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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은 아이부터
작가 : 장은한
작품등록일 : 2022.2.23

“널 잊은 적이 없어.” 이별 후 7년 동안 환각증상까지 시달리던 희성. 그녀가 다시 나타나자 마음을 뺏겨버리고 만다. “부사장님이 사랑을 잘 모르나 본데요, 헤어지면 끝나는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철벽을 친다. 과연 이 사랑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재회 #반전 #아이 #사랑은 아이부터 #재벌남 #집착남 #순애보 #첫사랑

 
사랑은 아이부터 - 3회
작성일 : 22-02-27 14:33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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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성은 앞장서 걸었고 나리는 희성에게 두세 발자국 떨어져 걸었다. 나리의 눈에는 희성의 구두 뒤꿈치만 보였다.

 

 먼지 하나 없는 까만색 구두. 나리의 기억 속에는 운동화만 신었던 희성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내가 없이도 잘 사는 모습을 보는 건 생각보다 배가 많이 아팠다.

 

 “내가 말 할때까지 아무도 내 방에 들이지 마요.”

 희성은 비서의 책상 앞을 지나가며 말했다. 비서는 일어났며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주석 기업 본부장님과 점심 미팅이 있으십니다.”

 사무적인 말투, 뭘 하든 상관없지만 그 시간까지 나와야 한다는 통보였다.

 

 “그전에는 끝납니다.”

 “네.”

 “들어와요.”

 희성은 비서 뒤에서 멈춰 선 나리에게 말했다. 비서가 옆을 보며 누군지 확인하자 나리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살짝 돌렸다.

 

 나리는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희성은 문을 열고 나리가 먼저 들어가길 기다렸다.

 

 두 사람이 들어가자 문이 닫혔다.

 딸깍

 그리고 희성은 문을 잠겼다. 문 잠기는 소리에 나리는 뒤돌아 문고리를 봤다.

 

 “문은 왜 잠가요?”

 “우리 얘기를 다른 사람이 들어도 괜찮을까?”

 나리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나가자. 무슨 꼴을 본다고 여기를 왔을까 싶어 다시 뒤를 돌았다. 희성은 손을 뻗어 나리의 팔을 잡았다.

 

 “여기 있어. 부탁이야. 나 지금 너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

 희성의 간절한 말투에 나리는 발이 돌로 변한 듯 무거워졌다.

 

 “앉자. 할 얘기가 많아.”

 이제와서 무슨 얘기를 해.

 

 마음과 달리 나리는 희성이 이끄는 데로 소파에 앉았다.

 

 “어떻게 된 거야?”

 나리의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아는 걸까 싶어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었다. 애꿎은 손톱만 뜯었다.

 

 “아이랑 왜 둘이 살아.”

 나리는 침묵을 지켰다.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주문을 걸었다.

 

 “아이 아빠가 누구야?”

 ‘모르는구나. 이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

 심장이 내려앉고 만감이 교차했다.

 

 “알아서 뭐하게.”

 복잡한 마음과 달리 말투는 냉소적이었다.

 

 “뭐 하긴. 그렇게 만든 그 새끼 내가 가만둘 것 같아?”

 웃기는 대답에 나리는 절로 코웃음이 나왔다.

 

 “학교는 왜 휴학을 한 거야? 난 몰랐어. 헤어지고 바로 유학을 가서 난 네가 당연히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줄 알았다고.”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야. 과거는 힘이 없더라.”

 “나한텐 지난 일이 아니야.”

 “이미 끝났어.”

 “나도 끝난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널 보니까 나는.”

 “그런 말 하지 마!”

 나리는 희성의 말을 끊으며 강하게 말했다. 이제 와 뭘 어쩌겠다고 그러는 건지... 다 부질없는 대화일 뿐이다.

 나리는 눈에 힘을 주고 희성을 노려봤다.

 

 “이러려고 나 뽑았어? 도란도란 마주 보고 앉아 추억이나 나누자고 나 합격시켰어?”

 나쁜 놈, 천하에 몹쓸 놈. 마음속에는 독기만 가득했다.

 

 “나 애 딸린 아줌마야. 정신 차려.”

 “옆에 아무도 없잖아.”

 그럼 나한테 다시 기회가 있는 거잖아.

 

 “부사장님과 상관없는 일입니다만.”

 나리는 마음의 벽을 높이 올렸다. 내 주변에 얼쩡대지 마. 라고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그래. 그렇다 치자. 근데 졸업은 왜 안 한 거야. 호영이도 모르던데.”

 호영이란 이름이 희성에게 왜 나오는지 의문이 들었다.

 

 “호영이? 호영이랑 연락하고 지내?”

 “응. 근데 네 얘기는 안 했어.”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고 싶은건가, 나리는 옅은 숨을 내쉬었다.

 

 “어떤 죽일 놈이 네 미래를 망친 거냐고. 내가 한국 땅에서 발도 못 붙이게 만들 거야.”

 희성은 억누르고 있던 분노를 표출했다. 희성에게 나리는 처음으로 사랑했고, 소중한 여자였다.

 

 “등신.”

 하지만 나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너야 이 등신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굳이 고난을 자처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 혼자서 애를 잘 키워왔다.

 

 “내 일에 상관하지 마. 그쪽이랑 상관없는 사람으로 지내고 싶어. 회사 부사장님으로만 있어.”

 나리는 제 할 말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지 마.”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습니다. 부사장님. 저는 오늘 첫 출근입니다.”

 사무적인 말투로 대답했다. 아련한 말도 처음 들었을 때는 흔들렸지만 볼장 다 본 지금은 삐뚤어져 있었다.

 

 “내가 물은 말에 하나도 대답 안 했잖아!”

 큰소리에 나리의 발걸음이 주춤했다. 여기 한나절 있다고 해도 해 줄 말은 없었다.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겠지.

 

 “대답하고 자시고 할 필요가 있나? 이젠 남인데.”

 “헤어지고 나서도 널 잊은 적 없어. 너무 힘들었다고.”

 호소에도 나리는 피식거렸다.

 잊은 적이 없다는 구시대적인 발언이 마음에 안 들었다. 임신을 알게 되고, 낳고, 키우며 보낸 지난 시간 혼자 겪어야 하는 그 아픔만큼 네가 힘들었을까 비웃어 주고 싶었다.

 

 “부사장님이 사랑을 잘 모르나 본데요, 헤어지면 끝나는 거예요.”

 말을 끝으로 뒤돌아 방을 나갔다. 세게 닫히는 문소리에도 희성은 굳어있었다.

 

 끝났나? 우리가 정말 끝난 적이 있었나?

 

 희성의 방을 나온 나리는 비상구로 급하게 들어갔다. 뜨거워진 얼굴은 터질 것 같았다. 손으로 두 볼을 꾹꾹 눌러 얼굴을 진정시켰다.

 

 “계나리, 정신 차려.”

 볼을 누르던 손을 가슴에 댔다. 심장은 백 미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빠르게 뛰고 있었다.

 

 벌써 7년 전 일이야. 세월이 많이 흘렀어,

 나리의 몸은 떨리고 있었다. 당장 눈물이 터질 것 같았지만 꾹 참았다.

 

 ***

 

 “자, 오늘 퇴근하고 새로 들어온 계나리씨 축하 회식이 있는 거 알죠? 한 명도 빠지면 안 돼요. 길 건너에 있는 맛 좋은 삼겹살 가게로 예약했습니다.”

 “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합창했다.

 나리는 오늘 내내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 일보다는 분위기 파악을 먼저 해야 한다는 사수의 말에 나리는 하루종일 하품을 참느라 온 힘을 쏟았다. 일 없는 시간을 보내는 건 힘든 일이었다.

 

 퇴근을 하고 예약해 둔 식당을 갔다.

 

 “계나리 씨가 들어온 걸 환영하며! 건배!”

 “건배!”

 직원들의 건배사가 식당에 쩌렁쩌렁 울렸다.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명목으로 나리는 한가운데 앉아 인형처럼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만 짓고 있었다.

 

 나리가 들어온 부서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좋아 보였다.

 

 오전만 해도 김대리가 일이 안 풀려 죽을 상을 짓고 있었다. 이틀째 영국 바이어와 협의가 잘 안돼 집에 들어간 지 이틀이 넘었다고 했다.

 이를 안쓰럽게 보던 동료 대리가 휴게실에서 쉬고 오라고, 처리를 위해 손수 팔을 걷어가며 도와주기까지 했다.

 

 이어서 회식 자리까지 한 명도 불만을 갖지 않고 화기애애하니 좋은 곳으로 왔구나 싶어 나리는 흡족해졌다.

 

 “나리씨 혼자서 애 키우느라 많이 힘들었겠어.”

 그 좋았던 분위기가 이 한마디로 갑분싸가 됐다. 대부분의 직원은 나리가 어떤 면접을 봤는지 알지 못했다. 정막이 흐르는 분위기는 아무도 책임지지 못했다.

 

 “아니, 나는 요즘 세상에 둘이서 애를 키워도 힘들잖아. 근데 나리씨는 대단하니까...”

 정막은 떠나갈 줄 몰랐다.

 

 “그래도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덕분에 좋은 기회로 두영 그룹에 듣어오게 되었습니다. 특혜 아니었으면 서류 전형 10번도 더 탈락했을 거예요.”

 나리는 하하 웃으며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그래. 내가 날 깐다. 까도 내가 까.

 

 “나리씨가 그렇게 말해주니 회사의 위상이 사네.”

 부장은 자리를 망쳐놓고 뿌듯해했다. 직원들이 되려 나리의 눈치를 봤지만 나리는 괜찮다며 하회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 오늘 주인공인 나리씨 내 잔 한 번 받아야지?”

 나리는 부장이 이대로 자리를 주도해 나가게 두고 싶지 않았다. 이 사람은 한 사람을 위한 자리가 나니니까.

 

 “부장님 요즘 사람들이 잘 하는 술 문화 알려드릴까요?”

 나리의 말에 부장의 눈이 반짝였다.

 “뭔데?”

 “제 잔은 제가 따라 마시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말에 직원들은 속으로 통쾌해했다. 한 명, 두 명 큭큭 거리며 웃음을 참았다.

 

 “어?”

 “아, 요즘 애들 자작이 문화예요. 내 술은 내가 따라 마시는 거요. 부장님 모르셨구나.”

 소주 병을 쥐고 자세를 잡은 부장의 손이 무안해졌다. 나리는 손으로 소주 병을 밀어 부장의 잔에 안착시켰다.

 

 “많이 드세요. 부장님.”

 나리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을쏘냐. 그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어? 부사장님 언제 오셨어요?”

 불편한 표정을 짓던 부장이 희성을 발견했다. 희성은 한켠에 서서 나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전하네. 계나리. 나가 사랑한 그 여자가 확실하네.

 

 “안 오려고 했는데 부장님이 하도 성화셔서 잠시 들렸습니다.”

 “부사장님 등장에 박수!”

 부장의 말에 직원들은 다시 80년대로 돌아가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가운데 앉은 나리만 빼고. 희성은 걸어오며 나리만 보고 있었다. 차가운 저 표정을 지우고 웃는 모습으로 바꾸고 싶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웃게 하고 싶었다.

 

 “오늘 주인공 옆에 앉을까 하는데.”

 희성의 말 한마디에 나리의 옆에 앉았던 사수 은정이 벌떡 일어났다. 나리는 다급히 은정의 팔을 잡았다.

 안돼요. 가지 마세요. 눈빛으로 애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개 직원이 부사장님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는터... 은정은 나리의 손을 조심스레 놓았다.

 

 “앉으세요.”

 은정의 말에 희성은 나리의 옆에 앉았다.

 

 “아까 나리씨 얘기 참 좋은 것 같네요. 자기 술은 자기가 따라서 마시기. 오늘 한 번 다들 해보는 거 어떨까요?”

 희성은 난처한 나리의 상황을 도와주고 싶었다.

 

 “아유. 저도 좋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희성의 등장에 기분이 좋아진 부장은 너스레웃음을 지었다. 나리는 한 번 해볼 테면 해봐라 싶어 술을 갖고 와 잔에 가득 채웠다. 안주도 먹지 않고 세 번이나 연속으로 술잔을 탁탁 털었다.

 

 희성에 대한 경고였다. 이런 꼴 보고 싶지 않으면 가 하고 몸짓이 말하고 있었다.

 

 “우아, 계나리씨 잘 마시는데?”

 주변에 앉은 직원들은 동그래진 눈으로 나리에게 집중했다.

 

 “아! 맞다. 나리씨가 서인대학교를 나왔더라고요. 부사장님도 거기 나오셨죠? 두 분 같이 다녔을 것 같은데...”

 평소 희성을 흠모하던 여직원이 희성과 친해지려 말을 건넸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을 떨떠름하기 그지없었다.

 

 “그런가요? 몰랐어요. 알았다 하더라도 저 같은 서민이 어떻게 부사장님과 어울릴 수 있겠어요.”

 “그래도 학교에 잘생긴 사람들은 유명하잖아요. 우리 부사장님 정도면 엄청 잘생긴 건데.”

 “학교를 다 마치진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불편한 대화를 끝내기 위해 나리는 초강수를 뒀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더 물어보진 않겠지.

 

 잠시의 침묵이 지나고 나리를 무안하게 한 게 미안했는지 사람들은 화제거리를 옮겨 사람들 했다.

 

 “느쁜놈.”

 직원들의 입이 바쁜 틈 사이로 나리가 복화술을 했다. 입을 꾹 다물고 있던 희성이 미워 갈아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못 들었는데 뭐라고 하셨어요?”

 “아닙니다.”

 속이 타 들어가는 나리는 다시 술잔에 술을 따라 마셨다. 앞에는 맛있는 고기가 익고 있지만 안중에 없었다.

 

 “이야, 계나리씨 아주 쫙쫙 잘 마시네.”

 나리의 비어지는 잔을 보던 부장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나리는 씩 웃으며 부장 보란 듯이 잔에 술을 가득 채워 넣었다.

 

 희성은 나리의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봤다. 아니나 다를까 희성이 알던 나리의 술 취한 표정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 부장님 짠!”

 희성은 인상을 쓰며 머리를 작게 흔들었다. 다른 여직원들이 이 상황을 말려 줬으면 했지만 다들 남일 보듯 웃고만 있었다.

 

 사람이 막무가내로 술을 마시면 좀 말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지가 좋다고 알아서 마시고 있으니 말리는 것도 웃기다 싶었다.

 

 “자 이제 안주도 다 떨어졌고 2차 갑시다!”

 “2차 좋지요!”

 나리가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희성은 골치가 아팠다. 취할 대로 취한 이 여자를 어떻게든 집에 보내야 하는데 고분고분 말을 잘 들을 리가 없었다.

 

 희성은 사람들이 옷과 가방을 챙기느라 바쁜 모습을 틈타 나리 쪽으로 얼굴을 숙였다.

 

 “나랑 집에 가자. 너 취했어. 데려다줄게.”

 “제가 왜요?”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얼굴에 미소가 뿜어져 나오더니 희성만 보면 차갑기 그지없었다.

 

 “많이 취했어. 가자.”

 작게 말했다. 희성의 다정스러운 목소리에 사랑하던 우리가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놔!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나리의 당찬 발언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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