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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후귀환 : 미친 황후가 돌아왔다.
작가 : 회색수달
작품등록일 : 2022.2.27

"이젠 그만 나를 놓아줘." 버둥 거리는 내 발을 보며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한 말은 자기를 놓아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으로 모자라 그는 나를 죽였다. 다시 깨어나 보니 어느 영애의 몸. 신이 내 마지막 기도를 들어준 것이 분명하다. 난 새로 얻게 된 이 삶으로 나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5. 복수의 서막(1)
작성일 : 22-02-27 15:57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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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킬킬거리며 웃은 아델린이 내 턱을 가볍게 끌어올려 주었다.

 

 그 덕에 간신히 침은 삼킬 수 있었지만, 놀란 마음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어떻게, 어떻게 레니아가 황후가 된거야? 레니아는 엘렌 황후의 동생이잖아!”

 

 “맞아. 하지만 황제가 사랑해 마지 않았던 사람이 레니아래. 그래서 크로이카의 공작과 백작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자작들까지 반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어. 그래서 레니아는 황후가 되었지.”

 

 친절한 아델린의 설명에 정신이 멍해졌다.

 

 그럼 그 때 샤를의 방에 함께 있던 정부가 레니아란 말이야?

 

 말도 안돼!

 

 레니아와는 제법 마음을 나누는 친한 자매였다.

 

 황궁에서 마음 붙일 곳이 없던 나를 종종 찾아와 재잘재잘 떠들고 밝은 기운을 나눠주던 동생이었다.

 

 파티가 있을 때는 직접 내 드레스를 골라주기도 했고, 그에 맞는 목걸이, 귀걸이, 팔찌와 같은 장신구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그런 레니아가 언니인 날 배신하고 샤를과 밀애를 나누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역대 크로이카 제국에는 그런 경우가 왕왕 있었지만.

 

 황후가 된 동생을 보러 황궁에 놀러왔던 언니가 황제에게 반해 후궁이 된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황후인 언니를 보러 온 동생에게 반한 황제가 그 동생을 후궁으로 만든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 때에는 집안에서 머리가 터질 듯한 싸움과 회의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지 않은가!

 

 레니아는 물론이고 아버지도, 작은 오빠도 내게 단 한마디의 언질도 없었다.

 

 레니아와 샤를은 언제 만난 것일까?

 

 그리고 둘은 어쩌다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일까?

 

 아니, 사랑에 빠지기는 한 걸까?

 

 어쩌면, 샤를이 나를 이용한 것처럼 레니아를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생각이 머릿 속을 꽉 채웠다.

 

 그러던 중 잊고 있던 한 가지가 떠올랐다.

 

 잠깐만!

 

 그래서 내게 그런 말은 한 것일까?

 

 ‘이젠 나를 놓아줘.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

 

 샤를의 마지막 말은 떠올리자 저절로 얼굴이 찡그려졌다.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알싸하게 무너져내린 탓이었다.

 

 남편의 밀어를 속삭이던 여자가 사랑해마지 않았던 동생이었다는 사실은, 어쨌거나 충격이었다.

 

 몸이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포근한 침대에 기대앉아 있었지만 흔들리는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엘렌! 괜찮아? 침대였기에 망정이지! 너 여기 서 있었으면 쓰러졌으리도 몰라!”

 

 “괜찮아. 조금 놀라서 그래.”

 

 “하긴. 레니아가 황후가 되었을 땐 나도 놀랐어. 미친 마녀의 동생을 황후자리에 앉힌 거잖아.”

 

 “……!”

 

 감겨가던 눈이 크게 떠졌다.

 

 지금까지 크로이카 제국은 물론이고 이웃 나라에서도 ‘마녀’가 나타나면 그 가족은 몰상당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레니아는 아니, 우리 가족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은거지?

 

 그리고 레니아는 어떻게 황후의 자리까지 올라간거지?

 

 그것도 한달이 조금 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말이야!

 

 어떻게?

 

 머릿속에 수많은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지그시 눈을 감고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답과 비슷한 것은 엉뚱한 곳에서 흘러나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말을 쉽게 믿지 않았지. 어쩌면 엘렌 황후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어.”

 

 번쩍 눈을 뜨고는 다급하게 물었다.

 

 “자살이라고?”

 

 “어…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았나?”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굴던 내가 성난 황소마냥 얼굴을 비쭉 내밀자 늘 기세등등하던 아델린도 움찔거리며 몸을 사렸다.

 

 “황궁에서는 엘렌 황후가 자살했다고 발표했어. ‘미친 마녀’라는 별명이 자기 명예를 더럽 혀서 견디기 힘들다는 유서를 쓰고는 목을 매서 자살했대.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황후 후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곧바로 레니아가 황후자리에 올랐지. 그래서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입방아를 찧어댄거야.”

 

 긴 이야기에 목이 탔던지 아델린이 테이블 위의 컵으로 손을 옮겼다.

 

 순간 그 물에 손을 대도 될지 멈칫거리며 내 눈치를 봤다.

 

 모리스가 나를 위해 가져다 놓은 비싼 성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수라고 해서 별 다를 것은 없었다.

 

 황궁에 있을 때 그토록 마셨던 성수는 그저 그랬다.

 

 이미 숱하게 마셔본 성수였기에 아무렇지 않게 아델린에게 얼른 물컵을 건넸다.

 

 내가 내민 컵을 빤히 쳐다보던 아델린이 이내 벌컥벌컥 물 한컵을 다 마신 후 싱긋 웃음지었다.

 

 “캬아. 성수라 그런지 물 맛도 좋네.”

 

 “그래서? 사람들이 뭐라고 입방아를 찧어댄건데?”

 

 “죽다 살아나더니 성격이 너무 급해진 것 같아!”

 

 “아델린! 뜸들이지 말고 얼른 이야기 해줘!”

 

 버럭 소리를 지르자 나를 보며 손바닥을 팔랑 거리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알았어. 알았다구. 엘렌 황후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 같다고 했지 뭐.”

 

 이어지는 아델린의 말에 눈이 전에 없이 반짝거렸다.

 

 그래. 사람들만은 진실을 눈치채고 있구나.

 

 “사실, 이상하잖아. 생각해봐. 엘렌 황후가 비록 미친 황후가 할지라도 어쨌든 황후이고, 아직 황후 자리에 있는데 황후 후보를 황궁으로 불러들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황후 후보들이 황궁으로 향하던 도중에 엘렌 황후가 죽었어. 그럼 어쨌든 불러들인 황후 후보 중에 황후를 뽑아야 하잖아? 그런데 황후 후보들은 전부 집으로 돌려 보냈어.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레니아가 황후에 오르니 사람들은 당연히 황제가 레니아를 황후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엘렌 황후를 죽였다고 입을 모았지 뭐.”

 

 아델린의 말은 상당히 합리적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딱 들어맞는 이야기였다.

 

 만약 내가 황후였을 때 폐위가 됐다면, 레니아는 황후는 고사하고 브르타뉴 공작은 공작위도 내놓아야 했을 것이다.

 

 ‘황후 폐위’란 황후에게 큰 결함이 있어 황제가 폐위를 명령하는 것인데, 그런 집안과 다시 엮일 필요도 없을 테니까.

 

 이것은 정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가 자살한다면?

 

 그것도 황후의 명예를 위해 자살한다면 오히려 명예를 지키다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며 운 좋으면 동정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그 집안에서 다시 황후가 나올 수도 있고, 브루타뉴 공작의 공작위 또한 무사하겠지.

 

 “어떤 사람은 엘렌 황후가 미친 사람도 아니고 마녀도 아닐거라고 이야기 했어. 어차피 그 소문이야 다 황궁에서 나온건데, 그런 소문이 나야지 폐위 시키는 것도 쉬울 것 아니냐고 말이야. 뭐, 중간에 엘렌 황후가 죽어서 그 진실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말이야.”

 

 이어진 아델린의 이야기에 그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참으로 맞는 말이었다.

 

 나는 마녀도 아니었고, 미치지도 않았었다.

 

 단지, 외로웠을 뿐.

 

 하지만 그것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딱 하나.

 

 마르가리타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하지만 마르가리타도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잘 하지 않는 편이기에 더 외로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누군가는 그 쓸쓸한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조금 위안이 되었다.

 

 그래. 그만큼 군중은 바보가 아니라는 소리겠지.

 

 그래도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입 밖으로 툭 꺼내었다.

 

 “그럼 레니아는 어떻게 황후가 된거야?”

 

 “그게 또 이상해. 엘렌 황후가 죽고 나서 로마노프가 곧바로 전쟁을 선포했어.”

 

 “뭐라구? 로마노프가?“

 

 로마노프와는 몇해 전 평화조약을 맺은 상태였다.

 

 샤를이 황위를 물려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로마노프의 힘이 가장 강성했을 때 그들은 크로이카를 위협해왔다.

 

 자칫하면 큰 전쟁이 생길 수도 있었다.

 

 그것을 보다 못한 마법군을 이끌고 직접 협상에 나섰고, 협상은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끌어냈다.

 

 크로이카로서는 큰 위기를 모면한 것이었다.

 

 비록 로마노프가 그 때에 비해 힘이 많이 약해졌다 하여도 크로이카 주변의 강대국 중 하나인 것은 분명했다.

 

 그때와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만약에라도 전쟁을 일으킨다면 로마노프의 손해가 더욱 막심한 상황이었다.

 

 평화 조약을 맺은 후로 로마노프에는 큰 홍수가 찾아왔다가 큰 흉년이 들기도 했다.

 

 그랬기에 식량이 없는 것은 당연했고, 전쟁을 일으킬 만하 물자도 부족했으니까 말이다.

 

 그런 로마노프가 전쟁을 일으키려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로마노프는 크로이카와 평화조약을 맺었어. 그 조약 중 하나는 서로의 국가를 허락없이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야. 이건 바꾸어 말하면 크로이카와 로마노프는 서로를 향해 검을 들지 않겠다는 이야기지.”

 

 “그런 것도 있었어? 몰라. 아무튼 로마노프가 선제 공격을 했다고 했어.”

 

 “그럴 수 없어. 만약 평화조약을 어기는 국가는 상대가 보게 되는 손해의 백배를 보상하기로 약속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지금 로마노프는 그런 큰 부담을 짊어질 상황이 못돼.”

 

 “어… 그래? 그렇구나.”

 

 내 단호한 눈빛에 아델린이 옆 얼굴을 긁적거릴 뿐이었다.

 

 “엘렌. 너 굉장히 잘 안다.”

 

 “어, 뭐… 뭐, 신문에서 봤던 것 같아.”

 

 “그래, 넌 평소에도 신문을 열심히 봤으니까. 나야 가십란이 제일 재밌지만.”

 

 히히 소리를 내며 웃는 아델린이었다.

 

 그 모습에 조용히 숨을 내 쉰 뒤 가슴을 토닥거렸다.

 

 아델린의 말은 틀린 것이 없었다.

 

 그 평화조약은 내 손으로 만들고 체결한 거니까.

 

 그러니까 잘 알 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아델린과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어쨌든, 로마노프 덕에 레니아만 좋아졌지 뭐. 로마노프가 일으킨 전쟁을 막고 크로이카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협정을 다시 맺은게 브루타뉴 공작이거든.”

 

 “뭐, 뭐라고?”

 

 “로마노프의 수정 광산을 빼앗았거든.”

 

 긴장했던 어깨가 축 늘어졌다.

 

 하지만 눈빛만은 고고하게 빛났다.

 

 그래. 이제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

 

 샤를은 나와 정략결혼을 한 것 뿐이었다.

 

 그가 사랑한 사람은 레니아였다.

 

 레니아를 황후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나에게 ‘미친 황후’, ‘마녀’라는 누명을 씌웠고, 끝내는 나를 죽였다.

 

 그리고 아버지 브루타뉴 공작은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방관했다.

 

 그랬겠지.

 

 레니아를, 그녀의 어머니를 너무나도 사랑했으니까.

 

 레니아가 황후 자리에 오를 때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로마노프를 이용했다.

 

 내가 만든 업적을 이용해서.

 

 하지만 그것이 크로이카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리고 이제야 이해가 됐다.

 

 내가 되살아 난 것이.

 

 신은 나의 마지막 기도를 들어준 것이다.

 

 제발 살려달라는 나의 기도를.

 

 그렇다면 신의 뜻을 간과하지 않겠어.

 

 갑자기 고개를 치켜들고는 눈빛을 형형하게 빛냈다.

 

 장난을 걸어오려던 아델린이 그것을 보고는 놀라 움찔거리며 창문 근처로 발을 옮겼다.

 

 “아델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놀라 펄쩍 뛰었다가 이내 점잔을 뺐다.

 

 싱긋 웃고는 상큼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밥 먹으러 가자.”

 

 “응? 갑자기?”

 

 “응. 배고파졌어. 뭐든 먹어야겠어!”

 

 “그래! 좋은 생각이야. 그래야 힘이나서 얼른 건강해지지!”

 

 ‘응. 그래야 얼른 샤를에게, 아버지에게 복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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