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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알타이르 관측 일기
작가 : 작도
작품등록일 : 2022.2.26

소외된 것들이 모여드는 웜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 비행사였던 물리학자와 견우성, 알타이르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5
작성일 : 22-02-26 18:44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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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은 자신의 방에 캐리어를 던져 넣기 무섭게 성태의 방을 찾았다. 다행히 모두가 1인실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구설수가 퍼질 일은 없었다. 노크를 할 여유도 없이 문을 벌컥 젖히자 성태가 멀뚱히 청명을 응시하고 있었다. 청명은 현관에 들어서서 멀쩡히 불이 켜진 센서등을 잠시 치어다 봤다.

  못 본 사이 보다 평온한 웃음을 짓는 법을 배운 성태는 청명이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자란 듯 보였다. 여전히 시선은 봄날 오후의 햇볕을 닮았고 머리카락은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부드럽게 물결쳤지만, 성태는 청명이 잃어버린 만큼 고스란히 변해 있었다. 청명은 그 변화가 과연 어느 곳에서 기원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형.”

  성태는 방금까지 정비 훈련을 하다 왔는지 두꺼운 엔지니어 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러나 곧 책과 공구 따위가 어지럽게 널린 책상 위에 장갑을 대충 얹어 놓고 몇 권의 책 위에 걸터앉아버렸다. 성태의 뒤로 액자가 세워진 것이 보였다. 청명은 굳이 몸을 비틀어 손을 뻗었다. 어차피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성태 역시 잘 알았기 때문에 성태는 청명을 막아서지 않았다. 청명이 집어든 것은 언젠가 성태와 놀이공원에 갔을 때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이었다.

  “너….”

  “여기서 형을 볼 줄은 나도 몰랐어요.”

  성태는 어딘가 들뜬 것 같기도 하고 좌절한 것 같기도 했다. 갈피가 잡히지 않는 여러 가지의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성태는 곧 자잘한 생채기가 늘어난 팔뚝을 가리기 위해 걷어두었던 점프 수트의 소매를 쑥 내려버렸다. 이미 다 봐뒀다는 말을 구태여 하지는 않은 채 청명은 액자를 도로 놓았다. 그러고는 눈을 돌려 성태의 방을 천천히 훑었다.

  성태의 침대는 혼자 누울 때 제일 적당한 크기였다. 머리맡의 철제 서랍 위에는 조그마한 선인장 화분이 자랐다. 청명은 미국에 오며 어댑터를 챙겨 왔지만 성태는 이미 110V 콘센트에 맞는 충전기를 꽂아두었다. 책상에는 성태가 대학 시절부터 쓰던 원서 몇 권과 논문 파일들이 기우뚱하게 쌓여 있었다. 외장 하드를 꽂아둔 노트북 위로 일회용 샌드위치 용기와 커피가 까맣게 말라붙은 머그잔이 보였다. 청명은 마지막으로 구석에 있는 성태의 옷장을 천천히 열었다. 빼곡히 정리된 옷들 가운데 청명의 눈에도 익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이거 약간, 기숙사 검사 받는 것 같다….”

  어색한 투로 웅얼거리며 성태가 청명의 곁에 섰다. 청명은 여전히 옷장을 열고 문을 양 손으로 붙잡은 채로 가만히 눈을 깜빡댈 뿐이었다. 옷장은 빈 곳 없이 가득 차 있었다. 겨울옷과 여름옷을 삼분의 이 지점에서 나눠 놓았다. 아마 아래의 서랍에는 차곡차곡 개어져 정리된 면 옷이나 바지 따위가 있을 것이다. 성태와 함께 짐을 정리했던 날 접했던 공허감은 온데간데없었다.

  “… 잘 지낸 것 같네.”

  “형.”

  성태는 아까 전보다 더욱 물기 어린 음성으로 물어왔다. 안아 봐도 돼요? 화병을 깨놓고 눈치를 살피는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였다. 사랑을 구하는 데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비참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청명은 허락을 내주지도 않았지만 거절을 표하지도 않았다. 성태는 곁에 선 청명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었다가 금세 어깨를 떨며 긴 숨을 뱉었다. 성태가 청명의 허리춤을 끌어안는 동안 청명은 늘 하던 것처럼 성태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겨주었다. 초침 소리조차 거슬릴 만큼 방이 고요했다.

  “정말 보고 싶었어요….”

  미안하다는 인사는 일부러 건네지 않았다. 단순한 사과는 두 사람이 마주한 간극을 정확히 메꿀 수 없었다. 청명은 자신이 성태에게 저지른 잘못을 고작 한 마디의 사과로 용서받을 수는 없으리라고 굳게 믿었다. 청명은 성태의 머리카락에 뺨을 부비듯이 고개를 기울이고 한숨처럼 대답했다.

  “알아.”

  청명의 사랑이 속이 다 곪아 문드러진 과실 따위라면 성태의 사랑은 안팎으로 날카로운 가시가 돋은 수목이었다. 향기로웠던 때를 뒤로 하고 잊어야만 하는 감정과 스스로를 모조리 부숴가며 끝없이 태워야 하는 감정은 결이 달랐다. 성태는 못 본 사이 훨씬 지쳐 있었지만 속내에는 여전히 자신을 좀먹는 감정을 머금은 그대로였다. 그것은 시꺼먼 아지랑이를 몰고 일렁이는 불꽃이었다. 냉혈 속으로 떠나기 위해 기어코 자신을 태우고 얻은 한 줌의 재.

  “네가 여기 없었으면 했어.”

  “나는 형이 여기 오지 않길 바랐고.”

  청명은 허리를 꼭 부여잡은 성태의 손을 힘으로 떼 낸 다음 성태를 응시했다. 모질게 굴어야 할 때마저도 성태의 두 눈동자만은 항상 진심을 속삭였다. 그에 반해 청명은 언제나 마음을 속이는 데 익숙했다. 청명이 가만히 눈을 내리까자 성태는 그 시선을 가까스로 마주치다가 이만 고개를 돌렸다.

  “유학 갔다는 소식밖에 못 들었는데.”

  “다들 막아설 것 같아서요. 처음부터 나사에 들어오려고 했어요.”

  “왜 비행사가 됐어?”

  “별 이유 있겠어요.”

  “이유 없이 우주로 가는 사람은 없던데.”

  “학구열?”

  이내 동요하다가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 성태는 청명이 한동안 열어두었던 옷장의 문을 손가락으로 꾹 밀어 닫으며 미소했다. 익숙한 대답에 청명은 그만 인상을 찌푸렸다. 비 오던 여름밤에 성태와 나누었던 몇 마디 대화가 생각났다. 네온사인이 빗물에 엉켜 불어나던 풍경과 단촛물의 시큼한 향기가 은은히 배어 나오던 토스트, 가장 추억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들. 안주하고 싶었던 스스로를 다그치며 성태에게 속삭인 핑계 역시 학구열이었다. 청명은 애써 그 순간을 지우고서 다소 신경질적으로 내뱉었다.

  “… 아니잖아.”

  “역시 그렇죠?”

  성태는 일부러 청명의 팔이 아닌 옷깃을 잡아 조심스레 끌었다. 방은 보다 작아졌지만 이곳에서의 매 초는 언젠가의 데자뷰였다. 서로의 심장 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야 성태의 손길은 멈추었다. 이윽고 연장으로 굳은살이 패인 기다란 손가락이 천천히 청명의 이목구비를 쓸었다. 먼지 덮인 창고에서나 날 법한 옅은 고무 내음이 났지만 청명은 아무 말도 않고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방정식을 푸는 최선의 방법은 역산뿐이라고.”

  커다란 우산만으로는 더 이상 비를 피할 수 없다. 성태는 폭풍우 몰아치는 밤을 넘어 은하수가 흐르는 그림자의 바다 속으로 기어코 빠져들 결심을 세웠다. 형으로부터 도망쳐 온 나날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랐다. 그러므로 성태의 눈동자 속에는 청명이 읽어낼 수 있을 만한 형태의 두려움이란 애초에 없었다. 청명은 성태의 그 두 눈을 사랑하면서도 증오했다. 성태가 청명의 두 눈을 그토록 사랑하며 증오했듯이, 두 사람의 애정은 모순적이게도 닮은 구석이 많았다.

  어느덧 창으로 오후의 햇빛이 날아들었다. 태양은 낮은 산등성이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성태의 등 뒤로 눈부신 빛이 잘게 퍼졌다. 노랗게 타들어가는 성태의 머리카락과 그에 대조되는 진득한 시선이 뒤엉켰다. 청명은 또 다시 아연실색한 얼굴로 성태를 마주보며 고개를 천천히 가로 저었다. 겨울의 이른 석양볕을 등진 성태의 눈동자는 담뱃불 따위로 타오르던 수 년 전보다도 더욱 반짝였다. 두 뺨에는 어느새 활짝 싱그러운 웃음이 걸렸다. 아, 이 순간을 잊지 못하겠지, 다시는 돌이킬 수도 없을 거고. 청명은 연루된 감정을 등에 십자가처럼 이고, 다시금 성태의 순수한 애정을 외면하지 못한 채 똑똑히 대면하고야 말았다.

  “나는 내 세상을 규명할 방정식을 풀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우주로 떠나는 거예요.”

  청명은 자신이 분에 넘치는 애정 속으로 잠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태양빛처럼 황망하게 타오르는 감정의 수면 아래 십 미터. 고개를 들면 수면 너머로 광배를 닮은 햇무리가 어렴풋이 물러났다. 울렁이는 빛의 형태를 한 무형의 감옥이었다. 청명은 더 이상 어떤 기억 속으로든 유실될 수 없었다. 살갗으로 닿는 체온이 유난히 뜨거웠다. 성태는 청명의 손을 얽어매듯 껴잡고 의연한 태도로 속삭였다.

  “항상 꿈이 컸잖아요.”

  “우린…. 미쳤어.”

  청명의 창백한 입술 위로 성태가 고개를 비틀었다. 청명은 오후의 선명한 햇살을 피하듯 눈을 감으며 벽에 기대었다. 곧 뒤통수 뒤로 성태의 손이 감싸듯 들어왔다. 쿵. 작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지만 아프지 않았다.

  아프고 괴로워야만 하는 찰나들이 건조하게 지나간다는 것은 적어도 둘 중 하나였다. 역치를 넘어선 고통에 무뎌졌거나, 누군가 그 몫을 기꺼이 훔쳤거나. 아니, 기실 성태가 훔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불행의 주체는 청명이었다. 바야흐로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성태에게 유예했던, 그러므로 무난히 떠넘길 수 있었던 통증, 공포, 증오, 책무, 마침내….

  “어차피 형은, 내가 이럴 거 알고 있었잖아….”

  버려지는 순간의 절박함까지.

  꿈에서 깨어나듯 당혹감이 선연한 눈동자가 성태를 쫓았다. 미지근한 입맞춤이 지나간 자리에는 땅거미가 지는 시간에나 볼 수 있을 길고 옅은 그림자만이 남았다. 청명은 성태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으며 성태를 억세게 껴안았다. 뺨을 몇 번 고쳐 얹고 나서 의식적으로 성태를 토닥였지만 성태에게선 그 어떤 미동도 찾을 수 없었다. 책상 위에 얹힌 탁상거울에 절묘하게 성태의 등, 그리고 성태를 안는 청명의 얼굴이 비쳐 보였다. 성태가 여전히 웃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다른 건 필요 없어요, 그냥….”

  “성태야.”

  “형. 사랑한다고만 해 줘요.”

  거울에 비친 성태의 뒤통수가 가로로 몇 번 흔들거렸다. 청명은 잠깐 천장을 올려다봤다가 마른침을 삼키면서 깊은 숨을 들이켰다. 목소리가 미미하게 끊겨 나왔다.

  “날 견디려 애쓰지 마.”

  “형, 형…. 제발….”

  “그게 안 된다면, 내가…. 널 떠나야지.”

  “사랑한다고, 한 번만. 어려운 거 아니잖아. 부탁이에요. 내가 형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이라도 좋으니까.”

  성태에게서 시작된 떨림이 청명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성태는 이를 딱딱 부딪혀가며 고개를 이리저리 젓고 있었다. 갈수록 처절해지는 성태의 목소리가 괴로웠다. 청명이 외면하듯 눈을 감자 경련이 올 듯 저리는 두 뺨으로 눈물이 타고 흘렀다. 청명은 성태를 안았던 손을 이제야 놓아주고서 떨리는 날숨을 일부러 꾸역꾸역 삼켰다.

  “… 알타이르로 가.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그러지 마. 형, 나한테 이러지 마. 다시는 비겁해지고 싶지 않아.

  청명은 흰자위에 핏발이 선 채로 멋대로 절규하는 성태를 뒤로 하고 도망치듯 방을 나섰다. 한동안 접시 따위가 깨지고 흩어지는 소리가 이어졌지만 오 분이 지나자 쿵, 하는 둔탁한 충돌음을 끝으로 방문 너머는 일순간 조용해졌다. 청명은 인적이 없는 복도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섰다가 눈물 자국을 얼른 문질러 닦았다.

  청명이 여태 머물러 온 양수는 이 지구도, 수현도 아니었다. 바깥바람이 싸늘할 때면 제 품을 내어주고, 화염처럼 모든 것들이 불탈 때면 기꺼이 진공을 내어주던 것. 청명의 비극에 대신 뒤흔들리며 가장 뜨겁게 끓었던 것.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생명줄을 얽어서, 머나먼 우주에서 홀로 떠돌지 않을 수 있게 기꺼이 청명을 단단히 붙잡은 존재.

  그렇지만 청명은 이미 알고 있었다. 주저앉기엔 할 일이 많았고, 성태의 다친 마음을 다시 아물게 하기엔 서로가 너무나 가까웠다. 성태가 완전히 청명을 닮아 가장 완벽한 품이 되기 전 생명줄을 끊는 것이 청명의 목표였다. 상하좌우가 똑같은 마음의 안에서 둥그렇게 구르는 시간은 오늘로 끝이었다. 변하고 상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성태 역시 자신의 썩어버린 마음을 후회하고 울 것이 분명하므로….

  아직 지구의 바다가 광활하던 시절, 어류는 흙바닥과 강물을 벗어나 아가미를 내려놓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청명은 비늘처럼 미끈거리는 뺨과 허파가 생겨나는 목덜미를 차례로 쓸어내리며 긴 숨을 뱉었다. 어느덧 두 발이 육지에 단단히 뿌리내렸다. 찻물 속에서 호흡하는 순간은 오늘로 끝나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안온한 바닷가에 얼굴을 담근다.

  성태야, 사랑해. 청명은 입을 벙긋거리며 가슴에 머금었던 말을 바닷물과 함께 울컥 뱉었다. 그러므로 나는 비로소 너를 놓는다. 발 아래로 포말이 번지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조용히 눈을 감으면 갈매기 우는 소리가 났다. 더 이상 청명에게 아가미나 지느러미는 없었다.

 
작가의 말
 

 상호 결핍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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