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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알타이르 관측 일기
작가 : 작도
작품등록일 : 2022.2.26

소외된 것들이 모여드는 웜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 비행사였던 물리학자와 견우성, 알타이르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7
작성일 : 22-02-26 18:51     조회 : 159     추천 : 0     분량 : 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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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주의 동면 당번은 인하와 성태였다. 인하는 일곱 살에 캘리포니아에 가 대학까지도 그곳에서 졸업했다. 이민 2세대였던 애런과는 달리 인하의 한국어는 매우 능숙했다. 성태는 인하와 대화할 때만은 영어도, 러시아어도 아닌 한국어를 사용했다. 사방으로 뻗치는 머리카락을 모아 깔끔하게 동여맨 인하는 성태의 곁에 둥실 떠오르며 말을 붙여 왔다.

  “오늘 뭐 먹었어?”

  “스프랑 바닐라 아이스크림.”

  “내가 별 음식 다 먹어봤지만 아이스크림은 진짜 별로더라.”

  “다음엔 안 먹으려고. 애런한테 줘 버릴까?”

  “으응. 걘 다 잘 먹으니까.”

  성태는 그렇게 응수하며 인하의 머리를 힐끗 쳐다보았다. 알타이르로 향하는 인원이 확정된 이후 인하는 허리까지 오던 머리카락을 가슴께까지 자르고 캘리포니아에 다녀왔다. 인하의 부모님은 인하가 알타이르로 향한다는 사실 못지않게 그 사건이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네 머리가 짧아진 걸 보니 결심이 굳긴 굳었나 보다, 하는 체념 섞인 말을 들었다고 했다.

  “너 머리 많이 길었다.”

  “생각보다 빨리 길더라. 어릴 땐 되게 안 자라더니.”

  “여기선 머리도 함부로 못 자르는데, 어쩌려고?”

  어릴 적, 디즈니 공주가 되는 게 꿈이었다던 인하는 토이 스토리를 본 후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으로 노선을 틀었다. 픽사에서 버즈 올드린의 이름을 따 버즈 라이트이어를 만들었으니 만약 자신이 우주로 나가 엄청난 업적을 세운다면 모두가 기억하는 애니메이션 속에 제 이름을 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처음 그 고백을 들은 성태는 마시던 맥주를 뿜고 그것도 모자라 한참을 기침만 해댔다. 그러나 인하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오히려 머쓱해진 것은 성태 쪽이었다. 성태는 인하의 팔과 등을 괜히 두들겨주며 더듬더듬 변명을 이어가야만 했다. 내 꿈도 비슷하게, 허무맹랑하긴 해. 아니, 나쁘다는 이야긴 아니고. 그냥. 내 마음 알지. 성태의 변명을 차갑게 듣고 있던 인하는 딱 한 마디를 뱉었다. 죽을래? 그날 성태는 두피를 잔뜩 뜯겼다.

  “어쩌긴. 또 치렁치렁 길러야지….”

  “한 번 자를 때 확 자르지.”

  “그게 최대한 타협한 선이었어.”

  “누구랑?”

  “나 자신과. 그것보다 더 짧게 자르면 너무 슬프잖아.”

  인하와 성태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인하는 한 마디를 덧붙이며 성태 옆의 의자에 단단히 몸을 붙였다. 성태가 벨트 조이는 것을 도와주었다.

  “복잡한, 그런 게 있어.”

  두꺼운 작업용 장갑을 벗고서 인하가 재생 버튼을 꾹 눌렀다. 그날 확인해야 하는 매뉴얼은 웜홀 통과 이후 코르부스 호가 내달릴 시공간 좌표에 관한 내용이었다. 모든 매뉴얼의 초입에는 똑같은 문구가 나왔다. 승무원들은 각 매뉴얼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차례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시간은 국제표준시 기준 XXXX년 XX월 XX일, 코르부스 호는 국제표준시로…. 그러나 웜홀을 통과하기 전 들었던 목소리와는 사뭇 달랐다. 매뉴얼을 담당하는 연구원이 중간에 바뀐 게 분명했다. 건조하면서도 미지근한, 성태가 이미 알고 있는 목소리, 그리고 눈동자로.

  “어! 그 사람.”

  “…….”

  “그치?”

  인하가 성태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동의를 구하듯 물었지만 성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성태는 남자의 음성이 흘러나오는 화면을 얼떨떨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한 얼굴로 멀거니 응시하고만 있었다. 인하는 성태의 시선을 따라 화면 속 남자를 마주봤다가 다시금 성태에게로 눈길을 옮겼다. 인하가 손을 뻗어 성태를 붙잡자 성태는 인형처럼 맥없이 흔들거렸다.

  “… 왜 그래? 어디 아파?”

  “그게 아니라….”

  “얼굴이 허옇게 질렸는데?”

  애런, 애런! 어차피 애런은 동면에 들어 인하의 말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지만, 인하는 목청껏 애런을 부르짖으며 성태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애썼다. 구태여 인하를 말리지 않은 성태는 대신 한숨을 폭 내쉬며 인하의 두 손만을 뺨에서 떼어 놓았다. 다시 응시한 화면에 그 얼굴이 있었다. 버석버석한 손가락으로 깍지를 끼자 본능적인 반가움에 금방 손이 축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놀라움도, 원망도 아닌, 오로지 반가운 감정뿐이었다.

  “너 지금 되게 아파 보여. 사고라도 칠 것 같고.”

  “무슨, 내가?”

  여전히 얼떨떨한 표정을 한 채로 얼굴을 감싸 쥔 성태가 손가락 사이로 인하를 바라보았다. 인하는 잠깐 성태의 시선을 마주치더니 목을 부르르 떨며 의자에 뒤통수를 기댔다.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보던 두 사람이었지만 먼저 정적을 끊어낸 것은 성태 쪽이었다. 그 사이 성태의 표정이 어정쩡하게 평온해졌다.

  “그냥…. 놀라서 그랬어. 아예 못 볼 줄 알았으니까.”

  “… 역시 그때부터 이상했어.”

  “어?”

  “너 저 사람이랑 무슨 관계야?”

  인하의 추궁에 성태는 눈을 크게 떠보였다. 성태는 솔직한 대답을 입에 머금었다가 그만 삼키고 이제 다 끝나가는 영상의 말미를 지켜보았다. 그러고 보니 지구를 떠나온 지 대략 사 년이 넘었다. 태양계를 빠져나가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고, 웜홀을 통과한 후 항로를 재설정하는 데 또 며칠을 쏟았다. 지구에서 보기에 코르부스 호는 출항한 이래로 잠시 종적을 감추었다가 지구와 코르부스 호의 시간이 정확히 맞물릴 때부터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일 것이다. 앞으로 3년 동안 더 날아야 한다. 머릿속으로 로렌츠 인자를 계산해보니 그때쯤이면 지구는 출항한 해로부터 4년 조금 더 지난 순간이다.

  “그게, 우리가 사실…. 학교 선후배 관계야.”

  “넌 선배 마주쳤다고 얼굴이 흙빛이 돼?”

  “너 한국말 진짜 잘한다. 아무튼, 정확히 말하면 사수 정도였는데…. 논문 견해로 좀 크게 다퉜어. 근데 그 전엔 가까웠거든. 많이.”

  엄밀히 따지자면 거짓은 없었다. 선후배였고, 각자 원하고 꿈꿨던 세상의 형태가 달랐다. 청명은 하나의 세계 속 모든 시공간은 안팎이 연결된 클라인 병에 불과하다는 회의적 우주론을 내세웠다. 과거에 의해 미래가 결정된다는 전통적인 인식과 다르게 미래의 사건이 과거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청명의 말대로라면 모든 지금은 이미 굳어버린 미래에 의해 만들어진 부산물이고, 어떠한 노력과 의지로도 그 틀을 바꿀 수가 없다. 반대로 성태는 청명의 이론에 맞서 중력 곡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공간에 들어서면 현재와 미래가 분리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인 관성계와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관성계의 거동이 다르듯이 시간의 형태 역시 질량과 속도에 의해 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갈라진 시간선은 제각기 하나의 세계가 되어 동등한 자격으로 존재할 수 있다.

  “나는 평행 우주론자잖아. 형, 아니, 선배의 이론을 부수는 게 내 목표였어. 그러려고 여기 온 거였고. 그렇게 하면….”

  성태의 얼굴에서 어스름하게 머무르던 웃음기가 천천히 가셨다. 회의적 우주론은 몇 가지 의문점만 빼놓고 본다면 대체로 적합한 모델이었다. 실험을 통해 시간을 역행하는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모든 정보는 발현이라고 명명된 과정을 통해 인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측된 상태로 옮겨감을 확인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바로 인지라는 대목이었다. 만약 지나친 시간 왜곡 속에 빠진 관찰자가 모든 사실을 인지한 채로 과거를 여행한다면 그 세계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까. 반대로, 모든 미래를 인지한 여행자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세계의 거시적인 틀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까. 사실 그 한 사람의 존재로 바뀔 세상이었다면 애초에 굳어 있지 않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회의적 우주론은 모든 사실을 인지하는 한 여행자에 의해 변하고 마는 한두 개의 양자 스핀과 미세한 온도를 설명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회의적 우주론은 결국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예고해야만 한다. 단 하나의 우주가 결정될 때 생겨나야만 하는 수많은 우주가 있다. 완전히 세계를 인지한 여행자가 시간을 거스를 때 발생하는 거스러미. 성태를 비롯한 평행 우주론자들은 이 모순적인 현상을 두고 외로운 구원자의 우주(Lonely Savior’s Universe)라는 이름을 붙였다.

  외로운 구원자의 우주….

  “불확실한 미래를 우리 몫으로 남겨둘 수 있거든.”

  한참 인상을 찌푸린 채 성태를 흘겨보던 인하는 점차 날서있던 시선을 거두고 굳게 다물었던 입술을 어물거렸다. … 대체 무슨 소리야? 인하가 꺼낸 첫 마디는 힐난 섞인 물음이었지만, 이어지는 대답은 조금 더 온화했다.

  “그래서, 그 이론 하나로 싸운 덕분에 만나자 마자 그렇게 굴었다고.”

  “그런 셈이지….”

  “… 근데 나도 네 이론이 더 좋긴 하다. 알았어, 그만 따질게.”

  성태가 슬그머니 입매를 말아 올리자 인하의 볼보조개가 분화구처럼 깊게 들어갔다. 한동안 못마땅한 얼굴이던 인하는 성태의 웃는 얼굴을 보고서야 안심한 듯 고정 벨트를 완전히 풀었다. 건조한 웃음기를 머금은 청명의 얼굴은 인하가 모니터를 꾹 누르기 무섭게 촛불이 꺼지듯 점멸해버렸다.

  다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었다. 인하가 의자 곁에 붙여 놓았던 공구 상자를 들었다. 스패너와 나사 따위가 든 상자는 맥없이 가벼웠다.

  “나 다녀올게, 너랑 나 누울 동면 장치는 마저 점검해야 하거든. 아! 좀 이따 관측 기기 나를 거 있는데, 그때 같이 가자.”

  “기기실?”

  “응. 그 다음엔 토마토 죽 좀 먹고.”

  “그럼 미리 괜찮은 식량이나 빼돌려 놓을게. 겸사겸사 아이스크림도 애런한테 넣어주게….”

  인하의 웃음은 차임벨이 울리는 소리 같기도 했고, 자잘하게 부서지는 별무리 같기도 했다. 성태는 먼 우주 공간 속 거성의 옅고 불그스레한 빛이 내려앉은 커다란 창을 등지고서 짓궂은 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웃음소리를 곱씹었다.

  기계의 나지막한 소음이 노래처럼 울려 퍼졌다. 고개를 돌리면 인하의 것과 달리 다시금 모호하게 흐려진 시선이 보였다. 성태는 둥둥 떠다니는 자신의 장갑을 손으로 치워낸 다음 느릿느릿 팔을 들어 억지로 입매를 올려 보았다. 볼이 밀려올라가는 만큼 눈꼬리는 매끄럽게 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손가락으로 꾸역꾸역 붙잡아 놓은 뺨을 놓쳐버리는 순간 다시 이전의 무덤덤한 얼굴이 나타났다. 성태는 미래로부터 만들어진 과거를 사는 사람을 추억하며 이만 눈을 감는다. 속이 비어간다는 것은 담아낼 것이 늘어난다는 뜻과 같았다. 비워낸 자리에 성태가 가장 갈망하는 존재를 꾹꾹 욱여넣으면 오히려 고독해지고 만다.

  외로운 구원자의 우주, 성태가 창조하고 이름 붙인 세계는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인하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만능 엔지니어 비행사로 출연하고, 애런이 머나먼 외계 행성의 주민이 되어 수년을 기다린 끝에 흐린 전파로 송출된 만화를 감상할 ‘확률’이 존재하는 세상. 성태가 청명을 구원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누군가는 하루를 살아가며 빚어낸 노력으로 그간의 눈물을 변호할 수 있는 그런 우주― 탁 트여 내일조차 알 수 없고 그래서 더욱 오늘에 충실해야만 하는 세상이 존재할까.

  “힘들다….”

  아무래도 이름을 잘못 지었나 봐, 형. 형도 이만큼 외로워서 나를 버렸던 걸까? 이만 장갑을 붙들고 울렁이는 목을 틀었다. 성태는 검은 화면에 비쳐 보이는 자신과 그 눈 속의 더욱 깊은 세상을 쫓다 말고 가느다란 호흡을 내쉬었다. 물속을 헤엄치듯 어색한 움직임으로 모니터를 쓸어 보면 먼지 한 톨 없이 매끈한 표면이 만져졌다. 가장 청명다운 환송이었다.

  때마침 코르부스 호가 막 적색 거성을 지나치며 푸른빛이 모래알처럼 모여 있는 성단으로 진입했다. 그러자 성태 앞으로 스치는 풍경의 색조가 단번에 뒤바뀌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 사이로 푸르스름한 가스가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찝찔하고 싱그러운 물 내음이 기억을 더듬으며 역류해온다. 물결에 발목이 얽힌 것처럼 몸이 무거워지더니 나른해지기까지 했다. 성태는 조종실 의자를 품으로 끌어안고 고개를 기대었다. 망연히 바라본 성단은 성태가 오래 전 잃어버린 바다 같기도 했고, 언젠가 그리워 할 네온사인 같기도 했다.

  곧 인하의 목소리가 벽에 몇 번이고 부딪히며 왕왕 울렸다. 기기실로 가서 인하를 도와줘야 할 때였다. 울컥 열기가 치솟는 고개를 떨궜다가 다시 들면 여전히 자신뿐이었다. 바다나 네온사인의 잔상 따위는 없었다. 쏟아지는 별무리와 고독을 견디다 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지금껏 모른 척 등돌려온 스스로의 감정이 해일을 타고 치밀었다.

  성태는 청명의 이름으로 쓰인 모든 감정이 실은 자신의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너는 날 이해하면 안 돼. 형, 형도 날 이해하면 안 돼요. 나는 형을 껴안기 위해 더욱 텅 비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없이 바래지기만 했어요. 나는 이미 형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불안하고 위태로워요. 남의 껍데기를 덮어쓰고 억지로 하루를 살아요. 우주에서 울고 있는 사람의 눈물은 점점이 맺혀 떠오른다. 그런 경험을 공유하는 유일한 누군가가 또 있을 것이다.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검은 고독 속으로 뛰어든 이. 성태는 뒤늦게 물먹은 음성을 토해내듯 뱉으며 잔뜩 표정을 구겼다. 파도가 성태의 두 눈동자에 장막을 드리운다. 결핍으로 충만한 애정의 끝은 어디일까.

  성태는 다시금 제 몫이 된 바다에 안겨 별빛을 뻐끔거리며 호흡한다. 나는 영원히 따뜻한 물속에서 거품을 뱉으며 살고 싶었어요. 형이 더 이상 울지 않길 바라서.

  ‘알타이르로 가.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그런데 형은 그 바다가 오롯이 내 눈물이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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