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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돌싱의 복수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22.2.4

가진 자의 욕심에 희생되어 이혼당한 오피스 걸의 복수.
작은 전자 통신 제품 제조 회사 경리 겸 사장 비서로 성실히 일하는 신혼의 오피스 걸이
경쟁 회사의 모략에 말려 이혼당하고 회사도 문을 닫게 된다.
사장 아들과 이혼녀는 과연 복수할 수 있을까?

 
44. 바 붐 (9) : 코스닥 상장을 노려라
작성일 : 22-02-28 09:35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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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사장의 아들 32살 이정훈은 잘나가던 태성의 몰락에 석연찮은 음모가 있음을 간파하고, 복수하기 위해, 다니던 대기업의 좋은 직장도 그만두고, 부친의 회사를 무너뜨린 음모 세력의 배후를 캐내고 있었다.

 

 이재성 사장의 여비서로 성실하게 근무했던 윤지은 주임은 태성이 문을 닫은 3년이 조금 지난 후부터 놀랍게도, 태성을 망하게 한 주범인 우주통신 비서실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정훈은 우연히 윤지은의 여자 친구가 사장인 스탠드바 "붐"에서 여사장 김세희를 만나게 되어, 윤지은이 변절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한다.

 

 "아까 태성 영업 대리로 있던 분 얘기로는 윤지은 씨가 우주통신에 전입한 시기가 1년 반쯤 전이라고 하던데, 어째 김 사장님과 윤지은 씨가 소원해진 시기와 일치하는 거 같습니다. 그 무렵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좀 알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정훈은 분명 뭔가 중요한 사건이 개입된 것 같은 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 정작 김세희는 말을 할 듯하다가 입을 굳게 다물고 침묵해 버린다.

 

 "제 친구와 저 사이에 개인적인 일인데, 제가 심 실장님한테 말씀드려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태성을 떠난 직원들이 염려되어서 그러신다면, 지은이는 우주통신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된 것 아닙니까? 부친께서도 잘된 일이라고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우주통신의 음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세희는 보편타당한 얘기를 한다.

 

 "예,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

 

 정훈이 막, 태성과 우주통신의 관계를 설명해서 세희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출입문이 열리고 어떤 손님 한 명이 들어오자, 김세희가 반갑게 일어서는 바람에 정훈의 얘기가 끊어지고 만다.

 

 "어머나~ 박사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세희가 기둥서방이라도 만난 것처럼 양팔을 벌리고 뛰어나간다.

 

 뻘쭘해진 정훈은 어떤 자식이 하필 결정적인 순간에 기어들어 오나 싶어, 왼쪽 출입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양복을 입은 보통의 체격에 평범한 얼굴인데, 검은 테 안경을 끼고 가방을 든 30대 초반의 신사를 세희가 끌어안다시피 반기며 인사한다.

 

 스탠드 안쪽에 있던 주영란도 카운터 쪽 문짝을 들어 올리고 나와서, 신사를 세희보다 더 반기며 아예 끌어안는다.

 

 두 여인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 모습에, 스탠드의 손님들도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앞에 앉아있는 종업원들에게 누구야? 하는 눈짓을 할 정도다.

 

 두 여인에게 둘러싸여 인사를 나눈 신사는, 정훈이 앉아 있는 뒤편 테이블로 그녀들의 안내를 받아 끌려오면서도, 두리번거리며 손님들을 훑어본다.

 

 정훈은 소파에 등을 기댄 채 재미있다는 듯 입가에 웃음을 띠고, 자기보다 덜 한 외모에 비해 화려하게 등장한 신사를 지긋한 시선으로 지켜본다.

 천장의 침침한 핑크빛 조명 덕분에, 밝은 바깥에서 들어오면, 안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은 잠시 동안 누군지 분간이 잘 안 된다.

 

 정훈의 테이블 근처까지 끌려온 신사는 정훈이 손을 들어주자, 그제야 알아보고 반가운 듯 달려온다.

 

 이번에는 끌고 오던 두 여인이 뻘쭘해져서, 웬일이니?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따라온다.

 

 "친구야~! 잘 있었나?"

 

 신사가 반갑게 정훈에게 손을 내민다.

 

 "그래, 최 박사. 반갑다!"

 

 정훈도 일어나서 신사의 손을 잡고 흔들며, 한 손으로 정훈보다 약간 작은 신사의 어깨를 포옹해 준다.

 

 신사는 계속 정훈을 쳐다보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맞은편 소파로 들어가 앉고, 뒤따라온 세희와 영란은 어찌 된 영문인지 상황 판단이 안 돼서, 머쓱하게 서 있다.

 

 "아, 김 사장! 내 친구야. 불알친구! 하하."

 

 최 박사가 세희와 영란을 쳐다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얘기해 주자, 영란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먼저 최 박사 곁으로 앉고, 세희는 하는 수 없이, 민망한 듯 쭈뼛쭈뼛 정훈의 옆자리에 궁둥이를 걸친다.

 

 "박사 오빠가 도사 오빠하고 친구라고요? 어쩐지, 도사 오빠 느낌이 다르더라니까? 호홍."

 

 최근상은 정훈과 초등 동창으로 죽마고우다.

 어릴 때 바둑 학원도 함께 다녔고, 공부도 잘했던 근상은 특목고를 나와서 A 시의 H 대학교에서, 물리 화학을 전공하여 올해 박사 학위를 받은 인재다.

 

 지금은 유명한 배명호 교수가 주관하는 융복합 프로젝트인 “드론(Drone)” 팀 일원으로 참가하여, 주로 차세대 전지(Battery)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실장은 여기가 내 아지트인 줄 어찌 알고 왔어? 역시 텔레파시가 있단 말이야! 겁나서 함부로 못 한다니까! 하하."

 

 근상이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 건지, 계속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 혼자 떠든다.

 

 "도사 오빠가 심 도사가 아니고, 이 도사예요? 그럼 이름이 이삼일인 거예요?"

 

 "이 삼일? 하하, 심 삼일이야, 심 삼일! 이 친구 예명이라나 뭐라나."

 

 근상이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정훈은, 자기가 부탁한 것이 완성됐구나 생각하며 안심한다.

 

 근상은 C 시에 있는 HK 대학교와 기술교류 세미나에 참석하느라고 바 "붐"에 자주 들르는 모양인데, 영란이 근상에게 푹 빠져있고, 근상도 순진한 영란이 싫지 않아서, 다른 데 안 가고 여기로 오는 눈치다.

 

 세희가 나서서 안주를 주문받아 영란을 시켜 만들어 오라고 보내고, 정훈에게 아까는 초면이라서 윤지은에 대해 제대로 얘기를 못 했다고 미안해한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이 실장은 나하고 똑같다고 보면 되니까, 웬만한 거면 다 얘기해 주라, 김 사장!"

 

 근상이 감을 잡고 세희에게 정훈을 믿고 뭐든 도와주라고 한다.

 

 "4년 반 전에 지은이가 시댁에서 이혼 소송당하고 여기 왔었어요. 그 며칠 전에 직장 다니며 2년 반 동안 부은 적금을 해지해서 800만 원을 찾았대요. 신랑 회사에 무슨 사납금 미수금인가 하는 거 480만 원 갚아야 된다고, 신랑 통장으로 다 입금해주고, 하필 그때는 수중에 돈 한 푼도 없이 쫓겨나다시피 나왔대요."

 

 정훈은 아까 한충석에게서 들은 말이 있어, 세희의 얘기가 이해가 간다.

 

 "지은이 엄마가 지은이 결혼시키고 지은이 오빠 유학 보내느라고, 살던 작은 집도 처분하고 혼자서, 저~기 화성공단 지역, 큰 회사 식당에서 주방에 딸린 방에 기숙하고 있었어요."

 

 세희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눈시울을 적신다.

 

 "아, 오빠가 있었네요? 어디로 유학을 갔다는 건가요? 이공계인가 본데…"

 

 정훈이 함께 측은해하면서도, 모르고 있던 지은의 오빠가 등장하자, 심각한 표정으로 묻는다.

 

 "두 살 터울 오빠가 공부를 잘했던가 봐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 항공기계과를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캐나다에 무슨, 비행기 정비사 자격증 따러 간다고 들었어요. 아마, 지은이 이혼당한 한두 달쯤 후에 갔을걸요? 제 기억으로는.. 물론, 오빠는 이혼당하는 줄 모르고 갔겠죠!"

 

 ‘항공 기계공학 전공에, 캐나다 유학으로 비행기 정비사! 오빠가 보통 아닌 사람이고만! 그러면 "드론"과도 연관이 있겠는데?’

 

 정훈은 뭔가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엄마한테 이혼한다는 말도 못 하고, 우리 집에서 며칠 머물렀어요. 그때는 영란이랑 제가 원룸에 있었는데, 셋이서 생활하기는 좀 불편했죠."

 

 세희가 그때를 회상하며 목이 메는지 맥주 컵을 들어 한 모금 홀짝인다.

 

 "일주일쯤 지나서 성남 쪽 어디 회사에 취직되어서 갔어요. CAD 설계 기술이 있으니까 취직은 쉽게 됐던가 봐요. 그때는 저도 영란이랑 이 가게 인수 목표로 아주 안 쓰고, 번 돈을 몽땅 적금 붓고 있어서, 겨우 아는데 빌리고 해서 50만 원밖에 못 해줬어요."

 

 "맞아! 그 사정은 내가 들어서 잘 알지! 안 그러고 어떻게 이 가게를 인수했겠어? 그래서 내가 이 두 사람이 좋아서, 조금이라도 보태주려고 여기만 들르는 거고! 하하."

 

 근상이 김세희와 주영란이 악착같이 벌어서, 불과 4년도 안 돼서 자력으로 이 바 "붐"을 인수한 사실을 안다는 듯 맞장구를 쳐준다.

 

 "보증금 20만 원짜리 싸구려 고시원에 이불이랑 기본적인 취사도구만 달랑 들고 갔는데, 그날 셋이서 엄청 울었어요. 크흑!"

 

 여장부 기질인 세희도 그때를 상기하며 눈물을 참지 못한다.

 

 "안 그랬겠나? 나도 코끝이 다 시큰해지네! 거 신랑이란 놈은 뭣 때문에 이혼소송을 냈을까?"

 

 근상이 위로해주려고 말했다가, 정훈의 눈짓을 보고는 얼른 입을 다문다.

 

 "그 뒤로 저도 서너 번밖에 못 만났어요. 거리도 멀고, 업소는 한 달에 이틀 쉬는데, 다른 일도 봐야 하니까요. 지은이도 한 달 후부터는 월급이 나오니까, 그런대로 생활은 되었죠. 가끔씩 전화는 했고요."

 

 세희가 잔을 들고 마시자, 정훈과 근상도 깜빡 잊었다는 듯 잔을 부딪치고 목젖을 추긴다.

 

 "그러다가.. 한 3년쯤 지났던가? 1년 반 전이네요! 여기로 왔었어요. 화려한 변신을 하고요. 우주통신 비서실 차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어? 우주통신? 내가 아는 회사 같은데! 저기 A 공단에 있는 거 맞지?"

 

 "그래요? 네, 맞아요. 꽤 큰가 보던데요? 최 박사님도 아시나 보네요?"

 

 "그럼! 우리 융복합 프로젝트 총괄 책임 배명호 교수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몇 번 들었는데, 뭐더라? 무선 중계기라고 했던가? 그래 맞아! 이 실장 아버지가 하시던 거랑 비슷했던 거 같아! 너는 모르냐?"

 

 근상이 정훈을 쳐다보고 묻는다.

 

 "응! 나도 알고는 있어. 자세히는 모르고. 솔직히 아버지 하시는 일에 별로 관심을 못 가졌거든!"

 

 정훈이 죽마고우인 절친에게까지 뭔가를 숨기는 걸 보고 세희는, 남자들의 우정관계는 여자들과는 좀 다른가 보다, 생각한다.

 

 "야~ 너! 효자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아니네! 네가 나보다 덜한 것도 있어, 기분 좋다! 하하."

 

 정훈에게 무슨 콤플렉스라도 있는지, 박사인 최근상이 계속 저자세다.

 하기는, 정훈은 초등 때부터 공부도 잘하는 짱이었다.

 지금은 태권도 2단에, 검도가 2단으로 합이 4단이다.

 부친 이재성 사장에게서 물려받은 자산이다.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그냥 째려고 왔던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때, 영란이 자기가 만든 계란말이와 돈가스 안주를 들고 오는 바람에 대화가 잠시 중단되었다.

 

 "나만 빼놓고 세 분이 무슨 얘기를 그리 재밌게 하세요? 제 욕했지요? 너무 예쁘다고. 호홍."

 

 "응, 그럼! 욕 많~이 했지. 아랫입술은 줘도, 윗입술은 안 준다고! 푸하~ 하하."

 

 "아잉~ 오빠, 못 됐어잉~! 박사님이 그런 얘기, 해도 되는 거예요? 호힝."

 

 "모르는 게 없어야, 박사 되는 거야! 내 전공 공부보다, 그거 배우는 게 더 어렵던걸! 크크."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보디가드인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던 근상이 많이 컸다 싶어서, 정훈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그럼, 1년 반 전에 윤지은 차장이 되어 와서 무슨 얘기를 나눴습니까?"

 

 한 순배씩 맥주잔을 비우면서 좀 진한 농담을 나눈 후에, 정훈이 다시 지은에 관해 묻는다.

 

 "어머, 지은 언니 얘기하고 있었어요? 진작에 해도 되는 줄 알았으면, 내가 다 얘기해주는 건데, 잉~! 지은 언니 못 됐어요! 우리 가게 인수하려는 돈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사장님 언니랑 내가 3년 반 동안이나 적금 부어 만든 건데! 씨~"

 영란이 그때 생각만 해도 화가 나는지, 예쁜 눈살에 갈매기를 그린다.

 

 "돈을.. 빌려달라고요?"

 정훈이 뜻밖의 얘기에 잔뜩 긴장하여 묻고, 근상도 이외인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윤지은이 돈에 매수되어 우주통신에 간 게 아니라는 말인가?’

 

 "네, 그때 우리가 모은 돈이 1억 2천쯤 됐거든요. 그런데.. 자기 회사에서 무슨 신규 사업을 시작할 건데, 주식으로 투자하면 5년 후에 10배는 될 거라고, 빌려주면 5년 뒤에 6배로 돌려주겠다고 그랬어요."

 

 "완전 뻥이지 언니!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럼, 부자 안 될 사람이 한 명도 없게?"

 영란이 친한 친구한테 사기 치러 왔었다고 못마땅해서 구시렁거린다.

 

 "아니야, 영란 씨! 벤처기업 만들어서 코스닥 상장시키면 10배도 가능해! 그게 쉬운 일이 아닌 게 문제지만."

 근상이 검은 테 안경을 쓸어 올리며 박사답게 차분히 영란을 위무한다.

 

 "무슨 사업인지 혹시 기억나세요? 지은 씨 오빠하고 관계는 없던가요? 그때쯤이면 항공기 정비사 자격 따서 귀국했을 것 같은데…"

 정훈이 이미 무슨 사업인지는 다 알고 있지만, 처음 듣는 윤지은 오빠의 근황이 궁금하여 물어본다.

 

 "맞아요. 도사님! 항공기라고 했어요! 오빠가 그 항공기 만드는 회사에 다닐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믿고 투자하라고.. 그래도 뻥이야, 언니! 씨~"

 영란이 기억 난 듯 순진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쫑알댄다.

 

 "네, 그래요. 무인 비행기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우리는 사람도 안 타고 날아다니다가, 시내 한복판에 떨어져서 사고라도 나면, 그 회사 쫄딱 망할 거 같다고 생각했죠. 물론 횡재수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고, 우리가 이 가게 인수해서 영란이랑 오랫동안 마음대로 운영하면서 사는 게 꿈이었으니까, 당연히 돈을 못 빌려주겠다고 했고요!"

 

 김세희가 그때 친구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일로 윤지은과 소원해진 것이 못내 아쉬운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쉰다.

 

 "아하~ 이제야 내가 감이 잡힌다. 그래 맞아, 배명호 교수가 그 우주통신에서 사업자금을 유치해서 드론 관련 법인사업체를 신설하고, 우리 H 대학교와 그 신설법인이 기술개발 용역사업 계약을 맺어서, 경쟁력 있는 드론을 개발하려는 거네! 그런 다음에 국방부랑 정부 관련 부처에 발이 넓은 배 교수가 특정 기술 항목을 스펙으로 집어넣어서 시장을 독식하고, 코스닥에 상장해서 떼돈을 벌어 보겠다는 계획이 고만!"

 

 최근상 박사가 금세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해서, 알기 쉽게 찌라시를 만들어 배포한다.

 

 이런 사항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는 정훈이, 마침 배명호 교수 팀에 합류해 있는 근상을 통해서 ‘드론’의 진행 과정을 체크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면서, 오늘은 특별히 부탁한 물건도 받으려고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물론 근상은 정훈의 아버지 회사 태성과 우주통신과의 관계도 모를뿐더러, 태성이 문을 닫은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

 정훈이 아직도 L그룹 계열사에 다니고 있는 줄로 알고 있고!

 

 

 세희와 지은은 어릴 때 아버지를 생이별한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해, 대학 1학년 때 만나서 9년 동안 사귄 절친 사이다.

 

 세희는 한 때, 자기의 순결을 한 살 위인 지은에게 바칠 생각도 했었다.

 

 

 (제6화. 바 "붐" (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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