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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돌싱의 복수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22.2.4

가진 자의 욕심에 희생되어 이혼당한 오피스 걸의 복수.
작은 전자 통신 제품 제조 회사 경리 겸 사장 비서로 성실히 일하는 신혼의 오피스 걸이
경쟁 회사의 모략에 말려 이혼당하고 회사도 문을 닫게 된다.
사장 아들과 이혼녀는 과연 복수할 수 있을까?

 
38. 찢어진 신혼 생활
작성일 : 22-02-26 15:35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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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이른 아침, 마당에 던져진 서류 봉투를 주워들고 방으로 들어온 윤지은 주임 시아버지 김유지 씨는 커터 칼로 봉투의 봉함 부분을 찢어 내용물을 끄집어내었다.

 A4 복사지에 출력된 컬러사진이 20여 매 들어있다.

 

 "엥? ... 무슨 사진이여! 광고 전단지 아닌가 벼?"

 

 차례로 넘겨보는 김유지의 눈동자가 점점 커진다.

 앞장으로 왔다가 뒷장으로 갔다가, 어느새 사진들이 방바닥에 어지럽게 펼쳐진다.

 

 "산책 벌써 다녀온 거유? 뭘 그렇게 부시럭거려요? 아침부터…"

 

 윤 주임의 시어머니 나 여사가 밤늦게까지 문방구점 열어 피곤한 몸을 뒤척이며 구시렁거린다.

 

 김유지는 나 여사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지, 아무런 대답도 없이 벌려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허적거린다.

 

 "아니, 뭔디 아침부터 잠도 못 자게 그런다요? 뭣이요? 그것이!"

 

 나 여사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눈을 부스스 뜨고 하품하며 남편 곁으로 다가와 앉는다.

 

 

 "어~메! 이것이… 우리 자, 사진 아니여?"

 

 방바닥에 흐트러진 사진들을 이것저것 무심코 들여다보던 나 여사가 기겁을 하며 뒤로 나자빠진다.

 

 사진 속에는 직원들과 회식하는 며느리 윤지은의 모습이 담겨있다.

 어떤 사진은 치킨 호프집에 네 명이 앉아 있는 뒷모습이고, 다른 사진에는 바 "붐" 테이블에 한 대리와 단둘이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뒷모습도 있다.

 

 다른 네댓 장의 사진에 ‘XO 모텔’이라는 간판을 배경으로 아반떼에 오르는 윤 주임 얼굴과, 차 안에서 옆 사람과 활짝 웃는 모습도 보인다.

 

 윤 주임의 옷차림이 다른 거로 보아, 하루 만에 찍힌 것은 아니다.

 며느리가 세 번이나 회식하고 들어왔는데, 월요일에 신랑과 함께한 사진만 없고, 이틀 치가 고스란히 사진 속에 드러나 있다.

 

 "아니, 저.. 저년이 바람이 났는가벼잉? 세상에~!"

 

 정신을 차린 나 여사가 사진 아래에 찍혀 있는 날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더니, 이틀 치만 있고 하루가 비는 것을 발견해낸다.

 

 그날은 신랑 대준이 전에 다니던 회사에 갖다 줄 미수금 문제로 바 "붐"에서 만나서 신랑은 먼저 보내고 윤 주임은 밤늦게 들어온 날이다.

 

 체납금 480만 원을 윤 주임이 2년 반 동안 부어 800만 원이 된 3년 만기 적금을 깨서 변통해 줬다는 사실을 윤 주임과 아들은 부모님께 비밀로 했었다.

 

 월요일 밤에는 오밤중에 왔는지, 인사도 없었다던 나 여사 말을 기억하는 김유지도, 나 여사와 같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사진에 나타난 직장 동료인 듯한 사내놈 허우대가 어느 모로 보나 아들 김대준보다는 훤칠하게 잘 생겼다.

 

 ‘월요일에 두 연놈이 정분이 났다. 목요일 4명은 회사 직원이 맞는 거 같고, 두 연놈이 나란히 붙어 앉았다. 마주 보는 두 여자 중의 하나는 젊은 여직원 같은데, 옆에 여자는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인다. 혹시 사내놈 친인척은 아닌가? 벌써 인사를 시킬 리는 없지! 아니야, 이미 정분난 지가 오래됐는지도 모르지! 회사 다닌 지가 벌써 2년 반이 넘었는데’

 

 "어메~ 이 잡것이 어제는 출장 갔던 사람들 돌아와서 전체 회식 있다고 해놓고는, 반공일 오후 내내 이 모텔에서 두 년 놈이 붙어서 잤나 보네잉! 그러고는 천연덕스럽게 제 년처럼 비쩍 말라붙어 계란도 못 낳게 생긴 통닭 사 들고, 배실배실 웃음서 기어들어 왔단 말이지! 아이고~매, 우리 대준이 이제 어떡하면 좋다요?"

 

 나 여사는 분통이 터져 방바닥을 손바닥으로 두드리고 울부짖으며, 가슴을 쥐어뜯어 잠옷 단추가 떨어져 나간다.

 

 "어허, 동네 시끄럽게 웬 난리야? 조용히 좀 못해!"

 

 토박이 동네 유지인 김유지는 혹시 이웃이 들을까 봐, 악다구니하는 나 여사를 나무란다.

 

 나 여사 말을 듣고 보니, 며느리 임신하라고 회임에 좋다는 한약을 거금을 들여 지어다 줬는데, 별은 딴 놈하고 보고 있었으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그러다, 동네 사람들이 알면 남세스러워 어떻게 사나 싶은 생각이 퍼뜩 들어, 부리나케 일어나 대문간으로 달려 나간다.

 

 옆집 대문 앞 길바닥에 흩어진 종이를 잽싸게 주워 모으는 김유지의 황망한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키득거리며 웃는다.

 

 바깥 사정을 모르고 방안에 남겨진 나 여사는, 성질 급한 남편이 며느리 머리채를 쥐어뜯으러 갔는가 싶어서, 신발도 제대로 안 끼워 신은 채 뒤뚱거리며 뒤따라 나간다.

 

 편안한 휴식을 취해야 할 윤지은 주임 시댁 일요일 아침 분위기는, 종이에 인쇄된 사진 몇 장으로 커다란 지진을 일으키며 쩌~억 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 **

 

 (주)태성 이재성 사장이 학수고대하던 대망의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태성 매출이 6억 원 가깝게 예상되는, 부산 Y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 시행사가 3개 건설회사 전기부장을 모아놓고, 무선통신 중계설비를 임박한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춰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회의를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출근하여 일상처럼 맨 먼저 생산부에 들른 이 사장에게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응, 그래. 토요일에 다들 재미있게 놀았나?"

 

 "예~ 아주 끝내주게 놀았습니다."

 

 김성호 기사는 아직도 신이 나서 싱글벙글 웃는다.

 강 과장과 여 반장도 얼굴에 화색이 도는 것이 보기가 좋다.

 

 "그래, 다음에도 가끔 회식하도록 해보자. 강 과장은 좀 있다 한 대리하고 J 빌딩 건 회의하도록 준비하고."

 

 "예, 알겠습니다."

 

 함께 기분이 좋아져서 빙긋이 웃음 띠고 생산부를 나와서 복도를 되돌아 영업부로 향하는데, 도중에 시험실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열린 문을 밀고 들어가 보니, 문호일 주임과 박 기사가 출고할 중계기의 랙케이스를 외함 케비넷에서 들어내어 운반을 위한 완충재로 포장하고 있다.

 

 "여~ 자네들, 아침부터 수고하는구나!"

 

 "옛,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덩치 큰 박성철 기사가 씩씩하게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시험실을 나와서 사장실 옆방 영업부로 들어서자,

 

 "안녕하세요? 사장님~"

 

 안쪽의 한충석 대리와 입구의 조 기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합창한다.

 

 "어, 그래. 주말 잘들 보냈나?"

 

 작은 영세기업체지만, 힘들게 운영하면서도 이렇게 직원들과 무탈한 밝은 아침 인사를 나누는 것이 이 사장의 가장 보람된 순간이다.

 

 "한 대리는 좀 있다가 강 과장하고 J 빌딩 일정 건 회의 준비해라."

 

 "예, 알겠습니다."

 

 박 이사 자리가 비어 있는 걸 보면서 ‘이 친구 정상 출근할 때는 제일 먼저 나오는데 화장실 갔나? 아직 윤 주임도 안 보이고.’ 생각하면서 묻는다.

 

 "박 이사는 아직도 출근 안 했나?"

 

 "예. 아직.. 출근 전입니다."

 

 한 대리가 주저주저하면서 대답한다.

 그제 밤에 이 사장이 기밀로 하라고 한 Y 아파트 제조 원가를, 윤 주임에게서 알아내어 박 이사에게 알려준 것이 죄송해서 제 발등이 저리는 모양이다.

 

 "무슨 일들이 있나? 윤 주임 가방도 안 보이는데, 뭔 연락 없었나?"

 

 "네, 사장님. 아직 연락 없는데요! 전화 넣어 볼까요?"

 

 토요일 회식에서 여왕벌 대접을 받아 아직도 감흥의 여운이 남은 조 기사가 억지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응, 그래. 한 10분 더 기다려보고, 안 나오면 전화해봐라."

 

 사장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은 이재성 사장 뇌리를 뭔가 막연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불길한 예감이 스치고 지나간다.

 

 

 잠시 후에 강 과장과 한 대리가 함께 들어와 원탁에서 여의도 J 회관 빌딩 마무리 일정을 점검한다.

 

 "방재실 내장공사는 다 끝났는가?"

 

 "예, 그러잖아도 K 건설 권 부장이 방재실 바닥, 플로어 작업 마감됐다고 오늘부터 들어와도 된다고 합니다."

 

 영업 한 대리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그래, 다행이네. 안테나 폴대 베이스는 준비 다 됐나?"

 

 "예, 토요일에 베이스 6개에 거푸집 씌워서 시멘트 반죽 다져 넣었는데, 아침에 보니까 콘크리트 양생이 다 되어 있습니다. 중계기랑 필요한 자재는 출고 대기 상태입니다."

 

 기술 강호준 과장이 자신 있게 대답한다.

 

 "그래, 수고 많았다. 박 기사가 덩칫값 좀 하는가? 케이블 포설 작업할 때."

 

 "하하, 박 기사 올라가면 사다리 내려앉는다고, 문 주임이 천장에 올라가고, 박 기사는 밑에서 사다리만 잡고 있는 거 같던데요!"

 

 한 대리가 웃겨 죽겠다는 듯이 배를 잡고 크게 웃는다.

 

 "아, 예. 뭐.. 문 주임이 시범 보인다고 먼저 하고, 나중에는 교대로 나눠서 합니다."

 

 강 과장이 따라 웃으면서도 박 기사를 두둔해준다.

 

 "그래, 다들 서로 도와 가면서 하는 거 같더구먼. 어쨌거나 닷새 만에 J 빌딩 끝내려면 일정이 빠듯하겠네!"

 

 "예, 뭐.. 어디 쇼트 난 데만 없으면 금방 될 겁니다만, 현장이 하도 복잡해서요."

 

 "그래, 그렇겠지. 그럼 지금 봉고 트럭이랑 카니발에 옮겨 실으면 한 시간 내로 출발되겠네?"

 

 "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출입증 신청은 다 접수했더냐?"

 

 "예, 저까지 5명 신청했습니다."

 

 "한 대리도 신청했어?"

 

 "예, 저도 거들면 나을 것 같아서, 영업 스케줄 없을 때 함께 하려고요."

 

 "그래, 잘 생각했다. 실제로 작업 도울 시간이 날지는 모르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있으면 로테이션해가면서 휴식도 취할 수 있고, 좋~지!"

 

 이 사장은 직원들이 동료의식이 있어서 매우 만족해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잠시 후 직원들이 짐을 다 싣고 차들이 줄지어 현장으로 출발해 나갔다.

 

 

 "사장님, 윤 주임님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안내만 나옵니다. 비상 연락망에 있는 집이랑 신랑 전화도 안 받는데요! 어떡하죠?"

 

 조은정 기사가 사장실로 들어와 울상을 짓고 보고한다.

 

 "집안에 무슨 급한 일이 생긴 모양이네!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따가 연락 오겠지, 뭐. 너무 걱정하지 말고, Y 아파트 CAD 도면은 어찌 되었냐? 오늘쯤은 다 마무리돼야 하는데!"

 

 "네. 거의 다 되었어요, 사장님! 윤 주임 나오면 검토만 받으면 됩니다."

 

 조 기사도 나가고, 이재성 사장은 휑한 사무실에 혼자 앉아 앞쪽 칸막이 한 칸 건너 윤 주임의 빈자리를 바라본다.

 무언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때 있어야 할 것이 없다는 게, 이렇게 허전한 것인가?

 

 망연한 허탈감에 빠져 있는데 문을 빠끔 열고 여 반장이 들여다본다.

 윤 주임에게 보고할 부품 재고 현황과 생산 일보를 들고 온 것이다.

 

 "아, 윤 주임 아직 안 나왔네. 생산 일보면, 이리 가지고 와보소."

 

 연이은 치킨 호프집 모임과 토요일 회식으로 평소의 스마일 상을 되찾은 중국 동포 여현숙 반장이 생글거리며 이 사장에게 생산 일보 파일을 건네준다.

 

 "응, 그래 수고했어. 내가 읽어보고 나중에 돌려줄게. 저.. 여 반장, 혹시 퇴근 후에 시간 되면 나하고 함께 윤 주임 집에 가볼 수 있겠나?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걱정돼서 가보면 싶은데, 나 혼자 가기가 좀 그래서…"

 

 "아, 예. 일 업슴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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