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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피해자
작성일 : 22-02-28 17:54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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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한순간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 머리가 멍해졌다.

 이든이가 구원자인데..없애야한다?

 

 윤이든이 무슨 거대한 그룹 후계자도 아니고 우리가문 사이에서 구원자라는 위치 빼고는 그냥 뭐 별 볼일 없는 고2인데, 얘 뭐 우리한테 숨기는거있나?

 

 나는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맞추어보느라 머리가 아파왔다.

 다시 헬스장으로 걸어갔다.

 

 애들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 남자의 말중에 한 문장이 생각났다.

 

 ‘거부한다면 너에게 피해가 생기겠지.’

 

 나는 설마했다.

 

 팍!

 

 “아!”

 

  “ 야, 한참 찾았잖아. 어디간다면 말을 하고가야지 왜 말도 안하고 사라져.”

 

  이지아가 내 등짝을 세게 후려 갈겼다.

 

 나의 등짝은 아팠지만 애들이 무사한것을 보고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쪼그려 앉았다.

 

 “ 얘 왜 이래?”

 

 뒤에서 이든이가 따라왔다. 이지아가 모르겠다고 하며 손을 올려보였다.

 

 나는 고개를 숙인채 생각에 잠겼다.

 

 거부한다면 나한테 피해가 온다라..근데 그 없애야하는 애가 가문의 저주를 풀어야하는 구원자.

 

 이지아가 다가오더니 내 상태를 살피었다.

 

 “ 야 얘 숨 헐떡여. 일단 어디가서 앉히자.”

 

 우리 셋은 아까전에 깔아 두었던 매트가 있던 자리로 가 앉았다.

 나는 나한테 어떠한 불이익이 있을지 생각했다.

 

 하지만 내인생에서 구원자도 절대적으로 놓치지 말아야할 인물이었다.

 

 “ 아니 아령을 아무리 열심히 했다지만 이렇게 다리에 힘이 풀릴리가 없잖아. 너 무슨 일 있었어.”

 

 이든이가 날카롭게 물었다.

 

 “ 지금 이렇게 있는 것도 누가 보고있을지 몰라.”

 

 나는 혹시 몰라 완전히 다 이야기하지 않았다.

 

 “ 누가 보고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이지아가 물었다. 나는 안정을 좀 되찾은 뒤에 말했다.

 

 “ 지금부터 내 말에 토 달지 말고 따라.”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 일단 우리 집에가자,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 집에 갈때까지 아무말도하지 말고 가.”

 

 이든이와 지아의 표정이 험학해졌고 그들을 깨달은 듯했다.

 이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리는 밖에 있는 동안 정말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의 집인 12층으로 도착해 집안에 들어갔다.

 아버지는 은서를 보러가서 집에 아직 오시지 않았다.

 

 나는 거실에 앉았고 그 둘도 나를 따라 거실 바닥에 앉았다.

 

 “ 그래서 뭔 일이 있었는데 이러는거야?”

 

  이지아가 처음으로 입을 열어 말했다.

 나는 아까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었다.

 

 둘다 얼굴이 공포로 물들어갔지만, 이든이의 얼굴이 더더욱 창백해졌다.

 

 “ 윤이든, 너 뭐 잘못했어? 아님 뭐 대그룹 회장 아들이야? 어째서 이런 사람들이 너한테 붙어 다니냐?”

 

 이든이가 눈치를 보면서 말을 꺼냈다.

 

 “ 나도 그건 모르겠어, 나는 어디가서 죽을만큼 잘못한 행동도 하지 않았고.

 네가 말하는 대그룹 회장 아들도 아니야. 네가 알다시피 그냥 윤이든이라고.

 하지만 하나 말할게있어 저번 수학여행 때 밤에 화장실을 가려고 나가서 길을 걷고있었어 그런데 뒤에서 인기척이 자꾸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여기..옆구리 칼로 좀 베였어. 나를 찌르려고 했던 사람은 얼굴을 가려서 보이지 않았고.”

 

 윤이든을 헤치려고 했던 횟수가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이든가 말한 그 일 외에도 수시로 살해시도를 했을 가능성도 보였다.

 

 “ 일단, 내 이름 과 네 이름도 알고있었고 나에게 피해가 온다고 말도했으니, 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있을거야.”

 

 나는 얼굴이 어두운 이지아를 한번 쳐다보았다.

 

 “ 너, 너 또한 위험해. 당분간 집 등교랑 하교 할때에 이든이 아니면 나하고 같이다녀.

 너 절대 혼자 다니지마.”

 

  “ 알았어.”

 

  지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 근데 왜, 너 한테 그 일을 부탁한걸까.”

 

 “ 부탁아니고 협박이야.”

 

 내가 대답했다.

 

 “ 할튼.”

 

 “ 너는 넘어오지 않을 것 처럼 보였나보지. 그 쪽에서도 이만큼 우리를 따라온걸 보니 각자 사정 다 아는 듯 한데, 내 인생 보단 네 인생에서 구원자가 더 필요해보였지 않을까?”

 

 “ 그러면 이든이는 회복능력을 가지고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겠지. 그 아저씨들 뭐 빼먹은거아니야?”

 

 “ 아니야, 나는 깊은 상처는 치유가 안돼.”

 

  “ 야, 그러면 지켜주는 애를 좀 바꿔야 될것 같지 않아? 이든이는 능력도 없지, 심하게 다치면 죽을수도 있지, 게다가 지금 그들의 목표도 이든이잖아. 적어도 나는 목표물도 아니고 능력도있는데.”

 

 “ 너에게 피해가 간다는거 그거는 나도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할게, 너도 너의 능력이 있으니 그걸로 너 자신과 가족을 지켜 최대한 나도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있을테니까.”

 

 이지아가 말했다.

 

 나는 이지아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차례대로 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 생활을 일주일 동안 반복했다.

 

 아무리 그래도 구원자의 목숨을 내주는 것은 아닌것 같아서 나는 그 협박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그 둘을 데려다준 뒤에 집으로 돌아와 티비를 보고있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응? 갑자기 왠 전화지? 난 전화 수신자를 보았다.

 

 아버지였다.

 

 “여보세…”

 

 아버지가 내 말을 끊고 나에게 말했다.

 

 “찬서야 당장 옷입고 밑으로 내려와 당장!”

 

 아버지는 나에게 급하게 말했다.

 나는 무슨 영문인진 몰랐지만 아버지에 목소리를 들어보니 분명 급한건거 같았다.

 나는 서둘러 옷을 입고 아버지 말대로 밑으로 내려갔다.

 

 “지찬서 얼른 타”

 

 아버지가 급하게 나에게 말했다.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았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나에게 지찬서라고 잘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나는 아버지의 말대로 빨리 탔다.

 아버지에 얼굴을 보니 내가 이제껏 본 얼굴중 제일 슬픈 얼굴이었다.

 

 심지어 아버지의 눈엔 눈물까지 고여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아버지? 무슨일있어요?”

 

 나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셨다.

 

 단지 우실 뿐…

 나는 잠자코 있었다.

 

 아버지의 심각한 얼굴을 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나와 아버지는 어딘가에 도착을 했다.

 근데 내가 아버지와 함께 도착한 곳은 다름이 아닌 병원이었다.

 

 아버지가 나를 보더니 말을하셨다.

 

 “지찬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 봐.

 지금부터 넌 5층 중환자 실로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 거기가면 익숙한 이름이 있을거야. 정신똑바로 차리고 안내에 따라 들어가 알았지?”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단 시키는데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5층 중환자실로 뛰었다.

 그러고 익숙한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익숙한 이름이 없길 바라며, 찾고 있던 그때… 익숙한 이름 하나가 발견되었다. 그것도 다름아닌 지..은..서..라는 이름이었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러고 재빨리 중환자실 창문을 보았다.

 

 거기엔 내 소중한 동생인 은서가 누워있었다.

 

 그런데 은서에 하복부 쪽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있었고, 거기에는 피가 흥건 이 적셔 있었다.

 나는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뛰어들어가고 싶었지만 중환자실은 함부러 들어갈 수 없었기에 나는 근처에 있는 간호사를 붙잡고 말했다.

 

 “저 좀 저기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네? 제발 부탁드려요 전 저기 누워있는 얘 쌍둥이 오빠에요. 제발 들어가게 해 주세요.”

 

 나는 간호사 선생님을 붙잡고 울며 말했다.

 내 간절함을 느끼 셨던 건진 몰라도 간호사 선생님은 의사선생님께 물어보겠다며 급히 가셨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께서는 허락하셨고, 나는 곧바로 옷을 입고 소독을 한다음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서둘러 중환자실에 들어가 은서를 보았다.

 은서는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조차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살아있는 생명력이 희미했다.

 

 내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려와 나의 옷을 적셨다. “은서야 야 지은서 일어나봐.”

 

 나는 울부짖으며 은서에게 말했다.

 

 하지만 은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나는 은서가 죽었을까봐 겁이나 중환자실 모니터를 보았다.

 

 다행이 아직 심장은 조금 뛰고 있는거 같았다.

 나는 은서가 혹시 죽는다면 죽기 전에 해야할말들이 너무 많아 은서한테 말했다.

 

 “ 지은서 지금부터 잘들어. 나는 여태까지 너가 있어서 너무행복했고, 좋았어.”

 

 나는 할말은 산더미였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말문이 막혔다.

 나는 우는 것밖에 하는 게 없었다.

 

 나는 울고 또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희미하게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지은서인거 같았다.

 

 나는 너무 놀랐다.

 

 “너… 지금..말한거야?..”

 

 나는 내 귀를 의심하며 말했다.

 

 내가 방금 들은 희미한 목소리는 또 다시 들렸다.

 

 “지 찬서…. 고..마..웠...”

 

 은서는 말하기가 힘든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그때 갑자기

 

 “삐—”

 

 잠만 이건 심장이 안 뛸때 나는 소리이지 안나?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갑자기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뛰어와 심장제세동기를 준비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창문으로 지은서를 보며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살아나길 바랬다.

 

 그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이 나와 아빠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지은서 환자분에 상태가 많이 안좋아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 동의 해주세요.”

 

 그렇게 수술은 진행되었고 나는 의자에 앉아

 아무생각없이 꼬박 7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8시간 쯤 되어서야 의사선생님께서 나오셔서 말씀하셨다.

 

 “환자분 수술은 잘 됐어요. 그래도 아직은 위험한 상태고 고비가 있어 1시간 뒤 중환자실로

 이동하겠습니다. 면회는 곧 해드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면회시간이 허락되자 바로 지은서를 보러갔다.

 나는 아직 의식이 없는 지은서를 보았다.

 

 그리고 침대의 가장자리를 잡고 주저 앉았다.

 

 신께 너무 감사했다.

 

 “ 지은서, 미안해. 이제는 이렇게 다치게 내버려두지 않을게.”

 

 그렇게 면회시간은 마감되었고 나는 그날 밤을 이루지 못한채 지은서 곁에 머물러 있었다. 이지아도 이 소식을 들었는지 병원으로 뛰어왔다.

 

 “ 야! 지찬서!”

 

 나는 대답할 힘도 없어서 이지아를 향해 고개만을 돌려 얼굴을 보였다.

 

 “ 은서 괜찮아?”

 

  “죽을뻔했어.”

 

  “ 뭐?”

 

 “ 은서 심장 멈췄다가 간신히 살아났다고!”

 

 “ 아니 말해봐, 은서 왜 저렇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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