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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만 영화가 눈에 보여!
작가 : 헉슬리
작품등록일 : 2022.2.28

망한 극장의 아들에게 극장 유령이 특별한 능력을 선물한다.
그때부터 흥행 영화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망한 극장을 다시 일으키고, 영화계 초대박 감독으로 성장하는 이국호의 성공기!

 
2화
작성일 : 22-02-28 03:47     조회 : 95     추천 : 1     분량 : 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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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두철은 이 동네를 주름잡는 건달이었다. 건달이라기 보단 조잡한 패거리에 가까웠다. 예닐곱 명이 어슬렁거리며 난전 장사치를 상대로 푼돈을 뜯어냈다.

 “가만, 이게 누구야? 이국호 아냐?”

 홍두철이 그제야 구두약 묻은 국호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정말 이국호야? 봉운극장 이국호?”

 홍두철은 등 뒤의 부하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애들아, 이 녀석 좀 봐. 정말 이국호야. 너희들 믿어지니? 천하의 이국호가 저런 꼴을 하고 있다는 게?”

 홍두철은 미친 듯이 웃었다.

 사실 홍두철과 국호는 악연이었다.

 오래전 봉운극장에서 행패를 부리던 홍두철과 국호가 맞붙어 싸운 적이 있었다. 그때 홍두철은 국호가 휘두른 쌍절곤에 머리를 맞아 기절했다.

 그 후 홍두철은 국호를 벼르고 있었지만, 쉽게 기회가 나지 않았다. 국호 아버지 이정국이 파출소 박 소장과 각별한 사이였던지라 국호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그래, 극장 쫄딱 망하고 거리에 나앉았다더니 그새 구두닦이가 된 거야?”

 홍두철은 국호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피식거렸다.

 “근데 극장 아들 하던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이제야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아, 오해는 하지 마. 이건 칭찬이니까.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정통 구두닦이의 표본 같아.”

 “바쁘니까 좀 비켜 줄래?”

 “비켜 달라고?”

 홍두철이 이를 드러내며 과장되게 웃었다.

 “이거 놀랍구먼. 천하의 이국호가 나 같은 건달에게 비켜달라는 말도 다하고. 예전 같으면 그냥 ‘꺼져’ 이랬을 건데 말이야. 안 그래?”

 홍두철은 이기죽거리는 것도 지쳤는지 느닷없이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국호를 노려봤다.

 “뭐 그거야 다 지난 일이고- 지금은 지금 일을 따져봐야지. 네가 이국호든 뭐든, 아무튼 여기서 장사하려면 우리에게 세금을 내야 해.”

 “세금은 나라에서 걷는 거지 개인이 함부로 걷고 말고 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 너처럼 무허가로 장사하는 것도 나라에서 권장하는 일은 아닐 텐데?”

 “그건 네가 상관한 일이 아니고.”

 국호는 옆길로 비켜서 걸어갔다.

 홍두철이 국호의 뒷덜미를 잡았다.

 “아직 계산이 안 끝났는데 어딜 가? 너도 예전에 표 안 끊고 극장에 들어가는 사람들 무척 싫어했잖아?”

 “이것 놔! 부탁할게.”

 “부탁? 그렇게 도끼눈을 뜨고 부탁이라고? 그냥 명령을 해, 이 자식아!”

 홍두철의 주먹이 국호의 얼굴에 꽂혔다.

 국호는 길 옆 도랑으로 넘어졌다.

 “아직도 잘 나가던 극장 아들인 줄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홍두철이 다가와 국호의 가슴을 발로 찼다. 일어서려던 국호는 다시 한 번 넘어졌다. 구두 가방이 길바닥에 떨어졌다. 홍두철의 부하들이 가방을 열어 구두를 도랑에 빠뜨렸다.

 “안 돼!”

 국호가 허겁지겁 구두를 끌어 모았다. 하지만 홍두철의 발길질이 턱으로 날아왔다.

 퍼억-

 국호는 도랑에 대자로 쓰러졌다.

 “잘 들어. 여기서 장사하려면 매주 오천 원씩 세금을 내야 해. 안 그럼, 네 구두통과 네 면상은 맨날 박살이 날 거야.”

 홍두철이 국호의 머리를 발끝으로 툭툭 차며 말했다.

 “억울하면 파출소에 신고해. 네 아버지가 아부 떨었던 박 소장은 전출가고 없으니, 이제 누구한테 가서 하소연을 하려나?”

 홍두철은 패거리와 함께 사라졌다.

 국호는 도랑물에 흠뻑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올리며 일어섰다. 엉망으로 나뒹구는 구두 위로 오후 해가 비스듬히 내려앉았다.

 

 “이걸 어째? 이 구두는 완전히 못 쓰게 됐잖아?”

 “죄송합니다. 오다가 넘어져서, 도랑에 빠졌어요.”

 “이런 얼빠진 녀석을 봤나? 코흘리개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도랑엘 왜 빠져?”

 백 사장이 국호의 머리통을 쥐어박았다.

 “이거 어쩔 거야? 다른 구두들이야 열심히 닦고 광내면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 구두는 구두코가 완전히 찍혀서 아무리 닦아도 티가 날 것 같은데.”

 “그건 제가 배상을 하겠습니다. 그만큼 제 일당에서 빼주세요.”

 “이런 뱅충이 같은 녀석.”

 백 사장이 다시 국호의 머리통을 때렸다.

 “지금 네 일당에서 까라는 말이 그리 쉽게 나와? 당장 이 구두부터 광이 나도록 닦아! 그리고 직접 가서 주인에게 무릎 꿇고 사과드려. 그쪽에서 얼마를 부르든 그대로 영수증 끊어서 가져와.”

 “……죄송합니다.”

 “나한테 죄송하다 말하지 말고 그 구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 네 월급 주는 건 내가 아니라 그 구두야.”

 국호는 구두를 향해 머리를 꾸벅 숙였다. 그리고 구두약을 발라 열심히 닦았다.

 백 사장은 그 모습을 넌지시 지켜보며 빙긋 웃었다.

 “자 이거.”

 그날 저녁, 퇴근하려는 국호를 백 사장이 붙잡았다.

 “뭡니까, 이 봉투는?”

 “잔말 말고 넣어둬.”

 백 사장은 봉투를 국호 외투 안주머니에 깊숙이 찔러 넣었다.

 “동생 학비에 보태 써.”

 “예? 사장님……!”

 “감격스러워할 것까진 없어. 이자까지 쳐서 받아낼 테니.”

 “정말 고맙습…….”

 국호는 말을 잇지 못했다. 몇 번이고 허리만 숙였다.

 “그래, 그래. 열심히 해. 아무리 처한 상황이 힘들어도 열심히 하는 자에게 하늘이 복을 내리는 법이야.”

 백 사장은 국호의 어깨를 다독거렸다.

 “내가 너에게 오늘 거금을 선뜻 빌려주는 이유는 네 눈빛에서 의지를 봤기 때문이야.”

 “의지요?”

 “너 처음 들어왔을 때 어땠는지 모르지? 엄청 투덜대며 뻣뻣하게 굴었지. 눈에는 아무런 의욕도 없었고. 내가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

 “하지만 이젠 눈빛부터 달라졌어. 열심히 하려는 근성이 보여.”

 국호가 구두닦이를 시작한 건 여섯 달 전이었다.

 이제껏 일이라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설거지 한 번 해보지 않았다. ‘일하는 근육’ 자체가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어딜 가도 일주일을 못 버텼다. 빵공장, 식당, 슈퍼마켓, 배달보조, 신문팔이까지. 뭘 해도 곧바로 쫓겨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구두닦이를 하는 백 사장을 만났다. 백 사장은 툴툴거리고 뻗대는 국호를 때론 윽박지르고, 때론 구슬리며 지금껏 끌어줬다.

 덕분에 돈을 벌고,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오늘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 그래. 됐으니 어서 가봐.”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호는 기역자로 허리를 숙였다.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와 주연이 바느질을 하며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자, 받아.”

 국호가 두툼한 봉투를 내려놓자 어머니와 주연의 눈이 커졌다.

 “뭐야 이게?”

 주연이 물었다.

 “뭐긴, 돈이지. 내일 당장 등록금부터 내.”

 “갑자기 이렇게 큰돈이 어디서 난 거야?”

 “어디서 나긴? 내가 땀 흘려서 번 돈이지. 내가 말했지? 이 오빠만 믿으라고.”

 국호는 외투를 벗으며 어머니를 돌아봤다.

 “어머니 제사는 언제 할까요?”

 “글쎄다, 날 어두워지면 준비해야지.”

 “아 그리고 어머니, 이거요.”

 국호는 신문지에 둘둘 싸인 소고기를 내밀었다.

 “아니 웬걸 이렇게나 많이 샀어?”

 “일부러 좀 많이 샀어요. 국으로도 끓이고, 구이로도 먹읍시다. 아버지 제사 덕에 소고기 파티 한 번 여는 거죠. 하하핫.”

 국호가 소리 내어 웃자 어머니도 주연도 전염된 듯 따라 웃었다. 라디오에선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가 흘러나왔다.

 국호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마당으로 나와 양철 대야에 물을 담았다.

 “나 어떻게 너를 잃고 살아갈까~.”

 세수를 하고 발을 씻고 빨랫줄에 걸린 수건을 잡았을 때였다.

 벌컥 대문이 열리며 한 무리의 남자들이 들어왔다.

 “여기가 이정국 씨 가족이 사는 곳이요?”

 남자 중 한 명이 대뜸 물었다.

 “예? 이정국 씨요?”

 “맞아, 그러고 보니 댁이 이정국 씨 장남 이국호로군. 극장에서 본 적이 있어.”

 남자가 국호를 보며 손가락을 번쩍 들었다.

 “예서 숨어 지내면 누가 못 찾을 줄 알았어?”

 “무, 무슨 일입니까?”

 “무슨 일이냐니? 이런 뻔뻔스러운 인간을 봤나! 빚지고 나 몰라라 숨어 지내면 그걸로 끝이라 생각했어? 이 사람들이 정말 양심도 없구만.”

 남자들은 다짜고짜 방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국호는 그들 앞을 가로막고 서서 부탁했다.

 “제발 진정하시고 오늘은 그냥 돌아가 주세요. 오늘 제 아버지 제삿날입니다.”

 “제사? 그래 당신 제사만 중요하다는 거야? 이 사람아, 우리도 초상 치르게 생겼는데 지금 남의 제사 걱정하게 생겼어?”

 “부탁드립니다. 돈은 제가 무슨 수를 쓰서라도 갚겠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돌아가 주세요!”

 “뭘 믿고? 또 야반도주해서 꽁꽁 숨으려는 수작인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필요 없으니, 어머니 나오라고 해. 우린 당신 어머니한테 받을 빚이 있어!”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리 비켜!”

 남자들은 흙발로 방안을 헤집었다. 옷장과 궤짝을 들쑤셨다. 그러다 주연의 외투 주머니에서 등록금 봉투를 낚아챘다.

 “이것보라고! 이렇게 뭉칫돈을 숨겨두고 남의 빚은 갚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니까! 이 사람들이 정말 양심이 없어도 유분수지.”

 “안 돼요, 그건. 그건 제 동생 학비예요!”

 “학비 같은 소리하고 있네. 우리도 굶어죽게 생겼는데 그래, 네 동생 학비만 중요하고 남의 집 살림살이는 눈에 안 들어온다 이거지? 빚쟁이다운 말본새로군.”

 “부탁입니다. 돈은 제가 어떡해서든 차차 갚을 테니…….”

 “꺼져 인마!”

 남자들은 국호를 밀치고 대문 밖으로 나갔다.

 “수일 내로 남은 빚, 마저 받으러 올 테니 준비해놓는 게 좋을 거야. 계속 버티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신사적으로 대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남자들은 대문을 박차고 나갔다.

 집안은 아수라장이었다. 주연은 주먹을 부르르 떨며 가만히 서 있었고, 국호의 어머니는 소리 죽여 흐느꼈다.

 건넛방, 건너건넛방 문이 삐죽이 열리며 세입자들이 호기심 어린 눈초리를 내보냈다.

 국호는 고함을 지르며 양철 대야를 발로 찼다.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발길이 봉운극장으로 향했다.

 내부를 허물고 고무공장이 들어설 거란 말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어둠에 덮여 고요히 잠든 건물 주위로 서늘한 밤바람이 불었다.

 국호는 극장을 올려다보며 소주를 마셨다. 외벽에는 일 년 전, 마지막 상영작이었던 ‘아랑드롱의 조로’가 외롭게 걸려 있었다. 마지막 상영작치고는 꽤 손님이 들었다. 불이 나기 전까지는.

 “국호야, 나 같으면 말이다- 방화 제작에 투자할 돈이 있으면 차라리 그 돈으로 극장을 최신 설비로 바꾸는데 투자하겠어. 영화 제작,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냐.”

 언젠가 강 실장이 국호를 붙잡고 하소연했다. 극장이 망하기 삼 년 전의 일이다.

 “오늘날 방화가 외화에 밀리는 이유는 스크린 쿼터용 졸속 영화 제작 때문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영화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치밀하게 시장성을 고려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해. 그런데 외화수입권을 따내려고 허술한 시나리오, 졸속 기획으로 만든 영화가 성공할 리 있겠어? 그런 안일한 제작 방식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건 그냥 돈을 버리겠다는 것과 같은 거야.”

 그런데도 이정국은 한국 영화 투자에 열을 올렸다. 투자 없이는 외화에 맞설 힘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를 무척 사랑하신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그건 사업가 마인드가 아냐. 이문을 남기지 못하는 장사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어.”

 그즈음 강신욱이 봉운극장에 유치하려고 애썼던 외화들이 이정국의 반대에 부딪혀 줄줄이 봉천극장으로 넘어갔다.

 겟터웨이,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엑소시스트, 스팅, 마이웨이 등의 외화를 봉천극장에 빼앗겼고, 봉천은 밀려드는 관객들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는 동안 봉운극장에는 이정국이 투자한 한국영화가 걸려 재앙과도 같은 적자 폭탄을 맞았다.

 뒤늦게 수습에 나선 이정국이 몇몇 대작 외화들을 걸었지만 어째서인지 통 관객이 들지 않았다. 재미없는 영화를 거는 극장이라고 이미 낙인 찍힌 것이다. 그 후론 재미있는 영화를 여간 걸어도 관객들의 부정적 시선을 극복하기 힘든 법이다.

 “그 영화들이 그렇게 손님이 들 줄 누가 알았겠어?”

 봉천에 히트작을 다 뺏기고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다.

 국호도 소주병을 들어 술을 마셨다.

 “……하기는 앞날을 누가 알겠어?”

 국호는 알랭드롱 얼굴이 커다랗게 그려진 간판을 올려다보며 나직이 뇌까렸다.

 “영화 흥행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국호는 빈 병을 바닥에 내던졌다.

 병이 깨지며 파란 유리 조각이 길 위로 흩어졌다. 그 위로 어릴 적 기억들이 떠올랐다.

 국호는 어린 시절 극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십계’, ‘벤허’, ‘닥터 지바고’, ‘사이코’ 같은 걸작들을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봤다. 내용은 몰랐지만 그때 그 시간의 설렘만은 지금도 심장의 떨림으로 남아 있다.

 차르륵, 차르륵-

 영사기가 돌아가고, 삼원색의 빛이 어둠을 가르고 하얀 스크린에 닿으면, 빛과 환상의 마법이 시작됐다.

 그 마법의 시간을 잊을 수 없었다. 그 시간 속엔 영화라는 판타지가 늘 자애로운 빛으로 국호를 감싸주었다. 한쪽 소매를 감추고 외팔이 검객을 흉내 내던 어린 국호. 그 옆엔 젊은 아버지가 있었다. 젊은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이 있었다.

 넷이서 둘러앉아 먹던 저녁 식탁,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밥, 두런두런 나누던 얘기와 웃음소리…… 그 모든 게 그때는 다 있었다.

 ‘아버지…….’

 국호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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