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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목걸이를 품은 계곡
작성일 : 22-02-26 23:58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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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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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너나를 건드리기 시작해서 나도 참석하게되었다.

 

 “ 지석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게임 스타트!”

 

 지석이가 외치고 총 6명의 아이들과 같이 게임을 진행해나갔다.

 

 “ 찬서 셋!”

 

 이지석이 처음 타자를 나로 정했다.

 

 “ 찬서 찬서 찬서.”

 

 내 옆에 보이는 애가 이지아 밖에 없어서 그냥 편하게 이지아를 불렀다.

 

 “ 지아 둘.” “ 지아 지아.”

 

 “ 이든 하나!”

 

 반복하다가, 이지아가 걸리게 되었다.

 

  “ 벌칙 뭐야.”

 

 이지아가 물었다.

 

 “ 버스에서 할 수 있는 벌칙이 무엇이 있을까?”

 

 “ 내가 벌칙 정해도 되?” 지석이가 물었다.

 

 “ 그래 해봐.”

 

 이지아가 대답했다.

 

 “ 찬서 얼굴에 볼 뽀뽀하는거 사진 찍기.”

 

 이지아가 갑자기 얼음이 되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왜 나는같이 벌칙을 받는거지?

 

 나는 이지아를 보았다.

 지석이가 그 말을 하고 난 후에 버스 안에 있는 애들이 그 의견에 찬성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이든이가 말했다.

 

 “ 이 벌칙은 얘네들만 좋은거 아니야?”

 

 그의 의견에 지석이랑 아이들이 반박했다.

 

 “ 아니지, 아니지 지들끼리는 했어도 앞에서 하는거면 부끄럽지. 이든이 너가 얘네들 앞에 있으니까 좀 찍어줘.”

 

  나와 이지아는 둘다 어찌할바를 몰라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이들이 빨리 하라며 재촉했다.

 

  “ 이지아..”

 

 나는 간절한 눈 빛으로 이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아는 얼굴이 살짝 달아오른 상태였고 답은 달랐다.

 

 “ 벌칙이라 어쩔 수가 없네. 미안해.”

 라며 한순간에 자신의 입술을 내 얼굴 위에 대었다.

 

 찰칵!

 

 “ 이야, 사진 지대로 나왔네. 넌 나한테 고마워 해야해”

 라며 이지석이 내 머리를 쿡쿡 눌렀다.

 

 고맙긴..넌 나한테 욕 먹어도 고마워해야 돼..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목적지는 백화점.

 

 “자 얘들아 이제 부터 7시까지 조끼리 저녁도 먹고, 구경도하고, 필요한 것들도 사면서 돌아다녀라. 그럼 우리 7시에 백화점 앞에서 집합한다.”

 

 선생님께서는 이 말씀을 남기시고 사라지셨다.

 음악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다른 조들도 다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 했다.

 

 “야 우린 어디부터 갈까? 밥 먹으러? 아님 구경하러? 아님 사러??”

 

 이지아가 들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우리 밥 부터 먹자 버스안에서 실컷 놀았더니 배고프다.”

  이든이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3층으로 가서 메뉴 고르자”

 나는 배 고파하는 이든이를 보며 말했다.

 

 우리는 3층에 올라갔다.

 

 3층에 올라가니 학교 아이들이 좀 있었다.

 저녀석들도 배가고파 왔나보다.

 

 “ 야 너네들은 한식이 좋냐, 중식이 좋냐, 아님 양식이 좋냐?”

 나는 이지아와 윤이든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한식.”

 

 이지아가 말했다.

 

 “이든이 넌?”

 

 내가 이든이를 보며 물었다.

 

 “난… 중식.”

 

 이든이가 말했다.

 

 “지찬서 넌 양식 먹을거지?”

 

 이지아가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어떻게 알았지? 나에 대해서 다 간파하고 있는것 같았다.

 

 “응 당연하지.”

 

 나는 일부로 딱딱하게 이지아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 각자 먹고 싶은거 골라서 지금 이자리에서 모이는 거야? 알았지?”

 

 이지아가 알았냐는 듯 우리를 바라보았다.

 

 “응 알았어”

 

 우리는 배를 다 채운 다음에 이지아가 아이쇼핑을 하자고해서 같이 돌아다녔다. 그런데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꾸만 우리를 쳐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눈을 돌려 주변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나는 내가 잘못본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집합할 시간이 가까워져 있는 느낌에 시계를 보았다.

 역시.

 

 현재 시각은 오후 6시 50분. 집합하러 가자.

 

 “야 시계봐.”

 

 나는 얘들에게 시간을 알려주지 않고 시계를 보라고 했다.

 

 “야 6시 50분이야.”

 

 이든이가 놀란듯 말했다.

 “가자.” 나는 발걸음을 돌리며 이지아와 윤이든에게 말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집합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한 시각은 정확히 7시.

 

 우리는 이제 제주도에 숙소로 간다.

 

 버스를 타고 가며 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았다.

 

 도착.

 

 아빠가 어렸을때 제주도에 와봤다고 했긴 했지만 나는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뭔가 기대가 된다.

 

 제주도 숙소는 뭔가 다를것 같은 기대.

 

 나는 이든와 같이 배정 받은 숙소로 갔다.

 그렇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하루가 마감이 되었다.

 

 다음날.

 

 오늘의 일정.

 

 한라산 오르기.

 

 처음에 이 일정을 들었을 때.

 정말 나는 욕을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 여기 한번 왔었다고 아버지께들었다.

 그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한라산을 볼 때마다 거부감 밖에 안들었다.

 

  “ 야 같이가~!”

 

 뒤에서 이든이가 소리를 질러 나와 이지아를 불러세웠다.

 

  “ 그러게 평소에 체력 좀 잘 길러 놓지. 빨리 와.”

 

 나는 평소에 계속 운동을 해놓아 체력를 키워 놓았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물 문제는 뭐 옆에 물을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있기에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한참 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

 

 수학여행을 올때에 선생님께서 왜 운동할 때 입을만한 옷을 가져오라고 했는지 이유를 깨달았다.

 

 “ 이든아 저기 계곡 같은데가 있는 곳에서 잠깐만 쉬다가 가자.”

 

  “오케이.”

 

 나는 숨을 헐떡이며 뒤따라 오는 이든이를 맞춰 같이 올라갔다.

 

  “ 드디어 도착했뜨아~”

 

 이든이가 계곡에 발을 담그려고 들어갔다.

 

  “ 지아야, 찬서야 여기 완전 시원해 여기 들어와서 발 좀 담궈.”

 

 이든이가 계곡에 들어가 세수를 하며 말했다.

 

 이지아도 들어가려 양말을 벗고 옆 바위에 짐을 올려두고 들어갔다.

 

 나는 괜히 옷 젖기 싫어서 고개만 대고 시원하게 세수만했다.

 

  “ 찬서야 너도 들어와.”

 

 이든이가 말했다.

 

 “ 아니야 난 괜찮아. 재밌게 놀아.”

 

 “ 그래 알았어.”

 

 이든이와 지아가 물장구를 치며 놀기 시작했다.

 

 옷 다 젖을 텐데.

 

 “꺄아아악 차갑잖아.”

  지아가 이든이에게 말했다.

 

 “ 원래 이런 맛으로 물 놀이 하는거지 뭐.”

 

 나는 그들이 노는 것을 계속 지켜보았다.

 뭔가 묘하게 불편했다.

 

 “ 야, 나도 같이 놀아.”

 

 내 안에 불편한 감정이 나를 물 놀이를 하라고 외치고있었다.

 

 나도 양말을 내던지고 들어갔다.

 

 “ 뭐야, 이렇게 들어 올거였으면 아까 전에 들어오지.”

 

 이지아 비아냥거렸다.

 

 나는 이지아를 향해 물장구를 치며 물을 퍼 부었다.

 

 “ 받아라!”

 

 쏴아아아.

 

 지아는 손을 올려 물로 벽을 만들어 내가 퍼부은 물들을 막았다.

 

 “ 너, 뒤지고싶지?”

 

 이지아가 벽을 없애고 내게로 다가왔다.

 

 아, 잊었었다. 이지아는 물을 다루는 애인데.

 물이 내게 폭포수 같이 쏟아내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든이도 피해자였다.

 물을 맞지는 않았지만 물살이 세져서 물속으로 넘어졌다.

 

 그래서 나와 이든이는 다 졌었다.

 

 나는 나를 이렇게 만든 이지아를 보았다.

 

 이지아는 왼쪽에 서서 무엇인가를 발견했는지 더듬고있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을 꺼냈다.

 

  좀 거리가 있는 곳에서 보기에는 목걸이 같아 보였다.

 나와 이든이는 이지아한테 다가갔다.

 

  “ 뭐하냐?”

 

  “이것 좀 봐봐.”

 

 이지아는 목걸이를 보이며 말했다.

 근데 그냥 목걸이가 아니라 사진이 담겨있는 목걸이였다.

 

 그 사진 안에는 약 4살 쯤 되어 보이는 어떤 여자애 둘과 남자 애 하나가 손을 잡고 서있었다.

 사진이 좀 바래 남자애와 나머지 여자애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 이게 왜? 누군가 잊어버렸나보지.”

 

  “ 아니 여기 안에있는 여자아이 나야.”

 

 나는 사진을 더욱 가까이에 대었다.

 뭐 쪼오끔 이지아를 닮았다.

 

 “ 그럼 이 남자애는 누구인지, 여자애는 누구인지 생각안나?”

 

 이지아는 고개를 저었다.

 

  “ 이제 가야 될것 같아, 그만하고 이제 가자.”

 

 이든이가 눈치도 못채게 짐있는 쪽으로 가서 말하고 있었다.

 

 “ 그래 알았어.”

 

 이지아는 그 목걸이를 챙겼다.

 

 힘들게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고 내려왔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갔다.

 

 선생님이 수학여행동안 같이한 조원들에게 한마디씩 해주라고하셨다.

 

 나는 이든이에게 말을 걸었다.

 

 “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꽤 즐거웠어.”

 

 이든이는 나에게 앞으로도 친하게지내자고 했고,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이지아에게로 섯다.

 민속촌에서 이지아가 말한 그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솔직히 이지아 얼굴을 볼 때마다 생각이났다.

 

 “ 나도 앞으로도 잘부탁한다?”

 

  이지아가 손을 내밀었다.

 

  “ 그래. 나도.”

 

 나는 그 손을 잡아 악수를 했다.

 수학여행을 마친 뒤 우리는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늘 하루가 그렇듯이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

 

 나는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씻은다음 핸드폰을 보았다.

 

 지석이한테 연락이나 해볼까 하고 커커오톡을 열어 지석이를 누르려던 참에 생일인 친구를 문득 보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이지아라는 이름이 있었다.

 

 아 오늘 이지아의 생일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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