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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46.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성일 : 22-02-27 23:34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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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겨울의 향기는 더욱 짙어졌다.

 짧은 겨울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강한 추위가 찾아와 대륙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아침부터 흐린 하늘에 일어나자마자 해가 떴음에도 어두컴컴한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벌써 올해가 가는 군.”

 

 리한은 침실에서 일어나 몸을 일으켰고 침대 옆에 두었던 검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검을 항시 옆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검은 자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신의 가호와 힘이 있어 가장 무거운 중압감을 느끼게 하는 도구였다.

 

 나갈 채비를 하고 집어든 검이 오늘따라 유달리 더 무겁게만 느껴졌다.

 검에는 사람의 영혼을 거두는 능력이 있기에 영혼을 거두고 나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아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하지만 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가자.’

 

 리한은 발걸음을 옮겨 집무실로 내려갔다.

 

 무거운 공기, 분위기, 시린 바람이 불어 평소보다 더 적막이 흐르는 복도에는 오직 리한의 발걸음만이 들렸다.

 

 집무실의 문을 열기 위해 문고리를 잡아 돌렸으나,

 

 철컥, 철컥.

 

 문고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뭐지?’

 

 평소에 집무실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외문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잠가두지 않고 다니는 편인데 문이 잠긴 것이었다.

 

 ‘내가 마력을 걸어뒀었나?’

 

 리한은 문고리를 잡고 마력을 넣어보았지만 문고리는 열릴 생각이 없었다.

 

 ‘이런.’

 

 리한은 보통 마력으로 문을 잠가두었기에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고 유리가 집무실을 함께 쓰게 된 이후로 마력을 풀어두어 전혀 먹히지 않았다.

 

 다시 돌아가 열쇠를 찾는 것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

 

 “그냥 부숴야겠군.”

 

 리한이 나지막이 읊조리며 바로 마력을 주어 문을 부숴버리려 문고리는 잡는 그 때,

 

 찰카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침입자인가 하는 생각에 한 손으로는 검을 잡고 한 손으로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어휴 성질도 급하셔!”

 

 펑!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작은 폭죽 소리와 함께 눈앞에는 유리가 촛불이 붙은 케이크를 들고 서 있었고 그 옆에서 페리오드가 약간은 뻘쭘한 자세로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이게 다 뭐야?”

 

 “오늘 생일이시잖아요!”

 “내가 생일 챙기지 말라고 했는데.”

 “그건 연회 같은 거고 이 정도는 해야죠!”

 “그거나 이거나…….”

 “아아, 그런 말씀 그만하시고 촛농 떨어지니까 얼른 불고 소원 비세요!”

 “맞습니다~”

 

 유리의 말에 페리오드가 말을 거들었고 리한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못 말린다는 듯 피식 웃고는 촛불을 불었다.

 

 “소원도요!”

 

 그 말에 찌릿하고 유리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가볍게 눈을 감고 신께 기도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도록…….’

 

 기도 후에 눈을 뜨고 주변을 살펴보자 집무실 곳곳에 향초와 꽃가루가 있었다.

 

 “계속 여기 서 있지 말고 일단 들어오세요.”

 

 유리가 케이크를 들고 리한의 책상 쪽으로 가자 리한도 따라 들어갔다.

 

 “짠!”

 

 책상 위에는 꽃다발이 하나 놓여 있었다.

 

 “흰 장미네.”

 

 눈처럼 새하얀 흰 장미 꽃다발을 본 리한은 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페리오드 단장이 준비했어요.”

 “유리님~ 제가 이야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유리가 언제 그랬냐며 웃자 페리오드는 당황해하며 말했다.

 

 “흰 장미 뜻이 좋더라고요! 추천받아서 샀습니다! 이번에 연회도 안하니까요.”

 “…….”

 “저희 군사들을 대표해서 감사 표시 드리는 겁니다. 받아주세요~”

 “그래. 고맙다.”

 

 리한의 말에 페리오드는 예상외의 반응이라는 듯 민망해하고는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는 더 못 있겠다며 자신은 내일 신년선포식을 위해 군사들을 보러 가겠다고 돌연 나가버렸다.

 

 “저렇게 도망을 가네요.”

 “그러게. 저런 모습을 보니 재미있구나.”

 “재미있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장미의 의미가 뭔데 저렇게 나가지?”

 “존경……?”

 

 유리가 조심스럽게 말하자 리한은 바로 딴 소리를 했다.

 

 “그나저나 이거 이제 다 치워야지.”

 “와~ 진짜 너무 하시네요~ 저랑 페리오드 단장이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미리 준비했는데~”

 “그래서 문 잠갔냐?”

 “음, 음. 어쩔 수 없으니까요!”

 “하마터면 애꿎은 문을 부술 뻔했군.”

 

 유리가 어이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그런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어두운 새벽부터 나와서 준비를 했을 두 사람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귀엽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

 

 유리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자 자신만만한 표정을 한 유리는 자기 말에 따라달라고 했다.

 

 “먼저 눈을 감아주세요!”

 

 평소 같았으면 토를 달며 ‘내가 왜 눈을 감아야 해?’ 라고 말했을 리한이었지만 오늘은 순순히 그 말에 따라 주었다.

 

 “잠시만 요.”

 

 유리는 부스럭 거리더니 이내 “손 주세요.” 하고 말했다.

 

 “손은 왜?”

 “이럴 줄 알았어.”

 

 장난치듯 말하는 리한을 보며 유리가 리한의 왼손을 잡아들었다.

 그리고는 손목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이제 눈 뜨세요!”

 

 리한이 눈을 뜨자 왼손 손목에 은색의 손목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어때요?”

 

 유리가 눈동자를 반짝이며 리한을 바라보았다.

 

 “웬 시계?”

 “웬 시계는 웬 시계에요~ 당연히 생일 선물이죠!”

 

 유리가 채워준 것을 지그시 살펴보니 은색 브레이슬릿에 남색의 케이스를 하고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문페이즈 시계였다.

 

 “예쁘네.”

 “마음에 드세요?”

 

 리한은 대답대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직접 디자인 다 골라서 만든 하나뿐인 시계에요.”

 

 유리가 으쓱대며 말하자 리한은 계속 시계를 바라보며 살며시 웃었다.

 이른 아침 느꼈던 무겁고 차가웠던 마음이 눈 녹듯 녹고 있었다.

 

 “그런데 왜 시계야?”

 “아~ 뭐 의미도 좋고~”

 “어떤 의미인데?”

 “그건 직접 알아보셔요.”

 “페리오드도 그렇고 둘이 짜기라도 했나?”

 “에이~ 무슨 소리세요. 그냥 또 유용하게 쓰실 것 같아서 골라봤어요.”

 “잘 쓸게.”

 “네. 아~ 그럼 이제 선물도 다 드렸으니 정리해볼까요?”

 

 유리가 향초를 끄고 꽃가루들을 정리하려고 하자 리한이 유리의 손목을 급히 잡았다.

 

 “아직 안 끝났어.”

 “네?”

 “아까 내가 하라는 대로 했으니까 너도 따라.”

 “와~ 저한테 이렇게 하시려고 아까 고분고분하게 따르신 거예요?”

 “그럼.”

 “이런.”

 

 유리가 어쩔 수 없네 하자 리한은 유리에게도 똑같이 눈을 감으라고 했다.

 

 ‘왜 감으라고 하시는 거지?’

 

 궁금증이 생겼지만 눈을 감았고 리한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뭘까?’ 하는 생각이 스칠 때 유리의 목에 무게감이 느껴졌다.

 

 “눈 떠도 돼.”

 

 유리가 눈을 살며시 뜨자 목에 목걸이 같은 것이 걸려 있었고 유리는 고개를 숙여 목걸이에 끝에 걸린 것을 손으로 잡았다.

 

 “이게 뭐에요?”

 “살펴봐봐.”

 

 리한의 말에 손에 쥔 것을 보자 파란 보석이 박혀있고 그 주변을 아름다운 문양으로 수놓은 펜던트가 보였다.

 

 “우와, 예쁘다.”

 

 유리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물었다.

 

 “근데 갑자기 왜 제게 이걸……?”

 “선물이야.”

 “네?”

 “네가 항상 내 생일 때 넌 선물 못 받는다고 서운해 했잖아.”

 

 리한의 말에 유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건 정말 어렸을 때잖아요!”

 “어쨌든.”

 

 유리는 그 말에 묘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제 생일 넘어가시려고요?”

 “그건 그때 가서 보고.”

 “하하하, 어쨌든 감사해요. 펜던트라니 생각지도 못했어요. 리한 대장님도 의미가 있으세요?”

 

 유리가 일부러 웃으며 농담 삼아 이야기하자 리한은 피식 웃었다.

 

 “숨겨진 의미가 있어서 고른 건 아니고.”

 “그럼요?”

 “거기에 마력을 걸어뒀어.”

 “마력이요?”

 “그래. 4대륙에 갔을 때 느꼈던 건데 너와 떨어지면 보호 마력을 쉽게 걸 수가 없더라고.”

 

 4대륙에서는 가까이에 있었기에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마력의 범위를 넓혀야 하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펜던트를 걸고 있으면 네가 떨어져 있을지라도 보호마력이 걸릴 거야.”

 

 유리는 생각지도 못했는지 어안이 벙벙해 말을 하지 못했다.

 

 “그 펜던트 또한 어디서 못 구하는 거니 잘 관리해. 그래야 안심이 되기도 하고.”

 

 “…… 정말, 감사해요.”

 

 리한이 자신을 생각해준다는 생각에 감동한 유리는 조심스럽게 감사하다고 말을 하며 펜던트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리한은 그런 유리의 모습을 보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눈 오네.”

 

 창밖을 바라보던 리한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동글동글한 귀여운 눈송이들이 하늘에서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대장님 생일 때는 꼭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더라고요.”

 “그렇지.”

 

 유리는 생각에 잠긴 듯 창밖을 바라보는 리한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피부는 마치 흰 눈처럼 빛나고 이마를 따라 흘러내리는 콧대와 날카로운 턱 선에서는 날카로운 느낌과 처연한 느낌이 들었다.

 

 “신께서도 기쁘신가 봐요.”

 “응?”

 “그러니까 예쁜 눈이 내리는 거 아니겠어요?”

 “눈 오면 이동이 힘든 걸.”

 “아오, 감성이 없으시네요, 정말.”

 “하하, 하지만 예쁜 것도 사실이지.”

 “그럼요. 온 세상이 하얀 도화지처럼 변하니까 그보다 깨끗해 보일 수가 없죠.”

 

 리한은 대답을 하지 않고 내리는 눈을 바라보았다.

 

 “고맙다.”

 

 고요한 집무실 안에 리한의 목소리가 퍼졌다.

 

 “네?”

 “…… 고맙다고.”

 “저도 감사해요.”

 

 리한의 인사에 유리도 배시시 웃었고 그 시간만큼은 무거웠던 마음도, 검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

 

 생일이라 하여 연회를 하는 것은 이 시국에 맞지 않는 사치라며 모두 없애라 명했지만 해가 바뀌는 날에다가 왕이 없어지고 대장이 된 첫 해에 맞이하는 생일에 궁전 내부를 평소보다 힘을 주어 아름답게 꾸며두었고 많은 선물들도 하나 둘 도착했다.

 

 “와, 누가 봐도 오늘 생일이시네요.”

 “어휴, 내가 그렇게 선물도 보내지 말라했는데.”

 

 사실은 이런 것을 딱히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더 큰 이유는 4대륙에서 있었던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행복하게 축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전쟁ㅇ의 상황에서 여유를 부리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욱 챙기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들어오는 선물을 막으려 계속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선물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쌓였다.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오늘 가장 많은 사람에게 축하 받는 날이니까 기쁘지 않으세요?”

 “…… 뭐, 감사는 하네.”

 “다들 리한님을 이만큼 사랑하고 존경하니까 이렇게 보내는 거겠죠~”

 “부담스러운 걸.”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 마세요~ 선물 중에 시계 있으면 곤란한데……, 설마 있지는 않겠죠?”

 

 리한이 부담스럽다고 한 말이 진담 반 농담 반임을 알았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려고 딴 이야기를 하는 유리였다.

 

 “있어도 상관없어.”

 “?”

 “네가 준 거 하고 다닐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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