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알타이르 관측 일기
작가 : 작도
작품등록일 : 2022.2.26

소외된 것들이 모여드는 웜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 비행사였던 물리학자와 견우성, 알타이르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

 
알타이르 관측 일기 - 9
작성일 : 22-02-26 18:25     조회 : 176     추천 : 0     분량 : 653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쨍그랑. 손에서 컵을 놓치기 무섭게 사기 조각이 산산이 흩어졌다. 청명은 멍하니 서서 파편이 튄 제 발을 내려다보다 눈을 쓸어내렸다.

  무중력에 적응하는 훈련은 간단했지만 중력에 다시 익숙해지는 일은 오히려 험난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함께 있었던 우주비행사들은 스트레칭을 하듯 몸을 말았다가 펴며 항상 그런 말을 했었다. 인간은 양수로부터 태어난 존재라 그래. 청명은 그 대화를 상기해내곤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감정을 느꼈다. 지구에서의 모든 것, 이를테면 가족이나 중력 따위가 미워져서 도망친 곳이 고작 복중의 양수 속이었다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그 무중력에 정확히 적응해버렸다는 객관적 사실조차 자신을 비웃는 소리 같았다.

  급작스러운 피로가 몰려들었다. 청명은 쪼그려 앉아 발에 튄 파편을 흰 종이 위로 걷어냈다. 살짝 긁혀 피가 맺히긴 했지만 크게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다. 청소기로 작게 바스러진 조각마저 치우고 나면 바닥은 그제야 디딜 만했다. 청명은 청소기를 구석에 치워 놓고 다시 책상에 앉아 메일을 읽었다. 각국 항공우주국이 협력해 수행하는 외행성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미항공우주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알타이르 행성계를 탐사할 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돌아오자마자 접한 소식 중 하나는 올해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이 각각 워프 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과학자 여섯 명에게 돌아갈 예정이라는 사실이었다. 아인슈타인은 광양자 가설로 6년 만에 노벨상을 수상했다는데 이번 연구는 진전된 지 고작 3년 만에 상을 탄다. 연구를 검증하는 것은 나사의 몫이었다. 러시아연방우주국 소속으로 활동했던 청명은 그에 관한 정보를 일절 들을 수 없었지만 인류의 발자취를 심우주까지 넓히는 위대한 발견이라는 사실은 알음알음 전해들을 수 있었다.

  때마침 운 좋게 웜홀도 발견되었다. 여태 쌓아온 과학이란 지금까지 관찰한 현상을 가장 그럴 듯하게 설명하는 이론의 집합이라, 상식이라 여겼던 틀에 부합하지 않는 존재가 등장한다면 수정되어야 하는 것은 오로지 해묵은 지식일 뿐이다. 인간은 조그맣고 우주는 비참하도록 방대했다. 거북이 기듯 부지런히 달려간 보이저보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쏘아 보낸 입자의 정보 전달이 보다 빨랐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컸다. 그 발견의 순간에는 청명 또한 함께했었다. 비록 본인의 박사논문에서 다루었던 수학적 추론이 그야말로 추론에 불과함을 반증하는 실험이긴 했지만 괜찮았다.

  세계는 몇 년 동안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다. 지구와 국제우주정거장을 넘어, 보이저가 스쳐간 수많은 소행성과 태양계의 파편을 지나 차갑게 내려앉은 3K의 지평선을 향해 무한히 펼쳐졌다. 중국의 민간 기업이 투자한 우주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국가기관이며 민간 기업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이 우주로 발걸음을 돌렸다. 우주는 차갑게 내려앉은 침묵의 고향은커녕 왁자지껄한 시장 통이나 다름이 없었다.

  “달 밟은 지 몇 년 됐다고….”

  물론 우주는 원래부터 그다지 지구와 구분된 구역이 아니었다. 과장을 조금 보태 스스로를 평가 절하하자면 청명의 한해 남짓은 고도 400km에서 지구를 뱅글뱅글 돌며 무중력을 체험한 것뿐이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 길이가 400km 조금 넘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멀리 간 것도 아니었다. 차이라면 디디는 것들이 죄다 인공물이고, 그 흔한 중력 하나가 없어서 매일 부유해야만 한다는 정도일까. 중력, 중력 하고 자꾸 떠올려내는 일조차 피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차이는 정말로 그것뿐이었다. 버스를 타고 내리듯 소유즈에 몸을 실었고, 전화에 답하듯 교신을 주고받았다. 청명이 상상했던 우주 속 고립과는 거리가 먼 경험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우주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소란스러운 우주와 공허한 지구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요지는 어느 곳에 있어도 청명의 매 순간이 불안했다는 점일 것이다. 청명은 메일을 읽다 말고 차갑게 식은 토스트의 딱딱한 겉면을 포크로 꾹 눌러보았다. 살라미와 계란은 모두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맛이 없었다. 우주에서 변한 것이라면 중력뿐이고, 지구에서 변한 것이라면 곁에 성태가 없다는 것뿐이다. 청명은 자신이 언제나 떠나고 있다고 믿었지만 반대로 보면 성태가 청명에게서 떨어져 나온 것이기도 했다. 와중에 날씨는 또 혹한이었다. 에어컨 바람과는 차원이 다르게 서늘한 나날이 이어졌지만 이제 투정 부릴 상대도 없었다. 그러나 성태가 곁에 남아 있다고 해서 무언가 달라졌으리라는 낙관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랬다면 성태를 떠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을 테니까.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어쨌거나 청명의 속에 응어리져 있다.

  윤 교수에게 전해 듣기로 성태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했다. 청명은 일부러 어느 학교로 갔냐는 말을 묻지 않았다. 안다고 해서 찾아갈 것도 아니었고, 하다못해 메일을 보낼 것도 아니었다. 불필요한 정보를 아는 것은 언제나 긁어 부스럼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성태와 청명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난 관계다. 이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람은 성태였지만 정확히는 청명이 먼저 손을 놓았다. 그것도 일부러.

  알 게 뭐람. 눈이 뻐근했다. 청명은 팔을 가만 쓸다 겉옷을 껴입었다. 잠깐 산책을 다녀올 요량이었다. 거처를 구하기가 애매해 잠시 들어 사는 모교의 교수 아파트는 호숫가 근처라 산책 나가기가 좋았다. 현관을 나서기 무섭게 한기가 몰려들었다. 본능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밀어 넣자 담뱃갑이 잡혔다. 이게 언제 입던 옷이더라. 하여간 담배를 끊기 전에 입던 패딩임은 분명했다. 코끝이 떨어져나갈 듯 아려왔다. 문득 라이터 불빛이 비치던 성태의 눈동자가 단번에 떠올랐다.

  차라리 치기였다면 좋았을 것을. 문에 맞닿은 이마에서 아린 감각이 퍼져나갔다. 기억이 꼬리를 물고 병처럼 번져 나가 마침내 동맥을 깨문다. 눈앞에서 플래시가 몇 번이고 터지는 것 같았다. 심장이 멎어버리듯 숨이 짧게 끊어졌다. 청명은 갑작스러운 발작에 우주 공간에서 혼절해버렸던 모 월 모 일을 떠올리면서도 그때처럼 이만 무너지지 않기 위해 발꿈치에 힘을 주고 몸의 근육을 단단히 긴장시켰다. 하지만 하얗게 튼 손등, 목, 그리고 이마를 따라 차례로 힘줄이 툭 불거져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안감이 커져만 갔다. 꿀꺽 넘어간 침에서는 마른 목에서 나는 쇠 향이 났다. 추위가 목덜미 사이로 엄습해왔다.

  문득 구역질이 솟을 만큼 외로워졌다. 청명은 문간에 머리를 기대고 위태롭게 버텨 서다가 이내 눈을 감아버렸다. 멀리서 누군가의 놀란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등이 잠깐 차가웠다.

 

  청명은 아버지의 부고가 전해졌던 날을 때때로 떠올렸다.

  어떤 겨울이었다. 강의실의 히터에서는 항상 먼지 묵은내가 났다. 30도로 맞춰진 중앙난방 바람은 에테르보다도 독한 마취제였다. 그 내음을 맡으면 정신이 점차 가물가물해지더니 언제 잠든 지도 모르게 고개를 파묻어버리곤 했다. 나날이 경신되는 혹한에 온몸이 곱아왔던 학생들은 히터 바람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학부생들의 학점 사정은 청명에게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다.

  기말고사를 치르는 동안에도 예외는 없었다. 청명은 몇 학생이 짙은 눈가를 꾹꾹 문지르다 겨우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서야 정신을 차리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사각사각거리는 샤프의 그윽한 마찰음이 꼭 기도문 같았지만, 스테인드글라스의 찬란한 빛이 내려앉는 일요일 아침과 달리 이 순간은 차라리 전쟁에 가깝다. 옷소매를 그러쥐고 손목까지 끌어내리면 낯선 기분이 가라앉았다. 히터는 훈훈한지 고약한지 모를 성정을 입김으로 내뿜으며 요란하게 돌아갔다.

  나른하게 눈을 끔뻑이던 청명은 다리를 반대로 꼬고 핸드폰을 꺼냈다. 약 한 시간이 남은 시점이었다. 청명은 시험이 끝나면 윤 교수가 시킨 잡일을 대강 처리해놓고 곧장 채점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저번처럼 자칫 채점이 밀리기라도 하면 클레임 기간이 무척 고달파진다. 고작해야 두 달이 지난 중간고사의 기억이다. 15점 만점짜리 문항을 5점 만점으로 보고 학부생 전원에게 소금 폭탄을 뿌렸던 그때. 속출하는 클레임에 청명은 흔치 않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성적 입력을 유예해야만 했다. 윤 교수는 무슨 이유에선지 싱글벙글 웃어대기만 했지만, 그건 실수로 빚어진 사건의 수습을 본인이 담당하지는 않으므로 가능한 일이었을 테다.

  우웅. 그런 계획을 차근차근 정리하던 찰나 성태에게서 연락이 왔다. 날이 추우니까 오늘따라 더 보고 싶다. 액정 위로 떠오른 문자 내용에 청명은 눈썹을 까딱이며 학생들을 한 번 훑어보았다. 졸거나, 풀거나. 어느 쪽이든 청명을 보는 사람은 없다. 눈치껏 턱을 당기고 손가락만 움직여 답장을 써내려갔다.

  ‘시험 감독 중이야. 그리고 우리 오늘 아침에 헤어졌거든.’

  ‘알아요, 심심할까봐 연락했지.’

  ‘능청은.’

  ‘나 종강인데. 우리 저녁 같이 먹으면서 술이나 마시자, 형.’

  그런 대화가 오가던 중, 윤 교수가 강의실 앞문을 조심스레 밀고서 나타났다. 열린 문틈으로 냉기가 훅 끼쳤다. 가까스로 시험지에서 머리를 든 사람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청명과 윤 교수를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쏠렸다. 청명은 그 움직임에 놀라 손으로 한 번 더듬은 핸드폰을 가까스로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윤 교수가 멋쩍게 미소했다. 지금 저런 표정을 지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가, 하는 엉뚱한 잡념이 청명의 머리를 느긋하게 지나갔다.

  왜요? 청명이 짤막하게 입술을 움직여 물었다. 그러고는 맨 앞자리에 예비용으로 넉넉히 인쇄해둔 시험지 몇 장을 손 사이에 끼고 살살 넘겨보았다. 언젠가 성태가 수식의 오류를 지적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혹시 그때와 마찬가지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도막 끼워 넣은 것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그런 것치고 윤 교수의 얼굴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심이 얼굴 한가득 그림자처럼 어른거렸다. 꼭 전하지 못할 말을 입에 머금고 온 것 같았다. 반듯하지만 깊게 잡힌 미간의 주름과 꾹 다문 납작한 입술을 차례로 훑고서야 청명은 윤 교수가 전할 말이 예사 구박 따위는 아니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을 잡아챘다.

  “나가서 전화 확인해봐라. 다음 주 월요일에 보자.”

  청명은 상주였다. 낡은 장례 풍습을 제쳐놓고서라도, 법적으로 연을 끊어낸 부인과 그래도 잘 살아 있는 아들 가운데선 자식 쪽이 상을 도맡는 게 합리적이라는 장례지도사의 설명이었다. 난생 처음 보는 서류들이 많았다. 개중에는 장례 방식을 고르는 칸도 있었다. 청명은 아버지를 위해 향을 피우고 청주를 돌리는 무의미한 예식을 진행하고 싶지 않았다. 어깨에 찬 상주 완장을 괜히 손으로 턴 청명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해주세요. 세례명이 어떻게 되십니까? 잔머리를 싹 끌어올려 하나로 묶고 단정한 바지 정장을 차려 입은 여자는 한눈에 보아도 고지식한 인물이었다. 청명의 무성의한 행동들에 속으로 치를 떨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 기색을 모두 알아채고도 청명은 입에 담배를 물며 뭉개지는 발음으로 웅얼거렸다. 그야 모르죠.

  국화꽃 오백 송이 가량을 결제하고 나면 빈소에는 떨떠름한 풀 내음이 났다. 손가락이며 입술이 바싹바싹 말라왔다. 미색의 벽지가 발린 벽에 머리를 기대면 까득거리는 전깃불의 소리와 누군가의 곡소리가 적당히 울렸다. 소식이 곳곳에 닿지는 않았는지 아직 찾아오는 손님이 없었다. 차라리 아무도 오지 않았으면, 싶었지만 화환 나르는 인부들은 자꾸만 청명에게 자잘한 것들을 확인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슬슬 조문객들이 찾아왔다. 조문객들은 조의금을 내밀면서도 청명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그러고는 도망치듯 국화꽃을 집어 들어 영정 앞에 내려놓곤 가장 구석진 자리부터 앉아버렸다. 형식적인 인사나 위로도 없었다. 청명은 보란 듯이 조의금 봉투를 열고 전등에 비춰 액수를 가늠했다. 후, 바람을 불면 꽤 두꺼운 봉투는 나부끼지도 않고 얌전히 까딱이기만 했다. 찾아온 모든 사람들은 청명을 껄끄럽게 보았고, 청명 역시 그런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모두 허상을 위해 마지못해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청명은 강의 인망을 부정하진 않았다. 옆 빈소의 화환보다 아버지의 화환은 더 크고 비쌌다. 5호니 6호니 하는 배달 확인서에 서명을 하고 가격을 확인하면서 비교한 것이다. 동창회부터 경찰서, 후배, 상사에 이르기까지 누구 하나 빠지는 꽃을 보낸 사람이 없었다. 화환에 꽂힌 국화는 청명이 헌화 용도로 사놓았던 국화에 비해 훨씬 파랗고 생생했다. 그렇게 싱그러운 꽃들이 고작 죽은 사람 하나를 위해 대가리를 잘려 얼기설기 얽힌 모양새가 신기했다. 그러면서도 청명은 당장 자신이 급사한다면 어떤 장례식장에서 몇 개의 화환을 받게 될 지 가늠했다. 하얗게 빈 방과 곡소리조차 없이 쥐 죽은 듯 고요한 식탁, 원하지도 않는 향냄새를 맡으며 미소해야 할 죽음의 순간. 그 고요를 지키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아, 성태.

  연락을 했어야 했다. 어느덧 저녁 일곱 시를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청명은 이제까지 쌓여 있던 수어 개의 부재중 알림을 지우고 성태에게 문자를 남겼다. 부친상이 났어. 그리고 망설이다 남긴 것은 장례식장의 주소였다. 성태가 이 묘한 장례식에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보다 성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컸다. 추워서 더 보고 싶다던 성태의 문자가 바로 위에 보였다. 청명은 가까스로 웃음을 터트렸다가 긴 호흡을 토하며 하얀 벽에 몸을 기대었다. 성태가 오면 아무런 위로도 말고 그저 술잔이나 나누자 말해야지, 다짐하자 일순간 마음이 가라앉았다.

  “오랜만이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후기 - 배경 설정에 관하여 2022 / 2 / 26 161 0 3380   
2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4 (完) 2022 / 2 / 26 168 0 4202   
2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3 2022 / 2 / 26 166 0 5225   
2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2 2022 / 2 / 26 157 0 3927   
2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1 2022 / 2 / 26 157 0 4947   
20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0 2022 / 2 / 26 161 0 3264   
19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9 2022 / 2 / 26 173 0 4400   
18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8 2022 / 2 / 26 168 0 5599   
17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7 2022 / 2 / 26 159 0 6511   
16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6 2022 / 2 / 26 160 0 3272   
15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5 2022 / 2 / 26 172 0 5892   
1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4 2022 / 2 / 26 155 0 6590   
1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3 2022 / 2 / 26 349 0 4233   
1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2 2022 / 2 / 26 147 0 4593   
1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1 2022 / 2 / 26 167 0 4317   
10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0 2022 / 2 / 26 164 0 6338   
9 알타이르 관측 일기 - 9 2022 / 2 / 26 177 0 6539   
8 알타이르 관측 일기 - 8 2022 / 2 / 26 158 0 6332   
7 알타이르 관측 일기 - 7 2022 / 2 / 26 155 0 7697   
6 알타이르 관측 일기 - 6 2022 / 2 / 26 164 0 5348   
5 알타이르 관측 일기 - 5 2022 / 2 / 26 180 0 8518   
4 알타이르 관측 일기 - 4 2022 / 2 / 26 166 0 5323   
3 알타이르 관측 일기 - 3 2022 / 2 / 26 171 0 7337   
2 알타이르 관측 일기 - 2 2022 / 2 / 26 170 0 5165   
1 알타이르 관측 일기 - 1 2022 / 2 / 26 266 0 531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