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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곁먹
작성일 : 22-02-28 11:11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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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부먹이네 찍먹이네로 한창 툭닥대던 최향기와 신동철. 허나 이미 소스를 부어버린 탕수육을 어찌할꼬.

 향기가 버럭 짜증을 냈는데.

 

 “아! 진짜! 부어놓으면 바삭하지가 않단말여!”

 “어차피 배달한지 좀 되서 눅눅했거든? 부먹이나 찍먹이나 그게 그거야. 까탈 좀 그만 부려라.”

 

 그 순간이었다. 부먹과 찍먹, 영원히 풀리지 않는 그 관계를 끊어줄 기발한 생각이 백한식의 머리를 스쳤으니!

 

 “그래! 과편처럼 하면 되겠군.”

 

 정다은이 무슨 소리냐는 듯 한식을 올려다보았는데.

 

 “뭐가요?”

 “소스. 우리는 곁먹으로 가지!”

 “곁먹?”

 

 ***

 

 중식대첩 녹화장은 말 그대로 열기로 후끈했는데. 모든 팀들이 최상의 튀김을 위해 기름을 끓이고 있으니, 모두의 열정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금 경남팀이 제일 먼저 고기를 튀기고 있습니다!”

 “가루를 털어내고 최소한의 얇은 튀김으로 승부를 볼 건가 봅니다. 특별한 반죽 없이 곧바로 튀겨내쥬?”

 

 과연 소종원 심사위원의 말대로였다. 흑염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방식이었으니. 기름 안에서 일어나는 바르르한 기포소리가 침샘을 자극했는데.

 

 “아, 전남팀도 민어를 튀깁니다!”

 “여기는 물반죽을 쓰네요. 아까 반죽하는걸 보니까 꿔바로우 만들때 쓰는 방식입니다. 바삭하면서 쫀득함을 살리는거죠.”

 

 이현복 심사위원이 설명했고, 전남팀이 카메라를 향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강원팀은 반죽에 삶은 옥수수 알갱이를 같이 넣었습니다!”

 “어머, 저거 별미겠어요.”

 

 조유진 심사위원이 감탄하매, 차르르한 튀김의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제주팀은 고기가 굉장히 큼직합니다!”

 “이만치 크기는 돼야 씹는 맛이 좋수다.”

 

 호쾌하게 흑돼지를 튀겨내는 제주팀의 손놀림이 바쁘다. 좋은 고기를 가진 자부심이리라. 기름향이 코의 점막을 깊숙이 자극하기 시작했으니, 시식을 기다리는 이들의 위장이 음식을 내려 보내라 아우성을 시작하렸다.

 

 “지금 충북팀이 소스를 만드는가 봅니다. 삭힌김치를 넣었는데요. 맛이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김치를 넣은 탕수육 소스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서, 김치 피자 탕수육 이거든요. 저 김치가 자칫 느끼해줄 수 있는 맛의 균형을 잘 잡아줄 겁니다.”

 

 삭힌 김치를 맛봤던 심사위원들의 침샘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소리와 냄새가 가득한 경연장에서 괴로운 것은 응원단들도 마찬가지였으니.

 동철이 괴로운 듯 주린 배를 잡으며 힘없이 외쳤다.

 

 “갓 튀긴 탕수육 한 입만 먹어보고 싶다.”

 “흐응. 냄새만 맡으니께 괴롭긴 혀. 어느 팀이 제일 궁금한디?”

 “옥수수 붙은 강원팀거 궁금한데. 향숙이 너는?”

 “김피탕. 일반 김치 들어간거나 먹어봤지, 저런 건 나도 첨봐.”

 

 동철과 향기의 실없는 대화에 정상덕이 끼어든다.

 

 “퍼뜩 응원 더 안하나!”

 “넵!”

 

 다시 단체군무 출격이다. 응원단이 팔 떨어져라 칼각을 세우니, 기대에 응하는 것이 인지상정.

 정다은이 튀긴 돼지고기를 건져내 국자로 때리기 시작했다.

 

 “독도팀이 지금 탕수육을 때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기름을 빼주면 튀김이 아주 빠삭하게 되죠.”

 

 이현복 심사위원이 고개를 끄덕였고, 곧이어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자, 이제 3분 남았습니다!”

 

 충북팀은 탕수육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얹으며 마무리에 들어갔고, 강원팀은 소스를 따로 곁들였다.

 전남팀은 흡사 꿔바로우 모양의 탕수육을 접시에 옮겨담았고, 제주팀의 탕수육엔 예쁜 단면으로 얇게 썰린 귤 슬라이스가 올라갔으며, 경남팀의 소스에는 알록달록한 과일청크가 먹음직스러웠으니.

 그렇게 참가팀들은 마무리에 돌입했다.

 그렇다면 독도팀은?

 

 “꼬봉, 지금이다.”

 “넵!”

 

 - 마지막 1분 남았습니다! 모두 마무리를 해 주십시오!

 

 정다은이 냉장고에서 아까 넣어둔 것을 꺼내왔다.

 저 것은, 실리콘 틀?

 백한식이 그 것을 받아들더니 커다란 쟁반 위에서 조심스레 틀을 뒤집어 무언가 분리했는데.

 

 “아! 독도팀 저게 뭔가요? 녹색이네요. 아까 그 명이나물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저건 젤리 같은데? 설마 저게 소스인가?”

 

 소종원 심사위원이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시간은 바삐 흘러가노니.

 

 “10! 9! 8….”

 

 마지막 십초의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백한식은 접시에 녹색젤리들을 조심스럽게 옮겨 담았고.

 

 “4! 3! 2….”

 

 정다은이 튀겨낸 고기 위에 장식 네잎크로바를 슬쩍 올렸다.

 

 “1! 이제 그만 손을 멈춰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패자부활전의 요리시간이 종료되었다.

 최선을 다 했다는 생각에 다은이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이른 보는 백한식의 표정도 밝더라.

 

 “중식대첩 패자부활전, 탕수육 요리가 준비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심사위원이 없습니다. 그 대신!”

 

 참가팀들이 긴장한 얼굴을 했다. 응원석에 앉은 이들은 혹시 우리도 먹을 수 있나 싶어 눈을 번뜩였는데.

 

 “제가 같이 시식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 이거 참 좋은 프로를 맡았네요.”

 

 김승주 아나운서의 신이 난 얼굴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 응원단 분들도 고생 많으시니까 정말 먹고 싶은 탕수육이다! 하시면 멋진 응원 보여주시고, 한 번씩 시식의 기회를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의 발언에 응원단들의 숨소리가 커졌다.

 텔레비전으로 볼 땐 몰랐으나 이 현장에서 마냥 지켜만 보려니 얼마나 괴롭더냐. 기름에 튀겨내는 바삭한 소리, 고소하고 상큼한 냄새, 거기다 완성되어 ‘날 먹어요’ 하는 저 비주얼까지.

 여기가 바로 세 박자가 두루 갖춰진 고통의 현장이 아닐 수 없으렸다.

 

 “그럼 이제부터 시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경상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흑염소를 이용한 탕수육. 각종 생과일을 첨가한 소스의 향긋한 냄새가 침샘을 자극했다.

 

 “이 흑염소 탕수육을 잡쉈다 하면 간밤에 이불이 들썩들썩. 기운을 북돋아 주그든예? 남자한테 억시로 좋은데 이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으예.”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심사위원들도 웃음꽃 속에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

 흑염소 튀김의 얇은 겉 표면이 젓가락에 닿을 때마다 바스락 하는 것 같았다. 거기에 과일향을 최대치로 살린 소스를 담뿍 찍어 입에 넣으면!

 

 “오, 생각보다 굉장히 부드럽네요. 이 고기 겉이 파사삭하고 소스 향이 상큼해서 정말 입맛을 돋워줘요.”

 

 조유진 심사위원이 만족스런 미소를 입가에 띄웠다.

 

 “강원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탕수육에 옥수수 알갱이가 울퉁불퉁 붙은 특이한 모양새였다. 이를 맛보고 싶었던 신동철은 있는 힘껏 응원봉을 흔들어 보는데.

 

 “뭐여. 왜 갑자기 열심인겨?”

 “열심히 하면 시식할 수 있다잖아.”

 

 거 참. 파닥파닥 열심히도 흔든다.

 

 “저희 강원도는 홍천의 옥수수를 이용해서 옥수수 탕수육을 했드래요.”

 “아, 지금 응원단 중에 한 분이 날 좀 봐달란 듯이 열심히 응원을 하고 계신데요.”

 

 김승주 아나운서가 알은체를 하자 신동철은 더 격하게 몸을 흔들었다.

 

 “좋습니다. 먼저 심사위원 분들이 심사평을 나누시면 저하고 저 분하고 같이 시식을 해보도록 하죠. 이리 오세요.”

 

 신동철이 부리나케 김승주 아나운서 옆으로 옮겨갔다.

 

 ‘진짜 시식 시켜준다고?’

 

 최향기는 놀라움에 입을 쩍 벌렸고, 정상덕은 동철에게 배신자라며 치를 떨었는데.

 

 심사위원들의 젓가락이 옥수수 탕수육으로 향했다.

 단단하게 튀겨진 탕수육 한 조각. 이를 유독 투명하고 묽은 소스에 푹 담갔다 빼자, 거친 표면에 윤기가 스몄다.

 묽은 소스가 바닥을 향해 흐르면 으레 입술이 마중 나가게 되는 법.

 

 - 빠그작.

 

 “겉이 굉장히 빠삭한데 그 안에서 옥수수가 쫀득하게 씹힙니다. 그런데 이 고기반죽에 옥수수를 넣고 튀기시다보니까 온도를 조금 낮춰서 오래 하셨는지 고기가 좀 육즙이 빠졌습니다. 옥수수하고 고기하고 그 적절하게 튀기는 온도를 조금 더 고민해보시면 정말 맛있는 옥수수 탕수육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이 다소 아쉬운 평을 남겼다.

 심사위원들의 시식이 끝났으니 이제 우리 차롄가? 김승주 아나운서가 짓궂게 웃으며 신동철에게 질문을 던졌고.

 

 “자, 그럼 저희도 먹어보죠. 그런데 지금 옷 입은거 보니까 독도라고 써있는데요. 혹시 독도팀 응원단입니까?”

 “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독도! 파이팅!”

 

 신동철이 익살맞게 응원 군무를 추었다. 김승주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동철에게 젓가락을 건넸는데.

 

 “그래요. 저희가 원하는 모습이 바로 이런 겁니다! 언제든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열심히 응원을 해주시면 시식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동철의 입 안에서 옥수수 탕수육이 빠그작 빠그작 소리를 내었다.

 

 “아, 어떻습니까. 강원팀의 옥수수 탕수육 맛있습니까?”

 

 동철이 매력적인 미소를 선보이며,

 

 “그럭저럭 괜찮지만 역시 우리 독도팀이 훨씬 맛있습니다!”

 

 하고 자리로 되돌아갔다.

 

 “독도팀이 훨씬 맛있답니다.”

 

 강원팀이 불만스런 표정을 지었는데.

 오호, 이제 응원단의 시식은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셈. 응원석은 그야말로 북새통이 되었다. 더 격렬한 응원과 더 격렬한 어깨춤으로 탕수육 시식 앞에서 한마음이 되었으니.

 

 “제주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두툼한 흑돼지 탕수육은 소스가 따로 나오지 않는 부먹 스타일이었는데.

 제주 감귤 슬라이스가 탐스럽게 올라간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다. 유독 풍족한 비주얼에 응원팀들이 뽀짝뽀짝 열심히 몸을 흔드는 것 같았는데.

 

 “제주 흑돼지로 만들어서 씹는 맛이 최고 아니우꽈. 우리 가게 인기메뉸데 쏘스가 아주 새콤달콤해서 맛이 기가 맥히게 좋수다.”

 

 자신에 찬 얼굴의 제주팀.

 심사위원들의 입 속에 탕수육이 하나둘 골인했고, 과연 인기 메뉴답게 완성도 높은 탕수육이었다.

 

 “아, 이거 한 조각 먹으면 제주도 갔다왔다고 봅니다. 에, 입 안에 그냥 제주도가 가득 차는 그런 기분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소종원의 심사평에 응원단의 움직임이 더 거세졌고, 김승주 아나운서의 눈에 포착된 경남팀의 응원단 어린이가 시식을 같이하러 앞으로 불려갔다.

 커다란 탕수육을 한참 오물거리는 어린이.

 

 “맛이 어때요?”

 “마이떠여.”

 

 아이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우다다다 엄마 품에 가서 안겨 버렸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쑥스러웠으리라. 이 짧은 순간에 녹화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환하게 미소지었는데.

 

 “아, 저도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같은 초딩입맛에 아주 최곤데요!”

 

 김승주 아나운서도 엄지를 척 내밀었다. 그래, 아이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맛이 있으니 맛이 있다고 했을 뿐.

 제주팀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어깨를 쭉 펼 수 있었으니.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서 와륵 웃음이 쏟아졌다.

 

 정다은은 완성된 탕수육을 가만히 바라봤다.

 

 ‘정말 이 탕수육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긴장한 손끝이 손톱을 어루만질 때, 백한식의 커다란 손이 다은의 어깨에 와 닿았는데.

 

 “꼬봉, 쫄지 말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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