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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생을 잊은 그대에게
작가 : 장은한
작품등록일 : 2022.2.15

1,000년을 채워야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선녀.
마지막 1년을 남기고 400년 전 너무나 사랑했던 능창대군<이전>의 환생을 보게 된다.

"사람인 내가 선녀인 너를 은애한다고 하였다."
사랑한 기억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선녀와 전생의 기억이 있을리 없는 두 사람.

"당신을 사랑한다면 믿을 수 있겠어요?"
이번엔 선녀가 먼저 고백을 한다.
"스토커예요?"
이 남자, 전생에서도 잘나가더니 현생에서도 국내 가구 1위 기업인 고원의 본부장이란다. 본부장이 아니라 최현우를 사랑하고 싶지만 선녀의 사랑에는 장벽이 많다. 그 사람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13. 첫번째 데이트
작성일 : 22-02-28 19:54     조회 : 168     추천 : 0     분량 : 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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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현우는 말없이 운전만 했고 해수는 그런 현우를 힐끔힐끔 바라봤다.

 

 “데이트는 언제 할까요?”

 현우의 물음에 해수는 생각도 않고 바로 말했다.

 

 “지금이요.”

 질문에 쉬지 않고 대답하는 해수에 현우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현우는 웃음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옆으로 비스듬히 돌렸다. 해수는 현우의 웃는 모습이 좋았다. 대군마마와 생김새는 달랐지만 웃는 표정은 비슷했다.

 

 잠시 고민하던 해수가 질문을 던졌다.

 

 “요즘 사람들은 데이트를 어떻게 하나요?”

 해수는 자신의 입을 쥐어박고 싶었다. 요즘 사람이라니. 누가 봐도 이상한 말투였다. 해수는 큰 실수를 했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이놈의 입 이놈의 입!

 

 “글쎄요. 나도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정말로 해본적이 없어요?”

 해수는 거짓말 같았던 현우의 무 연애 주장에 힘이 실렸다. 세상에나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여태컷 혼자 일 수 있다니. 지상에 있는 여자들의 눈이 잘못된 건가 싶었다.

 

 “없다고 했잖아요. 왜 사람 말을 못 믿어?”

 “아니 본부장님처럼 멋진 사람이 왜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만큼 멋진 사람이 아니니깐.”

 현우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깎아내렸다. 현우의 말에 해수의 마음이 콕콕 찔렸다. 힘들었던 삶을 힘들었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아픔이 이렇게 전해지는구나 싶어 애잔해졌다.

 

 “그럼 나랑 하면 되겠네요. 내 눈에는 본부장님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니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해수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 사랑이 뭐라고.”

 현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작게 말했다. 대체 해수에게 사랑이 뭐길래 저렇게 사랑 사랑 노래를 부르는지 대체 알 수 없었다.

 

 “데이트가 뭐 별거 있나.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해수가 제안이 마음에 들은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레스토랑 같은 데 가서 스테이크 먹을래요? 한국 와서 먹어본 적 있어요?”

 현우의 말에 해수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선수가 따로 없었다.

 

 “난 그런 거 별로예요.”

 해수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현우는 운전하다 힐끔 해수를 바라봤다. 삐지는 것도 귀엽게 보여 현우의 입가는 내내 미소가 떠나줄 몰랐다.

 

 “그럼 뭘 좋아해요?”

 현우의 질문에 해수는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가 맛있게 먹은 게 뭐가 있었나…. 그때 해수의 머릿속을 무엇인가 관통했다.

 

 “멀리 가도 돼요?”

 “멀리? 얼마나?”

 “강릉.”

 “강릉? 바다를 보고 오자고?”

 “그건 아니고 좋아하는 식당이 거기 있어요. 제발요.”

 제발이라고 하며 해수는 애원을 하다시피 했다. 현우는 시계를 봤다. 벌써 7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왔다 갔다 5시간은 걸릴 텐데 오면 못해도 새벽이었다.

 

 “시간이 많이 걸릴 텐데….”

 “그래서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는 거 아니에요.”

 운전기사 아저씨란 말에 현우는 또 피식 웃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나만 보는 여자. 이렇게 보는 사람이 세상에 또 어디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해수는 초롱초롱한 눈을 하고 현우만 보고 있었다.

 

 “그래. 기분이다. 빚진 거 있으니 통 크게 쏠께요.”

 “꺅!”

 해수는 좋아 비명을 질렀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는 갑작스럽게 정해졌다.

 

 서울을 나가고 요금소를 지나가자 현우의 기분이 묘해졌다. 생각해보니 회의에 출장에 매번 일 때문에 돌아다닌 게 전부였다.

 

 “흐흐흐흠.”

 해수는 기분이 좋은지 자기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현우는 그런 해수의 모습을 흐뭇하게 보며 운전을 했다. 자신마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서울에서 점차 멀어지자 고속도로의 차들도 줄어들었다. 현우도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슬퍼요?”

 해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현우는 대답을 찾지 못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처음엔 몰랐는데…. 본부장님이랑 같이 있을 때마다 슬플까요?”

 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해수도 대답을 강요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는 저녁이 드리워졌고 풍경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깜깜한 곳에 두 사람만 있는 것 같았다.

 현우의 머릿속엔 슬퍼요? 라고 묻던 해수의 말만 남아있었다.

 

 “왜 그런걸 물었어요?”

 현우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창문 밖을 바라보던 해수가 시선을 거뒀다.

 

 “그냥. 자주 슬픈 것 같아서.”

 현우의 정곡을 찔렀다.

 

 “그걸 어떻게 알아요?”

 현우는 다시 물었다. 살아오면서 한 번도 걸린 적 없는 일이었다. 현우에게 감정을 숨기는 건 일도 아닐 정도로 면역이 되어있었다.

 

 “감정은 서로 이어지는 거잖아요. 특히 나같이 본부장님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깐. 마음을 보고 싶으니까.”

 현우는 해수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나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 엄마 말고 처음이었다.

 

 “내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는데…. 우리가 두 달 뒤면 끝나는 거 맞죠?”

 “그렇죠.”

 현우의 질문에 생채기가 났지만 해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했다.

 

 “그럼 우리의 끝은 정해져 있는 관계니깐 얘기하죠. 대신 두 달이 지나면 깨끗하게 잊는걸로.”

 해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현우의 말을 기다렸다. 현우의 눈빛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고 있었다. 10분쯤 지나서 현우는 짧은 한숨을 쉬었다.

 

 “봐서 알겠지만 아버지랑 관계가 안 좋아요.”

 현우는 앞만 보며 말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고요한 분위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싫지도 않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내 존재에 대한 관심이었다.

 

 “어렸을 때 엄마랑 이혼하시고 인생은 계속 우울했어요. 삶은 의미가 없었고, 매일 아버지에게 넌 실패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존재라는 말을 들었으니까.”

 해수는 자신이 느끼던 슬픔이 현우에게서 온 거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슬픔이 축적되다 보니 슬픔을 느껴도 슬픔이라 말할 수 없는 상황들...

 

 “그런 말만 듣고 자란 나는 행복할 권리가 없었어요. 지금도 다를 바 없고...”

 현우는 짧고 담백하게 자신의 슬픔을 설명했다.

 

 “내 감정을 느낀 건 김 비서 다음으로 처음이네요.”

 “김 비서님이요?”

 해수는 놀라 현우를 보며 물었다.

 

 “응. 자꾸 나랑 얘기하다 보면 난 아무렇지 않은데 자기만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라더군요.”

 “아….”

 “근데 많이 벗어나게 해줬어요. 그래서 김 비서는 편하게 대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신뢰하는 사이이고.”

 해수는 회사에서 김비서에게 내일부터 그만 나와. 라고 말하던 현우가 생각났다. 해수는 혼자서 큭큭 웃었다.

 

 현우는 자신의 얘기를 한 게 머쓱했는지 노래를 틀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들으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해수가 안내한 곳은 다름 아닌 자주 가던 국밥집이었다. 해수는 반가워 발걸음이 가볍기만 했다.

 

 “잘 지내셨어요?”

 해수는 문을 열자마자 환한 미소로 식당을 밝혔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오랜만에 봬요. 오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생각났는데.”

 해수는 저번에 돈도 받지 않고 식사를 내준 사장님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유 생각해주면 내가 고맙지.”

 사장님은 맞잡은 해수의 손을 토닥거렸다. 사장님의 시선이 해수 뒤에 있는 현우에게 향했다.

 

 “누구랑 같이 온 거야? 애인? 결혼할 사람이야?”

 사장님의 말씀에 현우는 괜히 머쓱했다.

 

 “친구예요. 이 근처 왔다가 같이 들렀어요.”

 현우는 친구라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감탄했다. 전 남자친구라도 데려왔었나. 의심이 갔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우스워 그만뒀다. 정말로 애인이나 된 듯 질투를 하고 있었다.

 

 “친구? 그럼 내가 곱빼기로 줘야겠네. 얼른 들어와요. 얼른.”

 해수와 현우는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현우는 들어와 주변을 둘러봤다. 벽은 군데군데 금이 가 있었고 테이블도 삐거덕거렸다. 현우는 인생에서 이런 식당을 와본 적은 없었다. 단 한 번도.

 

 “여기 내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단골? 이런 곳이 취향일 줄이야….”

 “왜요? 얼마나 맛있는데.”

 해수는 입안에 침이 고였다. 그동안 찜질방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 했지만 이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근데 왜 날 친구라고 소개했어요?”

 “무난하잖아요. 왜요?”

 “아니. 그냥. 전에 사귄 애인이랑도 여기를 왔나 싶어서.”

 “에이. 그럴 리가.”

 해수는 물을 따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 질투?”

 해수가 눈이 튀어나올 듯 놀란 표정을 짓자 현우는 손사래를 쳤다.

 

 “무슨 소리예요.”

 현우의 말에 해수는 웃음을 터트렸다. 장난에 당했구나. 현우가 알아차렸을 땐 음식이 나왔다.

 

 “우아. 맛있겠다. 고맙습니다.”

 해수는 음식을 보고 환호하며 해맑게 웃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세시간의 운전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음식을 본 현우는 해수처럼 좋아할 수는 없었다. 국밥을 보는데도 왜 슬플까... 왜 아직도...

 현우의 감정은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다.

 

 “이런 거 안 좋아해요?”

 해수의 물음에도 현우는 묵묵부답이었다. 현우는 말도 하지 않고 수저를 들어 국밥만 휘휘 저었다. 해수는 맛있게 국밥을 한입 먹었지만 현우는 국밥과 해수만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해수가 국밥을 거의 다 비우고 뿌듯한 눈으로 현우의 그릇을 봤다. 거의 그대로였다. 현우는 먹고 있는 해수만 빤히 쳐다봤다. 이걸 저렇게 먹는 여자라니...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나를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것처럼 현우는 해수에게 한 방 맞은 것 같았다. 차이점은 전혀 반하지 않았다는 것.

 

 “왜 안 먹어요?”

 “먹어요.”

 현우는 해수에게 자신의 국밥을 밀어 넣었다. 해수는 잠시 뚱한 표정을 지었지만, 현우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구나, 생각하고 현우의 국밥까지 먹기 시작했다. 현우는 내내 물만 마셨다.

 

 국밥집에 온 게 뭐 그리 목이 탈 노릇이라고….

 해수는 보란 듯이 국밥을 두 그릇이나 먹어 치우려 했다. 밥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어 이 집이 얼마나 맛있는지 현우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난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일당백하고 나와요.”

 현우는 일어나며 계산하고 가게를 나섰다. 해수는 나가는 현우를 바라보며 자신이 무슨 실수를 한 건 아닐까 찝찝했다.

 

 해수는 밥을 다 먹고 국밥집을 나왔다. 현우는 그 앞에 서서 주변을 기웃거렸다.

 

 “뭐해요?”

 해수가 운을 뗐다.

 

 “다 먹었어? 엄청 잘 먹던데.”

 “맛있으니깐 잘 먹겠죠. 한 숟가락만 먹어보지. 그게 무슨 그렇게 혐오 음식이라고….”

 “혐오 음식이라서 안 먹은 게 아니예요.”

 현우는 덤덤하게 말했다.

 

 “어렸을때 엄마가 시장에 갔다가 주로 먹던 음식이었어요.”

 현우의 말에 해수는 그제야 아차 싶었다.

 

 “아버지는 엄마가 국밥을 먹는 걸 싫어했어요. 못사는 사람들이나 먹는 거라고…. 엄마는 이혼하는 마지막 날까지 그 음식을 먹었어요. 나는 그 음식의 이름도 모르고 까먹고 살았는데 보니까 기억이 나네요.”

 현우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말했다. 해수는 현우의 덤덤함이 더 슬펐다.

 

 “그랬구나. 미안하네.”

 “미안하긴. 궁금했어. 그때 엄마가 먹었던 음식이 무엇일까. 뭐길래 아버지가 그렇게 싫어하셨나 하고.”

 “이젠 아니깐 어때요?”

 “어떻긴. 모르겠어요. 저 음식이 뭐라고. 먹지를 못하겠네.”

 현우는 담담하게 슬픔을 꾹 눌렀다. 해수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현우는 덩달아 슬픈 표정을 하는 해수를 보고 미안함이 들었다. 애써 분위기를 바꾸려 입을 열었다.

 

 “여기서 바다가 20분 정도던데. 바다에 갈래요?”

 “바다? 그게 뭐예요?”

 해수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길이 강원도였지만 바다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다니는 곳들은 거의 다 산뿐이었다.

 

 “여기를 그렇게 자주 왔다면서 바다는 안 가봤어요?”

 “네.”

 “도대체 정체가 뭐야?”

 현우의 장난스러운 말에도 해수는 마음이 바늘로 쑤셔대고 있었다. 이러다 정체가 탄로 날까 전전긍긍했다.

 

 “여기 있던 보육원에서 지냈어요.”

 해수는 준비해놨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하늘을 오고 갈 때마다 눈에 띄었던 보육원. 해수는 그들과 저들이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했었다.

 

 “살짝 눈치채긴 했었는데….”

 눈치를 챘다는 현우의 말이 더 의외로 들렸다. 나를 그렇게 유심히 보고 있었다고? 해수는 자신만 혼자서 현우를 본 게 아니라는 게 의아했다.

 

 “얼른 가서 밤바다 보고 서울로 가죠.”

 현우는 민망한지 말을 이었다. 두 사람은 다시 차에 탔다. 전보다 자리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괜찮다면 내가 부모님을 찾아줄까요? 요즘 세상에 돈 있으면 다 된다고 하잖아요. 사람 붙이면 금방인데.”

 부모님을 찾으면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건 금세 들통날 일이었다. 해수는 현우의 말을 자르고 대답했다.

 

 “아뇨. 사양할게요.”

 ‘난 당신 곁에 끝까지 사람으로 있다가 가고 싶어요.’

 해수는 마음속으로나마 진실을 말했다. 현우를 속이는 건 마음 아픈 일이었지만 진실을 말할 순 없었다. 해수의 속은 문드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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