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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탐정이 괴물을 사냥하는 이유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22.2.22

#회빙환x #스팀펑크(비스무리한 세계관) #탐정여주 #사냥꾼남주 #능력녀 #능력남 #이야기중심 #가벼운 혹은 진중한 추리

수도에서 밀접한 3번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샤를로트 아메시스트 백작.
실은 요물이라 불린 존재를 사냥하는 요물 사냥꾼이자 비밀을 숨기고 있는 탐정이다.

같은 요물 사냥꾼인 엘리오스 솔레이쿼츠 대공과 함께 다양한 사건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page 4. 뒤틀린 애정(1)
작성일 : 22-02-27 19:32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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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왔어요.”

 

 해맑은 목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졌다.

 

 보고 싶어서 볼일을 마치자마자 얼른 달려왔다며 덧붙이고는 문을 단단히 걸어잠궜다.

 

 비록 낡고 조그마한 공간이었으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지 지내기엔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 소음 걱정도 없고 방문객도 없이 누구의 방해도 없이 단둘이 살아갈 수 있다.

 

 장바구니를 테이블에 올려놓은 그녀는 곧장 구석진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소독약 냄새.

 

 병원처럼 온통 새하얗게 둘러싸인 벽과 천장. 벽과 마찬가지로 티끌 하나 묻어있지 않은 하얀색의 침대에는 한 남자가 누워있었다.

 

 잠을 자는 것처럼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늦어서 미안해요, 이것저것 사느라 좀 늦었어요.”

 

 화가 난 것은 아니죠? 고개를 들어 남자의 눈치를 살폈다.

 

 “대신 당신이 좋아하는 걸로 잔뜩 만들어 줄게요.”

 “…….”

 “당신이 좋아하는 케이크도 샀어요. 그러니까 화내지 말아요.”

 

 알았죠? 그의 손을 조심스럽게 붙잡고 어루만지며 애교를 잔뜩 떨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상대방에게 반응이 없음에도 뭐가 좋은지 연신 미소를 짓던 그녀는 쉬라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남자가 누워있는 맞은편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책상 위에 놓인 무언가를 빤히 바라봤다.

 

 커다란 유리구슬 속에 담긴 연기는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옅었던 연기가 점점 붉게 변하는 것을 보며 여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연기가 새빨갛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조금만 더 모이면 돼.

 

 조금만 더 모이게 된다면—.

 

 “당신과 나랑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단둘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그러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거울에 비친 여자의 얼굴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광기로 일그러져 있었다.

 

 * * *

 

 “으, 머리 아파.”

 “그러게 누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라고 했습니까?”

 

 한심하다는 목소리에 샤를로트가 눈을 치켜떴다. 뭐라 따지고 싶었으나 숙취로 인해 두통이 밀려와 따질 힘도 없었다. 살짝 눈을 흘기다 입을 꾹 다문 채 다시금 엎드려 앓는 소리만 냈다.

 

 마음이 복잡해져서 한 잔만 마신다는 것이 점점 늘어나 병째 마셨다. 여섯 병쯤 되었을 때 세라가 간신히 말렸으나 속상하다고 소리치며 더 마시려 들었다. 보다 못한 세라가 수면 향을 피워서 간신히 재워놨으나 숙취의 여파는 생각보다 강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두통이 밀려와 머리가 지끈거렸다. 웬만한 걸로는 끄떡없는데 오늘따라 몸이 아파왔다.

 

 마치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 때문인가 싶어서 씁쓸함이 감돌았다.

 

 옆에 놓인 물을 한 모금 마셔 갈증을 해결한 후,

 

 “으~ 대공님, 저 오늘은 하루 쉴 테니 손님 오시면 알아서 모셔요.”

 

 아프다는 것을 어필하며 위로 올라가 잠이라도 실컷 자려고 했으나.

 

 “여전히 팔자 좋게 늘어져 있군요.”

 “응?”

 

 낯설고도 익숙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상대를 낮잡아보고 비꼬는 재수 없는 목소리는 설마! 고개를 들자 보이는 것은 저를 노려보고 있는 검은 제복 차림의 남성이었다.

 

 짙은 갈색 눈동자와 눈이 마주친 샤를로트는 당황해하며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그렉 슈에뜨(Greg chouette) 경감!!”

 

 부엉이를 닮은 재수 없는 면상은 그밖에 없었다.

 

 아니, 저 인간이 왜 여기 있는 거야!! 생각지도 못한 등장에 너무나 당황스러워 가운이 어깨까지 내려간 것도 모른 채 입만 벌렸다. 엘리오스가 어깨를 가리켜서야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입기는 했지만, 어쨌든 반갑지 않은 손님의 등장은 샤를로트를 잔뜩 긴장하게 했다.

 

 “손님이 왔는데 차는 안 줍니까?”

 

 그는 천연덕스럽게 말하며 일인용 소파에 앉았다.

 

 “저희 조수가 심부름을 나가서 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끓여드릴 수는 있습니다만.”

 “그럼 됐습니다. 백작을 믿을 바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낫죠.”

 

 저번에 방문했을 당시 차에 설탕을 몽땅 타서 준 일을 기억하고는 저러는 것이 분명했다.

 

 어떻게 한 번을 지질 않냐, 저 얄미운 인간.

 

 입을 꾹 다문 채 가까스로 화를 누그러뜨리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하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샤를로트를 조용히 응시하던 그렉이 살짝 혀를 찼다.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요물을 상대하는 사람치고는 조심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공감합니다만.”

 “제가 온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늘어져 있다니, 그러다 요물이 습격이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한답니까.”

 

 그의 방문은 눈치채지 못한 것은 어제 대량으로 마신 술 때문이었으나 굳이 아니라고 정정해줄 만큼 엘리오스는 친절한 자가 아니었다. 옆에서 추임새를 넣으며 그의 말에 공감하는 척했다. 계속해서 샤를로트에 대한 불만을 내뱉었다.

 

 “대공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주십시오. 뭐가 아쉬워서 자수정 백작과 약혼을 하신 겁니까.”

 “그렉 경감, 뒷담화를 가장한 앞담화는 나쁜 버릇이라고 누누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옷을 다 갈아입은 건지 새하얀 블라우스의 쫙 달라붙는 검은 바지 차림의 샤를로트가 책장에 몸을 기댄 채 팔짱을 끼며 물었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샤를로트의 얼굴에 짜증이 가득했다.

 

 긴 머리카락을 높게 올려 묶은 탓인지 걸어올 때마다 은색 머리가 말꼬리처럼 흔들렸다. 그렉 눈동자에 비친 샤를로트의 모습은 왠지 모를 살기를 내비치고 있었다.

 

 “이곳에 오신 이유는 사건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서 아닙니까? 이런 식이시면 그냥 가시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그러고 싶습니다만 명령이 있어서 말입니다.”

 “저는 아쉬운 것 없습니다. 그렉 슈에뜨 경감이 대놓고 저의 약혼자에게 제 뒷담화를 하여 기분이 나쁘니 의뢰를 거절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거든요.”

 

 서로 쳐다보는 눈동자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 같아 엘리오스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며 인상을 찡그렸다.

 

 3번가 경찰청 소속 경감인 그렉은 가끔씩 샤를로트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의뢰를 주기도 한다. 저의 의지가 아닌 탓인지 시종일관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으로 샤를로트는 대했고, 그런 그렉에 행동에 불만을 가진 샤를로트 역시 예의라는 것을 집어치운 상태로 그를 대했다.

 

 견원지간, 원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에게 불만을 가진 상태이지만 샤를로트의 말대로 아쉬운 것은 그렉이기에 오늘도 역시 한 발짝 물러섰다.

 

 “제가 생각이 짧았군요. 경솔하게 행동한 점 죄송합니다.”

 “아신다니 다행이네요.”

 

 샤를로트는 여전히 굳은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 앉았다. 그렉 역시 원래 자리에 앉아 샤를로트만 쳐다봤다. 대충 상황이 무마된 것 같아 안심이기는 했으나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두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일 때문에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기묘한 사건을 맡게 되어서 말입니다.”

 

 그렉은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사진은 총 3장으로 두 장은 여성, 한 장은 남성이 가슴에 칼이 찔린 채 잔혹하게 살해당한 모습이었다.

 

 ‘세라가 봤으면 구역질을 했겠군.’

 

 엄연히 탐정의 조수이기는 하지만 비위가 약해 잔혹한 것을 보지 못하는 세라였기에 이곳에 없는 것이 다행이었다.

 

 “최근 일어난 살인사건입니다. 범인은 모두 붙잡혔고요.”

 “연쇄살인이 아닌 겁니까?”

 “네, 살해당한 피해자들 전부 자신의 배우자 혹은 약혼자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가해자가 전부 피해자의 배우자나 약혼자라고? 경악하는 엘리오스와 달리 샤를로트는 무덤덤하게 사진을 들여다봤다.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예전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최근 다툼이 잦았다고 합니다.”

 

 다툼의 원인은 전부 가해자의 일방적이고 이유 없는 분노 탓이었다.

 

 어느 날부터 사소한 것에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며 모든 것을 피해자의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는 가끔씩 화만 냈으나 갈수록 화내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끝내는 화풀이를 하기 위해 주변 물건을 마구잡이로 부수거나 상대방에게 폭력까지 사용할 정도로 변했다고.

 

 “첫 번째 피해자는 가해자의 폭력을 묵묵히 참아냈고, 두세 번째 피해자들은 갑작스러운 가해자들의 태도에 실망하여 이혼이나 파혼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부 들어주지 않았고요.”

 

 오히려 자신과 헤어지려고 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폭행을 일삼았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상대방에게 화를 내던 그들은 결국 시한폭탄처럼 밀려오는 화를 참지 못하고…….

 

 “피해자들을 살해했다는 거군요.”

 “네, 웃긴 것은 가해자들 전부 피해자를 살해했던 당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가해자들은 모두 충격을 받아 얼빠진 사람처럼 주저앉아있었다.

 

 재빨리 붙잡아 심문했으나 가해자들 전부 피해자를 살해했던 당시의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억나는 거라고는 다툼을 벌이다가 잠시 이성을 잃었다는 것뿐이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블랙아웃 현상.

 

 잠시 정신을 잃었다 차렸을 때는 자신의 배우자는 자신이 들고 있던 칼로 인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있었다고.

 

 “형량을 낮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닙니까?”

 

 얘기를 듣던 엘리오스가 격양된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렉이 그의 말을 부정했다.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가해자들의 태도가 뭔가 이상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거짓을 판별하는 권능을 이용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진실로 나왔거든요.”

 “그럼 도대체―.”

 “……이거, 혹시 가지고 있습니까.”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때, 사진을 뚫어지게 보고 있던 샤를로트가 무언가를 가리키며 물었다.

 

 샤를로트가 가리킨 것은 사진 속 피해자 옆에 놓인 반짝이는 무언가였다.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깨달은 그렉은 고개를 끄덕이며 증거품이라 적힌 봉투를 꺼냈다.

 

 “이겁니다.”

 

 조그마한 구슬 형태로 된 새하얀 보석의 파편 일부였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까지 변하진 않았겠죠.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 샤를로트는 파편을 들며 작게 중얼거렸다.

 

 “그게 뭔지 아시는 겁니까?”

 “네, 알고 있어요.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걸리는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건 인간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보석이라서 그들이 어떻게 가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말 그대로예요.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보석이라 생각보다 일이 커질 수도 있어요.”

 

 샤를로트의 말을 들은 엘리오스와 그렉의 표정이 동시에 굳어졌다.

 

 “이게 뭔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참다못한 그렉이 파편을 가리키며 묻자 샤를로트가 한숨을 푹 내쉰 채 파편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답했다.

 

 “이 보석의 이름은 절애석(竊愛石), 말 그대로 사람의 감정을 빼앗는 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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