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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금에 미친 이 세상을 뿌리째 들어내겠어!
작가 : 화블루
작품등록일 : 2022.2.1

가주의 빚을 갚기 위해 상인의 신부로 팔려갔던 아멜 그린, 가문의 낮은 작위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외국으로 끌려갔던 에릭 화이트는 황금에 미쳐있는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인생을 바친다. 그들이 당당한 군주가 되어 이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18화. 청혼(1)
작성일 : 22-02-26 23:13     조회 : 185     추천 : 1     분량 :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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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꾹

 

 

 깜짝 놀란 에뮬은 딸꾹질을 해댔고, 아멜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을 틀어막았다. 마침 그 복도를 지나가다 그의 외침을 들은 하녀와 하인들도 놀라서 그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눈을 떼지 못했다. 정적이 흘렀다.

 

 

 “하... 하하하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에밀리가 실소를 터트렸다. 조용해진 복도를 에밀리의 웃음소리가 가득 채웠다.

 

 

 “정말 재밌는 분이네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장난으로 청혼을 하시는 분이라니.”

 

 

 에밀리는 하도 웃어서 맺힌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하지만 세를은 에밀리의 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연한 표정으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 음..”

 

 

 에밀리는 한참을 웃다가, 왜인지 모를 확신이 가득한 그의 눈빛에서 진심을 읽어내곤 표정을 살짝 굳혔다. 아무래도 그는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진심이신가요…?”

 

 

 에밀리가 묻자 세를은 맞잡은 손을 꽉 잡고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며 대답했다.

 

 

 “제 평생 이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뮬은 썩은 안목을 지닌 세를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백작가의 멀쩡한 영식이 망나니 같은 에밀리와 이어질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항간에 떠도는 에밀리의 소문 중 하나만 알고 있어도 저렇게 고백을 하지는 않을텐데..'

 

 

 에뮬이 측은한 눈빛으로 세를의 멀쩡한 허우대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세를과 에밀리의 대화를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던 아멜은 도저히 못 봐주겠다는 듯 에밀리를 꼭 붙잡고 있는 세를의 손을 거칠게 떼어냈다.

 

 

 “정식으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맨손으로 정숙한 숙녀의 손을 오래 잡고 있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멜은 세를을 향해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에밀리, 이만 방으로 돌아가봐. 에뮬 너도 돌아가.”

 

 

 아멜의 말에도 불구하고, 에밀리가 세를의 눈치를 보며 자리를 지키고 있자 아멜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 번 축객령을 내렸다.

 

 

 “얼른 올라 가보라니까.”

 

 

 아멜이 재차 말하자, 에뮬이 에밀리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에밀리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보였지만 언니의 대찬 태도에 뭐라고 더 말하지는 못했다.

 

 

 동생들이 나가자마자 아멜이 잔뜩 성난 얼굴로 세를을 획 돌아보았다. 아멜은 굉장히 화가 났다. 일부러 그들 자매를 엿 먹이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의 없는 태도였다.

 

 

 “대체 뭐 하시는 건가요? 아무리 백작가의 영식이라도 남작가에서 이렇게 행패를 부리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예? 행패라니요?”

 

 

 정말로 어리둥절해 보이는 세를을 보며 화가 더 치밀어 오른 아멜은 세를의 눈앞에 숫제 삿대질을 해가며 말했다.

 

 

 “아까 제 얼굴 앞으로 훅 다가오신 것도 그렇고, 방금 에밀리 손을 그냥 덥석 잡은 것도 그렇고. 이게 행패가 아니면 대체 뭐죠? 원래 이렇게 예의가 없으신 분인가요? 제가 이렇게까지 화나게 만든 건 세를 경이 세 번째에요!”

 

 

 아멜을 머리 끝까지 화나게 만들었던 첫 번째 원흉은 펠트로였고, 두 번째는 에밀리였다.

 

 세를은 아멜이 머리 끝까지 화가 난 것을 깨닫고선,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재빨리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쪽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자존심을 빠르게 버릴 수 있는 남자였다.

 

 

 “정말 오해입니다!”

 

 

 세를이 호소하듯 말하자 아멜이 어이 없는 듯 실소를 터트리며 쏘아붙였다.

 

 

 “무릎은 대체 왜 꿇으시나요? 왕실 기사단이 대체 언제부터 주군 이외의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있었죠?”

 

 “제가 원래 좀 가벼운 태도로 사람들을 대해서 진중하게 말하는 것이 서투릅니다. 동생분에게는 정말로 진심이었어요. 무시하려는 태도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미안해요.”

 

 

 세를은 무릎을 펴지 않은 채 사과했다. 세를은 이것이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전달하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됐어요, 제 동생들도 잘못한 건 피차일반이니 이쯤에서 그만 두는 걸로 하죠.”

 

 “언젠가 가족이 되실 분과 이렇게 불편하게 만남을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멜의 말에 세를이 아멜의 손을 붙잡으며 소리쳤다가, 아멜의 경멸이 드러난 표정을 보고선 아차 싶어 바로 손을 떼어냈다.

 

 

 아멜은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 세를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명령을 받아서 왔으면 깔끔하게 자기 볼 일만 보고 가면 될 것이지 굳이 사담을 나누면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질 않나, 처음 보는 자신의 동생에게 다짜고짜 청혼을 하지 않나. 어딜 미루어보아도 정상인 사람은 절대로 아니었다. 대체 어떻게 왕실 기사단이 된 것인지 의문일 지경이었다.

 

 

 “하… 세를경, 어서 일어나세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괜한 오해를 삽니다. 일어나서 저희 오라버니께 인사나 드리고 가면 되겠네요.”

 

 

 차갑디 차가운 아멜의 말에 마지못해 무릎을 일으킨 세를이 버림 받은 강아지 같은 촉촉한 눈망울로 아멜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문을 통해서 정식으로 혼담을 넣어보겠습니다..”

 

 “그래요, 그러니까 이제 얼른 가봐요. 편지와 선물들을 어머니 대신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뵙죠. 거기 너, 여기 세를 경을 오라버니께 안내해드리렴.”

 

 

 아멜이 드레스 양쪽을 잡고 가볍게 인사를 올렸다. 원래라면 자신이 기꺼이 펠트로의 거처까지 안내했겠지만, 도저히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지나가는 하녀를 붙잡고 안내를 시켰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세를이 하녀의 안내를 따르며 애처롭게 아멜을 돌아보았지만 아멜은 이미 응접실로 다시 들어가고 없었다.

 

 응접실로 돌아온 아멜은 에믹 남작부인의 편지를 응접실의 벽난로에 집어 넣으며 불타오르는 편지를 조용히 노려보았다.

 

 대체 요즘 무슨 마가 끼인 건지 모를 노릇이었다. 마치 온 세상이 그녀를 엿 먹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다.

 

 

 

 ***

 

 

 

 집사 콜튼에게 에믹 남작부인의 호위기사가 선물과 꽃다발과 같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온 것을 전해 들은 펠트로는 입꼬리 한쪽을 뒤틀리게 올리며 썩은 미소를 지었다.

 

 

 “그 여자는 갑자기 어미 노릇이라도 한대냐? 어디서 소식을 전해 듣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네.”

 

 “음…아무래도 왕실 사람이니 부릴 수족이 많아서 전해들은 게 아닐까 싶네요..”

 

 “후… 그 기사가 노랑레몬백작가의 사남이랬나?”

 

 “예 그렇습니다.”

 

 “에믹 남작부인의 호위기사라니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백작가의 사람이니 인사는 하러 가야겠지.”

 

 

 펠트로는 자신이 남작가의 가주인 것을 속으로 씹어 대며 몸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작위가 백작위정도만 되었어도 가주인 자신이 장남도 아닌 사남에게 인사를 하러 갈 일은 절대로 없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인상을 잔뜩 구겼다.

 

 

 “어, 아닙니다. 가주님께서 인사를 하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아까 세를 경께서 아멜 아가씨와 인사를 나눈 뒤 펠트로님께 인사를 올리러 온다고 하시더군요.”

 

 

 콜튼이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음.. 아들부잣집의 넷째라서 이런 쪽에서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 편인가?”

 

 

 표정이 살짝 풀린 펠트로가 반쯤 일으켰던 몸을 다시 의자에 뉘이며 의자에 기대었다. 그는 옆으로 난 창문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뭔가 떠올랐는지 몸을 바로 세우며 콜튼을 향해 물었다.

 

 

 “아, 피드한테 답장은 왔나?”

 

 “아뇨, 하지만 그의 성격 상 아마 답장을 하는 대신 오늘 바로 남작저로 찾아올 것 같습니다.”

 

 “흠, 그래. 네가 그렇다면 그렇겠지.”

 

 

 펠트로가 팔다리를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펠트로는 콜튼이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를 보좌하면서 했던 일들이 실질적으로 펠트로의 업무처리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티는 안 냈지만 콜튼을 매우 신뢰하고 있었다.

 

 

 “에밀리 뒷조사는 좀 해봤고?”

 

 “아, 그것이.. 요즘 일이 좀 많아서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는...”

 

 “됐어 변명은 필요 없어. 나중에 알아서 보고해. 너무 늦지는 말고.”

 

 

 펠트로가 귀찮다는 듯 손을 휘휘 내저으며 말했다.

 

 

 “그럼, 저는 세를경이 오시기 전에 먼저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그래. 가서 피드를 맞이할 준비나 해놔.”

 

 

 콜튼이 펠트로에게 인사를 올리며 방문을 열자 우연찮게도 하녀와 세를이 맞은편 복도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콜튼과 마주한 세를은 그에게 가볍게 목례를 올리고선 그를 스쳐 지나갔다.

 

 

 

 ***

 

 

 

 피드는 그의 새신부가 될 영애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남작가의 영애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동네방네 자랑을 해 놓은 상태였다. 얼른 그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귀족아가씨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펠트로 남작과 동등하게 악수를 나누는 것을 뽐내고 싶었다.

 

 그는 언제든지 대금을 치를 준비가 있다며 결혼은 언제 하는 것이 좋겠는지 묻는 서신을 남작가에 보냈었지만, 이 거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펠트로는 빚을 갚은 것인지 다른 대안이 생긴 것인지 그때와는 달리 소극적인 태도로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당장이라도 혼인을 치를 것처럼 말하던 펠트로가 저런식으로 나오자 괜히 애간장이 탔지만, 차마 심기를 거스를까봐 남작가로 독촉하는 편지를 보내진 못하고 집에서 언제 남작에게서 서신이 올지 바깥에 우체부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펠트로의 서신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장녀인 아멜 그린을 그에게 시집 보내겠다는 서신을 읽은 콜튼은 당장이라도 남작저로 달려가서 그의 새신부를 업어오고 싶었지만 오늘 당장 가기에는 대화를 나눌 시간이 애매했다.

 

 그는 펠트로를 만나서 결혼식을 올릴 장소와 날짜와 같은 상세한 사항들을 모두 정해서 올 작정이었다. 아예 성직자까지 불러서 그 자리에서 서류에 도장까지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성질이 급한 피드는 또 답장을 보내서 약속을 잡고 허락을 받고 하는 지지부진한 연락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답장 대신 직접 찾아오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한 콜튼의 생각은 정확히 적중했다.

 

 피드는 새신부를 맞이할 기대에 들떠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 피드는 아침이 밝자마자 지하실의 금고로 향했다. 그는 대금을 오늘 당장 치뤄 버리고 최대한 빠른 날짜로 결혼식 날짜를 잡을 생각이었다.

 

 금고에 그득히 쌓여있는 금화를 세아리며 20골드(한화 2억원)를 자루에 쓸어 넣던 그는, 잠시간 고민하다가 20골드(한화 2억원)를 더 넣었다.

 

 펠트로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신부대는 20골드였지만, 며칠 전 오갔던 편지내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펠트로는 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조금 회의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그래서 피드는 어리고 가난한 펠트로 남작에게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의 전 아내가 발명한 핑크레몬주의 레시피는 여러곳에 주기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여러 술집에서 그에게 보내오는 돈은 무려 달에 10골드(한화 1억원)나 되었다. 언제까지고 이 레몬주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은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 기간만 바짝 모아도 평생 먹고 살 돈은 충분히 모을 수 있었다.

 

 아름답고 어린 귀족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면 이정도 투자 정도는 해주는 것이 옳았다.

 

 피드는 묵직한 금화보따리와 교환해서 얻을 아름다운 새신부를 생각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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