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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시간의 편지
작가 : 일희삼
작품등록일 : 2022.2.14

받는 이, 받는 시간을 쓰면 과거든 미래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전달되는 우표를 갖게 된 소영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2부 - 제 17화. 잃어버린 2년 (3)
작성일 : 22-02-28 19:55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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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너무 고마웠어요.”

 

 “고맙긴.”

 

 민영의 집에 차를 세운 석우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소영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탱탱한 입술이 석우의 입술을 완전히 잠식했다. 석우는 민영에게 입을 맞출 때마다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친 그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회장님이랑 항상 같이 있고 싶어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곽 비서.”

 

 “우리가 마음 편히 서로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물론이지. 얼마 안 남았어.”

 

 “그걸 회장님이 어떻게 알아요.”

 

 민영이 귀엽게 신경질을 냈다. 석우는 그런 그녀를 보고 피식 미소가 번졌다.

 

 “애들한테 들은 건데, 요즘 집사람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어쩌면 생각보다 더 빨리 이혼 진행할 수도 있어.”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로 확신하는 건 좋지 않아요. 한 기업의 총수이신 분이, 회장님 답지 않게 왜 그래요.”

 

 “너무 비서처럼 얘기하는 거 아니야. 곽 비서는 내 연인이지 비서가 아니라구.”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는 깔깔 웃었다. 서로를 마주 보고 웃는 게 좋았다. 이 미소가 영원할 수 있다면 평생이라도 이 차 안에 있고 싶었다.

 

 “우리 다음엔 언제 만나죠?”

 

 “곽 비서가 내 직원이었다면 매일 일 빼줬을 텐데.”

 

 “그건 안 되죠. 저도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다음 미팅이 아마 수요일이지?”

 

 “네.”

 

 “알겠어. 그때까지 회의 잘 준비할게.”

 

 “좋아요. 회장님.”

 

 민영은 석우의 볼에 입을 맞추고 차에서 내렸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후끈 달아오른 차 내부를 휘감았다. 민영이 문을 닫자 바깥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듯 고요해졌다. 방금까지만 해도 영원할 것 같은 세상이었다.

 

 부드럽게 액셀을 밟자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 . . . . .

 

 “나 왔어.”

 

 석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그가 곧장 안방으로 향했다.

 

 거실은 집을 나서기 전과 조금 달랐다. 아내가 아끼는 유리 조각상도 보이지 않았다.

 

 안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다른 점은 하나 있었다. 소영의 금고가 활짝 열려 있었다.

 

 “왜 연락을 안 받아.”

 

 지혁이 다가왔다. 석우는 놀라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지혁의 표정이 낯설었다.

 

 “전화 많이 했지? 미안해. 밤새 회의했어. 다음 주가 고비거든.”

 

 그러고는 초점 잃은 지혁의 표정을 살폈다. 순간 내 아들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항상 밝은 표정이었던 지혁은 굉장히 지쳐보였다.

 

 “엄마는?”

 

 석우는 화재를 돌리기 위해 말을 바꿨다.

 

 “밤새 안 들어왔어. 지아 말로는 어제 저녁에 나갔대.”

 

 “어디 간다는 얘기도 없었어?”

 

 “응.”

 

 석우는 일어나서 지아의 방으로 갔다. 굳게 닫혀 있는 문을 열기 전에 심호흡을 했다. 뭔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게 분명했다.

 

 “지아야.”

 

 지아는 침대에 누워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이불 속에서 얼굴을 꺼내 석우의 얼굴을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이미 몇 번이고 운 듯 이불이 젖어 있었다.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녀의 충혈된 눈에선 닭똥 같은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

 

 “무슨 일 있었어? 아빠가 미안해.”

 

 지아는 석우를 꼬옥 껴안을 뿐이었다. 지혁도 어느새 옆으로 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두 오누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지아에게서 모든 얘기를 전해 들은 석우 역시 소영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핸드폰이 꺼져 있다는 알림음만 들렸다.

 

 충격적인 건 그 남자가 했던 말들이었다. 딸, 이혼, 버림.

 

 ‘어쩌면……’

 

 순간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석우의 뇌세포를 훑고 지나갔다. 석우는 핸드폰을 열어 오래된 파일의 사진을 열었다.

 

 “혹시 어제 왔다던 남자가 이 사람이야?”

 

 지아가 석우의 핸드폰을 받아 들고는 사진 속 얼굴을 살폈다. 놀랍게도 어젯밤 그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응. 이 사람이야.”

 

 석우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심장이 빨라지는 게 느껴졌다. 어제 밤을 새운 탓인지 혈관을 유영하는 적혈구 하나하나까지 전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사진 속 남자는 바로 나관희였다.

 

 “이 남자가 온 뒤로 엄마가 나갔다는 거지.”

 

 “응. 근데 이상한 게 있어.”

 

 “응?”

 

 지아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을 이었다.

 

 “엄마가 금고에서 뭔가를 가지고 나갔어.”

 

 석우는 금고 문이 열려 있던 걸 기억해냈다. 항상 그 안에 들은 걸 궁금해했지만 소영은 단 한 번도 얘기해준 적이 없었다.

 

 한 번은 전략적으로 와인을 실컷 마신 뒤 금고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게 만들었지만 소영은 껄껄 웃을 뿐 비밀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 금고가 열리는 순간 모든 게 망가질 거라고 했다. 그렇게 웃는 소영의 눈에는 슬픔이 가득 서려 있었다.

 

 “그 안에 들었던 게 뭔지 봤어?”

 

 “……응.”

 

 “그게 뭐였어?”

 

 지아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우표였어.”

 

 “우표? 편지 부칠 때 쓰는 그 우표?”

 

 “응. 딱 7장 있었어. 확실하게 봤어.”

 

 석우는 묵었던 호기심이 다시금 꽉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딱 그것만 있었어? 다른 건 없고?”

 

 “응. 딱 그것 뿐이었어. 아빠도 뭔지 몰라?”

 

 “응. 엄마가 아빠한테도 비밀로 했어.”

 

 석우도 침대에 걸터앉아 소영을 떠올렸다. 왜 그 순간에 우표를 가져간 것일까. 소영은 왜 그 우표가 모든 걸 망가뜨린다고 했을까.

 

 좀체 알 수가 없었다.

 

 . . . . . .

 

 이름만 호텔일 뿐 모텔조차도 더 허름한 도시 외곽의 한 숙박업소. 가장 꼭대기 층의 가장 으슥한 방에서 누군가 볼펜을 끊임없이 똑딱거리고 있었다.

 

 바로 소영이다.

 

 소영은 어제 물건들을 집어 던질 때 긁혔는지 손바닥에 커다란 상처가 나 있었다.

 

 책상에는 편지지와 편지 봉투. 그리고 금빛 우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소영은 그저 우표를 내려다보며 쉴새 없이 볼펜을 똑딱거렸다.

 

 그리고 하나의 편지. 이미 밀봉된 편지 봉투에는 금빛 우표가 붙어 있었다.

 

 똑, 똑, 똑―

 

 노트 소리가 들리자 소영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벌떡 일어나 현관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문을 열자 재영이 거기에 서 있었다.

 

 소영은 재영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관희, 그 사람을 기억해?”

 

 사정을 전부 전해 들은 재영이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소영은 고개를 저었다. 소영이 알기론 이쪽 세계에서는 분명 소영과 관희가 완전히 연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 2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소영이 조심스레 물었다. 지금까지 피하고 있던 질문이었다. 그 사라진 2년을 알게 되면 현서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처럼 여길 것이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17년 전, 그 날…… 그때를 얘기하는 거지?”

 

 “응.”

 

 재영도 쉽사리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오로지 책상 위에 올려진 편지에 눈이 갔다. 저렇게 화려한 우표는 처음 본다고 생각했다.

 

 “나는 누나가 그때의 충격으로 전부 잊은 줄 알았어.”

 

 “난 내가 뭘 잊었는지도 모르겠어. 다 알려줘. 네가 아는 거 전부 다.”

 

 재영은 한숨을 내쉬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단 한 번도 잊을 수 없었다. 그건 소영의 삶을 통째로 바꿔버렸으니까.

 

 “대신 나도 전부를 알지는 못해. 내가 본 것만 알 수 있으니까.”

 

 그러고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 . . . .

 

 17년 전. 소영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관희를 재영에게 소개시켜줬다. 재영보다 여섯 살이나 많은 형이었지만 선한 인상이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좋은 형, 동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그때 재영은 군대에 입대하기 직전이었고 평소 사이가 좋았던 누나와 종종 많은 시간을 가졌다.

 

 소영은 관희와 결혼하고 싶다고 수줍게 얘기했고, 재영은 언제라도 그 결혼을 축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소영이 이상했다. 무슨 편지를 받았다고 하는데 처음엔 장난일 거라 가볍게 넘겼다. 편지의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재영이 아무리 물어봐도 소영은 묵묵부답이었다.

 

 그즈음부터 관희에 대한 얘기가 줄어들더니 이윽고 완전히 그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재영이 먼저 물어보기에도 부담이 됐다. 성인이 된 두 남녀가 어련히 잘 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남녀 사이에서 싸움은 종종 있는 일이니까.

 

 재영이 군입대를 하루 앞둔 날. 소영의 볼에 작은 멍이 보였다. 재영은 무슨 일이냐고 아무리 물어도 그저 가로등에 부딪쳤다는 허무맹랭한 소리만 늘어놓는 소영이었다.

 

 “무슨 일 있으면 꼭 알려줘. 말을 아낀다고 다 좋은 게 아니야.”

 

 “알아서 잘 하고 있어.”

 

 그렇게 얘기했지만 재영은 도저히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 재영이 첫 휴가를 나왔을 때, 소영은 놀랍게도 임신을 한 상태였다. 이제 겨우 4주 됐지만 재영은 놀라울 뿐이었다. 결혼 전에 가진 아기인지라 걱정도 됐지만 그저 축하해줄 뿐이었다.

 

 그러나 소영은 이미 마음이 엉망진창이었다.

 

 아마 관희는 소영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재영은 당장 관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소영은 다시는 그와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관희는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았고, 소영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다 아이를 낳았지만 모성애를 느낄 수 없었다.

 

 주글주글한 모습의 아기를 도저히 사랑할 수 없었다.

 

 정신과 의사는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들이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재영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군부대로 복귀해 종종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의사는 소영에게 정신과에 입원할 것을 권했지만 소영은 애써 괜찮은 척하며 연기했다. 더군다나 병원비를 충당할 수 없는지라 정신치료는 더더욱 힘들었다.

 

 결국 아기를 관희와 동거녀의 집 앞에 버리고 도망쳤다.

 

 

 

 “우리 아들을 낳으면 현수, 딸을 낳으면 현서라고 이름 지어요.”

 

 소영이 관희와 연애하던 시절에 입버릇처럼 말했었다. 왜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저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관희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의 이름을 벌써 정해놓냐고 핀잔이었지만 소영은 고등학생 때부터 생각해왔던 이름이라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관희는 알겠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 . . . . .

 

 재영의 모든 얘기를 들은 소영은 차마 믿을 수 없었다. 소영이 잃어버린 그 2년은 생각보다 파장이 컸다.

 

 재영의 말에 따르면 당시 산후우울증을 겪은 소영이 현서를 관희의 집 앞에 버리고 온 후 길거리에서 기절한 그녀를 누군가 발견해 동사 직전에 구조됐다고 했다. 소영은 관희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임신을 했다는 것과 아이를 낳았었다는 것까지 전부.

 

 재영은 차라리 누나가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누나가 지금까지 전부 모르고 있는 줄 알았어.”

 

 “너무 많은 게 바뀌었어. 결국 벌어질 일은 벌어지게 돼 있었던 거야……”

 

 소영은 과거 재영이 죽어갈 때 우표를 사용해 그를 구해냈던 걸 기억해냈다. 그러나 같은 날 재영은 살았지만 이름 모를 누군가가 살해를 당했다.

 

 결국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럼…… 우리 현서가 살아 있는 거야?”

 

 그때 소영의 머릿속에 지혁의 여자 친구가 스쳐 지나갔다. ‘나현서’. 관희가 소영이 습관적으로 했던 말을 기억했다면 딸의 이름을 현서라고 지었을 확률이 높았다.

 

 관희는 분명 “우리 현서”라고 말했다.

 

 소영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이 들었다.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며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마치 며칠은 잠을 자지 못해 머릿속이 텅 빈 기분인 것처럼 중심 잡기가 힘들어졌다. 헛구역질이 나고 콧물이 나왔다.

 

 “누나, 괜찮아?”

 

 재영이 재빨리 소영을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소영은 게거품을 물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황급히 누나의 팔다리를 주물렀지만 소영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저기요!”

 

 재영이 소리쳤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누나를 등에 업고 호텔방을 나섰다.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가야 했다.

 

 

 

 책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여섯 장의 우표가 빛나기 시작했다.

 

 세 번째 우표가 붙어 있는 편지지가 금빛으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딸랑, 하고 울렸다.

 
작가의 말
 

 3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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