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알타이르 관측 일기
작가 : 작도
작품등록일 : 2022.2.26

소외된 것들이 모여드는 웜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 비행사였던 물리학자와 견우성, 알타이르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0
작성일 : 22-02-26 18:30     조회 : 163     추천 : 0     분량 : 633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아하게 컬이 잡힌 머리가 가슴께까지 내려왔다. 수현의 한쪽 입매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비대칭이었다. 비죽 미소를 지을 때마다 눈꼬리가 보기 좋게 접혔다. 일자로 쭉 떨어지는 치맛자락이 걸음마다 부딪혀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네일아트와 구두는 꼭 맞춘 것처럼 붉었다. 기도가 막힌 것처럼 점차 청명의 가슴이 부풀었다. 수현은 손톱으로 낚아채듯 국화를 들곤 미련 없이 헌화했다. 청명 쪽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수현이 물었다.

  “네 아빠, 교회 다녔니?”

  “… .”

  “물어도 대답도 않고.”

  클러치에서 손수건과 함께 조의금 봉투를 꺼낸 수현이 청명을 평온하게 응시했다. 수현을 알아본 조문객들이 몸을 웅크리고 저마다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다. 참 자식 복도, 부인 복도 없지. 핏물처럼 새빨간 입술과 손톱, 구두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입방아에 오르지 않는 것이 없었지만 수현은 의연했다. 오히려 일부러 비난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 같았다. 약 십 년 만에 본 수현은 여전히 당당하고 매정했지만 청명은 가슴 속에서 밀려오는 출처 모를 연민에 문득 온몸이 덜덜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당신네들이 뭘 안다고. 수현이 청명에게 저질렀던 모든 증오와 별개로 청명은 수현을 끝끝내 바랐다. 수현의 손목을 꽉 붙잡은 청명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 여기서 이러지 마.”

  “내 전남편 장례식이잖아.”

  “좋은 소리 안 나와. 그냥 가.”

  수현이 진심으로 당혹스러운 눈을 하고서 반문했다. 그 물음에 청명의 가슴이 순간 선뜩해졌다.

  “너, 날 걱정하고 있구나?”

  오후의 미지근한 햇살 아래 언쟁이 오가던 순간, 샛노랗게 내려앉은 모든 비극이 지나가면 항상 고요한 집안을 확인하려 옷장에서 기어 나오던 머나먼 기억. 청명은 제 키와 엇비슷했던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가 항상 현관에 서있던 것을 잊지 못했다. 수현과 강이 또 다시 알 수 없는 사정으로 싸운 후엔 어김없이 수현과 캐리어가 사라졌다. 하루는 두 사람이 안방에서 싸우는 동안 청명이 그 속에 몸을 웅크려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수현은 여느 때처럼 캐리어를 들고 집을 나서지 않았다. 청명은 혼자서 가방을 닫느라 미처 끝까지 올리지 못한 지퍼 사이로 수현의 눈동자를 마주했다. 그리고 찰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캐리어가 잠겼다. 그날 자정까지 캐리어는 열리지 못했다.

  네가 살아갈 모든 나날을 저주한다는 당신의 말에도 불구하고, 당연하지.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었어. 나는 이 땅에서 당신이 숨 쉬는 모든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염려해. 그런 본심을 토로하는 대신 청명은 입을 꾹 다물었다. 수현은 더러운 것을 털어내듯 손수건으로 손등을 홱 쓸었다. 수현을 외면하고 선 청명의 두 손에 억지로 조의금 봉투가 쥐여졌다. 아까 전처럼 불빛을 비추어도 봉투는 비치는 것 없이 새하얗기만 했다. 성씨와 이름을 띄워 또박또박 쓰여진 수현의 친필 뒤에 숨어든 것들. 청명이 손바닥 위로 봉투를 털자 나온 것은 어린 시절의 인화 사진이었다.

  “넌 네 처지도 모르는 주제에 늘 날 걱정하지. 네가 걱정해야 할 게 나일까, 아니면 너일까.”

  수현의 목소리가 떨림 없이 또렷했다. 청명은 눈가에 피가 쏠리는 것을 느끼며 봉투에 들어있던 모든 사진들을 꺼내었다.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정확히 수현만이 도려내진 수많은 사진들이 흘러 나왔다. 목이 뻣뻣하게 굳더니 다음으로는 가슴이 조였다. 다시 한 번 청명이 수현을 붙잡았다. 엄마. 동시에 뺨이 돌아갔다.

  “그랬던 적 없어.”

  그 순간 얼얼한 뺨의 감각이나 수현의 냉랭한 시선, 조문객들의 놀람 섞인 숨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눈이 멀어버린 듯 초점이 나갔다가 서서히 돌아온 시야의 한가운데에 성태가 있었다. 청명의 속눈썹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던 눈물이 툭 낙하했다. 힘이 다 빠진 손에서부터 인화 사진이 낙엽처럼 흩날렸다. 급히 달려온 듯 헝클어진 차림새인 성태의 발 아래로 사진 한 장이 날아들었다. 그것은 청명의 네 번째 생일날 세 가족이 모여 찍었던 사진이었다. 치부를 들킨 것처럼 울음이 멈추지 않았다. 수현의 경멸 어린 눈빛을 받을 때보다 성태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지는 순간을 볼 때가 더욱 괴로웠다.

  성태는 수현이 자리를 뜨기 무섭게 청명에게 달려와 청명의 머리를 연신 감싸주었다. 청명은 숨을 몰아쉬면서도 성태의 품을 밀어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그 어떤 것도 붙잡을 수가 없었다. 항상 견고했던 자신이 무너지는 순간에 다른 누구도 아닌 성태가 함께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그것은 동등한, 혹은 더 유리한 애정을 받던 한때를 지나가 이제는 다시금 처절하게 사랑을 갈구해야만 한다는 선고와도 같았다. 수현의 말대로, 청명은 그 어떤 누구도 이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감히 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새로운 봄이 찾아와도 나의 매 순간은 싸늘하고 고요하겠지. 터질 듯 청명을 껴안은 성태의 심장 소리와 숨결이 어지럽게 맴돌았다. 청명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아 버렸다. 꺽꺽 넘어가는 호흡 새로 청명의 절망적인 목소리가 고해처럼 흘렀다.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나는 기형이야. 성태가 청명의 등을 그러모으듯 쓸었다. 성태의 음성은 자칫 청명을 놓칠세라 퍽 불안하고 조급했다. 형, 울지 마요, 하는 무용한 위로는 성태의 가슴에서 잦아드는 청명의 울음에 섞여 그저 지하로 파고들었다.

  “내가, 내가 따뜻하게 해 줄게요….”

  그 말에 청명이 퍼뜩 고개를 들었다. 짓무른 눈가에 전등의 새하얀 빛이 비쳤다. 숨을 고르고 뒤늦게 성태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눈물 자국으로 미끄러운 손을 겨우 디디고 가쁘게 호흡하면 금방이라도 따라 울 것 같은 성태의 처절한 얼굴이 보였다. 그러나 청명은 그 어떤 증오와 절망도 성태를 꿰뚫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았다. 또한 청명으로 인해 그런 비극을 배울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지 마….”

  너는 날 영영 이해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는 안 돼. 띄엄띄엄 말하며 청명이 손을 뻗었다. 빳빳한 인화 종이가 손의 물기에 손쉽게 구겨졌다. 해질녘의 서늘한 햇빛을 닮은, 모든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간단히 청명의 손아귀에서 질식했다.

 

  벤조디아제핀과 세로토닌 억제제를 처방받아 나온 청명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한동안 잠잠하던 공황 발작이 다시 고개를 치든 것은 몇 달 전이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무려 우주의 진공 속에서.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청명의 두 눈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은하와 별들이 담기진 않았다. 단지 남는 것은 무한한 공허와 되돌아오는 스스로의 숨소리뿐이었다. 좁아지는 시야는 꼭 닫힌 가방의 지퍼 틈새 같아 보였다. 눈물은 흐르지 않고 방울져 우주복 헬멧 안을 떠돌았다. 지구에서 늘 마주하던 하늘처럼 보랏빛 혹은 진청색으로 물든 것도 아닌, 오로지 한없이 검은 고독 속에서 청명의 두 눈이 공포로 커졌다. 새하얀 우주복의 마디마디가 어색하게 호응했다. 항상 호흡하던 공기와 마찬가지로 이십일 퍼센트의 산소가 꾸준히 공급되었지만 이상하게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청명은 그제야 그 어떤 장소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명이 놓친 장비와 스패너 따위가 주변에서 떠돌았다. 의식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지만 심장이 조여드는 기분에 팔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생명줄은 청명의 몸에 단단히 엮여 있었다. 지구의 푸른빛이 시야에서 한 바퀴 돌았다. 곁으로 고개를 돌리자 발레리가 청명과 연결된 생명줄을 당기며 천천히 유영해오는 것이 보였다. 발레리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조르주 역시 우주복을 챙겨 입고 막 우주 공간으로 발을 디뎠다.

  발레리와 조르주를 비롯해 청명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 온 비행사들은 모두 하나같이 심각한 얼굴이었다. 특히 선장인 유리는 더욱 난색을 표했다. 이대로 증세가 더 심해진다면 귀환 중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는 표정이었다. 유리는 손톱을 연신 뜯으며 왜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냐는 식으로 청명에게 캐물었다. 청명이 겨우 몸을 일으킨 다음 공황 증세가 이미 있었다면 심리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을 거라고 항변했지만 유리의 주의는 청명의 변호 자체보다 앞으로 생길 문제에 더욱 쏠려 있었다. 청명은 그들이 무엇을 염려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았다. 만약 이 발작이 이착륙 중 발생했다면 가쁜 호흡과 높은 압력으로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을 지도 모른다.

  교신을 끝내고 온 유리가 석연찮은 얼굴로 청명 곁에 앉았다. 유리의 선명한 벽안을 응시하며 청명이 불안하게 침을 삼켰다. 미션이 종료되기까지 아직 몇 달이 남았고, 스페셜리스트이자 정식 비행사 자격으로 온 청명이 없으면 이곳에서 수행해야 할 여러 임무들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사실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었다. 우주에서는 정신과 약물을 처방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지만, 앞으로 청명의 증세가 심해질지 호전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내용 아니던가. 유리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이마의 깊은 주름을 만지작거리다가 서두를 꺼냈다. 유리는 러시아인이었지만 말을 뗄 때마다 웰, 하고 영어를 덧붙이는 말버릇이 있었다.

  “음, 한 달 뒤 미국에서도 왕복선을 보낸다고 해. 그때 귀환하는 게 좋겠어. 센터에서 나사에 요청하겠다니까.”

  “하지만 유리,”

  “네가 뭘 원하는 지 알아. 우주 탐사에 어떤 애정을 갖고 있는지도. 그렇지만 네 안전을 걸고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증상이 호전되면 다시 우주로 나올 기회가 생길 거야.”

  발레리가 청명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유난히 우울한 눈으로 급속 냉동 딸기를 집어먹던 조르주는 유리의 뒤를 따라 나서며 불어로 말을 붙였다. 청명은 불어를 배운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청명의 거취와 처분에 관해서 유리를 설득하는 말이라는 것 정도는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알잖아. 유리는 원칙주의자야. 러시아 군인은 그런 식이거든.”

  “어디든 군인은 다 그럴 걸.”

  아무렇지 않다는 양 청명이 대꾸하자 발레리는 겨우 빙그레 웃어주었다. 발레리에게는 청명만한 여동생이 있다. 발레리는 청명을 볼 때마다 사사건건 부정적이고 얌전한 여동생의 눈매가 떠오른다고 했다.

  “조르주가 잘 설명할 거니까 심려치 말아. 마음이 불편해지면 더 심해진대. 정 차도가 없으면 돌아가야 할 테지만 그 누구도 그런 상황을 바라지는 않아.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자고.”

  손뼉을 짝 치며 발레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발레리의 벽안이 빙글빙글 돌며 기억을 더듬는 것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지구에서 했던 일이 뭐야? 내 말은, 훈련은 어차피 힘들고 지루했으니까, 러시아로 오기 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

  “애인이랑 헤어졌어.”

  “미치겠네. 정말 나스쨔 같아. 그 얘기 하고 싶으면 해도 돼. 포기했어.”

  유리와 조르주는 한 시간 반쯤이 지나서 다시 돌아왔다. 발레리는 청명의 이야기를 한참 들어주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유리에게 향했다. 슬라브계 특유의 백금발을 멋들어지게 넘긴 유리가 청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다시 한 번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그때는 가장 빠른 귀환 일정에 맞춰 지구로 돌아갈 것. 그러니까 청명의 복귀를 일단은 유예해주겠다는 뜻이었다. 동시에 청명은 모든 우주 유영 임무에서 배제되었다.

  유리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청명은 그 뒤로 다시는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고, 청명의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기판 수리 따위의 잡일은 발레리와 조르주가 나누어 도맡았다. 매일 통조림을 까고 빨대로 물을 마시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귀환 날짜가 다가왔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임무는 의외로 순조롭게 끝났다. 단지 청명의 병력을 아는 러시아 당국이 더 이상의 임무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점만이 문제였다.

  청명 역시 다시 우주로 나가는 것에 회의적인 생각을 품은 지 오래였다. 떠나는 모든 행위는 도주이자 도피였다. 집을 나오고, 지구를 떠나고, 우주정거장에서 밝아지지 않는 우주를 응시하는 것, 그러나 청명의 어깨를 짓누른 무게는 무중력 속에서도 굳건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로 향해야 하지? 청명은 인천 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 개통조차 되지 않은 오래된 핸드폰을 붙잡고서 연락처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성태의 전화번호가 보였다. 돌아갈 곳. 그러나 기어코 찾아갈 수는 없었다.

  그리고 청명은 미국으로 떠나버린 성태와 우주를 향해 날아간 동료들을 뒤로 하고 이곳, 오랜 집이자 굴에 다시금 자리를 틀었다. 청명이 다시는 우주로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실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간헐적으로 발작도 일어났다. 학교 클리닉의 정신과 의사는 청명의 진료 기록을 보고서 간단히 처방전을 써주곤 했다. 의사는 세로토닌 억제제를 잘 챙겨먹기만 한다면 금방 병증이 나을 거라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렇죠, 네. 청명은 항상 그 조언에 건성으로 대답했다. 근본적 원인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약을 먹기 위해 끼니를 챙기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덧 겨울이 왔다. 알타이르 탐사에 관한 메일이 눈치 없이 날아드는 가혹한 겨울철.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도 지구는 돈다. 청명은 네모반듯한 세 글자, 플루토를 알아보고서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 말
 

 Nature and nurture는 정신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원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든 양육 과정에서 아이에게 가해진 학대와 무관심은 먼 훗날 그 아이의 평생을 망치게 되곤 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후기 - 배경 설정에 관하여 2022 / 2 / 26 160 0 3380   
2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4 (完) 2022 / 2 / 26 168 0 4202   
2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3 2022 / 2 / 26 166 0 5225   
2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2 2022 / 2 / 26 157 0 3927   
2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1 2022 / 2 / 26 156 0 4947   
20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0 2022 / 2 / 26 161 0 3264   
19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9 2022 / 2 / 26 172 0 4400   
18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8 2022 / 2 / 26 168 0 5599   
17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7 2022 / 2 / 26 159 0 6511   
16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6 2022 / 2 / 26 159 0 3272   
15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5 2022 / 2 / 26 172 0 5892   
1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4 2022 / 2 / 26 155 0 6590   
1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3 2022 / 2 / 26 349 0 4233   
1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2 2022 / 2 / 26 146 0 4593   
1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1 2022 / 2 / 26 166 0 4317   
10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0 2022 / 2 / 26 164 0 6338   
9 알타이르 관측 일기 - 9 2022 / 2 / 26 176 0 6539   
8 알타이르 관측 일기 - 8 2022 / 2 / 26 158 0 6332   
7 알타이르 관측 일기 - 7 2022 / 2 / 26 155 0 7697   
6 알타이르 관측 일기 - 6 2022 / 2 / 26 163 0 5348   
5 알타이르 관측 일기 - 5 2022 / 2 / 26 180 0 8518   
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4 2022 / 2 / 26 166 0 5323   
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3 2022 / 2 / 26 171 0 7337   
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 2022 / 2 / 26 170 0 5165   
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 2022 / 2 / 26 266 0 531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