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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붉은실의 끝맺음
작가 : allzero
작품등록일 : 2022.2.23

1930년, 경성. 나라도 마음도 자유롭지 못하던 그 날의 어디선가 만나 아무도 모르게 붉은 실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

 
#13. 근거 없는 기분
작성일 : 22-02-27 01:12     조회 : 189     추천 : 0     분량 : 6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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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는 어젯밤 있었던 고관순의 자살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아침부터 일군들이 바쁘게 움직였고 동양척식주식회사 근처로 사람들이 붐볐다.

 설립 위원장: 自殺は確かか。

  -자살이 확실한가?

 일군1: 手に銃を持っていましたし、遺書もあることから自殺を図ってるようです。

  -손에 총을 쥐고 있었고 유서도 있는 걸로 봐서는 자살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설립 위원장은 고관순의 피로 적셔져 있는 책상을 보며 귀찮다는 듯 형식적인 질문을 했지만, 뒤에서 사건을 조사하던 일군 하나가 말을 얼버무렸다.

 일군1: 会社を守っていた一群たちみんなが誰かによって倒れていたのもそうだし変な点が一つや二つじゃない

  -회사를 지키고 있던 일군 들도 모두 누군가 에게 공격 당한 흔적도 그렇고...이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

 설립 위원장: 変な点が一つや二つじゃないということは誰かが故意に殺したというのか。

  -이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라는 건 누군 가가 일부러 죽였다는 건가?

 책상을 응시하고 있던 설립 위원장이 일군의 말에 고개를 돌려 일군을 노려보며 말했다. 설립 위원장의 눈빛에 순식간에 온몸이 저릿한 긴장감을 느꼈다.

 설립 위원장: それなら人々に知らせるべきだな「うちの東洋拓殖株式会社で人が死に、築き上げた人たちはぼうっとして事がこんな状態になるまで道端に倒れていた」と。

  -그렇다면 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야겠구나. 우리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고 일군 들은 멍청하게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길바닥에 누워있었다고.

 일군을 향해 서서히 다가 오던 설립 위원장이 섬뜩할 정도로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립 위원장: いたずらに仕事を育てるな. これは自殺だ。 自分の立場に相応しない立場を見すえ, 絶望のために犯した自分 の仕方

  -쓸데없이 일 키우지 마라. 이건 자살이야.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를 넘보다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절망해서 저지른 자신의 선택.

 일군1: はい。

  -네...

 무성의 예상대로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는 어떠한 조사도 더 하지 않고 고관순의 사건을 자살로 판결 냈다. 파고들면 이상한 점이 많은 사건이였지만,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는 듯 내린 결론에 사람들은 무미건조했다. 물론 영과 무성도...고관순의 소식은 해월관 안에서도 떠들썩했다. 여러 정보와 소식들이 오가는 해월관에는 굳이 밖을 나가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박중현: 하루 종일 고관순 일로 떠들 석 하네요.

 서희석: 그야 당연하지. 조선 인들의 야위를 받던 이가 하루아침의 자살을 했다는데 무료한 사람들 에게는 딱 씹을 거리잖아.

 중현과 희석이 1층 로비 의자에 앉아 축제 분위기를 하며 술을 마시고 있는 조선인들 테이블을 보며 이야기했다. 고관순의 자살 소식은 조선 인들에게 희소식이였다. 고관순이 자살이든 아니든, 그딴 거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눈엣가시였던 이가 사라졌으니 사람들은 그걸로 만족스러웠던 거다. 일본인들 또한 고관순의 자살이 싫은 눈치는 아니였다. 그러니 이렇게 쉽사리 사건을 덮었지. 결국 고관순은 죽어서도 아무에게도 동정 받지 못했다. 중현과 희석의 얘기를 들으며 로비 구석에 있는 무성의 기분은 먼지가 잔뜩 쌓인 바닥에 앉아 있는 듯 찝찝해 보였다. 자신은 고관순을 죽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거사의 목표는 고관순이였고 죽어 마땅한 행동들을 하고 서는 궁금하지도 않는 사연팔이를 하며 시간을 끈 것도 무성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이런 기분이 드는 건 고관순 때문이 아니라 영 때문이였다. 무성은 기둥에 기대고 있던 몸을 바로 일으키고 영이 있는 지하 창고로 내려갔다. 영은 지하 창고에 홀로 앉아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펜을 잡고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려가는 영의 손에 갑자기 힘이 풀렸다. 영은 작은 한숨을 한 번 내쉬며 생각이 많아 보이는 표정을 했다. 그때 문 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똑,

 김무성: 수장, 접니다.

 허 영: 어~ 들어와.

 영은 무성의 목소리에 자신이 쓰고 있던 노크를 재빨리 덮어 책상 서랍 속에 넣었다.

 허 영: 무슨 일이야?

 영은 비밀 통로가 있는 곳의 놓여진 책상에 앉아 있다 무성이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중앙의 큰 책상으로 자리를 옮기며 무성에게 말을 걸었다.

 김무성: 궁금한 게....있습니다.

 궁금한 게 있다는 무성의 말에는 약간의 떨림이 있었다. 진지한 표정의 무성을 보고는 되려 영 까지 긴장이 됐다.

 허 영: 뭔데?

 영은 무성의 앞에 있는 의자를 빼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어떤 말을 할지 대충 짐작이 갔기 때문이다. 고관순을 죽인 그날 밤 잘을 못 이룬 건 무성도 마찬가지였다.

 김무성: 그때, 왜 망설이셨습니까....?

 무성의 질문은 조심스러웠지만 무겁고 단호했다.

 김무성: 수장은 분명 망설이셨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거사를 행하시면서 단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으셨는데.....왜.... 수장의 판단을 의심하신 겁니까?

 무성의 마지막 질문에는 영도 제법 놀란 눈치였다. 정곡을 찔렸기 때문이다. 그날 고관순의 말을 듣던 그 순간, 이 사람을 죽이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성의 말대로 동년회를 만들고 수많은 거사들을 행하면서 자신의 판단과 작전을 의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때는 의심을 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판단을.

 허 영: 무성아.

 김무성: 예 수장.

 허 영: 넌 살아가는 동안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난 적 있냐?

 질문을 한 건 자신인데 되려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영의 모습에 무성은 살짝 당황했다. 심지어 질문도 자신이 한 질문과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갑자기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냐니.

 김무성: 예....?

 허 영: 뭐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될 수도 있고.

 정말 오랜만에 뱉는 단어였다. 친구.

 허 영: 나는 그랬던 놈이 딱 2명 있었어. 가진 거 하나 없이 태어난 내가 유일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거였지.

 영의 말에 무성은 신아가 떠올랐다. 신아와 영을 처음 만난 날 영은 신아를 자신의 가족 같은 친구의 딸이라고 소개했던 적이 있었다.

 김무성: 혹시....그 중 한 분이.

 허 영: 맞아. 신아 아빠야.

 김무성: 하지만 신아의 부친께서는 이미 예전에.....

 허 영: 죽었어. 또 한 명의 가족 같았던 친구의 배신으로.

 무성은 놀랐다. 조직원들과 다 같이 있을 때는 늘 밝은 영이였지만, 혼자 있을 때면 어딘가 공허해 보이고 외로워 보이는 영의 표정에 무성은 늘 궁금해 했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나 해서. 하지만 이런 사연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허 영: 어제 고관순을 보는데 배신한 그 친구가 생각이 났어. 걔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거든. 그냥 단지 그것 뿐이였어. 너한테 까지 들키고 겨우 그딴 걸로 거사를 망칠 뻔하다니. 난 수장 자격도 없어. 미안하다.

 무성은 아직 영의 앞에 말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신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건가, 저런 일을 겪고도 어떻게 다시 웃을 수 있는 거지. 그동안 영이 자신과 조직원들에게 보여줬던 웃음 뒤에 어떤 노력들이 어떤 시간들이 있었는지 전혀 예상할 수도 짐작할 수도 없었다. 그저 멍하니 영의 아픔의 무게를 생각하고 있을 때 마지막 말이 뇌리에 정확히 스쳤다. 난 수장 자격도 없어. 미안하다

 김무성: 수장! 전 수장이 동년회를 만들기 전의 모습은 모릅니다. 하지만 동년회를 만들고 조직을 위해 나라를 위해 어떤 시간들을 보내셨는지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늘 밤낮 이루지 못하시고 지치신 와중에도 저희를 배려하고 먼저 생각해주셨다는 거 제가 알고!! 조직원

  들 모두가 알고.....! 신아의 부친도 알고.... 계실 겁니다.

 왠지 모르게 무성은 코끝이 찡해졌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무성은 조직원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을 지켜봐 오며 그동안 영이 동년회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승준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아를 어떻게 돌봐 왔는지 그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했어도 적어도 무성이 봐온 동안에 영은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 할거다. 하지만 영의 입에서 자격이 없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서운하기도 조금은 화가 나기도 했다.

 김무성: 그러니까....다시는 혼자서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놀란 건 영도 마찬가지였다. 무성이 이렇게 까지 자기 감정을 들춰내면서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던 가. 보기와 다르게 숫기 없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무성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서툴렀다. 영은 무성의 그런 점을 좋아하고 귀여워했었다. 하지만 어느샌 가 자신도 모르게 사람으로서 성장한 무성의 모습에 영은 기쁘면서도 든든했다.

 허 영: 고맙다 무성아.

 영은 미소를 지으며 무성의 머리에 큰 손을 얹고는 말했다. 영의 진실 된 미소에 무성도 그제서야 안심이 되면서 기뻤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조금은 부끄러웠기에 영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얼굴을 붉히며 대답하는 무성이다.

 김무성: 예...

 겉으로는 차갑고 정 없어 보이는 무성도 아이 같은 뜨거운 면이 있다. 달아오르면 아무도 못 말리게 발끈해서는 나중이 되면 자신이 한 행동에 혼자 부끄러워하고 후회한다. 영은 무성의 그런 모습을 보며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장난스럽게 무성의 목에 팔을 둘렀다.

 허 영: 근데 너 인마.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존경했냐. 그럼 티를 냈어야지!! 내가 이런 생각 안 하게.

 단순한 건지 순진한 건지......가끔 씩 영이 이중 인격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태새전환이 무슨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영의 모습이다.

 김무성: 존경합니다. 수장!!

 누가 봐도 장난인 영의 말을 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는 영의 팔을 풀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무성의 행동에 당황한 영은 이내 애를 달래듯 귀엽다는 표정을 지으며 무성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었다.

 허 영: 그래 그래 그 존경심 오래 간직 하거라!!

 한편, 같은 시간 신아는 자신의 방에서 거울을 보며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긴 머리를 돌돌 말아 모자 안으로 밀어 넣은 신아의 모습은. 하람을 처음 만났을 때와 비슷한 복장이였다. 거울 너머로 보이는 남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아는 어젯밤 영민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오늘 하람을 만나러 가는 건 자신의 이유 없는 감정과 행동을 알고 싶어서다. 단지 그 뿐이다. 서랍에서 하람이 준 손수건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방문을 열자 복도에 기대 있는 영민이 보였다.

 류신아: 뭐야?

 조영민: 나도 같이 가.

 류신아: 야...!

 분명 자신이 어제 알아듣게 잘 설득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가겠다는 영민의 말에 신아는 늘어지지만 단호하게 영민을 불러 세웠다.

 조영민: 널 못 믿는 게 아니라, 그 자식을 못 믿는 거야. 네 약점을 까지 들켰는데 혼자 보내는 건 마음이 안 편해. 같이 가.

 영민은 신아를 못 믿는 게 아니라 단순히 걱정이 됐던 거다. 신아 또한 그 마음을 몰랐던 게 아니 였기에 더 이상 영민을 밀어낼 수 가 없었다.

 류신아: 하. 가자....

 신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영민을 지나쳐 가며 말했다. 신아의 말에 내심 기쁜 마음을 숨길 수 가 없었던 영민은 아무도 모르게 신아의 뒤에서 미소를 보이고는 곧잘 신아의 뒤를 따랐다.

 조영민: 너랑 같이 나오는 거 진짜 오랜만이네.

 류신아: 그러게.

 두 사람은 해월관을 나와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로 나섰다. 평소 거사 이외에는 바깥, 출입을 자제하는 영민과 신아였기에, 두 사람이 같이 여유롭게 거리를 걷는 건 정말 오랜만이였다.

 조영민: 핳

 류신아: 왜?

 조영민: 어? 아니야. 아무것도.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 때문이 였을까, 신아와 함께 걷고 있어서 였을까. 영민은 이유 없이 웃음이 나왔다. 그런 영민의 모습에 신아가 의아스럽 다는 눈빛으로 처다 보자 영민은 신아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 얼버무리며 말을 돌렸다.

 조영민: 근데 둘이 처음 만났던 곳이 어디야?

 류신아: 아....여기....근처인데....음 잠시만.

 조영민: 너 진짜.......어딘지 기억 안 나지.

 영민은 신아의 말에 발을 멈추며 눈썹을 찌푸리고는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신아를 보며 말했다. 사실 신아는 엄청난 방향치다. 해월관 말고는 밖을 잘 안 돌아 다녔으니 길을 잘 모르는 건 당연했지만 신아 같은 경우는 방향감각도 없어서 지도로 길을 설명해줘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그래서 꼭 신아가 해월관 밖을 나가는 거사에 참여할 때면 영과 함께 사전답사 식으로 길을 익히러 가고는 했다.

 류신아: 너무 어두웠었단 말이야.....

 조영민: 하...어느 쯤이였는지도 기억 안나? 근처에 뭐 있었는데

 류신아: .......가게

 신아의 대답에 할 말을 잃은 영민의 표정에서 영민이 얼마나 어이없어 하는 지를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법이 길을 찾는데 어디 있어도 볼 수 있는 가게가 보였다고 말하면 어쩌라는 건가.

 조영민: 하....무기고함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대충 나오겠지 뭐. 가자.

 그날 거사는 일군들의 무기고함에서 쓸 수 있는 총알을 훔쳐 오는 거였다. 그러니까 영민은 해월관에서 무기고함 쪽으로 그날 신아가 도망쳐왔던 퇴로를 짚어서 가다 보면 하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졸지에 길도 모르는 영민이 앞장 서서 안내하는 웃긴 상황이 되어버렸다.

 류신아: 아 여기...

 조영민: 기억났어??

 류신아: 응. 저기서 왼쪽이였던 것....

 신아와 영민이 지나칠 뻔 했던 건물은 신아가 하람과 처음 마주쳤던 골목 바로 옆에 있던 건물이였다. 다행히 건물을 알아본 신아가 그때의 기억을 끄집어내며 영민을 앞서 길을 안내했다. 무거웠던 신아의 발걸음이 어느새 가볍고 당차졌다. 익숙해 보이는 건물을 지나 왼쪽 골목으로 몸을 트니 그곳에는 하람이 동네 길 고양이와 장난을 치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하람은 방긋 웃으며 고양이의 배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고 그런 하람의 웃음과 손짓이 마음에 들었는지 고양이 또한 길바닥에 대짜로 배를 보이고 누워서는 하람의 손길을 마음껏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뭐랄까. 그 모습이 굉장히 예뻐 보였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하람의 모습을 보고 신아는 또 이유 모를 감정이 느껴졌다. 다시 만나서 기쁘다는....근거 없는 기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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