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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망각의 라그나로크
작가 : 오이먹는고슴도치
작품등록일 : 2022.2.27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을 잊어버린 한 소년, 과연 정해진 운명을 부수고 미래를 뒤바꿀 수 있을까...

 
9화
작성일 : 22-02-27 02:59     조회 : 175     추천 : 0     분량 : 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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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런데 너, 배고프지는 않아?"

 

 "밥 먹을 시간 없어."

 

 "그게 무슨 소리야? 밥이 얼마나 중요한데."

 

 "됐고 안내나 좀..."

 

 "에헤이, 걱정하지 마. 시간도 아끼고 밥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하...."

 

 "따라만 와. 내가 여기 맛집도 전부 꿰고 있다니까?"

 

 유적지를 찾아다니다 말고 카단을 따라 도착한 곳은 달짝지근한 냄새가 풍겨오는 상점가였다.

 

 "자, 여기로 말할 거 같으면 여행객들이 한 번도 오지 않은 적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적 없다는 이 대륙의 먹거리 관광지입니다!"

 

 "어."

 

 "아직 반응이 미미하겠지만 여기 음식 맛 한번 보면 정신 못 차릴 걸?"

 

 카단의 안내에 따라 처음 먹게 된 건 학교를 다니면서도 먹을 수 있었던 흔해빠진 닭꼬치였다.

 역시 별다를 거 없다는 생각과 은근 배가 고팠던 닐은 꼬치를 크게 베어물었고.

 

 "...?"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어때? 진짜 맛있지?"

 

 ".....별 거 없네."

 

 말을 하긴 했지만 확실히 맛의 깊이가 차원이 달랐다.

 닭고기는 야들야들하게 잘 익혀져 있었고 불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양념은 적절하게 달고 짭잘했으며 전혀 물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들 중 가장 맛이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닌 닭꼬치였지만 옆에서 콧김을 뿜어대며 잘난척하는 카단을 인정하기

 싫어 굳이 내색하진 않는다.

 

 "그래도 먹을만 하지?"

 

 "...그러네, 다 먹었으면 빨리 가자."

 

 "어? 아직 먹을 거 많이 남았는데?"

 

 "....그럼 2개만 더."

 

 "아하핫! 그래, 더 먹으러 가자."

 

 나머지 두 음식 역시 닭꼬시에 뒤쳐지지 않았고 닐은 정말 오랜만에 입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직 더 있긴 한데."

 

 "더 지체할 시간 없어. 빨리 안내나 해."

 

 이후 해가 질 때까지 유적지를 돌아다닌 둘이지만.

 

 "뭐야, 여기도 허탕이야?"

 

 "어, 다른 곳으로."

 

 "이제 남은덴 한 군데 뿐인데. 이야, 너도 진짜 독하다. 어떻게 10군데가 넘는 유적지를 하루만에 전부 다 돌 생각을 하냐?"

 

 늦은 새벽까지 잠도 자지 않고 돌아다니기만 했던 터라 카단은 당장이라도 쉬고 싶었지만 닐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무슨 마법이라도 써서 그렇게 멀쩡한 거야? 그럼 나도 좀 써주지."

 

 겉으로만 봤을 땐 닐은 마른데다가 근육은 찾아볼 수도 없었기에 카단은 닐이 분명 마법으로 묘기를 부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그냥 기초 체력 문제야. 모든 걸 다 마법에 의지하려 하지 마."

 

 "네, 네. 알겠습니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운동 좀 해보네요."

 

 옆에서 쉬지 않고 떠들어대는 카단이었지만 길 찾는 능력만은 인정해 줘야만 했다.

 적어도 3일 정도 걸릴 유적지 탐사를 하루만에 끝내기 직전이었으니.

 

 "그런데 정말 말 안해줄 거야?"

 

 "뭘."

 

 "왜 유적지에 가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어디서 왔는지 등등?"

 

 개인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하지 않는 닐이었기에 더욱 궁금해지는 카단이었다.

 

 "알아서 뭐하게. 이젠 어차피 얼굴 볼 일도 없을텐데."

 

 "말 진짜 서운하게 하네...."

 

 태도가 수그러든 카단을 보며 닐은 혀를 찼다.

 

 "...열 다섯."

 

 "응?"

 

 "나이는 열 다섯이라고."

 

 닐은 빵긋 웃는 카단을 보며 역시 괜히 말했다고 생각했다.

 

 "뭐야, 생각보다 엄청 어렸구나?"

 

 "넌 몇 살인데."

 

 "후후, 너보다 무려 2살은 더 많다고?"

 

 나이 많은 걸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며 정신연령은 더 낮은 것이 분명했다.

 

 "자자, 그럼 형이라 한 번 해봐."

 

 "....."

 

 "왜, 왜 그래?"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닐을 보며 카단은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야, 농담이야 농담. 왜 그렇게 심각해?"

 

 하지만 닐은 말없이 그를 제치고 저 멀리 걸어갈 뿐이었다.

 

 "어어, 그쪽 길 아닌데."

 

 "....."

 

 다시 되돌아온 닐의 귀는 붉어져 있었다.

 

 "빨리 안내나 해."

 

 "아이 참, 미안해.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는 거지? 앞으로는 개인적인 질문은 삼갈테니 마음 좀 풀어, 응?"

 

 "하아, 알겠으니까. 안내나 좀 해."

 

 "좋았어, 그럼 마지막 목적지까지 단번에 가보자고!"

 

 카단을 상대하는 건 피곤하기만 했다.

 그래도 뭐랄까...

 

 '친구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봤지만 역시 이 녀석은 아니라며 고개 젔는다.

 

 "무슨 일 있어?"

 

 "아니, 아무것도."

 

 그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기에 지금은 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었다.

 

 "자, 마지막 유적지 도착!"

 

 몇 십 여분을 더 걷자 유적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통 이끼에 뒤덮여져 있는 낡은 유적지를 보자마자 닐은 희미하게 마나의 흐름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 동행은 여기까지야. 넌 빨리 돌아가."

 

 "뭐라고? 나 진짜 섭섭해. 나도 의리가 있는 사람이야. 네 친구이자 가이드로써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해야지."

 

 "하아, 말 좀 들어. 여기서부터는 정말 위험할 수도 있어."

 

 "내 걱정은 붙드러 매. 이래뵈도 이 바닥에서 죽지도 않고 바퀴벌레처럼 악착같이 살아왔다구."

 

 "그런 좀도둑 인생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을거야. 저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잘 몰라. 널 지키다간 나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오오, 그래도 지켜줄 생각은 있다는 거네?"

 

 "...꺼져."

 

 "하하, 알겠어. 갈 테니까 진정해."

 

 "그래, 좀 가라."

 

 "지금까지 최고의 마법사와 동행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장난끼 넘치는 태도를 일관했다.

 그렇게 사라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닐은 어째서인지 헛웃음이 나왔다.

 

 "영광은 무슨."

 

 닐은 주위에 넓게 펼쳐둔 자신의 마나를 회수한 다음 유적지의 낡고 거대한 문으로 들어섰다.

 

 "빛의 정령이여,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아주소서."

 

 페러즘-라이텔

 

 주먹만한 크기의 빛무리가 하늘에 나타나 어두운 유적지 속을 비추었다.

 이곳에서 닐이 찾아야 할 건 단 하나.

 성유물.

 신의 힘을 담고 있다는 전설만 남은 무기로 고대 백년 전쟁의 원인이자 그 막강한 힘을 두려워한 자들이 세계 각지에

 봉인시켰다는 것을 끝으로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아주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정답인지 오답인지 한번 확인해 보자고."

 

 유적지에 들어선 닐은 우선 지하로 향했다.

 성유물은 마나를 잔뜩 머금고 있기에 땅 속에 봉인하거나 특수하게 봉인하지 않는 이상 그 힘이 대기로 퍼져나간다고 한다.

 

 "이건..."

 

 한참을 미로같은 지하를 헤매던 중 도착한 어느 문 앞.

 한눈에 봐도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고 힘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알아낸 사실이라곤 마나를 흡수한다는 것뿐.

 

 '어느 정도 마나를 흡수하면 열리는 구조인가?'

 

 지금으로서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문에 손을 얻은 닐이 자신의 모든 마나를 문에 쏟아붓는다.

 

 -우우웅!

 

 그게 정답이라는 걸 알려주듯 문이 서서히 파랗게 변해갔지만 닐 역시 지쳐갈 수밖에 없었다.

 

 "후우... 이렇게나 마나를 흡수하다니."

 

 이곳에 성유물이 없다면 상당히 억울할 것이다.

 때마침 다행이도 모든 마나가 바닥나기 전.

 

 -쿠구궁...

 

 거대한 문이 진동하며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거의 바닥을 들어낸 마나를 보충하기 위해 좀 쉬려고 할 때였다.

 

 -끼기기긱....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열린 문 안쪽에서 들려온다.

 

 -쿵...

 

 -쿵...!

 

 -쿵..!!

 

 -쿵!!

 

 '뭔가 온다.'

 

 그날 닐은 처음으로 조우하고야 만다.

 

 "저건..."

 

 골렘이란 존재를.

 그 어둡고 축축한 유적지에서 닐은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끝도 없이 나타나는 적들, 최악의 상태,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발버둥칠 것이다.

 그리고 지금.

 

 "허억.. 허억..."

 

 "야, 야. 정신 차려. 죽어도 말은 하고 죽어야지."

 

 "난... 난 진짜 몰라... 마법사는... 본 적도 없다고..."

 

 "후, 이제는 좀 짜증나려고 하는데. 시치미 좀 그만 떼지? 평범한 너는 모르겠지만 같은 마법사인 나한테는 다 보이거든."

 

 "뭐...?"

 

 "이렇게 몸에 마나가 짙게 묻어 있는데. 마법사를 본 적도 없다고?"

 

 "하하하..."

 

 "자, 그럼 이제 사실대로 말해줄래? 그 마법사가 어디 있는지만 알려주면 너는 살려준다니까?"

 

 "....까."

 

 "응? 뭐라고?"

 

 "좆까라고..."

 

 "허허허, 재밌네 이 새끼."

 

 카단 역시 지옥의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

 

 "하아... 하아... 젠장..."

 

 상황이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닐을 만났을 때부터?

 아니면 도적단의 돈을 털 때부터?

 그것도 아니라면 주제에 맞이 않는 헛된 꿈을 꿀 때부터일까.

 

 '그래도... 마음은 편하네...'

 

 닐 그 녀석이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너는... 잡혀서 괜히 고생하지 마라...'

 

 

 

 "크윽!"

 

 3m는 거뜬히 넘기는 골렘들을 피해 도망치는 닐은 다른 고생을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문을 여느라 마나가 거의 바닥을 들어낸 상황 속에서 마법 저항력이 높은 골렘을 상대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저 너머에 있을 성유물이 무엇보다 필요했기에 물러설 수는 없었다.

 

 "흑창의 창이여, 적의 심장을 취해라."

 

 피아토스-레벨른-코카툰

 

 허공에 만들어진 거대한 흑창이 마치 활시위에 걸린듯 쏜살같이 날아갔지만

 

 -퉁!

 

 골렘의 단단한 몸체를 뚫지 못한 채 그대로 튕겨져 나간다.

 

 "흑창으로도 뚫리지 않는 건가."

 

 골렘의 강도는 총 5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지금 눈앞의 골렘은 흑창 따위 가볍게 튕겨내는 걸 봐서는 적어도 4단계 이상.

 4단계부터는 왕국의 마법사들도 골머리를 썩힐 정도인데 그런 골렘이 군단을 이뤄 닐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하는 수 없나."

 

 그는 걸치고 있던 로브를 벗어 오른팔에 둘둘 싸맸다.

 그러곤 왼손 검지를 물어뜯어 로브에 피로 술식을 그린다.

 연금술, 평범한 돌을 금으로도 바꿀 수도 있다는 고대의 술식.

 그만큼 알려진 정보가 적어 닐 역시 간단한 변환만 가능했다만.

 

 '지금은 이걸로 충분해.'

 

 피로 쓰여진 술식에 반응해 로브는 강철처럼 굳어져갔다.

 

 "마법이 안 통한다면."

 

 닐의 마나가 혈관 속으로 흡수되고 혈액과 함께 가속한다.

 그의 전신이 푸르게 빛나기 시작하며 신체 능력은 폭팔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물리적으로 해치울 수밖에."

 

 -쿵!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골렘의 주먹이 내리꽂히고 파편과 함께 먼지가 일렁인다.

 하지만.

 

 -타다닷!

 

 어느새 주먹 위로 올라탄 닐이 그대로 골렘의 머리를 향해 전력질주하며 주먹을 내지른다.

 

 "흐아아아!!"

 

 -쾅!!

 

 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반동으로 그 역시 뒤로 튕거져 나갔다.

 

 "진짜 더럽게 단단하네."

 

 닐은 저려오는 오른팔을 진정시켜야만 했다.

 다행인 점은.

 

 -쩌적...

 

 골렘의 머리 역시 타격점을 중심으로 수십 갈래로 균열이 가더니.

 

 -쿠구구...

 

 그대로 박살이 나버린다.

 골렘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이제 한 마리 째.

 

 '빠르게 끝내야 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약 10분 남짓.

 마나가 떨어지기 전에 이곳을 돌파해야만 한다.

 

 "그럼 바로 다음."

 

 시간이 촉박한 닐 쪽에서 먼저 골렘들을 향해 차례차례 돌진한다.

 

 '하나.'

 

 -쾅!

 

 '..둘.'

 

 -쾅!

 

 '...셋.'

 

 -쾅!

 

 시간이 흘러갈수록 서서히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지고.

 

 -쿵!

 

 "크흐윽!"

 

 그만 골렘의 주먹에 정통으로 직격당한 닐이 그대로 벽에 처박혔다.

 

 "허억... 허억..."

 

 숨도 점점 가빠지고 아무리 보호막을 전신에 두루고 있었다 해도 내부에서 울리는 충격까지는 전부 막아낼 수 없었다.

 

 "쿨럭!"

 

 한움쿰 피를 토해낸 닐은 곧바로 골렘에게 악착같이 달려들었다.

 

 -쾅!

 

 이젠 한번에 골렘을 쓰러뜨릴 위력이 주먹에 담기지도 않았다.

 그래도 해야만 한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만 한다.

 

 "으아아아아!!!"

 

 -쾅! 쾅! 쾅!

 

 한번으로 부족하다면 두번, 세번까지도 주먹을 내지르면 된다.

 

 "다 덤벼!!"

 

 철로 뒤덮여져 있는 주먹에서 피가 줄줄 새며 팔을 타고 흐른다.

 손가락 몇 개도 이미 부러져 있는 것 같다.

 다행인 건 감각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

 덕분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주먹을 내지를 수 있다는 것.

 의식 역시 몽롱해져가는 와중 단 하나의 일념만 보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 모습에 골렘들이 주춤거리기 시작한다.

 이는 무언의 공포.

 아무리 감정 없는 존재이더라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만 것.

 골렘들이 그 광기에 눌린 이상 닐은 승리에 더욱 가까워진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10분이 되기 직전.

 

 "하아... 하아... 허억..."

 

 골렘들의 잔해에 걸터앉은 닐이 가쁘게 간신히 숨만 내쉬고 뱉는다.

 

 "흐아아아... 진짜 죽을 뻔했네."

 

 마나는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

 다시 마나를 채우기 위해서는 한참을 쉬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제 다 끝났..."

 

 -저벅저벅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뭐야, 넌."

 

 앞에 서 있는 이놈은 대체 뭘까.

 제대로 눈을 뜰 수도 없고 의식도 깜빡거리는 와중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을 리 없다.

 

 -퍽!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주먹이 그의 마지막 기억이 되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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