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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작은 마법사에게
작가 : 파란안개
작품등록일 : 2022.2.1

"내가 사랑한, 나의 작은 마법사."
불타버린 마을.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사벨은 자신을 구해준 마법사의 저택으로 가게 된다. 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은 평생 고아로 살아온 이사벨에게 어색한 일이다.
이것은 어떤 마법의 이야기.
"어쩌겠어. 사랑한 순간, 질 수밖에 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은 거지."
세상을 사랑하여 구하려는 자.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이기에 구하려는 자. 그런 이를 사랑하던 자들.
우리는 당신이 사랑하는 세계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당신은, 이 세상 그 무수한 것을 사랑하지만… 그중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요."
사랑과 마법이 피워낸 성장 판타지
#마법사여주, #성장하는여주, #인외남주, #성장물, #마법사_부모의_사랑은_덤

 
2. 작은 아가씨
작성일 : 22-02-28 19:36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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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된 방, 동시에 실험실이며 연구실 그 외 여러 명칭으로도 불리는 마탑의 마법사에게 주어지는 개인 공간을 본 두 아이가 말했다.

  "......엉망이야."

  "엉망이네."

  "청소 안 해요?"

  말을 꺼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엉망이다. 난잡하게 흩어진 종이와 펼쳐진 채로 널브러진 책. 책상 위에는 무슨 용도인지 도통 알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고, 한쪽에는 천에 씌워진 무언가가 흔들린다. 이사벨은 소리 없이 흔들리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 마법사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는 상처받은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아, 어른이란 일 때문에 힘들어 청소할 기력도 없는 존재란다..."

  "게으른 거 아니에요?"

  푹. 아무것도 없는데 찌르는 소리가 난다.

  "아아, 아이들이 어른의 심장을 아프게 하네..."

  심장을 부여잡으며 쓰러지는 모습은 익살맞을 정도로 뻔뻔한 것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의아하다는 듯, 혹은 어리둥절하다는 듯 바라볼 뿐 웃지 않았다.

  "너희도 장난감 정리하기 싫어서 어지럽히지 않아?"

  "그래도 이렇게 어지럽히지는 않아요."

  "너는 착한 아이구나."

  "어지른 적 없는데요."

  "어, 진짜?"

  "레니에가 더 착한 아이였네?"

  동그란 시선을 크게 뜨며 하는 이사벨과 마법사의 말에 레니에가 어색히 웃었다. 귓가에서부터 뺨으로 이어지는 선이 붉은 소년의 낯을 흥미롭다는 듯이 보던 이가 기이한 기합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이사벨은 흔들리는 망토 너머에 자리한 흔들리는 천 덩어리와 그 아래 엉망 된 책 중 유일하게 덮인 한 권을 볼 수 있었다.

  지은이, 카터.

  다른 책은 다 엉망인데 오직 그 책만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이사벨은 카터가 눈앞의 저 마법사인지 고민했고, 레니에게 물었다.

  "아마... 맞을걸?"

  "아마는 뭐야?"

  "마탑에 카터가 제법 많거든. 뷔체처럼 마법사 가문이야. 차이라면... 마탑에 대부분 들어와 있다는 점? 뷔체는 제국 휘하니까."

  "그럼 이름은?"

  "카터는 카터지."

  카터는 카터구나... 하며 이사벨이 고개를 끄덕이던 순간이었다.

  "너희 뭐 해! 이거 보거라!"

  천에 덮인 것을 누르며 카터로 추정되는 사람이 말하자 아이들이 그 앞으로 조르르 다가갔다.

  이사벨은 소리 없이 덜컹거리는 천을 불안하게 바라보았다. 물론 이곳이 마법사뿐인 장소이고, 소리를 차단하는 것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불안하다.

  알 수 없는 불안이 발끝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마침내 척추 타고 오르던 때.

  "보거라!"

  천이 벗겨져 드러난 것이 불안감과 부딪혀 폭발하듯 터졌다.

  숨 삼키는 소리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다.

  "그거..."

  간신히 입을 뗀 레니에가 짧은소리를 내었다. 이사벨과 달리, 그는 다른 이유에서 받은 충격을 금방 털어낸 듯이 얼떨떨한 시선이었다. 카터가 뿌듯하게 외쳤다.

  "그래, 마물이다! 멀쩡하게 잡느라 고생했지!"

  이사벨은 보았다.

  제 가슴까지 올 듯한 높이의 우리에 기이한 것이 들어 있다.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마법이 걸린 것인지, 목을 좁게 감싼 끈에서 벗어나려 버둥거리는 그것은 소리가 없다. 형체가 분명하다기보다는 슬라임처럼 불분명하게 변화하고, 짐승처럼 날카로운 것이 달린 그것에는 일관적인 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난폭함.

  작디작은 우리에 갇힌 그것의 난동을, 마법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 마물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알면 더 놀랄 거다! 무려 요정 출신이야! 너희도 알겠지만 어떤 생명체든 우리가 모르는 어떤 규칙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마물이 되어가지. 보통 그 전에 멈춘다지만, 이것은 그러지 못한 것이야! 내가 완전히 변화하던 그 순간을 보다 잡았다! 정말 경이로운 일이었지!"

  신나 외치는 그의 목소리는 희열에 들떠 있고, 듣는 두 아이 중 하나는 점점 더 작아지듯이 몸이 수그러든다.

  이사벨이 자신도 모르게 옆의 레니에의 팔을 붙들었다. 떨리는 손끝은 배 곪은 새의 발처럼 간절한 힘 실려 있다. 붙잡을 것이 필요한 사람의 격정이, 그 작은 몸짓에 실려 있다.

  팔에 닿은 힘에 의아해진 레니에가 이사벨을 내려다보다, 놀라 눈도 입도 벌어졌다. 맑게 웃는 것이 잘 어울리던 낯에 불안감이 서려 있다.

  "괜찮아?"

  "저거..."

  눈앞의 마물에 심취한 듯 잘 들리지 않는 듯 보이던 카터의 뒷모습을 향해 이사벨이 말했다.

  "그거... 왜 잡으신 거에요...?"

  정말로 그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듯이, 그가 금방 답을 주었다.

  "왜기는! 실험을 위해서지!"

  "하지만 그거, 금지라 했는데..."

  "응? 금지라니?"

  카터가 그제야 뒤를 돌아보았으나, 아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것을 처음 본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받아들인 것인지, 카터가 천으로 우리를 다시 덮었다. 슬라임의 흐물거리는 듯한 형형한 형체가 사라진다. 시야에 천의 끝자락 걸리고서야, 이사벨이 고개를 들었다.

  레니에가 물었다.

  "오스카 님이 오신 이유가 그거였어?"

  "응..."

  온실의 자리에서, 이사벨은 자일스의 질문에 대해 말했다. 마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다른 것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그것을, 자일스가 누구인지를 제하고 들었던 것을 말하자 카터가 한탄을 뱉었다.

  "나참... 생물과 마물을 비교하지 못하는 멍청이……. 가 있군. 그래, 충분히 있을 수 있어. 아까운 일이야, 아까운 일... 그런 덜떨어진 것들 때문에..."

  중얼중얼. 이어지는 소리 가뿐히 무시한 레니에가 이사벨을 돌아보았다. 두려움에 떨던 창백한 낯이 어느 정도 따스함을 찾아가고 있자,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이 아이는 마물이 두려운 걸까? 레니에는 이사벨에게 있던 일을 다 듣지 못하였다. 어떤 이유로 사실을 알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모르더라도 이사벨이 마물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았다. 자신이야 두려울 것 없다지만, 두려워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을 보여주어선 안 될 일이니까.

  "그렇다네요. 마물은 풀어주면 안 될 존재니까 처리하세요."

  에단 님도 들으셨을 테니 곧 공지가 내려질 거라고요. 레니에의 어투는 당돌하다는 단어와도 잘 어울렸다.

  "아- 이거 참... 그럼 어쩔 수 없네."

  기나긴 한숨. 이사벨은 그 소리에 안심하였다. 저것은, 그리고 이 안에 존재할 다른 것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사벨은 그것이 어떤 방법일지 알 수 없었으나, 그렇게 되리란 사실 자체에 만족하였다.

  "공식적으로 내려오기 전 마지막 실험이다!!"

  그렇지만, 저런 외침은 예상 밖이다.

  덩달아 놀란 레니에가 녹색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거 안 될 일이거든요?!"

  "뭐든 규정하기 직전에는 괜찮아, 레니에!"

  "그거나 이거나! 어른이!"

  "아이들아... 어른의 사실을 알려주마. 어른들이 원래 규칙을 잘 어긴단다.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못된 어른들이 그 예지."

  그리고 나 또한 그러고 있구나. 카터가 두 아이에게 사탕을 쥐여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애들 보기에 좋은 건 아니니까... 미안하다, 가보렴. 원래는 다른 걸 보여주려고 했는데... 마지막이라니까."

  "에단 님이랑 오스카 님께 말씀 드릴 거에요?"

  "그건 안돼!!"

  "드린다고요. 가자, 이사벨."

  이사벨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아이가 문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던 카터가 반대로 몸을 돌려 우리로 향했다.

  "마물이 무서워?"

  "응."

  "알았어."

  다른 걸 보러 가자. 귀여운 거, 예쁜 거, 반짝거리는 거, 화려한 거... 나쁜 것, 슬픈 것, 무서운 것 전부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멋진 것.

  그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레니에가 문을 열자, 그 아래는 레니에가 처음 나왔던 문처럼 높은 벽 위에 자리한 것이다.

  들어왔을 때는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또 바꾼 건가? 한탄 속에서 양탄자를 찾으려고 한때다.

  처음에는 작은 흔들림이었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미세했던 까닭은, 이곳이 마탑. 온갖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쿵. 쿵.

  소리가 양탄자에 올라탄 레니에와, 그 위에 타려던 이사벨이 깨닫게 될 만큼 커진 순간.

  "너희, 거기서 물러서라!"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반응하기도 전, 짚고 있던 벽이 끄트머리부터 녹아든다.

  분명 다른 방식과 다른 모습인데도, 심장 어드매 긁어 올리는 것만 같은 감각. 이내 그것은 꽉 잡아 조여버린다. 정신을 잡더라도 온전히 바라볼 수 없을 듯하다. 돌고 도는 것은 세상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시선인지. 녹아버린 덕분에 흐물흐물 흐르는 벽이 피 닮았다.

  어지럽다.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경보, 근접하였다는 대가로 형체를 잃어가는 바닥이 된 까닭은 그 아래가 녹아버린 탓이다. 허공 딛는 것과도, 땅 딛는 것과도, 물 위를 거닐고자 할 때와도 다른 휘청임.

  "이사벨!"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을 때는, 허공이다.

  양탄자를 타고 날던 때와는 달랐다. 그 안정감과 안도감과는 다르나 움직임이라 칭할 수도 없다. 허공에 멈춘 것만 같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찰나의 일.

  순식간에 멀어지는 것이 벽의 움직임인지, 자신이 떨어지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순간 보였던 것은, 놀란 얼굴의 레니에.

  그리고, 눈앞을 차지할 듯 거대한 그 형체를 정의할 수 없는 마물.

  세상이 시끄럽다. 위험을 알리기 위해 울리는 경보가 귀를 뚫고 머리를 관통해 찌른다. 모든 것 난잡할 정도로 시끄럽다. 그 사이로 기괴한 울음소리가 퍼진다.

  움직이지 않아.

  공포인지, 두려움인지, 무엇에 의해서인지...

  "벨!"

  "이사벨!"

  눈앞에 빛이 스쳐 간다.

  희고, 푸르고, 금빛 스며든 찬란함. 길게 흐트러지는 것과... 따스한 품. 몸을 포근히 감싸 안고 지탱해주는 단단함.

  익숙한 금빛 머리카락과,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을 두 번 다시 잃지 않으려는 듯 강박적이나 그 이상으로 조심스러운 팔의 움직임. 떨리는 어깨 너머에 익숙한 소년이 보인다. 고정되지 않은 것 위로 내리꽂아, 그대로 집어차는 레니에의 눈동자는 나뭇잎의 다정함이 아니라 불꽃의 형형함이다.

  묵직한 것이 꽂히는 소리가 나고, 벽에 한쪽 팔로 손쉽게 매달린 소년이 위를 보았다. 허공에 떠 있는 한 부녀.

  "벨, 괜찮아요? 괜찮은 건가요?!"

  다급한 목소리에 불안감 서렸다. 이사벨이 그제야 고개를 돌리자, 투명한 눈동자와 마주쳤다. 마주한 순간 안도감이 돌아온 눈동자. 그 자체로 어떤 안정감이 들었다.

  다행이다. 아이가 편하도록 조심스럽게 자세를 바꿔 안은 오스카가 마탑의 홀을 차지한 마물을 보았다.

  기이하게 꿈틀거리는 형체. 그것이 어디서 온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있기에, 오스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했다.

  빛이 그어진다.

  눈멀 정도로 찬란한 것이 그 위를 지나 얽어매고, 덮어버리듯 거대한 마법진이 그려진다. 그를 아는 마법사들이 평온한 때에 보았다면, 저 사람이 웬일로 저 정도로 큰 것을 쓰냐고 의아해했을 만큼, 복잡하고 아득하다.

  빛. 그리고, 어둠.

  눈 부신 빛이 순식간에 불길한 검보랏빛의 어둠에 먹힌다. 타오르는 것도 같고, 녹아드는 것도 같다. 기이한 비명 끄트머리 퍼지다가, 막힌다. 그 위를 덮어내듯.

  그것은 소리 없이 어둠에 먹혀들었다.

  경련하고, 소리 없이 울부짖으며.

  악의와 분노와 오만, 온갖 감정을 뒤섞어 만든 것이 마물을 먹는다.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는 이사벨은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기이하게도, 울음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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