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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알타이르 관측 일기
작가 : 작도
작품등록일 : 2022.2.26

소외된 것들이 모여드는 웜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주 비행사였던 물리학자와 견우성, 알타이르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

 
알타이르 관측 일기 - 8
작성일 : 22-02-26 18:21     조회 : 157     추천 : 0     분량 : 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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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에 들어서기 무섭게 성태가 신발을 벗고 침대로 달려들었다. 매트리스가 울컥 꺼졌다가 솟을 만큼 반동이 컸다. 혼자 사는 것치고 성태의 방은 꽤 깔끔했다. 도어락이 잠기는 것을 확인한 후 정인이 방으로 올라섰다. 반 틈 정도 열린 창문 바깥으로 추적추적 비 내리는 소리가 흐리게 들려왔다. 정인이 방 안으로 완전히 들어온 후에도 현관의 센서등이 깜빡거렸다. 정인은 잠깐 현관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더블 침대의 곁에 서랍과 충전기가 있었다. 그에 맞춰 성태의 가방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정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성태의 가방을 열고 핸드폰을 꺼냈다. 그래도 맨 정신인 사람이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십육 퍼센트 남은 배터리가 눈에 띄었다. 충전기를 꽂자 핸드폰 화면에 환한 빛이 들어왔다. 섬광탄이 터진 듯 일순간 방이 밝아졌다. 점차 더 어두운 면과 덜 어두운 면이 갈라지고 섬광이 잦아들었다. 그제야 정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서 손가락 사이로 광원을 쳐다보았다.

  성태의 핸드폰 배경화면은 성태와 한 남자가 찍은 사진이었다. 성태한테 친형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진 속의 인물은 친형이라기엔 성태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정인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남자는 깔끔하게 정리한 짧은 머리에 유난히 날카로운 눈꼬리를 가졌다. 항상 웃는 듯 입매가 부드러운 성태와는 달리 남자는 입술을 일자로 꾹 다문 채였다. 사진을 찍는다면 한 번쯤 밝게 웃어줄 법도 한데. 혹시 이 남자가 성태가 여태 토로한 대상이었던 걸까. 그까지 생각이 닿은 정인이 문득 핸드폰을 끄고 곁의 성태를 바라보았다. 다행히 엎드린 채로 곤히 잠들었다.

  “내가 뭘 하는 거야….”

  뒤늦게 속이 울렁거렸다. 멋쩍은 감정에 더불어 때 이른 숙취가 올라왔다. 정인은 영 파리해진 얼굴을 침대에 기대고 눅눅한 이불을 만지작거렸다. 날씨가 꽤 궂은지 빗물이 창을 연달아 때려댔다. 사는 사람에 비해 방은 지나치게 컸다. 가로로 기울여진 성태의 방을 구경하면 엊그제 이사를 들어온 방처럼 어딘가 허한 기분이 들었다. 정인이 손톱만큼만 더 매정했다면 그런 공허에 몸서리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의 ‘사람 좋음’은 늘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누나, 사람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태의 목소리가 귀에서 웅웅 맴돌았다. 그 질문을 그저 철학 취급하고 넘긴 것은 사실 정인 또한 어떤 대답도 내놓을 수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정인이 이미 돌아가신 노교수의 마음을 한 번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그녀가 성태와 친밀해진 이래로도 줄곧 온전히 성태에게 공감하지 못했던 것처럼….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애정 하나로 세상을 바꿀 만한 혁신을 연이어 토해내는 일은 정인에게 있어 불가능에 가까웠으니까. 미증유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학자로서 얼마나 찬란할지, 그런 부러움을 느낄 때마다 정인은 부정할 수 없는 열등감에 휘말리곤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한편으로 성태를 향한 연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다 사람이 좋은 탓이었다.) 그 사랑이라는 것은 얼마나 대단했기에 성태에게 온 우주를 가르치고, 그 후엔 이 방과 성태를 진공으로 만들어 모든 비극을 빨아들이도록 만들었던 건지. 머나먼 은하계의 심연을 닮은 남자의 두 눈― 나는 모르는 세상을 향해 천천히 고개 돌릴 수 있지만 너는 결국 이해하지 못한 단 하나의 존재를 두고두고 곱씹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물리학자에게 가장 비극적인 사실 중 하나는 규명해내지 못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96%를 차지한다는 점이었다. 지금으로선 정인의 우주도, 성태의 우주도 처지가 비슷했다.

  빗소리가 가득한 커다란 방. 정인은 철저히 관찰자였고, 한때 자신은 성태가 직면한 뾰족한 형태의 비극에 관해 어떤 외력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성태가 정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리라는 기대를 일찌감치 접었던 것 역시 그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계에 몰두해야만 한다는 강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 감정이란 작자는 그늘에서 고목을 딛고 자란 버섯처럼 옹졸한 데가 있었다. 정인이 품었던 모든 감정은 양자처럼 오밀조밀하고 조그마했다. 그래서 정확히 들여다보기 전엔 알 수 없었고, 모든 사건은 신의 주사위 놀음처럼 확률적이었으며, 고작 직면하는 행위만으로 켜켜이 쌓아온 양자적 중첩을 무너트릴 만큼 섬세했다.

  감정이라는 스케일에서 관찰자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 감정은 몸집을 불려 거시적 세계의 비극을 뒤집는 시발점이 된다.

  정인은 비척비척 몸을 일으키곤 방 전체를 훑어보았다. 그러고는 조그맣게 열린 창문을 닫으려 다가섰다. 그물 한 조각으로 서투르게 때워놓은 방충망이 보였다. 얼기설기 얽힌 망 사이로 빗물이 고여 창틀을 가득 메웠다. 덜컥이는 소리를 내며 창문을 닫고 나면 방이 한순간에 고요해졌다. 방을 나서기 전 신발장 안에 세워진 검은 장우산을 꺼냈다. 막 새벽 두 시가 지나는 시점이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오자 계단 곁에 세워진 우산 두 개가 보였다. 도로 장우산을 넣어놓을까 하다가 오랫동안 안 쓴 우산을 빌리는 게 맞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길을 나섰다. 어깨를 덮고도 한 뼘 가까이 남을 만큼 커다란 우산은 어깨에 지기엔 많이 무거웠다.

  빗방울이 제법 굵었다. 빗물이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는 마치 총 쏘는 소리 같기도 했다. 운동화 앞코는 물론 드러난 맨 다리에도 물기가 흥건했다. 택시를 잡을 요량으로 걸음을 재촉하자 불 꺼진 원룸촌을 비로소 지날 수 있었다. 심야 버스 몇 대와 차들이 빈 도로를 시원스레 달려갔다. 코너를 돌면 불 꺼진 핸드폰 판매점과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이 나왔다. 그 뒤로는 조그마한 술집 체인들과 치킨집 따위가 줄지어 있었다. 학교와 동네를 잇는 애매한 지점의 번화가다.

  “…….”

  정인의 앞으로 택시 몇 대가 지나쳐갔다. 정인은 한참동안 서서 편의점과 도로를 번갈아 보다가 앓는 소리를 내며 편의점으로 몸을 틀었다. 편의점 입구의 종소리가 유난히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정인은 여름밤에도 상하지 않을 빵과 음료수 따위를 바구니에 잔뜩 우겨넣고 계산대 위로 올렸다. 아르바이트는 기계처럼 포스기를 찍더니 따분한 투로 말했다. 이만 사천 오백 원입니다. 봉투 드릴까요.

 

  “어제 문에 빵 걸어두고 간 거 누나예요?”

  “나 말고 누가 그렇게까지 해주겠어.”

  “그렇긴 하지. 별 거 아니에요, 잘 먹었다구요. 핸드폰도 센스 있었어요.”

  “오냐.”

  잔뜩 엉킨 머리카락을 손으로 가닥가닥 풀며 정인이 자리에 앉았다. 책상에 걸터앉아 있던 성태는 정인의 눈치를 한 번 살피더니 단팥빵 한 봉지를 내밀었다. 정인이 어제 놓고 간 노트북과 클리어 파일을 챙기다 말고 성태를 올려다봤다.

  “갑자기?”

  “이만 원 넘게 썼잖아요. 하나 정도는 먹어요.”

  “그건 어떻게 알아?”

  “봉투에 영수증 넣어뒀던데.”

  아. 정인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입술을 합 다물었다. 그게 어딜 갔나 했더니 거기 있었구나. 별 의미 없는 소리를 느릿느릿 덧붙였다. 비닐을 까니 안에서 애니메이션 스티커가 하나 나왔다. 어, 나 팽도리 좋아하는데.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단팥빵은 공장에서 나오는 것들이 으레 그렇듯이 퍽퍽하고 달큼했다. 목이 막혔지만 물을 뜨러 나갈 상황이 아니었다.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제법 묵직했다. 그건 아마도 어젯밤 나누었던 모든 대화를 전부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 서로에게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행히 먼저 말문을 연 것은 성태 쪽이었다.

  “어제 우산 없었잖아요. 챙겨 간 거 맞죠?”

  “아, 그거 준다는 게. 참.”

  성태가 말을 꺼내기 무섭게 정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연구실 바깥으로 나갔다. 정인은 종종걸음으로 정수기 앞에 걸어가 찬물 한 모금을 마시고 숨을 돌렸다. 마침 연구실 사람들이 벽면에 나란히 기대놓은 우산들이 보였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긴 장우산을 도로 집어왔다. 정인의 행동을 그대로 쫓던 성태의 눈이 일순간 커졌다. 정인은 아직 성태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알 리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인 정인이었지만 그 자리에서 멈추기엔 이미 너무 많은 걸음을 옮겨 버렸다. 걸음마다 슬리퍼 아래로 뽀득뽀득 소리가 났다. 정인은 발로 문을 닫고 성태에게 우산을 내밀었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산 되게 크더라. 파라솔인 줄 알았지 뭐야….”

  성태가 나지막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수그렸다. 성태는 정인이 쥐여 준 장우산의 손잡이를 하염없이 만지작거렸다. 이제 보니 아직 손잡이의 비닐도 제대로 벗기지 않은 채였다. 어젯밤 그 이야기들을 듣지 않았더라면 성태의 태도에서 어떤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겠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정인은 외면하려도 외면할 수 없이 울상으로 구겨진 성태의 얼굴을 한 번 보고 뒷목을 쓸어내렸다. 차라리 어제 못다 마친 상담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인이 입을 열었다. 성대를 울려 목소리를 내기만 한다면 되는 찰나였다.

  “그냥 누나 가지세요.”

  연구실은 줄곧 적막했다. 창밖은 비바람으로 뿌옇게 흐려 있었다. 챙겨 온 삼단 우산을 펴고 가면 어깨며 가방이 모두 젖을 것이다. 정인은 장마철에 싫증이 날 대로 난 사람이었다. 그러나 성태의 그러한 배려가 정인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뻔했다. 그런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의심이나 거부감 없이 그 우산을 받아 들 사람은 누구도 없다.

  “성태야. 나 우산 있어.”

  “두 사람이 써도 넉넉해요. 바람이 심해서 그냥 우산으로 비 피하긴 어렵잖아요.”

  “장마에 태풍인데, 우산만 커진다고 비가 다 가려지겠니.”

  성태의 입매가 단단히 굳더니 이내 억지로 펴졌다. 정인은 제가 부린 오지랖을 한참 곱씹다가 그만 포기하고 이마를 문질렀다. 숙취와 함께 어젯밤의 센티멘털한 사고가 도로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자격지심에 관해 더 고민했다간 애꿎은 성태에게 온갖 패악을 부릴 것 같았다. 그러나 정인과 성태는 본질적으로 닮아 있고, 정도의 차이로 비교하자면 오히려 성태 쪽이 더 심각할지도 모른다. 삶의 비극은 얼마나 미련하고 커다랗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그 길이가 마구 바뀌니 만큼. 지난밤의 상념을 거치며 정인은 보다 관대하게 성태를 바라보기로 마음먹지 않았나. 그러므로 이만 가야 할 때였다. 관대하게.

  “토요일인데 너무 오래 남아 있지 말고 가. 너도 그냥 뭐, 잠깐 챙길 거 있어서 온 거잖아. … 나 간다?”

  “누나. 이것만 답해주세요. 어제 그 질문엔 제대로 대답 안 해 줬으니까.”

  감정은 과연 뭘까요? 철학적인 대답 말고, 물리학적인 대답을 해줘요. 벡터예요, 아니면 스칼라예요?

  성태는 고개를 숙인 채 우산 손잡이의 비닐을 벗기며 물었다. 반도 먹지 못한 단팥빵을 봉지로 싸서 가방에 넣던 찰나였다. 정인은 성태와 자신이 공유한 무언가를 향한 맹목적 애정에 대해 잠시 고찰했다. 일차원적 숫자에서 벗어나 사차원, 오차원, 또는 더욱 드높은 고차원의 이론 속에서 유영하는 삶, 또는 한 번도 고민하지 않았던 우주의 종말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삶. 감정은, 특히 애정을 넘어선 애착이라는 것은 인생의 속력과 방향을 모두 바꾸는 가장 거대한 인자…. 그리고 그 인자를 활용해 방정식을 세우기 위해선 감정이라는 예민한 세계를 똑바로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과학적 방법론의 맨 처음 단계는 관찰이니까.

  “둘 다 틀렸어. 그건 텐서야.”

  하나의 크기와 아주 많은 방향을 지닌 큼지막한 행렬. 그게 바로 감정일 거야. 정인이 멋쩍은 듯 밝게 웃었다가 성태의 어깨를 한 번 주물렀다. 다시금 정인의 음성이 퍽 다정했다.

  “그러니까 사람을, 마음을 이해하려면 행렬을 가지고 결과를 역산해야지. 그게 다이고 그저 최선인가 봐. 성태야.”

 

  연구실을 나와 건물 앞에 선 정인은 배낭을 메고 조그마한 삼단 우산을 풀었다. 여전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실개천 흐르듯 굽이치는 물결이 경사진 학교의 도로를 따라 지나갔다. 어느새 빗줄기는 사선으로 바뀌었다. 지나가는 말로 학교 근처 하천은 이미 불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고 무거운 장우산을 지고 다닐 수만은 없다. 아무리 큰 우산을 쓴대도 결국 내일도, 모레도 비는 오고, 한두 줄기는 꼭 머리카락이나 콧잔등을 때리거나 하다못해 신발 앞코라도 적시고 말 것이다. 그러니 언젠가 반드시 우산을 내던지고 빗속으로 무심코 달려들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피할 수도 없이 유난히 긴 장마 속 무한한 우중으로. 그건 결국 신세계를 이해하는 방식과도 닮아 있다. 시인의 표현에 따르면 우리의 탐험이 끝나는 때는 우리가 시작한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내는 순간이니까.

  정인은 반쯤 젖은 채 가방만 품에 온전히 안고서 기숙사로 돌아왔다. 곰팡내를 닮은 습한 악취가 등천했다. 실내에 걸어둔 빨래를 걷어 그 수건으로 머리를 터는 순간 성태에게서 문자가 왔다. 정인이 몸을 웅크리고 가방에서 물기 어린 단팥빵을 꺼내 다시 베어 물었다. 한손으로 핸드폰을 켜자 단번에 내용이 보였다.

  결심했어요.

  언젠가 우주에 가려고요.

 
작가의 말
 

 우리의 탐험이 끝나는 때는 우리가 시작한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내는 순간이다, T.S. 엘리엇의 Quot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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