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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얼굴 없는 치유사의 비밀
작가 : 해달쓰
작품등록일 : 2022.2.27

20년 전 서북 전쟁에서 인류를 휩쓸었던 검은 병사가 다시 출몰했다. 검으로 베어도 활로 쏴도 죽지 않는 검은 병사를 토벌하기 위해 황제는 검은 병사 토벌단 시험을 시행했다. 그런데, 그 검은 병사를 만들어낸 죄로 황제에게 처형당했던 마법사 레니에 크룩이 다시 나타났다.
“레니에 크룩. 불을 관장하는 오티움이다. 검은 병사 토벌단에 지원한다.”
“네가.... 레니에 크룩이라고?”
“내 이름을 아는 모양이구나.”
“레니에 크룩은 20년 전에 처형당해 죽었다.”
사람들은 죽은 레니에 크룩이 어떻게 돌아올 수 있냐며 당황하지만, 그녀가 피워낸 불을 본 순간 굳어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는 시간을 거슬러 리오의 어느 치유원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전쟁에 쓰이기 위해 비밀리에 길러진 용의 종족 카사르와 죽지 않기 위해 능력을 숨기고 살던 헬리안, 둘은 서로의 비밀을 지키는 대신 각자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계약 혼인을 하고 전쟁에 참전한다. 과거의 복수를 위해.

#복수 #마법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녀 #순정녀 #동정녀 #무심녀 #외유내강
#능력남 #사이다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집착남 #짝사랑남(놀랍게도 다 해당)
#애잔물 #성장물 #이야기중심 #약간의달달물 #약간의로맨틱코미디

 
3. 얼굴 없는 치유사의 비밀
작성일 : 22-02-27 21:44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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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얼굴 없는 치유사의 비밀

 콰장-창!! 쿵-!

 짙은 암흑 속에 번쩍이는 섬광이 터졌다. 유리가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정적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귀를 찢는 소리가 울렸다.

 푸시시시-......

 이윽고 칠흑 같은 공간에 매캐한 연기가 퍼지더니 작은 촛불이 피어올라 따스한 빛이 감돌았다.

 그 빛은 아주 작은 한줄기의 불씨였지만, 방 안의 모든 것을 옅게나마 보여주고 있었다. 반짝이는 유리벽으로 가득 둘러 싸인 지하, 깨진 유리조각과 부서진 돌. 사방에서 피어나는 연기로 공간은 엉망이었다. 그 엉망인 어둠 속에서 불을 지핀 것은 아름답고 고운 여인의 손이었다.

 “항복?”

 “하아.... 하아....”

 그녀의 도발에 맞은편에 서서 고개를 숙인 채 숨을 헐떡이던 가라온은 촛불을 바라보며 입술을 달싹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짙은 흑발을 반으로 묶은 그는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내가 항복하는 거 봤냐?”

 “그래? 후-!”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인은 옅은 입김을 불어 촛불을 꺼버렸다. 다시 짙은 어둠이 깔리자, 그는 숨을 헐떡이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항복하고 싶게 만들어 줄게.”

 휘-릭!

 “아익!! 야!! 아윽!!! 큭!! 아아-악!!!!!!”

 쾅-!

 묵직한 폭발음이 터지자, 남자의 비명소리가 머지않아 멈췄다.

 

 

 ***

 “배고파, 란젤!”

 검은 털이 복슬한 뒷발로 서서 주방에 조리 도구를 움직이고 있던 고양이 란젤은 고개를 돌려 거지꼴을 하고 있는 붉은 머리의 헬리안과 하얀 얼굴에 땀이 가득한 가라온을 바라보았다.

 “꼴이 왜 그 모양이야?”

 냄비에 수프를 국자로 젓고 있던 란젤이 손을 멈추고 묻자, 가라온은 한탄 섞인 한숨을 내쉬며 식탁 의자에 앉았다.

 “헬리안이 수를 썼어.”

 “멜라니라고 부르라니까?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란젤이 지적하듯 말하자, 가라온은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 입에 안 붙어서 큰일이네.”

 “얼른 적응하라고 했지!”

 란젤이 잔소리를 하며 다시 등을 보이자 가라온은 제 앞에 놓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프 그릇을 잡고 숟가락을 들어 정신없이 떠먹기 시작했다. 그 사이 헬리안은 식탁의 맞은편에 위치한 화덕에서 갓 구워진 빵을 손가락으로 꺼내 탁자 위 접시로 옮겼다.

 빵은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고, 입맛을 다시며 의자를 빼고 앉은 헬리안은 두 손으로 빵을 잡아 뜯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식사를 지켜보던 란젤은 흐뭇한 표정으로 화덕 옆에서 구워지고 있는 생선요리를 바라보았다.

 그들과 산지 30년이 넘었다. 란젤은 헬리안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존재했던 가라온의 사역마였고, 제 주인과 함께 이곳 맥팔레인 약초원에서 헬리안을 키워온 제2의 양육자였다.

 

 

 

 ***

 “푸-하-!”

 물이 가득한 욕조에서 고개를 내밀어 수면 위로 올라온 헬리안은 벽에 걸린 거울 속 제 모습을 바라보았다. 대련을 하던 지하실에서의 모습과 달리 짙은 갈색 머리칼이 가슴까지 길게 내려와 있었다.

 “색깔 잘 나온 것 같은데?”

 거울 속 제 얼굴 옆으로 나타난 란젤이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

 “응. 이 정도면 된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욕조에서 완전히 몸을 일으켜 서자, 커다란 수건을 든 란젤이 그녀의 몸을 감싸주었다. 물기에 젖은 머리카락과 몸을 닦은 헬리안은 옆에 있던 화장대 앞으로 걸어가 의자를 빼고 앉았다.

 두 개의 촛불 사이 화장대 위에 놓인 빗을 집어 든 란젤은 갈색으로 물든 머리를 말려 빗겨주었고, 헬리안은 분을 들어 얼굴에 두드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얇은 펜으로 콧등과 양쪽 눈 밑에 주근깨를 그리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주근깨가 채워지자, 펜을 내려놓고 눈 밑에 붉은 살점 모양의 우둘투둘한 그물을 붙여 상처를 만들어냈다.

 눈에 띄는 상처가 피부에 착 붙어 흉물스러운 얼굴이 완성되자, 손에 든 펜을 탁자 위에 내려놓은 헬리안은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하.... 보기 싫어.”

 헬리안이 답답한 표정으로 말하자, 란젤은 안쓰러운 얼굴로 말했다.

 “어쩔 수 없잖아.”

 “그래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은데?”

 란젤은 그녀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말했다.

 “이 얼굴로 살겠다고 결정한 건 너야. 지금이라도 리오를 떠날까?”

 “그건 안 돼.”

 헬리안이 딱 잘라 말하자, 란젤은 쓰게 웃고 말았다.

 헬리안이 세상에서 사라지기로 했던 30일 전, 레논은 헬리안에게 말했었다. 리오나린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라고. 그러나 헬리안은 거절했다. 절대 이곳에 남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며.

 헬리안은 리오나린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려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

 약초원에서 변장을 마치고 나온 헬리안은 갈색 코트를 입고 발걸음을 옮겨 숲길을 걸어갔다. 그녀의 옆에는 길고양이처럼 작아진 란젤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따라 걷고 있었다.

 약초원에서 치유원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왼손 손목시계를 들어 시간을 확인한 헬리안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하늘을 보니 어둑한 구름이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걸음을 재촉해 상점을 지나 막다른 길로 꺾자, 사람들이 몰려있는 상가 거리가 나타났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거리인데 오늘따라 더 북적이는 걸 보면 무언가 구경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란젤."

 손을 뻗자, 란젤이 폴짝 뛰어올라 헬리안의 품에 안겨들었다. 사람들이 없는 반대편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저기 온다!”

 익숙한 여인들의 목소리에 헬리안은 우뚝 걸음을 멈춰 섰다.

 “히르푸스! 히르푸스!”

 “히르푸스! 히르푸스!”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들어 같은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고개를 돌린 헬리안은 상가 입구부터 따각이는 소리를 내는 흑마들과 말을 끄는 군청색 제복의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군중들 사이로 마치 퍼레이드를 하는 것처럼 나타난 그들은 국경지를 지키는 히르푸스 기사단이었다.

 여기저기서 기사단을 보려고 목을 빼고 발뒤꿈치를 드는 사람들에 헬리안은 눈을 가늘게 떴다. 히르푸스 기사단은 이미 두 달 전에 리오를 떠났었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은 지나야 다시 행군을 오는데 대체 무슨 일 때문에 돌아온 걸까.

 “멜라니?”

 순간, 옷깃을 붙잡는 손길에 헬리안이 고개를 돌렸다.

 “메리! 여긴 어쩐 일이야?”

 헬리안을 붙잡은 것은 다름 아닌 치유복을 입고 서있는 메리였다.

 “펜시랑 레서가 행군을 보자고 해서 잠깐 나왔어. 안녕, 란젤~”

 메리가 헬리안의 품에 안겨있는 란젤의 털을 어루만지자, 헬리안은 고개를 돌려 펜시와 레서를 발견했다. 둘은 눈을 부릅뜨고 히르푸스 기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그들 중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근데, 히르푸스 기사단이 왜 또 온 거야? 두 달 전에도 왔었잖아?”

 헬리안의 물음에 메리는 속삭이듯 말했다.

 “광장에 벽보 못 봤어? 황제가 온대.”

 “! 황제가..?”

 헬리안이 놀라서 반응하자, 메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블랙시드를 대거로 끌고 오는 모양이야. 그래서 불러들인 거지.”

 블랙시드는 황제의 기사단이었다. 그들은 서북 전쟁 이후 매년 리오로 넘어와 사절단이랍시고 감시를 하며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공포를 조성하기 때문에 리오의 사람들은 전혀 반겨하지 않는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황제가 리오에 오는 건 20년 전 전쟁 이후로 처음이다. 그렇다는 말은, 직접 와서 무언가 중대한 발표라도 한다는 뜻인데...

 “저기 온다!”

 순간, 눈을 크게 뜨고 외친 펜시에 헬리안과 메리가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기다란 손이 가리킨 곳에는 붉은 로브에 늑대 문양의 견장을 두르고 군청색 정복을 입은 은발의 사내가 흑마를 끌고 다가오고 있었다.

 

 

 ***

 먹구름이 낀 하늘 아래 빛나는 은발과 하얀 피부, 그에 대조되는 짙은 청색 눈동자와 붉고 도톰한 입술. 갸름한 턱 선 위로 웃고 있는 서늘한 눈매는 긴장감을 조성함과 동시에 감탄을 자아냈다. 누가 봐도 출중한 외모에 웃음기를 머금은 입술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사내지만, 자칫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어떻게 될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는 리오의 국경지 히르푸스의 영주이자, 히르푸스 기사단을 이끄는 총 사령관 카사르시안 이그네스였다.

 서북 전쟁 당시 리오의 남쪽 국경지로 나가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칼리언 왕은 2살 배기 갓난아기를 데리고 귀환했다. 신하들은 아기가 칼리언의 핏줄이 아니라고 했지만, 본 적 없는 눈부신 은발 머리는 그렇다 쳐도, 별을 박은 듯 반짝이는 짙은 청색 눈동자는 칼리언의 것과 쏙 닮아 있었다.

 한 나라의 왕이 아비를 대신해 전쟁터에 나갔으나 승리는커녕 패배를 하고 돌아왔다. 그것도 모자라 서자로 추정되는 아이를 데려왔으니.

 “전쟁터에서 검을 잡아도 모자랄 판에 여인을 취한 거지.”

 백성들의 수군거림이 일어났으나 칼리언은 아기를 왕실 근위대 총사령관 로렌 이그네스에게 양자로 들일 것을 명했다. 그렇게 아이의 이름은 카사르시안 이그네스가 되었고, 궁의 가장 안쪽 별채에 들어가 왕실 전담 치유사 레논 크룩에 의해 길러졌다.

 그때 엉뚱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상대가 셀티오피의 여자란 소문이 있던데?”

 “리오의 여자가 아니고?!”

 “리오에 그런 머리색이 어디 있어? 전쟁 이전에도 없었는데.”

 그때부터였다. 아이에게 잔인한 단어들이 따라붙기 시작한 것은.

 적군의 핏줄

 더러운 피

 악마의 자식

 불리는 단어에 걸맞게 왕실 시종들이 아이를 대한 모양인지, 아니면 정말로 저주가 내려진 것인지, 별채에서 자라난 아이는 난폭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시종들은 하나같이 죽음을 면치 못했다.

 나흘이면 목이 날아갔고, 열흘이면 독살을 당했다. 심지어 별채를 나온 주검들은 짐승의 발톱에 찢긴 듯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아이를 저승늑대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밤, 별채에 피바람이 불었다. 고작 7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이 하얀 얼굴에 붉은 피를 뒤집어쓴 채 왕의 침소를 찾은 것이다.

 그날 카사르를 본 시종들의 말에 의하면 살기 가득한 청색 눈동자는 어린아이의 것이 아니었고, 힘이 들어간 목소리는 왕이라도 죽일 것 같았다고 한다.

 그날 이후, 카사르는 리오의 남쪽 국경지, 마물과 마수가 득실거리는 땅 히르푸스로 보내졌다.

 백성들은 그가 죽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그는 죽지 않고 히르푸스에서 자신만의 성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리오나린의 상가와 선술집에선 하루도 빠짐없이 그에 대한 소문이 흘러나왔다.

 “저승늑대가 사제가 됐다는 게 사실이야?”

 “수녀원에서 여색을 즐긴다던데?”

 “그 잠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수녀원 뒷 숲에 여인들의 목이 매달린대!”

 기괴한 소문들은 끊이지 않았으나, 그는 13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히르푸스 기사단의 총 사령관 자리에 올랐고, 국경지를 철통 방어해 역병과 마물들의 습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 공을 인정한 왕실은 그에게 봉토를 내려 영주로 올라서게 했고, 그는 지금 리오의 최선단에 위치한 히르푸스의 영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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