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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탐정이 괴물을 사냥하는 이유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22.2.22

#회빙환x #스팀펑크(비스무리한 세계관) #탐정여주 #사냥꾼남주 #능력녀 #능력남 #이야기중심 #가벼운 혹은 진중한 추리

수도에서 밀접한 3번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샤를로트 아메시스트 백작.
실은 요물이라 불린 존재를 사냥하는 요물 사냥꾼이자 비밀을 숨기고 있는 탐정이다.

같은 요물 사냥꾼인 엘리오스 솔레이쿼츠 대공과 함께 다양한 사건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page 3. 탐정과 대공의 일상(3)
작성일 : 22-02-26 11:58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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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가 사용하는 솔레이 궁을 지나 황태자가 사용하는 시트론 궁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누군가가 엘리오스를 향해 다가왔다.

 

 태양처럼 샛노란 금발에 호박 같은 눈동자, 한없이 어려 보이면서도 조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년.

 

 “숙부님!”

 

 자신의 조카이자 제국의 황태자인 아르도르였다.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전하.”

 

 엘리오스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숙부님이야말로 잘 지내셨습니까?”

 “저야 잘 지내는 편입니다.”

 “숙부님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아버님의 골치를 썩이게 했던 요물을 처리하셨다고요.”

 “요물을 처리하는 것이 저의 일이니까요.”

 “역시 숙부님이세요.”

 

 오랜만에 만난 엘리오스를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은지 이런저런 주제를 꺼내며 대화를 이었다. 그런 아르도르의 마음을 안 엘리오스는 웃으면서 말했다.

 

 “여기서 계속 얘기할 순 없으니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길까요?”

 “저, 저는 좋아요!”

 

 아르도르는 흥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전하와 담소 좀 나누고 올 테니 먼저 마차에 가 있거라.”

 “예, 각하.”

 

 그럼 가시죠. 엘리오스는 웃으면서 아르도르의 뒤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 * *

 

 아르도르는 레굴루스 황제와 카렌 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였다.

 

 10살의 나이임에도 대단히 총명하여 어려운 학문을 모두 깨우쳤으며, 권능 역시 일찍 깨우쳐 중급 요물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

 

 “숙부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요새 검술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엘리오스가 성에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평소보다 더 빨리 끝내고 왔다고 말했다.

 

 “오해하진 마세요, 일정량은 다 끝마치고 왔으니까요.”

 “전혀 오해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기는 했지만 배우다 보니 체력도 늘어나 움직임도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배우길 잘한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하는 아르도르를 향해 엘리오스가 미소를 지어줬다.

 

 “좋은 선택이십니다. 권능에만 의지하다가는 그 힘에 잡아먹힐 수 있으니까요.”

 “그렇죠?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배우고 있답니다.”

 

 아르도르는 일찍이 철이 든 탓인지 또래에 비해 무척이나 어른스러웠다.

 

 그렇다 해도 엘리오스에게는 아직 어린 조카로 보였기에 제 앞에서만은 어린아이처럼 굴 수 있게 편히 대해줬다.

 

 대공과 황태자가 아닌 삼촌과 조카의 모습으로서.

 

 그 덕분인지 아르도르 역시 엘리오스를 앞에선 긴장을 풀며 어른인 척하는 아이가 아닌 한없이 순수한 아이로 돌아갔다.

 

 “숙부님께서는 다양한 요물을 만나셨죠?”

 

 준비한 차를 반쯤 마셨을 무렵, 아르도르가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요물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는 아르도르의 부탁에 엘리오스는 웃으면서 친절하게 답해줬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아르도르의 눈동자엔 흥미로움과 호기심, 엘리오스에 대한 동경의 감정이 깃들었다.

 

 “조금은 궁금한 것이 해결되셨습니까?”

 

 엘리오스의 물음에 아르도르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숙부님은 역시 강하십니다.”

 

 너무 강해서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아르도르는 엘리오스를 존경했다.

 

 권능을 사용하여 요물을 상대하거나 사냥꾼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카리스마 등 존경할 만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나,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작위와 상관없이 누군가를 지켜주는 모습이었다.

 

 “저도 숙부님처럼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잘 되질 않네요.”

 

 아직은 시간이 많고, 점점 성장하고 있으니 초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질 않네요.”

 “전하…….”

 “죄송합니다, 숙부님. 오랜만에 숙부님을 만났는데 투정이나 부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웃음 짓는 아르도르를 본 엘리오스는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인 레굴루스의 변화와 어머니 카렌의 죽음은 아르도르를 조숙하게 만들었다.

 

 본디 황태자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는 걸 알지만, 폭풍처럼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상황은 아르도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때문에 그를 더욱더 외롭고 고독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황궁에 믿을 수 있는 자가 없다.

 

 그들에게 얕보이지 않으려면,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아무렇지 않은 척 힘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엘리오스는 황제파의 비아냥과 무시에도 꾹 참고 요물을 사냥했다. 죽을 위기를 몇 번이고 넘기고, 공은커녕 온갖 무시와 냉대를 받는다고 해도 상관이 없었다.

 

 그래야 자신의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을 테니까.

 

 “전하는 잘하고 계십니다.”

 “숙부님.”

 “초조한 것은 당연합니다. 요즘 황궁의 상황이 좋지 않고, 요물도 유난히 제국 내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몇 년 전부터 요물이 제국에 나타나는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도 늘어났다.

 

 그나마 요물 사냥꾼의 노력 덕분에 더 큰 피해가 오는 건 방지하고 있지만, 황제가 손을 놓고만 있으니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초조함에 짓눌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진 마세요. 짓눌린 순간 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요.”

 

 냉정하면서도 차분한 조언에 아르도르는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깊게 생각했다.

 

 “숙부님은―.”

 

 무언가를 물어보려고 입을 연 찰나.

 

 “이런, 여기에 계셨군요.”

 

 누군가가 끼어듦으로써 아르도르의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익숙한 목소리에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아크라브 경.”

 

 언제 온 건지 아크라브가 두 사람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엘리오스의 얼굴이 굳어진 반면 아르도르는 웃음을 지으며 그를 맞이해줬다.

 

 “아크라브 경이 여긴 웬일입니까?”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시트론 궁 뒤편에 있는 해의 정원으로 황가의 일원만이 올 수 있는 곳이었다.

 

 “황태자 전하에게 얘기할 것이 있어서 찾고 있었습니다만―.”

 

 옆에 엘리오스 대공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역겨웠으나 엘리오스는 침묵하며 차를 들이켰다. 식어버린 차에서는 씁쓸하면서도 비릿한 맛만 났으나 아크라브를 상대하는 것보다는 나았다.

 

 “나중에 다시 와야겠군요.”

 “나중에 경에게 따로 언질을 주겠습니다. 그때 천천히 얘기하시겠습니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크라브는 엘리오스를 향해 비릿한 웃음을 짓고는 자리를 벗어났다. 아크라브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던 엘리오스는 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해서야 찻잔을 내려놨다.

 

 “숙부님.”

 

 아크라브가 사라짐과 동시에 아르도르의 얼굴이 단번에 굳어졌다.

 

 “저는 저 사람이 싫습니다.”

 

 앞에서 환하게 웃던 건 거짓이라는 듯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아르도르 역시 아크라브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 좋은 척,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황태자인 척 그를 대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저 사람이 아버님의 보좌관이 된 후부터 아버님이 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크라브가 보좌관이 된 후부터 레굴루스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건 아르도르 역시 짐작하고 있었다.

 

 몇 번이고 그를 믿지 말라고 조언해봤으나 돌아오는 건 경멸에 찬 눈초리였다. 아들이 아닌 원수를 보는 듯한 눈초리와 태도.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 일갈하는 레굴루스의 모습에

 

 “이런 감정이 들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저는 아크라브 경을 도저히…… 도저히 좋아할 수 없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아르도르는 그가 싫었다.

 

 단순히 아버지를 제 손아귀에 쥐어서가 아니었다. 그에게선 인간미라는 것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었다.

 

 눈을 마주쳤을 때부터 느껴지는 감각이 인간의 것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싸늘했으며, 온몸을 짓누를 정도로 강한 압박감은 금방이라도 저를 압박해 죽일 것만 같았다.

 

 그가 가진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인 아르도르는 결국 그의 앞에서는 사람을 무작정 믿는 척, 순진한 척 웃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그에게 짓눌려 저 역시 아버님처럼 변할까 봐 무섭고 두렵습니다.”

 “전하…….”

 “죄송합니다, 숙부님. 오랜만에 만나 좋은 얘기만 해야 하는데 자꾸 신세 한탄만 하게 되네요.”

 

 그저 철없는 조카의 어리광이라고 생각하라며 덧붙였다.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말을 부정하며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엘리오스는 비어있는 찻잔에 차를 따르며 입을 열었다.

 

 “사람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나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외모, 성격, 성향 등등 어느 것 하나 자신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들어맞으면 좋아하고 그렇지 못하면 싫어한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약점’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책잡히기 충분한 사유이며, 두려움과 공포에 지배당했다는 걸 안 순간 자신의 약점이 되어 이용당하게 된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약점이 되지 않으려고, 책잡히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하께서도 타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정말이지 숙부님에게는 못 당하겠군요.”

 

 조금은 안심이 되었는지 아르도르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명심하겠습니다.”

 

 아크라브로 인해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다시 밝아졌다.

 

 “역시 숙부님이시네요.”

 

 자신이 고민한 것을 해결해줬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닙니다, 저 역시 조언을 받은 걸 얘기한 것뿐입니다.”

 

 「네 감정이 상대에게 약점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

 

 예전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샤를로트가 제게 했던 조언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은 없으니 때로는 감정을 보이지 않아야 할 때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약점이 되는 순간 돌아오는 것은 비극이니까…….”

 

 그 말을 했던 샤를로트의 표정은…….

 

 “숙부님?”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아크라브 후작은 독사 같은 인간이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도르는 명심하겠다고 결의에 찬 얼굴로 답했다.

 

 “그건 그렇고 숙부님에게 조언을 해줬다는 분, 자수정 백작이죠?”

 “맞습니다.”

 

 아르도르의 눈동자에 흥미가 깃들었다.

 

 샤를로트에 대한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엘리오스의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더욱 흥미가 생겼다.

 

 존경하는 숙부에게 좋은 영향을 준 상대라니.

 

 멀리서 본 적은 있어도 가까이서 본 적은 없기에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기회가 되면 저도 자수정 백작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한 번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전하께서도 분명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실 겁니다.”

 

 샤를로트의 얘기를 하는 엘리오스의 입가엔 언제나 미소가 가득했다.

 

 떠오르는 것조차 좋은 건지 평소와는 달리 밝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엘리오스는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얼굴이었다.

 

 아직은 사랑이라는 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엘리오스의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숙부님은 자수정 백작을 많이 사랑하시는군요.”

 “네,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비록 제 일방적인 감정일 뿐이지만요. 엘리오스는 뒷말을 삼킨 채 밀려오는 감정을 가까스로 숨기며 웃었다.

 

 * * *

 

 “어머, 대공님!”

 “샤를로트는?”

 

 저택으로 돌아가기 전 샤를로트의 사무실에 들린 엘리오스는 세라에게 케이크가 담긴 상자를 내밀며 물었다.

 

 “주무세요, 오늘 조금 무리하셨거든요.”

 “그렇구나.”

 

 왠지 안 좋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달려왔는데…….

 

 적어도 얼굴은 보고 갈 줄 알았다며 속으로 생각한 그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몸을 돌렸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그냥 가셔도 돼요?”

 “괜찮아, 어차피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으니까.”

 

 다음에 오겠다고 말하며 사온 케이크는 샤를로트와 같이 먹으라고 덧붙이곤 사무실을 나갔다. 마차에 들어가자마자 한숨이 절로 튀어나왔다.

 

 “타이밍도 참 좋지 않네.”

 
작가의 말
 

 page 4. 뒤틀린 애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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