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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장편 SF 시나리오 - 태양 셋, 장미는 하나
작가 : 과하객
작품등록일 : 2022.2.27

삼연성 태양계의 한 행성을 무대로 한 행성파멸의 현장 기록입니다. 삼연성 태양계의 유일행성이라는 필연적 운명으로 인한 중력폭증현상과 유성우의 폭격으로 아마겟돈의 위기에 놓인 행성 가이아에서 빚어지는 참상들을, 장미를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살아남기 노력에 사랑과 이별, 음모를 엮어 파격적인 SF극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제15회. 반격 2
작성일 : 22-02-28 03:31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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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반격 2

 

  #67. 지구 우주군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일단의 용병들이 로켓포와 기관총을 비롯한 중소화기로 주둔군 사령부 건물을 공격하고 있다. 경비병들이 반격에 나서서 곧 전투가 벌어진다.

  사령부 건물의 곳곳에 불길이 오르고 전투와 소방작업이 아울러 진행된다.

 

  #68. 우주군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통제실. 앞 장면의 연속

 

  율도와 사령관이 전면의 스크린을 통해 가이아 전역을 감시하고 있다. 사령부 건물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 상황이 가장 크게 비치고 있고, 각 곳에서 크고 작은 전투에 대한 보고가 들어오는 중이다.

 

  통신문1 : 공항입니다. 후퇴했던 시민들이 대규모 무장집단을 형성해 반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차포의 사용을 허가해 주십시오.

  통신문2 : 에너지 저장소입니다. 폭도들이 발전시설을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는 보고입니다.

 

  통신 모니터에 장태산이 나온다. 반색을 하는 율도.

 

  장태산 : 행정청을 노리고 공격해 오던 적의 주력을 분쇄했네. 다음 목표를 알려주게.

  율도 : 에너지 저장소가 위험하다고 하는군. 자네가 달려가 주면 좋겠어. 사령부에서도 곧 원군을 보내겠네.

  장태산 : 내가 상대한 적들은 아마추어가 아니었어. 장미장원의 용병들의 동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

 

  장태산이 스크린에서 사라진 후 율도가 부하 장교들을 불러 명령을 내린다.

 

  율도 : 적의 공격은 우리를 혼란시키기 위한 기만책이다. 이제 마흔 두 시간이 남아 있을 뿐이다. 현 상황에 변화가 올 행동은 일절 금한다.

 

  통신 스크린에 삼연성 태양계 전체의 우주도가 떠오른다. 지구 우주군 함대가 아폴로 알파 태양계를 순시하고 있는 장면이 비치며 통신 장교가 새로운 보고문을 올린다.

 

  통신 장교 : 벨제뷔트 우주인이 경계선을 돌파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통신문이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통제실 전체가 지진이 난 듯 흔들린다.

 

  사령관 : 적인가?

 

  스크린의 영상이 사령부 건물 밖 풍경을 비친다. 대규모 용병 집단이 사령부를 향해 진격해 오고 있다.

 

  #69. 주둔군 사령부. 외빈 접대실

 

  흑장미와 샤넬이 경비병들의 감시를 받으며 통신 스크린 속의 율도와 대좌하고 있다.

 

  율도의 영상 : 이제 마흔 시간이 남았습니다. 사령관 각하의 명령으로 무장 폭도들을 재판 없이 사살할 수 있는 권한이 각 부대장에게 주어졌습니다. 폭도들의 속에 두 분의 수하들이 섞여 있어서 옥석구분으로 희생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율도의 영상이 사라진 스크린이 장미장원으로 변한다. 유성우의 폭격으로 여러 곳에 피해를 입은 장미장원의 주변에도 중무장한 가이아 주둔군 병사들이 진치고 있다.

  샤넬이 흑장미의 손을 잡는다. 고개를 끄덕이는 흑장미. 샤넬이 경비병들에게 다가간다.

 

  샤넬 : 오래 동안 우리 자매를 보호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제 그 임무에서 벗어나게 해드리지요.

 

  샤넬의 돌연한 말에 경비병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순간 손칼 공격으로 경비병의 급소를 치는 샤넬. 다른 경비병들이 놀라 달려들고 흑장미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압한다.

 

  샤넬 : (쓰러진 경비병에게) 우리를 여느 여자로 보고 방심을 하셨던 게 여러분의 실수이셨습니다.

 

  잠깐 사이에 경비병들을 제압한 흑장미와 샤넬이 경비병들의 무기를 빼앗아 들고 밖으로 나선다. 복도로 나선 두 여인을 경비병들이 총을 들어 막으려 들고, 두 여인이 손칼로 급소를 쳐서 쓰러뜨린다.

  복도의 그늘에 숨어 전진하는 샤넬과 흑장미.

 

  샤넬 : 그 분과 우리 장미 장원의 용병들도 잘하고 있겠지요?

  흑장미 : 잘하겠지. 내가 ‘가이아의 흑장미301’의 유전자 정보에 심은 메시지를 확실히 접했다고 수신호를 보내 왔었다. 계획대로 곧 뒤따라올 게다.

 

  두 여인이 전진하는 복도의 한 면에 ‘사령관실’의 명패가 붙은 방이 보인다. 흑장미가 샤넬에게 정문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들을 가리킨 후 목을 치는 시늉을 해 보인다.

 

  #70.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정보 분석실

 

  복제 코난이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죽 줄로 결박당한 채 분석장치 속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 주위의 군의 장교와 경비병들이 전망 스크린에 나타나는 주둔군 사령부의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령부의 방송 : 18시 30분 발령, 지구 우주군 가이아 주둔군 사령관 각하의 특명입니다. 행성 가이아 탈출의 카운트다운 시작까지 서른여덟 시간이 남았습니다. 사령관 각하께서는 탈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침대 위에 누워 있던 복제 코난의 눈이 번쩍 떠진다. 경비병들 중 하나가 고개를 돌리다가 경악의 표정을 짓는다.

 

  #71.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감방

 

  긴 회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감방이 늘어서 있고, 그 안에 복제 코난과 ‘언제나 장미…’의 용병들이 갇혀 있다.

  부동자세로 경비를 서고 있는 주둔군 병사들에게 용병들이 농담을 던진다.

 

  용병1 : 헤이, 졸병 친구들! 내 앞방 친구가 탈출을 하겠다는데 그냥 두고 볼 텐가?

  용병2 : 무슨 소리야? 이미 감방을 나와서 저 졸병 친구의 등 뒤에 있는 모양인데!

 

  경비병들이 용병들의 놀림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고 무기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준다.

 

  용병3 : 저런! 내 친구들의 말을 믿지 않더니 그예 화를 입는군 그래!

 

  용병3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한 남자의 그림자가 다가와 두 경비병을 등 뒤에서 껴안아 질식해 쓰러뜨린다.

  두 경비병을 쓰러드린 그림자의 주인공은 복제 코난이다. 그는 경비병들에게서 감방의 열쇠를 빼앗으며 낮게 충고의 말을 하고 있다.

 

  복제 코난 : 자네들은 나를 너무 약하게 본 탓에 화를 당했어. 나는 전사로 창조된 안드로이드들 중에서도, 특별히 차출되어 이번 임무를 위해 복제된 전문가라네.

 

  복제 코난에 의해서 감방의 문이 열린 용병들이 다투어 밖으로 나온다. 용병들을 구하는 복제 코난의 두 팔과 두 다리에, 억지로 끊은 듯싶은 가죽 줄의 조각이 보인다.

 

  #72.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중앙 통제실

 

  행성 가이아 전역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조종하는 율도와 그의 수하 정보 장교들이 연속 들어오는 통신을 받으며 대처 방법을 지시하고 있다. 율도의 앞 통신 모니터에 장태산이 나타난다.

 

  장태산 : 에너지 저장소를 공격해 온 적은 정규군 급의 용병들이었어. 행성 가이아에서 단위부대 급의 용병을 동원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율도 : 장미장원에 혐의를 두는 건가?

  장태산 : 아니면 벨제뷔트의 침투겠지. 그 만큼 강한 적이었어.

  율도 : 격퇴했나?

  장태산 : 격퇴라기보다는, 놓쳤네. 우리 병력을 유인하려 했던 것 같아.

  율도 : 유인이라면, 무엇을 노리고?

  장태산 : 추격 중이니 결과가 나오면 연락해 주겠네.

 

  장태산이 사라진 통신 스크린에 홀연 흑장미가 나타난다.

 

  흑장미 : 안녕하셨습니까, 율도 중령님.

 

  놀라는 율도. 흑장미는 담담한 표정이다.

 

  흑장미 : 우린 탈출했습니다. 아니죠, 탈출 중이라는 게 맞겠네요. 아직 사령부 내의 어떤 곳에 있으니까.

  (능청스레) 아, 그렇군요. 곁에 사령관 각하가 계시는군요. 우연히 뛰어든 방에 계셔서 인사를 드렸는데, 우리의 탈출을 돕겠다고 하셔서 모시고 나왔습니다.

 

  입술을 짓씹는 율도. 흑장미의 발언은 계속된다. 주둔군 사령관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협박이다.

 

  흑장미 : 정문 앞에 우리가 탈 수 있는 것을 대기시켜 주시지요. 우리 일행의 숫자는 알고 계시겠지요?

  율도 : 사령관 각하는?

  흑장미 : 동생이 모시고 있습니다. 보시겠습니까?

 

  샤넬에게 손목을 잡힌 주둔군사령관이 화면에 나온다. 미인과 정복군인의 데이트처럼 한가한 풍경이지만, 정작 그것을 보는 율도의 표정은 한가하지 못하다.

 

  흑장미 : 지금 나가겠습니다. 탈 것 마련하기, 이행하시겠지요?

 

  일방적으로 통고를 끝내고 사라지는 흑장미의 영상. 율도의 표정이 잔뜩 굳어 있다.

 

  #73. 가이아 주둔군 사령부 건물 앞

 

  주둔군 사령관의 양팔을 끌고 총구를 들이대고 있는 용병들을 선두로 흑장미와 샤넬, 복제 코난이 중형 승용차에 오른다. 사령관을 인질로 잡은 탈출이다.

  율도가 병사들의 선두에 서서 흑장미 일행의 탈출을 지켜보고 있다.

 

  #74. 행성 가이아의 도시. 번화가의 거리

 

  철시 상태인 거리를 흑장미 일행이 탄 승용차가 달린다. 번화가의 직선도로를 지날 무렵 맞은편으로부터 주둔군의 전차대가 길을 막고 달려오는 양이 보인다.

  전차대의 선두에 선 장갑차에 장태산이 있다. 흑장미 일행을 발견한 장태산이 수신호를 보낸다.

  일제히 포문을 여는 전차들. 흑장미 일행이 탄 승용차에 포탄이 명중한다.

  불이 붙은 승용차가 달리는 기세 그대로 전차에 충돌하여 폭발한다.

 

  #75. 행성 가이아의 도시. 번화가의 거리 주변 골목

 

  앞장면의 연속. 도시의 번화가 건물의 그늘에 숨은 일단의 사람들이 승용차가 폭발하는 광경을 보고 있다. 흑장미 일행과 그들에게 포로가 된 주둔군 사령관이다.

  부하에게 공격을 받은 격이 된 주둔군 사령관의 표정이 어두워 보이고, 그를 보는 흑장미의 얼굴도 밝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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