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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남주들을 꼬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 다음생은나무로
작품등록일 : 2022.2.28

 
9화
작성일 : 22-02-28 21:37     조회 : 163     추천 : 0     분량 : 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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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도서관 아무리 기다려도 남주는 내게 오지 않았다.

 설마 지적인 여자는 취향이 아닌 건가?

 

 [띠링- 제한 시간 3분!]

 

 어? 아무리 그래도 3분이라니.

 도서관은 뛰는 것도 소리 지르는 것도 안 된단 말이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도서관을 다시 둘러보았다.

 

 남은 시간: 1분 36초

 

 아니, 몇 바퀴를 돌아도 그냥 사람 자체가 없다고!

 

 이 몸은 체력도 안 좋은 것인지,

 숨이 차올라 더 이상 걷지를 못할 것 같았다.

 

 위를 올려다보니,

 2층 난관으로 날 바라보는 한 남자가 보였다.

 

 저 사람이다.

 

 멀리서 봐도 미남이야!

 

 이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만 찾으면 되는데,

 몇바퀴를 돌아봐도 계단은 보이지 않았어.

 어째서?

 

 남은 시간: 26초.

 

 올라가는 건 포기,

 그렇다면 내려오게끔 만들어야 한다.

 

 나는 최대한 몸짓을 크게 하며 아래로 내려오라고 손짓을 했다.

 

 아, 래, 로, 내, 려, 오, 라, 고, 요!

 

 입 모양으로도 말해보았다.

 

 하지만 남자는 그저 쳐다보기만 할 뿐 내려오지 않았다.

 

 남은 시간 10초.

 

 숨이 갑자기 막혀온다.

 

 팔찌를 보니 보라색이 점점 회색으로 변해간다.

 나, 진짜 죽는 건가?

 

 점점 몸이 바닥과 한 몸이 되어간다.

 

 "후욱-"

 

 숨 쉬는 게 고통스럽다.

 제발, 누가 살려줘!

 

 "괜찮나????"

 

 그가 날 끌어안자 숨쉬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검은 머리카락에 붉은 눈,

 

 어, 그때 그 납치당한······.

 

 [띠링- 미션 성공! 보상으로 그들의 과거 티켓이 주어집니다.]

 

 

 

  ***

 

 

 

 "너 계속 잠만 잘 거야?"

 

 "일어나라고!"

 

 흐릿하게 사람의 형태가 보이는 것 같았다.

 누구지······.

 

 "어? 내가 언제 잠들었지."

 

 주변을 둘러보니, 이하연이 내 침대에 몸을 기댄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얘는 뭘, 자도 이런 곳에서 잠들지?

 

 이불이라도 덮어주려던 그때.

 이하연 손에서 물수건이 떨어졌다.

 

 그러고 보니,

 내 이마가 축축하다.

 

 여태까지 간호하다가 잠든 건가?

 이하연을 깨우려던 그때.

 갑자기 팔찌에서 빛이 나더니.

 

 게임 홈으로 오게됬다.

 

 "엥? 난 누른 적이 없는데."

 

 "내가 불렀어."

 

 아, 얘는 그때 그 귀여운 냐옹이?

 게임이라 그런가. 말도 하네.

 

 생각보다.

 

 징그럽다.

 

 "안녕 냐옹아? 난 왜 부른거야?"

 

 "나 말이야, 이번 미션에서 받은 보상 확인 안 했어?"

 

 "아~ 그 과거 뭐시기?"

 

 "응, 그거."

 

 냐옹이는 발로 귀를 긁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 카드는 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면 그 사람에 과거를 보여줘 전부 다!"

 

 "근데······.?"

 

 "어휴, 그걸 보게 되면 적어도 삼일, 길면 일주일일 텐데, 아픈 지금이 기회야, 평소 때는 어떻게 보려고 그래 사람들?"

 

 듣고 보니, 냐옹이의 말이 맞았다.

 그렇다면. 누구의 과거를 봐야 하지?

 

 아스? 레이나? 아니면 에이든? 납치 사건 때 만난, 붉은 눈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라면,

 이하연.

 

 난 지금도 이하연이 신경 쓰인다.

 밥 먹을 때도

 나에게 친절을 배풀 때도,

 

 이하연은 진짜 내가 아는 이하연이 아니다.

 

 하지만, 이하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천천히 물어봐도 되니까.

 

 아스로 할까.

 

 "아브리오스로 할께."

 

 "좋아, 그럼 설정에 가서 퀘스트 보상받기 on으로 바꾸고 와."

 

 나는 냐옹이가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지금 현재로서는 나보다 냐옹이가 더 똑똑해 보이니깐.

 

 "했어? 그럼 이제. 보상받기로 티켓을 받고, 네가 보고 싶은 과거의 사람에 이름을 외쳐!"

 

 내가 보고 싶은 과거의 사람은······.

 

 "아브리오 유스티오!"

 

 티켓에서 밝은 빛이 나며 나의 몸을 휘감았다.

 

 마치 어느 마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장면이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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