하나까지 어느 하나 고급스럽지 않은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질정도로 화려한 방에 그 곳과 전혀 이질감이 없을정도로 화려한 사내가 있었다.

 굉장히 수려한 외모를 가진 사내의 옷은 전반적인 몸의 근육이 드러날정도로 가볍고 심플했지만 그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 굉장히 고급 천을 사용한게분명했다.

 사내는 금빛 용을 조각해놓은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네, 그 정도의 기운은... 정령왕 외엔 생각하기 힘듭니다."

 

 사내의 앞에 선 남자는 자신의 몸을 떨리게 할 정도로 강렬한 기운을 느끼곤 지체없이 사내의 방을 찾았다.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엄청난 기운.

 그것은 자신 스스로도 믿기 힘들었지만 믿지 않기엔 그 기운이 너무나 강력했다.

 남자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흐음...그래, 하논 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확실하겠지."

 

 사내는 하논의 흥분에 찬 목소리에도 별다른 동요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신기하군. 나는 분명 네가 모든 정령술사 중 가장 뛰어난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너를 제치고 정령왕을 소환한 자라..."

 

 하논은 사내의 말에 크게 움찔했다.

 그의 지적은 하논에겐 비수를 찌르는 것이었다. 세게의 모든 뛰어난 정령술사들이 모여있는 이 곳에서 제 1의 정령술사로 이름높은 하논이었다.

 이미 그의 명성은 다른 왕국에도 널리 퍼져 있어 사람들 중 그보다 뛰어난 정령술을 가진 자는 없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의 명성을 증명하듯 최근에 하논은 정령술사 중 최초로 상급정령의 소환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을 뿐...'

 

 자신보다 훨씬 높은 경지의 정령술사가 있었고 그가 감히 상상도 하기힘든, 정령술사들에게는 꿈의 존재라 불리는 정령왕을 소환해냈다. 하논은 그 사실에 충격과 함께 큰 자괴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사내에게 내색하진 않았다.

 

 "저도 설마 그런 자가 있을 줄은...몰랐습니다. 생각컨대 그 자는 아마 정령술사로 등록된 자가 아닌듯 합니다."

 

 "그렇다면 더욱더 놀라운 것이군. 이름도 없는 정령술사가 정령왕을 불러냈다는 말이니. 흠..."

 

 여유로운 말투의 사내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했다.

 황금빛의 눈동자에 이채가 스쳤다.

 

 "그 자를 내게 데려와라."

 

 "폐하..."

 

 하논이 폐하라 부른 사내.

 고작해야 20대 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에게서 풍기는 기운은 지배자의 것이었다.

 금빛 머리카락에 황금안을 가진 사내는 마치 황금의 왕처럼 화려했고 기품이 흘러 넘쳤다.

 거기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사내.

 그는 바로 5개의 나라 중 가장 강대한 페르디아 제국의 황제였다.

 황제는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그 특유의 카리스마와 정복력으로 빠른 속도로 나라를 넓여갔고 결국 제국의 역사상 가장 넓은 나라를 만들었다.

 그로 인해 원래 7개의 나라는 5개의 나라로 줄어들었고 나머지의 나라들도 모두 제국의 눈치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야망과 자신감으로 가득 찬 젊은 황제를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다.

 

 정복왕 아르티안 엘 페르디난드.

 

 아르티안은 하논을 향해 그의 짙은 금빛 눈동자를 빛내며 말했다.

 

 "그 자는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여기, 페르디아 제국에서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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