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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생을 잊은 그대에게
작가 : 장은한
작품등록일 : 2022.2.15

1,000년을 채워야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선녀.
마지막 1년을 남기고 400년 전 너무나 사랑했던 능창대군<이전>의 환생을 보게 된다.

"사람인 내가 선녀인 너를 은애한다고 하였다."
사랑한 기억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선녀와 전생의 기억이 있을리 없는 두 사람.

"당신을 사랑한다면 믿을 수 있겠어요?"
이번엔 선녀가 먼저 고백을 한다.
"스토커예요?"
이 남자, 전생에서도 잘나가더니 현생에서도 국내 가구 1위 기업인 고원의 본부장이란다. 본부장이 아니라 최현우를 사랑하고 싶지만 선녀의 사랑에는 장벽이 많다. 그 사람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10. 연애 할래요?
작성일 : 22-02-28 00:54     조회 : 168     추천 : 0     분량 : 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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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어색하게 차 앞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해수는 현우의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 종이백이 눈에 띄었다. 해수는 그의 손에 들린 핸드폰이 부러웠다. 현우가 뒷좌석에 종이봉투를 두려 몸을 움직이자 해수와 눈이 마주쳤다. 해수는 어색하게 눈을 피했다.

 

 “집이 어디예요?”

 “집은 왜요?”

 해수는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눈을 하고 현우를 바라봤다. 눈만 마주쳤을뿐인데 현우는 해수의 눈빛에 사로잡히는 기분이 들었다. 대체 저 눈이 뭐라고... 사람들 다 가진 눈일 뿐인데...

 

 “왜긴 왜예요. 데려다주려고 그러죠.”

 “왜요?”

 해수의 되물은 말에 현우는 짧게 후하고 숨을 쉬었다.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인데 이런 반응은 뭘까 싶었다.

 

 “그러고 보니 나 저기서 왜 데리고 나온 거예요?”

 해수는 그제야 생각난다는 듯 손을 마주 잡고 물었다. 현우는 괜한 짓을 했구나 사기를 당하든 등쳐 먹든 그냥 둘껄 뒤늦은 후회를 했다.

 

 “모르겠어요? 해…. 그쪽이 아무것도 몰라요 하고 나오니깐 그 직원이 비싸게 팔려는 거 아니에요.”

 “그랬어요? 세상에. 내가 누군지 알고! 내가 저 사람들을 그냥 두나 봐!”

 해수가 미간을 잔뜩 찡그린채로 차 문을 열려고 했지만 이미 차는 출발한 뒤였다.

 

 “얼른 차 세워요. 들어가서 가만 두나봐!”

 “속일 만 하니깐 속이지. 그럼 멍청한 티를 내지 말던가.”

 “멍청이요?”

 해수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뻗치는 기분이었다. 핸드폰 직원에 이어 현우의 말은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하늘나라에서는 수재라는 칭찬만 듣고 살았던 해수에게 멍청하다는 말은 기가 찰 뿐이었다.

 

 “내가 한때는 말이에요. 엄청 머리가 좋다는 칭찬 많이 들었어요.”

 “머리 좋은 거와 인생을 살아가는 머리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현우의 딱 부러지는 말에 해수는 콧바람이 세졌다. 해수는 눈을 최대한 찢어 현우를 째려봤다. 현우는 눈길을 무시하고 운전을 했다.

 

 현우의 앞을 보는 모습이 전생의 대군마마가 말을 태워주던 날이 생각났다.

 대군마마의 품에 안겨서 말을 탈때는 얼굴을 들어 그의 날렵한 턱 위로 날카로운 눈을 봤다.

 

 ‘왜 말을 탈때는 눈을 그렇게 뜨세요?’

 ‘네가 다치면 안되니 내가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눈을 뜨고, 하늘 위를 보는 것도 나 때문이라고 했다.

 

 전생과 똑같은 눈빛을 하는 현우의 모습에 해수의 심장은 또다시 빠르게 뛰었다.

 

 “그래서 집이 어디예요? 안 가르쳐 주면 아무 데나 세워주면 됩니까?”

 “아, 아니요.”

 해수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찾아 내밀었다. 현우는 신호에 차가 멈추자 해수가 준 걸 받아 보았다. 다름 아닌 주민등록증이었다.

 

 해수가 차를 타는 일은 버스와 택시 말곤 없었다.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적어서 주면 말로 하기보다 더 쉬웠다. 해수는 그 기억이 생각나 주소가 적힌 주민등록증을 내민 것뿐이었다.

 

 “이게 뭐예요?”

 “거기 주소 적혀있잖아요.”

 “네?”

 “아니, 내가 당신 기사인 줄 알아요?”

 현우는 말이 막혔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날 좋아한다는 사람의 행동이 왜 이런 건지 아니면 날 좋아했던 걸 까먹었나 싶었다.

 

 “근방에 뭐가 있는지를 알려줘야 가지. 이렇게 주소를 주면 내가 어떻게 압니까?”

 “그래요?”

 해수는 현우가 들고 있던 주민등록증을 다시 가져갔다. 집을 물어볼 때는 언제고 알려주니 성질을 낸다. 지상에서 산 지 얼마나 됐다고 내 집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아나 싶어 민망해졌다. 사람들이 사는 방식. 그건 해수가 쉽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해수는 집 주변에 뭐가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지하철역이 있었다.

 

 “아. 맞다! 지하철역이 있어요. 서대문역?”

 “그렇게 말을 해야 알지.”

 현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해수의 볼이 붉어졌다. 해수는 힘들게 현우에게서 눈을 돌려 앞을 바라봤다. 처음 타 보는 차 앞 좌석이었다.

 

 “스위스에서 살다 온 거예요?”

 현우는 해수의 행동에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왔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세계가 4차원이라는 건데 그렇게까지 이상해 보이진 않았다.

 

 “아…. 그게.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해수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사실대로 얘기할 수도 없었고, 거짓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현우는 해수의 떨떠름한 대답에 말하기 싫어한다는 걸 눈치챘다. 괜한 이야기를 물었구나 싶었다.

 

 “한국 핸드폰 비싸죠? 외국은 그렇지 않다던데.”

 “네? 네.”

 해수는 현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대답했다. 해수라고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핸드폰이 얼마일지 알 리 없었다.

 

 “근데 현…. 아니 본부장님은. 아니에요.”

 해수는 본부장님이라는 호칭에 또다시 마음이 작아졌다. 현생에도 현우가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 잘생긴 얼굴마저도 그 사람이기에 허락한 것 같았고…. 일개 시민 아닌 나는 그걸 바라볼 자격이나 있나 싶었다.

 

 “왜 그래요? 스위스에서 고백하던 그 패기는 어디 갔어요?”

 “그땐 본부장님인 줄 몰랐어요.”

 “그럼 그땐 뭘 알고 그런 말을 했는데?”

 현우는 해수와 나누는 얘기가 재미있어 입꼬리가 올라갔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랑을 얘기했다니. 해수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땐 그냥 자체가 좋았으니깐.”

 해수는 전생을 말했지만 현우는 알리 없었다.

 

 해수가 깜빡이도 안키고 현우의 마음에 들어왔다. 현우는 해수를 힐끔 바라봤다. 해수의 얼굴은 긴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볼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현우는 머리카락을 넘겨 해수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지금 얼마나 창피해하며 수줍게 웃고 있는지 궁금했다.

 

 ‘귀엽네.’

 라는 생각이 들자 현우는 다시 정색하고 앞만 바라봤다. 여자라니... 내 인생에 여자라니... 현우는 해수로 부터 열린 마음을 다시 거둬들였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나부터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새 해수의 집 근처에 도착했다.

 

 “아! 맞아요! 여기예요. 여기.”

 해수는 현우가 찾아오는 게 신기했다. 해수는 어디 가려면 물어물어 다녔는데 현우는 운전으로도 길을 잘 찾았다. 현우가 길가에 차를 세웠다. 해수는 내릴 타이밍이라는 걸 알았다.

 

 “고맙습니다.”

 해수는 꾸벅 인사를 하고 내리려 했다.

 

 “저기, 이거.”

 현우는 뒷좌석에 두었던 핸드폰 쇼핑백을 해수에게 내밀었다. 해수는 이걸 왜 나한테 주나 싶어 눈이 동그래졌다.

 

 “또 아버지가 부르시면 이걸로 전화해요. 핸드폰이 없으니깐 알기가 어렵잖아요. 그리고 나한테 이런 건 비싸지 않으니깐.”

 ‘이런건 나한테 비싸지 않으니 미안해할 것 없다.’

 전생의 대군마마가 선녀에게 노리개를 건네며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환생을 해도 나오는 비슷한 행동은 해수의 코끝을 맵게 만들었다.

 

 “우아! 고맙습니다!”

 해수는 현우의 손이 민망하지 않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전생의 대군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고 했었다.

 현우는 사람이 마음을 쓰는 걸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해수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더불어 밝게 웃는 표정에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왜?’

 현우는 자신의 마음에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답은 알 수 없었다. 현우는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었다.

 해수가 핸드폰을 거부감 없이 받았으니 일 처리는 끝낸 셈이었다.

 

 “마음에 드니 다행이에요. 그럼 들어가요.”

 “네. 고맙습니다.”

 해수는 자정말 현우가 비싸지 않다고 하니 그렇게 믿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선물을 잘 주고받는구나.’

 해수는 자신이 모르는 사람들의 교감이라고 생각했다. 핸드폰도 좋지만 그 교감에 자신도 끼어들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정말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에 해수의 기분은 최고조였다.

 

 “어서 가요. 부모님 기다리시겠어요.”

 현우는 인사치레를 건넸다. 하지만 해수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진실이었다.

 

 “부모님 없어요. 혼자 살아요.”

 해수의 말에 현우는 혼자 오해를 했다. 대부분 부모님과 같이 안 살아요. 라고 하지 부모님이 없다는 말은 잘 쓰지 않았다.

 

 ‘아…. 혹시….’

 현우는 괜히 멋쩍어 차에서 나서는 해수를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어 보였다. 해수는 또다시 부끄러워졌다.

 

 해수가 차에서 내리자 현우의 차는 금세 출발했다. 해수는 서서 멀어져 가는 현우의 차를 계속 바라봤다. 운전하고 있는 현우도 백미러에 비치는 해수를 계속 바라봤다.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여자야.”

 현우는 고개를 저으며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불쾌하진 않았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은 현우가 아닌 현우가 가진 것을 보고 오는 여자들이었다. 하지만 해수는 아직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현우는 해수에 대해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

 

 ***

 

 집에 들어온 해수는 갑자기 생긴 핸드폰에 좋아 팔을 들어 둥실둥실 춤을 췄다.

 

 “이렇게 비싼 걸 나를 사 주다니! 정말 부자구나!”

 해수는 현우가 자신을 왜 도와줬는지 의심은 하지 않고 순수한 의도로 도와줬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현우가 골라준 핸드폰 이어서 좋았고, 현우가 건네준 물건이어서 좋았다.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해수에겐 큰 의미였다.

 

 해수는 핸드폰 상자를 열고 핸드폰을 꺼냈다. 사람들이 만지던 그 물건이 분명했다. 해수는 설명서를 한장 한장 보며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공부를 했다. 쓰는 것만 봤지 만져본 적도 없는 물건이라 핸드폰을 켜는 것부터 고난이었다.

 

 겨우겨우 핸드폰을 켜고 처음 쓰면서 해야 하는 절차를 밟아나갔다. 컴퓨터를 능숙하게 쓸 줄 아는 터라 그리 어렵진 않았다.

 

 “신기하다.”

 몇번 만져보니 핸드폰으로 글씨를 만드는 것도 버벅거리지 않았다. 앱을 설치해보기도 하고, 주민등록증에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넣어 메일을 만드는 일도 했다. 해수는 잘 해내는 자신이 뿌듯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울렸다. 해수는 어떻게 전화를 받아야 하나 설명서를 뒤적거렸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는 일에 성공했다.

 

 - 핸드폰 어떻게 쓰는지 알겠어요?

 “누구. 아! 현우….”

 해수는 반가워 이름을 부르려다 주저했다.

 

 “고맙습니다. 지금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있었어요.”

 - 그래요. 그럼 됐어요. 내 번호니깐 만에 하나 아버지가 또 찾으시거든 이쪽으로 전화하면 돼요.

 “네.”

 대답하자 두 사람은 어색한 기운만 감돌았다.

 

 - 그럼 내일 회사에서 봅시다.

 현우가 끝인사를 먼저 하고 전화를 끊었다. 해수는 두근거려 심장이 커질 것 같았다. 아까 같이 있을 때도 이렇게까지 두근거리진 않았는데 전화의 위력은 대단했다.

 

 “목소리도 멋있어!”

 현우의 목소리와는 다른 전화 목소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따뜻한 현우의 모습에 대군이 전생의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우리는 생을 뛰어넘는 운명인 것이다.

 

 해수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이리저리 보다 카메라 앱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 신기하게 봤던 지난날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해수는 카메라를 켜 셀카모드로 전환했다.

 

 “나쁘지 않은데?”

 해수는 핸드폰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다. 원래도 이쁜 해수의 모습은 핸드폰 안에서 더 예쁘게 보였다. 해수는 웃으며 사진을 찍고 현우의 핸드폰에 사진 전송을 했다.

 

 - Good night!

 이란 문자와 함께

 

 ***

 

 현우는 깜깜한 집에 들어와 불을 켰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땄다. 하루가 길었던 탓에 피곤이 깊었다. 맥주를 마시며 핸드폰을 켜니 문자가 하나 도착해 있었다. 현우는 별 의심 없이 문자를 열어봤다.

 

 그 안에는 해수의 셀카 사진이 도착해 있었다.

 

 “켁! 켁! 켁! 콜록! 콜록!”

 해수의 사진에 놀란 현우는 사레가 들려 연신 기침을 했다.

 

 “하, 나. 진짜.”

 겨우 진정된 현우는 해수의 사진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예측할 수 없는 사람. 악의도 안 보인다. 꽁꽁 감추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안 보이니 악의가 없다고 믿고 싶었다.

 

 현우는 계속 해수의 사진을 바라봤다. 예쁘긴 했다. 지금 당장 연예인을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였다. 특히나 해수의 눈빛이, 그리고 하얀 피부가 자꾸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하지만 뜬금없이 고백하던 해수의 첫 모습은 쉽게 떠나가지 않았다.

 

 “그래. 또다시 반하는 다른 남자가 생기면 그렇게 고백을 하겠지.”

 금사빠. 현우는 해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내치면 금방 또 사랑에 빠질 여자일거라고...

 

 “그럼 반하는 다음 남자가 나타날 때까지만.”

 현우는 진중한 표정으로 해수의 사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실 현우는 해수에게 할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차라리 정말 해수를 좋아했다면 더 쉬웠을텐데.

 

 현우는 캔에 남은 맥주의 마지막을 입속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해수에게 전화를 했다.

 

 - 여보세요?

 핸드폰 안에서 해수의 쑥스러움이 느껴졌다.

 

 “최현우입니다.”

 - 알고 있어요. 전화번호 저장해놨어요.

 “할 얘기가 있어서 전화했어요.”

 - 뭔데요?

 현우의 입에선 차마 그 말이 나오지 않았다. 사람 의심할 줄 모르는 해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오해는 안 할지 입이 타들어 갔다.

 

 - 뭔데 그래요?

 해수는 궁금한지 현우의 말을 재촉했다.

 

 “우리 연애할래요?”

 - 네?

 두 사람은 그러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숨소리만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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