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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망각의 라그나로크
작가 : 오이먹는고슴도치
작품등록일 : 2022.2.27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을 잊어버린 한 소년, 과연 정해진 운명을 부수고 미래를 뒤바꿀 수 있을까...

 
7화
작성일 : 22-02-27 02:57     조회 : 199     추천 : 0     분량 : 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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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아아아, 힘들어..."

 

 그렇게나 고대하고 기다려온 소개팅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애초에 그랬다면 전날 그렇게까지 술을 마시진 않았을 테지.

 그래도 내심 그를 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기대했지만.

 

 "얼굴도, 키도, 성격도 완전히 딴판인데..."

 

 왜 자꾸만 그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걸까.

 

 "왜 잊혀지지가 않는 거니..."

 

 소개팅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좀 늦은 것만 빼면 날씨도 좋았고, 유명한 음식점도 자리가 있었고, 서로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이 시릴 정도로 허전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뭐,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질 거라 믿고 있다.

 믿어야만 했다. 그녀에게 남은 거라곤 이제 시간 뿐이니.

 

 "너희 형제는 정말... 제멋대로 떠나 버리기나 하고..."

 

 벌써 어둑해진 하늘을 올려다보려니 괜히 비가 내릴 것만 같았다.

 아니, 차라리 비라도 왕창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흐윽.. 흑..."

 

 왜 하늘은 대신 울어주는 법이 없을까.

 

 "아이... 화장 이상해지는데..."

 

 아직 집까지 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이렇게 대책없이 눈물 쏟으면 안 되는 걸 알고 있지만.

 

 "보고싶어... 델..."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4년 전부터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리워지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가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얼굴 좀 보고 싶다..."

 

 그리움에 사무쳐 걷지도 못하고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 그녀에게.

 

 "컹!"

 

 "응...?"

 

 거대한 개 한 마리가 어느새 기척도 없이 다가와 있었다.

 

 "뭐니 넌..."

 

 "끼잉...?"

 

 개는 그저 자신의 옆에 앉은 채로 한없이 꼬리를 흔들 뿐이었다.

 

 "하하, 지금 뭐하는 거야?"

 

 덩치에 안 맞는 그 모습이 퍽 귀여워진 그녀는 그만 웃음을 터뜨려버리고 말았다.

 

 "이런 큰 개가 여기에 혼자 들어오진 않았을 테고. 혹시 주인 잃어버렸니?"

 

 "컹!"

 

 "그렇구나. 주인도 참, 이런 커다란 개를 잃어버리냐."

 

 그녀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고 개는 너무나 쉽게 몸을 내어주었다.

 

 "털이 엄청 부드럽네. 어디 보자, 목줄은 없는데... 너네 주인 엄청 칠칠맞은 사람인가 보네."

 

 이름도 모르는 개는 자기 주인도 까먹은 채 자신의 몸에 머리를 비비고 있었다.

 

 "엄청 순하네. 설마..."

 

 그녀는 설렘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외쳤다.

 

 "손!"

 

 "컹!"

 

 "꺄아아! 잘했어, 잘했어! 너 엄청 똑똑하구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발을 주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함박 웃음을 짓고는 개를 잔뜩 칭찬해주었다.

 

 "하하, 고마워. 덕분에 기분이 훨씬 좋아졌어."

 

 "끼잉?"

 

 "내가 힘든 일이 있었거든."

 

 이런 길바닥에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그것도 사람도 아닌 개에게는 더더욱.

 

 "마음만 같아서는 더 놀아주고 싶은데..."

 

 곧 있으면 해가 완전히 질 거다.

 

 "어떡하지, 경비원에게 데려다줘야하나..."

 

 "끼잉..."

 

 하지만 개는 가지 말라는 듯 칭얼거렸렸다.

 마치 무언갈 기다리라는 듯. 조금만 더 있어달라는 듯.

 그리고 그 때.

 

 "슈! 어딨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누구를 찾는 듯한 목소리.

 그리고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컹! 컹!"

 

 "하아, 여기 있었구나. 얼마나 찾았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가 다급히 뛰어온다.

 그녀는 홀린듯 그 광경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갑자기 뛰쳐나가면 어떡해. 한참 찾았잖아."

 

 거대한 개의 주인이 자신의 바로 앞까지 다다랐고.

 

 "감사합니다. 이 철없는 녀석을 봐주신 거죠?"

 

 "아... 아아..."

 

 그녀는 두 눈에선 하염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델...?"

 

 "올리... 비아...?"

 

 4년이나 지났지만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잊기는 커녕 기억 속에서 더욱 선명해져만 가는 그였기에, 그녀는 4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얼굴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델... 델... 데에에엘!!"

 

 그녀는 그의 품으로 달려들었고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를 꽉 껴안았다.

 귀신도 뭐도 아니다. 껴안은 상태로 확실하게 그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흐아아아앙!! 델! 델!! 델 맞지?"

 

 "응.... 나 맞아."

 

 델 또한 흘러 나오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이렇게 살아 있었으면서..! 나는...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미안... 정말 미안해..."

 

 햇살보다 따스한 달빛이 둘을 비추고, 둘은 세상이 내려야할 비를 대신 내려준다.

 지금 이 순간, 멈추었던 서로에 대한 시간이 다시 흘러간다.

 

 그리고 지금 이 광경을 지켜보는 두 명의 존재가 있었으니.

 

 "좋아! 그대로 키스까지 해버려!"

 

 "저, 너무 몰입하신 거 아닙니까?"

 

 천계의 신과 시간의 관리자가

 

 "크흠, 그래도 둘이 만나서 참 다행이네."

 

 "그러게요. 저 늑대를 심어둔 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인간의 운명에 간섭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은 자신이 선택한 인간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후회는 없었다.

 

 "그런데 아르티프나스 님."

 

 "응?"

 

 "정말로 괜찮으시겠어요? 이렇게 인간의 일에 계속해서 간섭했다간 아무리 천계의 신이라도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부터 자기 혼자 이 일을 마무리하는 게 그에게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신경 쓰지 마. 네가 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겠지. 나는 널 믿고 있다."

 

 "그건 좀 부담스러운데요."

 

 "뭐?"

 

 "농담입니다. 그래도 이제 한시름 놨네요. 저 두 사람이 만났으니 좋든 싫든 미래가 바뀔 겁니다."

 

 "그나저나 정말 이 세계가 되감겨져 돌아간 게 맞나?"

 

 "그런데요?"

 

 "참 태연하게도 말하네. 이 세계를 되감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그렇긴 하죠.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오호, 그럼 되감기 전 세계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알고 있겠네?"

 

 "당연하죠. 하지만 궁금해하지 마세요. 다칩니다."

 

 "너 이자식? 내가 누군줄 알고!"

 

 "거짓말이 아닙니다. 아무리 당신이라고 해도 감당하실 수 없을 겁니다."

 

 "허, 더 궁금하게 하기는. 알겠어, 그런 쪽은 완전 관심 끌 테니."

 

 "다행이네요. 그럼 이제 다른 쪽 일을 좀 해야겠네요."

 

 "다른 쪽이라니?"

 

 "언제까지고 자리를 비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이젠 저 소년에게 맡겨야할 때입니다."

 

 "쟤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괜히 걱정되네."

 

 "괜찮을 겁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선택한 인간이니."

 

 

 

 

 "일단 설명을 좀 해 봐."

 

 "으, 응?"

 

 "거짓말 할 생각 하지도 말고,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죽은 것 마냥 지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말할 생각해."

 

 한바탕 울고 난 후 올리비아에게 남은 감정은 이제 분노였다.

 

 "도대체 4년이 뭐야? 4주도, 4개월도 아니고 무려 4년이라고! 날 납득시킬만한 이유가 없다면 넌 진짜 죽을 줄 알아!"

 

 그럼에도 꽉 껴안은 델을 놓아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수, 숨막혀 올리비아..."

 

 "앗, 미, 미안..."

 

 그제서야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를 인지한 올리비아가 얼굴을 붉히며 뒤로 물러섰다.

 

 "하하, 괜찮아. 못 본 사이 힘이 엄청 쎄졌구나."

 

 "힘만 쎄진 줄 알아?"

 

 "또 엄청 예뻐졌어."

 

 "어... 어?"

 

 의외의 돌직구에 되려 한 방 먹은 올리비아는 그대로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런데 올리비아, 닐은? 닐은 어딨는지 알고 있어? 마법 학교에도 찾아가 봤는데 그런 학생은 없다고 하시는데...."

 

 올리비아의 상태를 눈치챈 델은 말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닐의 이름을 들은 올리비아의 얼굴이 급격히 심각해 졌기에.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델... 닐은..."

 

 이후 올리비아게 이야기를 들은 델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나 때문에 닐이..."

 

 완전히 복수귀가 된 닐이 다른 대륙으로 떠났다니.

 

 "미안 델... 내가 잘 돌봤어야 한 건데..."

 

 "미안해 할 거 없어, 올리비아. 넌 최선을 다했잖아. 그리고 애초에 이건 내 잘못이야."

 

 드디어 겨우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리비아, 나는 닐을 찾아가야 할 거 같아."

 

 "...."

 

 "정말 철부지 동생이라니까. 역시 형인 내가 곁에 있어줘야겠어."

 

 "...안돼."

 

 "응?"

 

 "오, 오늘은 안돼!"

 

 "무슨 소리야?"

 

 "아, 아니! 그게 그러니까..."

 

 붉어져 있던 올리비아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오, 오늘은 늦었으니까...! 오늘은 가지 말라고..."

 

 "하하, 걱정하지 마. 바로는 안 떠날 테니까."

 

 "그나저나 갈 곳은 있는 거야...?"

 

 그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딱 한 군데 있긴 하네."

 

 "뭐, 뭐? 거기가 어딘데!"

 

 "바보야, 내가 갈 곳이 어디뿐이겠냐?"

 

 "어, 어...? 어... 그게..."

 

 이미 올리비아의 속마음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었던 델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이 둔탱이가 언제 이렇게 변한거야?'

 

 과거엔 얼마나 눈치를 줘도 전혀 반응 없던 애였는데, 언제 이렇게 커버린 걸까.

 

 "빨리 가자. 엄청 울었서 피곤할 거 아냐."

 

 "으, 응..."

 

 

 

 

 

 

 그렇게 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와중에도.

 

 "흑창의 기사여, 적을 꿰뚫는 살육의 검을 내려주소서."

 

 여전히 복수의 무저갱 속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한 소년이 있었다.

 

 레이븐-헤일러-데올라-페스터

 

 일곱 가지의 형태를 지닌 칠흑의 대검이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자.

 

 "비켜, 이 쓰레기들아."

 

 그가 걸어온 길엔 검붉은 피의 강이 흐르며 토막난 시체가 산을 쌓는다.

 

 "오호, 이걸 다 너 혼자서 처리한 거야?"

 

 그의 뒤에서 한 남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어둠 마법이라, 그쪽 계열 마법을 쓰는 자는 정말 오랜만인데..."

 

 "닥쳐."

 

 닐의 손짓과 동시에 두 개의 검이 남자의 목을 향해 날아들지만.

 

 "워후, 위험해라."

 

 그림자 속으로 스며든 그는 빠르게 닐에게 접근한다.

 

 "어디 실력 좀 봐 볼까?"

 

 -촤악!

 

 그림자 속에서 그와 함께 튀어나온 수십의 검은 채찍이 닐에게 날아들었고.

 

 -파앙!

 

 닐 역시 대검을 이용해 모든 공격을 튕겨냈지만.

 

 "...!"

 

 남자는 검이 채찍을 상대하고 있는 틈을 노려 닐의 품속으로 파고들었고.

 

 "검은 안개의 군주여..."

 

 "이러면 어떻게 할래?"

 

 영창할 틈을 주지 않고 곧바로 닐의 목을 낚아채 조르기 시작한다.

 

 "커흑...."

 

 검은 모두 채찍에 묶여 있었고 자신 또한 완전히 제압된 상태.

 

 "뭐야, 겨우 이 정도였어? 내 후배들을 그렇게 학살했길래 대단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목에 가해지는 압박이 서서히 강해지고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상황 속에서, 닐은 모순적이게도 머리가 맑아지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다.

 

 '이건... 뭐지...'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나의 흐름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뇌 속으로 직접 마나가 흘러들고 있어.'

 

 지금이라면 '그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닐이 두 눈을 감는다.

 

 '마법의 발동에는 세 단계가 필요하다.'

 

 마나의 흡수, 제어, 의지 전달.

 

 이중 마지막 단계에서 마나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마법사가 영창을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영창을 외우는 것 대신 머릿속에 흘러든 마나를 이용해 직접 의지를 전달할 수가 있다면.

 

 -후우웅...

 

 "뭐, 뭐야? 이게 무슨..."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뜻.

 

 "너 이자식! 어떻게...!"

 

 닐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스멀스멀 뿜어져 나오자 당황한 남자는 닐의 목에서 손을 떼고 거리를 벌렸다.

 

 "커헉... 숨막혀 죽을 뻔했네."

 

 "설마... 무영창이냐?"

 

 역사 속에서도 무영창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지금 그의 눈앞에 그 마법사가 서 있다.

 

 "죽어."

 

 검은 안개가 완전히 주변을 장악하고 닐의 모습은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무영창이라고 우쭐대기는...!"

 

 하지만 그 역시 여러 수라장 속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은 자.

 이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꼬맹이에게 자신이 꿀릴 이유따위는 없었다.

 

 "검은 채찍이여, 신마저 찢어버릴 힘을..."

 

 다만 그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푹!

 

 "어...?"

 

 무영창이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말고도 준비 단계 하나를 건너뛰는 만큼 더 빠르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푹!

 -푹!

 -푹!

 -푹!

 -푹!

 -푹!

 

 동시에 다수의 마법을 발동시킬 수도 있다는 것.

 

 "이, 이 씨발...."

 

 고슴도치마냥 전신에 꼬챙이가 꿰뚫린 그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오늘, 바다 건너의 새로운 대륙에서는 소문이 떠돌게 된다.

 잔혹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도적단이 하루만에 괴멸되었다는 것.

 

 '블러드 레인.'

 

 그 광경을 지켜본 자가 공포에 질려 말하길.

 

 '피의 비가 끝없이 내리고 온 지역이 붉게 물들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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