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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후귀환 : 미친 황후가 돌아왔다.
작가 : 회색수달
작품등록일 : 2022.2.27

"이젠 그만 나를 놓아줘." 버둥 거리는 내 발을 보며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한 말은 자기를 놓아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으로 모자라 그는 나를 죽였다. 다시 깨어나 보니 어느 영애의 몸. 신이 내 마지막 기도를 들어준 것이 분명하다. 난 새로 얻게 된 이 삶으로 나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16. 보통이 아니야
작성일 : 22-02-27 16:53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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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놀란 블랭스가 고개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앞발을 치켜들 징조였다.

 

 다행히 알랭이 잘 잡고 있으니… 알랭?

 

 하네스를 잡고 있어야 할 알랭이 없었다.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사람들을 살피자 그 속에 우뚝 솟아오른 알랭의 머리통이 보였다.

 

 알랭의 머리통이…!

 

 블랭스의 코에서 뜨거운 김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장 하네스를 붙잡고 블랭스를 달래야 했지만, 지금으로써는 무리였다.

 

 난 작은 간이 테이블에 발을 올린 블랭스의 발을 계속 잡고 있어야 했다.

 

 편자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 한번 더 확인해봐야 했기에.

 

 만약 지금 이 발을 놓는다면 블랭스가 앞발을 치켜들다가 나를 차거나 대장장이를 차버릴 지 모를 일이었다.

 

 소름이 삐죽 솟아나고 등 뒤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찰나였다.

 

 “쉬이- 괜찮아. 괜찮아.”

 

 익숙한 목소리가 블랭스를 달래고 있었다.

 

 아델린이었다.

 

 하네스를 붙잡은 아델린이 블랭스의 콧잔등과 목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말을 무서워 하던 아델린이!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바라봤다.

 

 몇 번인가 발을 들썩거리던 블랭스가 어느덧 아델린의 말을 듣고 있었다.

 

 호흡도 제법 안정됐고 더 이상 발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델린의 손에 제 얼굴을 비비기까지 했다.

 

 블랭스에게 눈을 맞추던 아델린이 나를 바라보고는 씨익 웃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블랭스가 기다란 혀를 빼내 밀었다.

 

 “어!”

 

 황급히 손을 뻗으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말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블랭스는 그 긴 혀로 아델린의 한쪽 뺨을 스윽 쓸어올리고는 만족 스럽다는 듯이 가볍게 고개를 뒤흔들었다.

 

 놀란 아델린만이 나를 보며 눈을 크게 뜨고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다 됐군. 뭘 그리 넋을 놓고 있어.”

 

 마침 편자 확인을 끝낸 대장장이가 킬킬거리며 말을 걸어왔다.

 

 그 덕에 멍하던 정신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눈으로 얼핏 살펴본 블랭스의 편자는 아주 편안해 보였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몇 번인가 발을 탈탈 털어내던 블랭스가 이내 네 발로 우뚝 서서는 바닥에 떨어진 건초를 질겅질겅 씹고 있었다.

 

 “편자를 바꿨으니 한번 걸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대장장이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그 눈은 내게 제법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당연하지. 내가 황궁에서 말 다루는 실력은 샤를보다 훨씬 뛰어났으니!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가슴을 쫙 펴고는 보란듯이 고개를 치켜들자 그의 표정이 조금 전과는 다르게 못마땅해졌다.

 

 하지만 내 의견에는 동의 한다는 듯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구간을 벗어났다.

 

 눈 앞으로 하네스를 붙잡은 오돌토돌한 손이 튀어나왔다.

 

 아델린이었다.

 

 덜덜 떨리는 손은 뼈가 도드라져있었고, 하얗게 질린 상태였다.

 

 얼마나 긴장하고 하네스를 붙들었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처음 말을 타던 나를 보는 것 같아 절로 웃음이 새어나왔다.

 

 "으흠, 잘했어."

 

 하네스를 건네받고는 손 끝으로 아델린의 뺨을 톡톡 두드렸다.

 

 손과 마찬가지로 하얗게 질렸던 아델린의 양 뺨이 살짝 붉어졌다.

 

 살짝 벌어진 입이 이내 히죽 늘어났다.

 

 단순하기는. 속으로 킥킥 웃으며 총감독을 바라봤다.

 

 “블랭스가 괜찮은 지 확인을 해봐야겠어요.”

 

 "그래요. 직접 경마 훈련장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군요. 아델린."

 

 옆에서 입술을 만지며 꼼지락거리며 발을 움찔거리던 아델린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갑자기 불린 제 이름에 퍽 놀란 눈치였다.

 

 슬쩍 내 눈치를 보던 아델린이 평소와는 다르게 꾸물거리며 총감독을 향해 발을 떼는 순간이었다.

 

 "아델린이 안내해주는 것이 좋겠어요. 엘레오노르는 시르른댕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테니까."

 

 "네!"

 

 아델린의 눈이 보기 좋게 접혔다.

 

 안 그래도 따라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잘 됐다 싶었다.

 

 조심스럽게 블랭스가 있던 마구간 문을 열어준 아델리이 손을 뻗고는 갈 길을 알려줬다.

 

 조심스럽게 블랭스를 이끌고 아델린이 손짓 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입가에 손가락을 붙이고 사람들의 함성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구간 근처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바다의 기적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에, 에취!"

 

 앞서 걷던 아델린에게서 큰 소리가 났다.

 

 "에취, 에취!"

 

 재채기는 한번으로 멈추지 않았다.

 

 연거푸 이어지는 재채기에 나를 따라 나오던 블랭스가 그 소리에 놀라 또다시 앞발을 들썩거리며 고개를 뒤흔들었다.

 

 아델린의 재채기가 옮은 탓이었을까.

 

 내 코도 실룩거리기 시작했다.

 

 “호르드.”

 

 콧구멍을 벌렁거리는데 코 끝에 약한 향이 스쳤다.

 

 얼른 코를 막았지만 이미 늦었다.

 

 아델린의 재채기를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재채기가 튀어나오고 있었다.

 

 “에취!”

 

 “에, 에, 에, 에취!”

 

 “이히히히힝- 취!“

 

 “으악!”

 

 

 재채기는 블랭스에게도 이어졌다.

 

 블랭스의 재채기를 정통으로 맞은 알랭이 꽥 소리를 지르고는 뒷걸음질 치다가 이내 엉덩방아를 찧었다.

 

 옷이 더러워지는 것이 보여 얼른 일으켜 주고 싶었지만, 그보다 블랭스가 우선이었다.

 

 또다시 고개를 털며 발광을 할 조짐을 보이는 탓이었다.

 

 “모두 멀리 비켜주세요.”

 

 재채기를 하느라 정신 없는 사람들이 내 말을 들을 리 없었다.

 

 “블랭스가 뛰쳐 나갈 것 같아요! 모두 비켜주세요!”

 

 “이히힝-!“

 

 하네스를 느슨하게 잡자 의도대로 블랭스가 앞발을 치켜 들었다.

 

 기겁한 사람들이 재채기를 하면서도 얼른 마구간에서 멀어졌다.

 

 언제 일어났는지 알랭도 눈물을 줄줄 흘리며 사람들을 붙잡고는 비켜서는 것이 눈에 보였다.

 

 다시 하네스를 짧게 잡고서는 아델린을 바라봤다.

 

 얼마나 재채기를 했는지 눈알이 붉게 물들었고, 코를 훌쩍이고 있었다.

 

 아델린에게 눈짓을 해 보였다.

 

 ‘얼른 코를 막아!’

 

 눈을 동그랗게 뜨던 아델린이 이내 나와 같이 콧구멍을 틀어 막았다.

 

 “저희는 블랭스 편자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블랭스가 재채기를 하기 전에, 사람들의 소리에 놀라기 전에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 * *

 

 경주마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아델린이 처음 이 곳, 시아르댕에 들어온 것이 전부 말과 친해지기 위해서 였다.

 

 그랬기에 몰래 숨어 말들이 훈련 받는 것을 보는 것 또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저어기-“

 

 “푸흡!”

 

 코 막힌 소리를 낸 아델린 때문에 엘렌의 입에서 웃음이 튀어나왔다.

 

 다른 쪽에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었지만, 대장장이의 어깨가 들썩이는 걸로 봐서는 그도 웃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아! 뭐야? 언제 코에서 손을 뗸거야?”

 

 “마구간을 벗어난 후에.”

 

 “그럼 이야기를 해줬어야지!”

 

 툴툴거리던 아델린이 발 끝으로 땅을 차며 먼저 걸어 나갔다.

 

 마구간에서나 훈련장으로 향하는 길에서나 자기 혼자만 멀쩡하다며 엘렌에게까지 다 들리게 툴툴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엘레오노르? 어떻게 호르도를 알고 있지?”

 

 “호르도요?”

 

 엘렌이 순진한 눈망울을 하고선 고개를 빼꼼 내밀어 대장장이를 응시했다.

 

 그 눈에는 거짓이라고는 없어 보였다.

 

 아니,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래. 아까 자네가 얼른 코를 막으며 호르도라고 했지.”

 

 “맞아! 엘렌! 네가 아까 나한테도 코를 막으라고 했잔하! 호르도라고 한 거는 못 들었지만.”

 

 앞서가던 아델린이 어느새 엘렌에게 다가와 찰싹 들러 붙었다.

 

 열심히 의도했던 엘렌의 눈빛과는 다르게 아델린의 눈은 순수하게 빛나고 있었다.

 

 정말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

 

 속으로 한숨을 삼킨 엘렌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책을… 책에서 봤어요. 호르도라는 식물이 있다고요.”

 

 “책? 네가 읽는 책에 그런 것도 있어?”

 

 “응. 약초 책에서 봤어. 호르도라는 식물은 재채기를 유발한다고 말이야. 그래서 그 냄새를 맡으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재채기를 하고 눈물을 줄줄 흘린다고 했어. 아까 너도 봤잖아. 알랭을.”

 

 “아! 맞아! 알랭은 주저 앉아서 울고 있었지!”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알랭에게로 옮겨갔다.

 

 단순한 아델린은 엘렌의 계획에 따라 알랭을 떠올리며 이내 킬킬거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그런 겁쟁이 녀석은 처음 봤어! 블랭스가 무섭다고 도망가지를 않나, 재채기를 하더니 울지를 않나! 히히 난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다. 그치 엘렌?”

 

 “……응? 으응.”

 

 주절거리는 아델린의 말에 엘렌이 의미 없는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그 말에는 어쩐지 묘한 구석이 있었다.

 

 “아델린. 알랭이 그렇게 겁이 많아? 말을 많이 무서워 하니?”

 

 “어… 글쎄…”

 

 머리를 긁적이던 아델린이 답을 찾기 위해 눈알을 굴렸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다시 왼쪽으로.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아델린이 몇 번이고 머리를 굴렸다.

 

 “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아. 그러니까 나보다 먼저 돌볼 말을 배정받은 거 아닐까?”

 

 “그렇지.”

 

 “근데 요즘은 겁이 좀 많아진 것 같아.”

 

 “갑자기?”

 

 “어… 아마 뱅한테 욕을 많이 얻어먹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처음이랑 다르게 요즘 들어 더 소심해 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인 엘렌이 아델린을 향해 작게 미소 지었다.

 

 그런 것을 왜 궁금하냐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냐며 호기심과 걱정을 반반 섞은 아델린에게 작은 속마음도 들키지 않기 위함이었다.

 

 “블랭스가 또 날뛰어서 다칠 뻔 했어. 아무래도 알랭이 블랭스를 맡기는 조금 무리인 것 같아서 말이야.”

 

 “아아. 하지만 시아르댕에 블랭스를 맡을 사람도 없는 걸.”

 

 아델린이 금새 시무룩 해졌다.

 

 “아, 나도 얼른 블랭스 같은 말을 돌봤으면 좋겠다. 난 알랭보다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곧 그렇게 될거야. 오늘 아주 잘했어. 아무리 무서워도 말 앞에서는 티내지 말고, 오늘 한 것 처럼 하네스를 꼭 붙잡고 있어야 해. 그리고 곧 그렇게 될거야.”

 

 “응?”

 

 “너도 곧 멋진 말을 돌보게 될거라고.”

 

 엘렌이 한쪽 입이 씨익 올라갔다.

 

 얼핏 보면 꽤 사악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물론 그 미소는 아델린이 채 알아채기도 전에 사라졌지만.

 

 “어어. 아! 저기, 저기야!”

 

 손가락을 휘휘 휘두른 아델린이 훈련장을 가리켰다.

 

 아직 도착하기에 거리는 있어 보였지만, 내려다 보이는 훈련장은 꽤 넓고 말들이 달리기 좋아 보였다.

 

 넓게 펼쳐진 잔디가 유난히도 푸르렀고, 그 옆으로는 각종 기구들이 있어 말을 훈련 시키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물론 황궁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도시에 이 정도의 모습을 갖추었다면, 제법 좋은 축에 속했다.

 

 “엘…렌?”

 

 잠자코 두 자매의 대화를 듣던 대장장이였다.

 

 확장된 대장장이의 눈동자에는 혼란스러움과 의심이 가득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도.

 

 채 숨기지 못한 눈빛을 기꺼이 드러낸 대장장이가 자신의 궁금함 또한 숨기지 않았다.

 

 “자네가 읽었다는 그 책이 뭐지?”

 

 대장장이의 말이 가슴에 한 줄을 그었다.

 

 엘렌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 나갔다.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아.

 

 “엘렌, 자네 눈썰미가 보통이 아닌 것 같아. 호르도라는 식물이 책에 나올 만큼 흔한 식물은 아니어서 말이야. 특히 이 남쪽에는 아예 자라지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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