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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붉은 용과 바람의 마녀
작가 : 잎새봄
작품등록일 : 2022.2.26

저주 받은 바람술사 아우리엘 문, 천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다. #성장물 #여성서사 #햇살여주 #먼치킨 #츤데레

 
1-1 붉은 용과 바람의 마녀
작성일 : 22-02-26 21:18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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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들은 자신들이 손수 빚어낸, 자신들을 닮은 인간들을 사랑했다. 신들은 신의 사자를 보내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직접 전달했다. 또 아주 가끔씩은 인간계에 직접 강림하여 기적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간들은 기적을 선사하는 신들을 상대로 열렬한 믿음을 보냈다.

 

 많고 많은 신 중에, 바람의 여신만은 그럴 수 없었다.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던 바람의 여신이 단 한 명의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한 명의 인간을 향한 여신의 사랑은 진실하고 깊었다. 그리고 영원했다.

 

 [신이 인간에게 마음을 빼앗기다니.]

 

 몇 번의 경고 끝에 결국 신들은 바람의 여신을 처벌하기로 했다. 바람의 여신은 신들의 처벌에 저항했지만 여러 신들의 힘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단 한 명의 인간을 마음에 품게 된 죄로 결국 여신은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렸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바람의 여신이 잊혀졌다. 후대 그 누구도 바람의 여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너의 죄로 너의 아이들까지 죗값을 치루게 될 것이다.]

 

 여신의 이름이 잊혀지고, 여신이 남긴 바람의 힘도 잊혀지고 말았다. 여신의 힘은 이제 이교도의 힘으로 의심 받았다. 과거 여신의 사제였을 바람술사들은 이제 마녀로 의심 받아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 수많은 바람술사들이 죽었다. 뜨거운 불길 속으로 바람술사의 역사도 점차 사라졌다.

 

 2.

 아우리엘 문. 애칭은 엘리.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엘리는 문 백작가의 영애였다. 탐스럽게 굽이치는 검은색 머리카락, 겨울 하늘 같은 푸른 눈동자, 추위에 발갛게 물드는 두 뺨까지 사랑스럽지 않은 구석이 없었다. 백작가의 사람들 모두가 엘리를 좋아했다.

 

 “아버지.”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문 백작이 백작가 안으로 들어섰다. 엘리가 사랑스러운 웃음을 가득 띄운 채 백작에게로 달려갔다.

 

 “어이쿠. 다 큰 숙녀가 뛰면 쓰나.”

 

 “에이, 오늘만 봐주세요.”

 

 엘리가 웃으며 백작에게 안겼다. 백작이 엘리를 안아주면서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나무라면서도 자신을 반겨주는 딸이 싫지 않은 모양이었다. 백작이 엘리를 혼낼 생각이 없어 보이자, 뒤따라오던 백작 부인이 백작 대신 엘리를 엄하게 불렀다.

 

 “아우리엘 문.”

 

 “윽.”

 

 자신의 풀네임을 말하는 냉랭한 백작부인의 목소리에 엘리의 목이 움츠러들었다. 엘리가 헤헤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간만에 뵙는 걸요.”

 

 백작부인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백작부인의 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엘리가 재빨리 백작에게서 떨어졌다.

 엘리가 이번에는 귀족 영애처럼 예를 갖춰 백작에게 인사를 올렸다. 치맛자락이 우아하게 떨어지게 하는 폼까지 제법 귀족 영애 다운 인사였다. 백작은 뭐든 좋다는 얼굴로 다시 한 번 허허 웃었다.

 

 “그래. 하이드도 잘 있었느냐.”

 

 “물론입니다. 아버님.”

 

 백작 부인 옆에 서 있던 장남 하이드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백작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녁 만찬은 오랜만에 넷이 함께 먹겠구나.”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백작부인이 자연스럽게 하인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엘리가 허물 없이 백작의 팔에 팔짱을 꼈다. 귀족가의 영애라고 할 수 없는 엘리의 행동에 장남 하이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엘리가 들뜬 목소리로 백작에게 물었다.

 

 “이번 여행은 어떠셨어요? 위험한 일은 없으셨나요?”

 

 “이번 여행담이 궁금한 모양이구나.”

 

 “엘리.”

 

 백작 부인이 다시 한 번 엄한 목소리를 냈다. 엘리가 삐죽 입을 내밀었다.

 

 사실 백작 부인이 엘리의 질문에 날을 세우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엘리도 그 이유를 알았기에 백작의 팔에 매달렸던 팔의 힘을 풀었다.

 

 “만찬 시간에 뵐게요. 쉬세요, 아버지.”

 

 “그래. 알았다.”

 

 엘리가 시무룩한 얼굴로 자신의 방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하이드가 웃으며 엘리의 뒤를 따라왔다.

 

 “엘리. 기분 상했어?”

 

 “…몰라.”

 

 하이드가 다정하게 웃으며 엘리의 머리칼을 흩트려 놓았다. 엘리가 신경질적으로 하이드의 손을 떼어냈다.

 

 “오라버니까지 왜 이래.”

 

 “이제 너도 곧 성인이잖아. 시집가기 전에 많이 만져둬야지.”

 

 “시집은 무슨.”

 

 엘리가 다시 입을 삐죽 내밀었다.

 

 사실 엘리는 백작저 밖으로 나가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여자들이 집 밖을 자주 나서면 안 좋은 이야기를 듣는 시대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엘리처럼 저택 안에서만 성장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것은 엘리의 선천적인 능력과도 연관이 있었다. 엘리가 바람술사였기 때문이었다.

 엘리가 바람술사라는 사실은 가족들 이외에 극소수의 사용인들만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태어나자마자 가지게 된 능력 때문에 엘리는 백작 저에 갖혀 자라야만 했다.

 

 “기다려 봐. 아버지가 오늘 좋은 소식을 가져오신 것 같으니까.”

 

 “좋은 소식?”

 

 엘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이드를 바라봤다. 하이드가 엘리와 똑같은 색을 가진 푸른색 눈을 접어 웃었다. 하이드가 대답 없이 그저 웃기만 했다. 엘리가 만찬시간까지 하이드를 채근했지만 하이드는 끝까지 엘리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3.

 엘리는 하이드가 왜 그렇게 웃었는지, 저녁 만찬 시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이번에 수도에 방문했다가, 로야드 후작가를 방문했었다오.”

 

 “로야드 후작가요?”

 

 백작 부인이 입을 가리며 물었다. 백작이 만족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제분을 훌륭하게 키우셨더군.”

 

 엘리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이드가 식탁 건너편에서 맞지? 하는 얼굴로 엘리를 쳐다봤다. 로야드 후작가라니.

 엘리는 후작가의 자제라는 사람이 어떻게 생긴 인물인지, 심지어 몇 살인지도 몰랐다. 엘리의 푸른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이런 엘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백작 부인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아이인데…”

 

 “어허.”

 

 엘리는 올해 열아홉 살이었다. 한 해만 더 지나면 성인식을 치루고 성인이 될 수 있었다.

 사실은 지금도 조금 늦은 시기였다. 귀족 영애들은 성인이 되기 전 정혼자를 찾아 미리 약혼했다. 사교 파티에서 인연을 만들기도 했고, 부모끼리 자녀들의 결혼을 약속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이렇게 늦게 약혼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엘리도 이제 성인 아니오.”

 

 백작이 엘리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백작 부인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백작은 엘리를 믿기로 했다.

 

 “잘 해볼게요.”

 

 그것을 알고 있는 엘리가 다부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도 일평생 자라온 백작 저를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엘리를 들뜨게 했다. 백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며칠 내로 백작 가에 초대 하겠소. 부인도 눈으로 직접 봐야 마음이 놓이겠지.”

 

 백작 부인은 여전히 걱정 가득한 얼굴로 엘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엘리는 최대한 믿음직스러운 얼굴로 백작 부인을 향해 웃어 보였다. 엘리의 생각을 솔직히 서술하자면… 백작저 안에서 이대로 늙어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이었다.

 

 3.

 아무도 없는 방 안, 엘리는 침대 위에 앉아 까맣게 물든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결혼이란 뭘까. 그리고 결혼 후의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 갖은 상념이 엘리의 머릿속을 떠돌았다.

 

 ‘사실 뭐, 지금도 내 인생이라고 할 만한 건 없지만.’

 

 지루한 19년이었다. 집이 아무리 넓다 해도 19년 동안 갖혀 지낼 수 있을 만큼 넓을 수는 없었다. 집안에 갖혀 있는 동안에는 아무 것도 변하게 할 수 없었다.

 

 창문을 열자 밤바람에 엘리의 검은색 머리카락이 굽이굽이 흩날렸다. 아직 날이 춥지 않아 밤바람이라도 한껏 맞고 있을 만했다. 엘리가 숨을 크게 들이 마셨다. 밤바람이 엘리의 폐부를 가득 채웠다.

 

 ‘답답하다.’

 

 벌써 열 아홉 살이었다. 바깥을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열 아홉 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숨을 크게 들이쉬었던 엘리가 이번에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신선했던 밤공기가 엘리의 우울한 한숨이 되었다.

 

 “…보름달이 떴네.”

 

 구름 사이에 가려져 있던 둥근 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달빛에 숲 속 나무들이 형태를 드러냈다. 달빛이 모자라 숲이 온통 흑백으로 보였다. 밤바람이 쓸고 지나가자 나무들이 일제히 쏴아 쏟아지는 소리를 냈다.

 

 “…음….”

 

 엘리가 손가락을 살짝 휘저었다. 엘리의 뜻대로 작은 바람이 불어 엘리의 손가락에 감겼다.

 

 “잠깐만… 괜찮지 않을까?”

 

 엘리가 조심스럽게 창문 틀 바깥쪽으로 앉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큰 소리가 나면 안되니까 미리 창문을 닫았다. 엘리는 창문이 닫혀 좁아진 창문 틀에 앉아 조심스럽게 바람의 힘을 끌어 모았다.

 

 바람이 퐁신하게 엘리의 몸을 감았다. 바람이 온 몸을 휘감자 엘리의 몸이 조금씩 허공으로 뜨기 시작했다.

 

 바람의 힘을 자주 사용하지 못해 확신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자신의 힘이 자신을 받칠 수 있을 만큼 자라있었다. 엘리는 기쁨에 살짝 몸서리쳤다.

 

 엘리의 몸이 이층 높이보다 조금 더 높이 날았다. 어느새 엘리의 몸이 숲을 향해 날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것 같던 숲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엘리의 몸이 빽빽하게 들어찬 나무들 틈으로 날았다.

 

 “세상에….”

 

 숲 속에 도착한 엘리가 풀 숲 위로 사뿐 두 발을 내려놨다. 숲에서 바라보자 백작저가 멀리 보였다. 백작저의 창문으로 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내가… 검은 숲에 왔어.”

 

 어떻게 한 번도 나와볼 생각을 못했을까? 엘리가 기쁨으로 온 몸을 떨었다. 맨 발에 밟히는 흙의 느낌도, 살갗을 스치는 차가운 숲의 공기도 기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바람의 힘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럴 수가…”

 

 엘리는 계속해서 감탄했다. 엘리의 주변이 기쁨의 바람으로 가득 찼다.

 엘리는 충만한 바람을 느끼며 숲을 천천히 걸었다. 한동안 걷다가 백작저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ㅇ]

 

 “응?”

 

 어디선가 목소리가 아득하게 들렸다. 숲 속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 같기도 했다. 당황한 엘리가 재빨리 주변을 살폈다.

 

 […와.]

 

 검은 숲 한 가운데 붉은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다정한 보름달의 빛이 아니었다. 새어 나오는 붉은 빛은 차갑고 강렬했다.

 엘리는 숨을 삼켰다. 숲 속에 아무도 없는 것은 확실해 보였다. 인적이 없는 숲 속, 붉은 빛, 목소리.

 

 ‘설마 유령은 아니겠지….’

 

 어린 시절 사람을 해치는 유령 같은 건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면서도 그런 식으로 생각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엘리가 조심스럽게 풀숲을 헤치고 나아갔다. 가까워질수록 붉은 빛이 더 선연해졌다.

 

 “…이게 뭐야?”

 

 빛은 땅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엘리가 조심스럽게 땅을 파내자 붉은 빛을 발하는, 붉은 색의 보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보석?”

 

 엘리가 집어 들자 붉은 빛이 더욱 맹렬해졌다. 주변을 밝히던 붉은 빛이 크기를 더욱 키웠다. 어느새 숲 전체가 온통 빨갛게 물들었다. 붉은 빛이 너울 치며 땅부터 하늘까지 검은 숲 전체를 삼켰다.

 

 ‘…삼켜져?’

 

 그랬다. 정말로 삼켜지고 있었다. 땅이 흔들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바람이 엘리의 통제를 벗어났다. 엘리가 손을 들어 바람을 잡으려고 했으나 바람은 허망하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뿐이었다.

 

 “안 돼!”

 

 붉은 기둥이 갑자기 넓이를 좁혔다. 엘리의 온 몸이 보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숨을 쉬기가 버거웠다. 정신을 차린 엘리가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나 검은 숲에는 적막만이 흐를 뿐이었다. 엘리의 세상이 점점 뒤틀리기 시작했다.

 

 ‘안 돼… 살려줘!’

 

 단말마의 비명을 마지막으로 붉은 빛이 완전히 사라졌다. 검은 숲에는 거짓말처럼 고요가 찾아왔다. 그곳에는 처음부터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키 높은 나무들만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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