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다행이네.
작성일 : 22-02-26 21:24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437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러던지 말던지.

 한 40분 쯤 지났을때 이지아가 다시 돌아와 옆에 앉았다.

 

 “ 야 지찬서. 진짜 자냐?”

 

 나는 이지가 말을 걸던 건드리던 그냥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 다행이네, 자고있어서.”

 

  이지아가 말했다. 다행이라니? 뭐가 다행이지?

 

  “ 야, 지찬서, 내가 이렇게.. 너 튕겨내도 마음은 아닌것 같다.”

 

 잠시 내가 무엇을 들었는지 내 귀를 의심했다.

 

 이 상황에서 일어나면 뻘쭘 할것 같기에 나는 계속 잠에 들은척했다.

 

 이지아가 옆에 눕는 소리가 들렸다.

 

 “ 정자도 앉으라고 있는건데, 이제는 누워도 될것 같다.”

 

 이지아가 내 얼굴 가까이에 있었는지 그녀의 숨 바람이 내 얼굴을 간지럽혔다.

 나의 심장 박동수가 빨라진다는 것을 느꼈다.

 얼굴에 티가 나지 말아야할텐데..

 

 “ 참 누구 남친아니라고 이리도 잘생겼니.”

 

 이지아가 혼잣말한지 30분정도 지났다.

 이지아는 그 사이 잠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지아의 혼잣말을 듣고 나서 도저히 잠이 오지를 않았다.

 그 잠이 오지 않는 동안 생각했다.

 

 쇼윈도 연애한지도 벌써 반 학기가 지나갔다.

 

 그 동안 구원자 찾는다는 이유로 너를 만나고는 했지만 내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너라는 존재가 내 마음 속에 있었나보다.

 

 왜냐하면 요즘 도통 나는 나의 속을 모르겠거든 네 곁에 남자가 있으면 괜히 기분 안좋아 지고, 네가 눈에 보이면 나의 몸이 반응하고.

 

 근데 지금 네가 날 깨닫게해줬네.

 

 나는 눈을 떠서 잠든 이지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잘들었어 네 이야기. 이제는 내 차례네.”

 

 나는 내 입술을 지아의 이마에 대었다.

 그리고 나도 이지아와 함께 잠이 들었다.

 

 띠링링링!

 

 알람을 맞추어 두었던 알람이 울렸다.

 

 나는 아까 일을 기억했지만 이지아를 위해 원래 마인드로 돌아왔다.

 

 “ 야, 인나. 가야되.”

 

 나는 일어나 이지아를 깨웠다.

 그리고 먼저 정자에서 내려갔다.

 

 이지아는 부스스하게 일어나더니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걸어왔다.

 다행히 길을 찾아 제 시간 안에 한복을 반납하고 모이기로 했던곳으로 갈 수 있었다.

 

 다음날이 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학교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넘어간다.

 

 지금은 11시 30분, 12시에 출발이다.

 

 선생님이 30분 동안 앉아있다가 때가 되면 조끼리 움직이라고 했다.

 

 “ 찬서, 저기 편의점 갔다오자. 또 비행기에서 저런거 사려면 돈 배로 들어.”

 

 이든이가 제안했다.

 

 그렇기도하네.

 용돈 아끼려면 가야지.

 

 12시가 다 되어갔다.

 

 “ 얘들아 이제 줄서자. 시간 다되었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와 같은 조인 이지아와, 윤이든과 함께 줄을 섰다.

 

 그리고 순서대로 차례차례 들어갔다.

 나는 내 표를 보고 좌석에 앉았다.

 

 사람들도 서서히 자기 자리에 앉아 빈자리를 채워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어디서 익숙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별로 신경을 안썼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지찬서 너 내 옆자리네”

 

 이건 누가봐도 이지아 목소리였다.

 

 드디어 비행기가 출발했다.

 

 비행기가 올라가는 특유의 귀울림을 느끼며 창밖을 보았다.

 

 옆을 돌아 보았더니 이지아에 눈이 점점 감기는걸 보았다.

 나는 왠지 이번엔 이지아에 머리가 내 어깨에 착석하길 바랬다.

 

 20분 뒤 이지아가 잠에 들었다.

 

 여전히 버스에서 부터 그랬듯이 이지아의 머리가 내 어깨로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잠이 아무리 깊게 들어도 이번에는 오지 않았다.

 

 내가 너무 뭐라해서 기대지 않고 자는 연습이라도 한것일까.

 

 나는 똑바로 곧은 자세를 하고 자고있는 이지아의 머리를 손으로 끌어 당겨 내 어깨에 올려놓았다.

 

  이제야 언짢은 기분이 풀리네.

 

 그뒤로 나도 이지아와 잠이 들었다.

 

 쿠우캉쾅!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흔들려 내 머리를 어딘가에 박은것 같았다.

 

 “ 아이씽.”

 

 이지아도 머리를 박았는지 머리를 문지르며 일어났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받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움직였다.

 

 “ 짐을 가지고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까. 숙소가서 짐 내려 놓고 나와. 오늘은 너희들이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운전 할 수 있을거다.”

 

 불법? 일단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도착했다.

 

 이번에는 이지아가 다른 여자애들이랑 앉겠다고하며 갔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숙소를 가득 채웠다. “ 내려와~!”

 

 다들 모여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가 갈 장소로 갔다.

 가보니 이게 무슨.. 자동차 레이스장이였다.

 

 범퍼카?? 아니..다시보니 도로가 바깥에 까지로 두 도로가 쭉 이어져있었다.

 

 선생님이 표를 나누어 주셨다. 우리 조 3명. 선생님이 두장을 나누어주셨다. 우린 세명인데..

 

 왜 2장이지?

 

  “ 저기 선생님 저희 3명인데요?”

 

 “ 아, 표가 좀 부족해서 이런경우 같이 타라고 하셨어. 어차피 지아랑 너 같이 탈거 아니야? 너 연애한다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파다한데 말이야, 여친이랑 같이 타면 더 기분 좋지 뭐.”

 

 나는 할 말이 없었다.

 

 “네.”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탑승을 하게 되었다.

 

 “야 누가 운전할 거임?”

  이지아가 나에게 물었다.

 

 “너가 운전해 이몸은 좀 귀찮아서요. 그리고 이지아가 얼마나 잘난지 보고 싶거든”

 

 나는 일부로 이지아를 시키려고 말도 안되는 말을 했다.

 그러자 이지아는 보란듯이 으쓱대며 말했다.

 

 “잘 봐두어 이 이지아가 하는 모습을. 이런거 어디가서 막 볼 수 있고 그런거 아니야~”

 

 참나 어이가 없다. 그래도 뭐 자기가 잘났다니 한번 봐 주지 얼마나 잘났는지.

 

 드디어 시작.

 

 이지아는 시작하기 무섭게 핸들을 돌려대며 여기저기 박치기를 하고 다녔다.

 그리고 쭉 뻗어 있는 도로를 향해 직진했다.

 

 “야야야, 천천히 좀 가.”

 

 나는 옆에 있는 손잡이를 꽉 잡았다.

 

  “ 야 이런데에서는 달려줘야한다고.”

 

 건물 안에 있다가 밖에 있는 도로로 나가는 순간 나는 입이 딱 벌어졌다.

 

 자연 풍경이 너무 평화로 웠고 아름다웠다.

 

  “ 어때? 이쁘지?”

 

 이지아가 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나는 이지아와 그 뒷 배경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았다. 뒤에서 비치는 자연의 풍경, 이지아의 환한 미소.

 

 “ 그래, 이쁘네.”

 

 

  옆에 이든이도 우리를 따라 붙었다.

 

  “ 지아 너 커서 꽤 운전 잘할것 같다?”

 

 “나야 뭐 뭐든 잘하니까” 나는 나도 모르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되었다.

 나름대로 드라이브도 좋았지만은 배가 고파졌다.

 

 “얘들아 배도 고픈데 우리 뭐 먹으러 가자”

 

 나는 이지아와 윤이든에게 말했다.

 

 “그래 나도 배고프다. 우리 간단한 거라도 먹으러 가자”

 

 이든이가 말했다.

 

 “그럼 우리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갔다오기 하자!”

 이지아가 흥미롭다는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그래 그러자 가위바위보”

 

 윤이든이 말했다.

 

 그런데 이런.

 내가 졌다.

 “오케이~ 지찬서 얼른 갔다와 잘가”

 

 이지아가 얄미운 웃음으로 나에게 말했다.

 

 “아 진짜 ”

 

 나는 어쩔 수 없어 곧 바로 편의점으로 갔다.

 

 편의점에 가서 뭘 살까? 하고 둘러보던 중 내 눈에 쵸파춰스가 보였다.

 나는 쵸파춰스를 보면서 저번에 은서를 구해줘서 주려고 했던 쵸파춰스를 못 준 기억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주려고 쵸파춰스랑 그외 과자랑 음료수, 아이스크림까지 샀다.

 

 “야 내가 먹을것 좀 사왔...”

 

 이든이와 이지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쟤네 분위기가 왜저런거지 뭔가 좀…

 

 나는 좀 언짢은 기분이 들었다.

 

 “야 너네 뭐하냐? 누가 보면 너네 둘이 사귀는 줄” 나는 속으론 좀 그랬지만 놀리듯이 말했다.

 

 “어… 그냥… 그래서 뭐 사왔어?” 어허 평소에 이지아라면 바락바락 말대답 할텐데 이건 또 무슨 상황.. 게다가 이제 말까지 돌린다.

 

 “ 아 너한테 저번에 내 동생 도와준 값으로 쵸파춰스 줄려고 했는데 그때 못줘서 주려고 쵸파춰스도 사왔고, 과자랑, 음류수, 아이스크림 이렇게 사왔어.”

 

 나는 그냥 모르는 척 하기로 하고 이지아가 물어본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아직 2시30분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벤치 하나를 찾아 둘이서 앉아서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근데 선생님이 몇시 까지 오라고 말씀을 했던가?...”

 

 이든이가 기억이 안난다는듯이 우리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 맞다. 선생님이 우리한테 언제 모인다고는 말씀을 안해주신것 같은데.”

 

 나는 선생님이 말씀하지시 않으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말했다.

 

 “아 그럼 내가 선생님께 물어볼께.”

 

  이지아는 선생님께 물어본다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그러고 잠시후 “띠링” 하며 문자 소리가 들렸다.

 

 “야 선생님이 우리 3시 30까지 입구 앞에서 모이래. 참고로 지금 3시 10분임. 우리이제 슬슬 움직이자”

 

 이지아가 짐을 챙기며 말했다.

 

 “그래 가자”

 

 나랑 이든이도 짐을 챙겼다.

 

 그렇게 우리는 집합하기로 한 장소로 갔다.

 

 “자 다들 즐겁게 놀았지? 이제 버스타고 밥먹으러 갈거니깐 그렇게들 알아. 참고로 버스타고 2시간 정도는 가야하니깐 다들 화장실 갔다오고.”

 

 헐. 2시간이나 가야한다니. 뭐 나는 버스에서 자면 되니 큰 상관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화장실도 난 별로 갈 필요가 없다고 느꼈기에 가지 않았다.

 “자 이제 모두 모였으면 다들 버스에 타도록.”

 선생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네에”

 

 아이들은 대답을 하고 곧바로 버스에 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질문의 의미. 2022 / 3 / 4 211 0 3857   
27 안돼. 2022 / 2 / 28 208 0 1939   
26 믿어 2022 / 2 / 28 198 0 3354   
25 슬픈 네살 2022 / 2 / 28 212 0 5490   
24 피해자 2022 / 2 / 28 218 0 4899   
23 평범한 아저씨 2022 / 2 / 27 218 0 2362   
22 땡겨. 2022 / 2 / 27 218 0 4611   
21 소원 2022 / 2 / 27 205 0 3021   
20 목걸이를 품은 계곡 2022 / 2 / 26 224 0 4198   
19 다행이네. 2022 / 2 / 26 224 0 4372   
18 민속촌 규수집 아씨 2022 / 2 / 26 208 0 4167   
17 작전 추가 2022 / 2 / 26 212 0 4615   
16 정체를 들켰다?? 2022 / 2 / 26 214 0 3683   
15 이..ㅃ 2022 / 2 / 25 226 0 4206   
14 작전 실행 2022 / 2 / 25 215 0 4846   
13 쌍둥이 눈물 2022 / 2 / 24 216 0 2030   
12 전교 1등의 영혼 2022 / 2 / 24 233 0 2664   
11 커플들 이란? 2022 / 2 / 23 220 0 3528   
10 소문 2022 / 2 / 23 231 0 3692   
9 뜻밖에 상견례 2022 / 2 / 23 233 0 3354   
8 "내 여친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2022 / 2 / 23 219 0 3388   
7 대단한 오해 2022 / 2 / 23 213 0 3862   
6 아버지의 배신 2022 / 2 / 23 238 0 3780   
5 가문의 흑역사 발췌 2022 / 2 / 23 234 0 4268   
4 허리 아웃 2022 / 2 / 23 232 0 4306   
3 피구 2022 / 2 / 23 230 0 4142   
2 물. 2022 / 2 / 23 217 0 4436   
1 나는 가문사람. 2022 / 2 / 23 352 0 25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