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등록된 작품이 없습니다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후귀환 : 미친 황후가 돌아왔다.
작가 : 회색수달
작품등록일 : 2022.2.27

"이젠 그만 나를 놓아줘." 버둥 거리는 내 발을 보며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한 말은 자기를 놓아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으로 모자라 그는 나를 죽였다. 다시 깨어나 보니 어느 영애의 몸. 신이 내 마지막 기도를 들어준 것이 분명하다. 난 새로 얻게 된 이 삶으로 나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4. 남편의 여자
작성일 : 22-02-27 15:56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77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렇게 정체를 밝힐 생각은 아니었다.

 

 무엇이든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는데 나도 모르게 진실이 입 밖으로 툭 튀어나왔다.

 

 아델린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하는 찰나였다.

 

 “휴. 그 놈의 ‘황후’소리. 기억을 완전히 잃은 건 아닌 모양이네.”

 

 “응?”

 

 “아닌가? 이 눈을 보니 또 기억을 완전히 잃은 것 같기도 하고.”

 

 “어어…”

 

 “뭐, 본능적으로 그런 소리가 나왔을 수도 있지.”

 

 혼자 재잘거리는 아델린을 보며 엘렌이 침을 꿀꺽 삼켰다.

 

 “넌 우리를 위해, 그리고 그 황후를 도우려고 떠났다가 사고가 난 거였어.”

 

 “으응?”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가족을 위해? 황후를 도우러? 나를 도우러 떠났다가 엘레오노르가 사고를 당했다고?

 

 쉽게 연결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이어질 아델린의 말을 기다리며 눈만 깜빡였다.

 

 ‘콩’소리 나게 이마를 두드린 아델린이 설명을 시작했다.

 

 “넌 우리 가족과 황후가 위험하다며 황후를 돕겠다고 자진해서 황후 후보가 되었어. 아버지도 나도 너를 말렸지만, 고집이 메로베 심줄 보다 질기더라. 결국 우리 둘 다 두 손 두 발 다 들고 네가 황후 후보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

 

 그러니까 지난 생, 내가 황후였을 때 두 눈을 벌겋게 뜨고 살아 있는 황후가 있었는데.

 

 그런 황후를 두고 황후 후보라니.

 

 거기다 황후 후보가 되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했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려 해도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소리였다.

 

 한숨을 푹 내쉰 아델린이 알아서 설명을 덧붙였다.

 

 “1년도 더 전이었을 거야. 황후가 폐위 될 거란 소문이 돌았어. 그리고 그 말이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 떠드는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이 입증됐지. 마법을 할 줄 아는 여자가 있는 집으로 하얀 봉투가 배달 됐어. 거기엔 황제의 인장이 찍힌 편지도 동봉 되어 있었지.”

 

 “설마?”

 

 “그래. 황후 후보를 가리겠다는 내용의 서류였지.”

 

 혼란스러운 말이었다.

 

 황후였을 때는 전혀 모르던 내용이었다.

 

 그저 사람들이 곁에 오지 않았을 뿐.

 

 황궁에서 생활하는 것도, 황후로서의 일을 하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비서도 없이, 시녀도 없이 혼자 모든 일을 다 처리해야 했기에 버거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조금의 마법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할 만했다.

 

 그런데 그런 나를, 그런 나에게 주는 것이 폐위 였다고?

 

 심지어 황후인 나 조차도 모르게 진행되던 일이었다고?

 

 기가 막혀왔지만 내색할 수는 없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야 했다.

 

 자칫 잘못 하면 아델린에게 그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지난 생을 들켜 내 이야기를 풀어놓아야 할 지도 몰랐다.

 

 “엘렌 황후가 있었잖아?”

 

 “그래. 그렇지. 하지만 엘렌 황후에게는 문제가 있었어.”

 

 “무슨 문제?”

 

 “황후가 ‘미친 마녀’라는 소문이 돌았어.”

 

 “뭐라구? 말도 안돼!”

 

 “그래. 넌 그 때도 그렇게 말했어. 내 생각에 넌 지금 기억이 떠오르는 것 보다는 본능적인 것 같아.”

 

 자신의 속 마음을 굳이 말로 내뱉은 아델린이 말을 이어갔다.

 

 “어쨌든. 그런 소문이 돌았어.”

 

 “왜?”

 

 “왜나구? 황후는 메로베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니까.”

 

 아델린의 말에 엘렌의 머리가 멍해졌다.

 

 겨우 그 능력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마녀로 알았다고?

 

 아니면 내가 말도 안 통하는 메로베와 대화하는 줄 알고 미쳤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그래서 난 폐위가 될 위기에 처했었다고?

 

 결국, 난 크리스탈룸에서 그렇게 죽지 않았다 하더라도 마녀로 몰려 폐위가 된 뒤 북쪽 탑에 갇힐 운명이었구나.

 

 그리고 그 곳에서 죽을 운명이었구나.

 

 지난 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미련이 나락으로 뚝 떨어졌다.

 

 * * *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고 바람은 선선했다.

 

 소풍 가기 딱 좋은 날이었다.

 

 블랑쉬 황후가 승하하고 몇 달이 지난 후였다.

 

 그녀의 사망은 샤를을 더욱 방황하게 만들었다.

 

 샤를은 정사는 돌보지 않고 늘 사냥을 다니거나 여인을 가까이 하는 것에 심취해 있었다.

 

 그가 걱정되어 황제궁을 찾았다.

 

 무슨 일인지 황제의 방 앞을 지키는 병사가 보이지 않았다.

 

 혼자 문을 열고 비서들이 머무는 방을 지나쳤지만, 비서들 또한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황제의 방 앞에 다다르자 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샤를이 누군가에게 속삭이는 것이 들렸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너 뿐이야. 알잖아? 황후는 껍데기일 뿐이라고.”

 

 “흥! 거짓말!”

 

 “날 못 믿는거야? 단지 황후 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이 필요해서 앉혀 둔 거라는 거 너도 잘 알잖아. 엘렌은 그저 업무를 위한 파트너야. 내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오직 너 뿐이야.”

 

 그 놀라운 말에 내가 한 것은 그 자리를 피해 도망가는 것이었다.

 

 도망가면서도 왜 그 자리에서 샤를에게 따지지 못했는지, 그 여인이 누구인지 얼굴도 확인하지 못한 것이 후회됐다.

 

 혼자 정신없이 도망치다 보니 도착한 곳은 북쪽 탑 근처의 샤도우 드랍 정원이었다.

 

 샤도우 드랍 가운데에 주저 앉아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내 무게를 이기지 못한 하얀 샤도우 드랍이 짓이겨 졌지만,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비록 샤를과 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함께 해 온 시간이 있기에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는 된다고 생각했다.

 

 우린 어린 시절, 그러니까 샤를이 황태자이고 내가 황태자비였을 때부터 함께 수업을 들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샤를은 어느 순간부터 내게서 멀어졌다.

 

 아마도 사춘기 때문일 것이라고, 나랏일을 돌보느라 정신 없어서 그런거라고 혼자 위안했었다.

 

 혹은, 연인 보다는 우정의 감정이 더 커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서로에게 이성적인 끌림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만약 샤를이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먼저 고백해온다면 그녀 또한 품을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샤를이 정부를 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 긴 시간동안 그 건장한 남자가 어떻게 단 한번도 저를 찾지 않고 견디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남편의 정부를 알게 되자 밀려오는 서러움과 슬픔은 참을 수 없었다.

 

 이 적막하고 쓸쓸한 황궁에서 내가 유일하게 붙잡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남편인 샤를 뿐이었는데.

 

 “황후폐하 왜 울고 계시나요?”

 

 어디선가 쇠 긁는 소리가 났다.

 

 주변을 살펴보자 눈물을 흘리는 내 앞으로 하얀 메로베가 나타났다.

 

 “꺄악!”

 

 깜짝 놀란 나머지 황후로서의 품위를 생각도 하기 전에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메로베가 날개를 푸드덕 거리더니 높이 날아올랐다.

 

 “폐하 소리지르지 마세요. 폐하께서 소리를 지르면 저는 죽을지도 몰라요.”

 

 다시금 내 얼굴 근처로 다가온 메로베가 빠르게 속삭였다.

 

 그 말에 난 양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메로베를 바라봤다.

 

 아무리 ‘악마의 새’라고 불린다지만 아무 죄 없는 메로베를 죽게 할 수는 없었다.

 

 “세상에! 그 말이 사실이었어.”

 

 “무엇이요? 제가 사람 말을 한다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말도 안돼!”

 

 “폐하. 진정하세요. 그러다 눈 튀어나오겠어요.”

 

 메로베의 말처럼 눈이 커지다 못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메로베가 사람 말을 할 줄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대화가 되는 것은 들어보지도 못한 이야기 였다.

 

 “일반적인 메로베와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화를 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저와 폐하는 가능하답니다.”

 

 너무 놀라 눈물을 뚝 그치고는 메로베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어째서? 어째서 너와 나는 대화할 수 있는거지? 너랑 나 둘만 대화가 가능한거니? 다른 메로베는 너와는 다른거야? 넌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니?”

 

 급격히 이어지는 질문에 메로베가 부리를 하늘로 뻗쳐 들고 크렁크렁 하는 웃음 소리를 냈다.

 

 “폐하. 제 이름은 파시앙입니다. 저와 폐하가 대화할 수 있는 물음에 대한 답은 폐하께서 찾으셔야 합니다.”

 

 파시앙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메로베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부리로 뒤를 가리켰다.

 

 “저기 다른 사람이 오네요.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다시 날개를 푸드덕 거린 파시앙이 머리 위로 날아올랐다.

 

 “폐하! 이 사실은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얼굴 근처로 다가온 파시앙이 작게 속삭였다.

 

 화들짝 놀란 내가 나도 모르게 몸을 웅크렸다.

 

 마법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호기심 가득한 눈을 빛내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또다시 크렁크렁 웃음소리를 낸 파시앙이 북쪽 탑 너머로 사라졌다.

 

 멀리서 달려온 마르가리타가 뒤늦게 파시앙을 향해 손을 휘저었다.

 

 “폐하. 괜찮으십니까?”

 

 나는 여전히 넋을 놓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저 메로베가 폐하께 해코지를 했는지요?”

 

 마르가리타의 얼굴을 걱정으로 가득 물들어 있었다.

 

 “아니, 아니야. 난, 메로베를 처음 봤어.”

 

 고개를 끄덕인 마르가리타가 나를 부축해서 일으켰다.

 

 그녀의 움직임에 몸을 의지하며 주섬주섬 일어서다 파시앙이 사라진 곳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메로베가 말을 걸던가요? 참으로 신기하지요? 사람 말을 하는 새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뿐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들 혼자 떠드는 것이 전부입니다.”

 

 나는 의미없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 없이 마르가리타를 따라 발을 움직였다.

 

 파시앙이 이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했으니까.

 

 그리고 마르가리타의 반응을 보건대 둘 만의 비밀로 해야 할 것 같으니까.

 

 * * *

 

 지난생을 떠올리자 자연스럽게 파시앙도 떠올랐다.

 

 내가 죽은 후로 파시앙은 어떻게 됐을까?

 

 파시앙은 종종 말벗이 되어주곤 했지만 그 만남도 마르가리타의 눈을 피해서 겨우 이루어졌다.

 

 혼자 산책을 간다며 샤도우 드랍 정원에 가야지만 파시앙을 볼 수 있었다.

 

 그 마저도 헛탕일 때가 많았다.

 

 서너번 샤도우 드랍 정원을 찾아야 겨우 한 번 파시앙을 볼까말까 한 정도였다.

 

 그런데 어떻게 소문이 난거지?

 

 “아델린! 엘렌 황후가 미친 마녀였다는 소문은 어떻게 난거야?”

 

 “나도 몰라. 그냥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이었으니까. 아마 궁인들이 낸 소문이 아닐까?”

 

 “그렇구나.”

 

 “그래서 사람들은 엘렌 황후를 싫어했어. 황후의 별명으로 ‘메로베 마녀’, ‘메로베 광인’도 있었어. 하지만 넌 엘렌 황후를 두둔했지. 그리고 꼭 황후폐하께 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어.”

 

 사람들이 마녀라고 생각할 법도 하다며 고개를 끄덕이던 찰나였다.

 

 엘레오노르는 어찌하여 자진해서 황후 후보가 되었을까.

 

 그리고 나를 돕겠다는 것은 또 무슨 이야기였을까.

 

 보통 제국의 황후 후보라면 옆 나라의 공주나 귀족, 크로이카 제국의 귀족 중에 나오기 마련이었다.

 

 그 마저도 황제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크로이카 제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기회는 그제야 평민으로 내려오기 마련이었다.

 

 물론, 그 어떤 황후 후보이던 한가지 조건은 꼭 필요했지만 말이다.

 

 ‘크로이카 제국의 황후는 마법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 말이다.

 

 잠깐만.

 

 어떤 생각이 번개같이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그러고보니 엘레오노르는 ‘황후 후보’였지 ‘황후’가 아니었다.

 

 그리고 모리스는 ‘후보로 끝난 것에도 사람들이 입 방정을 떤다’고 했다.

 

 그렇다면 벌써 다른 황후가 생겼다는 말인가?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

 

 순서대로 물어보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았다.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 그 때 물어보고 퍼즐을 맞춰나가는 수 밖에.

 

 “아델린. 그럼 지금 제국에는 황후가 없는거야?”

 

 “아니. 엘렌 황후가 사망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샤를 황제가 황후를 들였어.”

 

 “그렇게나 빨리?”

 

 “응. 오래전부터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황후가 되었지.”

 

 “그 사람이 황후가 되었다고? 황후 후보들을 궁으로 불러들였다며? 잠깐만, 그 새로운 황후는 누군데? 황후 후보 중에 나온거야?”

 

 “응.”

 

 아델린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한쪽 입을 빼뚜름 하게 올렸다.

 

 뜸을 들인 것과 다르게 대답을 짧고 간결했다.

 

 “레니아.”

 

 그 이름이 머리에 와서 박히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레니아라고?”

 

 “응. 레니아.”

 

 “설마. 그 레니아?”

 

 “그래. 그 레니아.”

 

 엘렌이 입을 떡하니 벌렸다.

 

 레니아는…

 

 레니아 너는 내 동생이잖아.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좋아하는 사람 2022 / 2 / 27 208 0 3135   
19 19. 우아하지만 확고하고, 부드럽지만 단호한 2022 / 2 / 27 224 0 4921   
18 18. 몸이 아닌 머리로 하는 것 2022 / 2 / 27 221 0 4962   
17 17.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2022 / 2 / 27 221 0 5167   
16 16. 보통이 아니야 2022 / 2 / 27 218 0 5134   
15 15. 은밀한 시선 2022 / 2 / 27 226 0 5040   
14 14. 나를 위한 유혹 2022 / 2 / 27 215 0 4885   
13 13. 무슨 짓 2022 / 2 / 27 477 0 5167   
12 12. 예전의 내가 아니야 2022 / 2 / 27 220 0 4844   
11 11. 본능의 이끌림 2022 / 2 / 27 219 0 4871   
10 10. 단 한명의 황후 2022 / 2 / 27 224 0 4731   
9 9. 비밀스러운 이야기 2022 / 2 / 27 226 0 4743   
8 8. 유혹하는 뱀처럼 2022 / 2 / 27 217 0 6400   
7 7. 화려한 과거 2022 / 2 / 27 232 0 5210   
6 6. 복수의 서막(2) 2022 / 2 / 27 229 0 4797   
5 5. 복수의 서막(1) 2022 / 2 / 27 222 0 5222   
4 4. 남편의 여자 2022 / 2 / 27 223 0 5773   
3 3. 나는 황후였어 2022 / 2 / 27 228 0 5081   
2 2. 내가 죽은 날 2022 / 2 / 27 246 0 4846   
1 1. 이제 그만 나를 놓아줘. 2022 / 2 / 27 345 0 532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