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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탐정이 괴물을 사냥하는 이유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22.2.22

#회빙환x #스팀펑크(비스무리한 세계관) #탐정여주 #사냥꾼남주 #능력녀 #능력남 #이야기중심 #가벼운 혹은 진중한 추리

수도에서 밀접한 3번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샤를로트 아메시스트 백작.
실은 요물이라 불린 존재를 사냥하는 요물 사냥꾼이자 비밀을 숨기고 있는 탐정이다.

같은 요물 사냥꾼인 엘리오스 솔레이쿼츠 대공과 함께 다양한 사건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page 3. 탐정과 대공의 일상(1)
작성일 : 22-02-26 11:57     조회 : 178     추천 : 0     분량 : 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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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그렇고 왜 그 요물은 의뢰인의 캐츠아이를 노린 건지…….”

 

 사건이 해결된 직후 엘리오스는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그것은 샤를로트도 생각했던 의문이었기에 그러게요, 라고 공감의 말을 내뱉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사건경위서를 작성하긴 했으나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공백이 어느 정도 있었다. 펜으로 양피지 종이를 툭툭 치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제가 생각했던 것을 얘기했다.

 

 “묘인(猫人)의 눈동자는 요물의 힘을 늘려주니까요. 아마 자신의 힘을 늘리기 위해 훔쳤을 겁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고, 힘을 늘려주는 건 어디까지나 묘인이 인정한 주인(가족이나 연인 등 살아생전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한 자)만 해당하는 얘기였다. 그렇기에 다른 이들이 캐츠아이를 가지고 있어도 효과는 없었다.

 

 한마디로 캐츠아이를 훔쳐 힘을 늘린다는 발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발상이었다. 평소라면 뻘짓을 했다고 멍청하다 말하며 비웃을 수도 있으나 그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분께서 판도라를 가지고 있는 너는 자신의 것이니 건들지 말라고 했지. 나야 목표인 캐츠아이만 손에 넣으면 상관이 없지만]

 

 역시 그 녀석은 이곳에 가까이 있던 걸까.

 

 판도라로 인해 모습이 바뀌어 원래 모습이 남아있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잊지 못하고 제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샤를로트」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얼굴과 목소리는 뇌리에 박힌 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떠올려졌다. 그리우면서 이제는 떠올리면 안 되는 옛 이름. 그는 저와 마주치자마자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겠지.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다. 금방이라도 제 앞에 나타나 제 모든 것을 빼앗아갈 것만 같은 불안감에 저도 모르게 팔을 붙잡은 손에 힘을 줬다.

 

 “샤를로트!”

 

 다정하면서 올곧은 목소리가 제 이름을 부르자 샤를로트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렸다. 언제부터였는지 엘리오스가 굳은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습니까?”

 “네? 네, 괜찮아요.”

 

 잠시 딴생각을 했다는 말을 덧붙이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것보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셨죠?”

 “그의 명령일까요, 아니면 그의 독단적인 생각일까요? 라고 물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질문을 던졌음에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엘리오스는 말을 끊고 샤를로트의 상태를 살폈다.

 

 예상대로 그를 떠올린 샤를로트는 정신을 차리지 못 했다. 꽉 다문 입술과 가녀린 제 팔을 부러뜨리듯이 손에 힘을 준 채 분노와 증오를 표출했으며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떨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급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미안해요, 딴생각하느라…… 저는 독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개입했다면 저에게 판도라냐고 물어보지 않았겠죠.”

 “그건 그렇죠.”

 “그리고 그라면 진즉에…….”

 

 여기까지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이어봤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만 떠오를 테니까. 샤를로트의 얼굴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본 엘리오스 역시 더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대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놨다.

 

 불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새하얀 색의 캔들이었다. 장미를 베이스로 삼았는지 은은하게 장미 향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인공적인 향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향이라 기분이 좋았다.

 

 “피곤할 때 켜두고 자면 좋다고 해서 얻어왔습니다.”

 “고마워요, 덕분에 잠은 편하게 자겠네요.”

 

 향 좋다. 캔들 향을 맡으며 웃는 것을 본 엘리오스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샤를로트가 좋아하는 자연적인 향이 날 수 있게 아는 지인에게 사정사정했으니까.

 

 “불 피워드릴까요?”

 “저야 좋죠.”

 

 손가락 끝에 심지를 대자 불이 붙으며 은은한 장미 향이 사방으로 풍겨왔다. 캔들을 적당한 것으로 옮기며 미소 짓는 샤를로트를 말없이 응시하던 엘리오스는 이내 표정을 굳혔다.

 

 ‘그 녀석…….’

 

 언제까지 샤를로트를 옭아맬 생각인 거지?

 

 그것의 저주를 받아 지금껏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인데.

 

 자신이 잘못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샤를로트를―.

 

 그의 시선에는 여전히 캔들의 불빛을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샤를로트가 있었다. 예전과 바르지 않은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가도 불안해진다. 변하지 않는 모습이 익숙해질 무렵,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릴까 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릴까 봐.

 

 “샤를로트.”

 “응?”

 

 고개를 돌린 샤를로트와 눈이 마주친 엘리오스는 뭔가를 말하려다가 바로 입을 다물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말을 들은 샤를로트는 시시하네요, 라고 말하며 다시 시선을 돌렸다. 내가 지켜줄게요, 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어 입을 다물 뿐이지만. 그녀 스스로 지킬 힘이 있다고는 하지만 옆에 있으면서 지켜주고 싶었다.

 

 그것이 샤를로트를 향한 저만의 일방적인 감정일지라도.

 

 *

 

 협탁 위에 올린 시계가 정확히 10시를 가리키자 시끄러운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못 들은 척 침대에 누워있던 샤를로트는 인상을 쓰더니 손을 뻗었다. 손끝의 감각에 의지하며 간신히 시계를 찾아 알람을 껐으나 이미 잠에서 깬 탓에 한숨을 푹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 머리야.”

 

 어제 사과주를 먹은 것이 문제였나.

 

 답답한 마음에 사과주를 들이킨 탓에 머리가 계속 지끈거렸다. 간신히 침대에서 벗어난 샤를로트는 자연스럽게 욕실로 향했다.

 

 “어머, 일어나셨어요?”

 

 아침을 준비 중이던 세라가 방에서 나오는 샤를로트를 보며 물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어쩌다 보니…… 그보다 뭐 만들고 있어?”

 “고기를 넣은 따뜻한 토마토 스튜와 달걀 샐러드, 마늘빵이에요.”

 “……정신 차리게 탄산 가득한 레모네이드 부탁해.”

 “알았어요.”

 

 샤를로트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욕실에 들어갔다.

 

 그러게 술 좀 적당히 마시지 그러셨어요. 세라는 한숨을 내쉬며 제 주인에 대한 걱정을 잠시 떨치곤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알람은 10시로 맞춰놓기는 했으나 샤를로트는 보통 12시~1시 사이에서 일어났다. 드물게 10시 정각에 일어나는데, 그럴 때마다 세라는 다급히 아침 준비를 했다.

 

 세라가 차려준 늦은 아침을 먹은 그녀는 단정하게 옷을 갈아입은 후 1층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아인슈페너 부인은 건물주이자 친우인 샤를로트가 방문하자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어서 와요.”

 “장사는 잘돼요?”

 “백작님 덕분에 잘되고 있답니다.”

 

 익숙한 자리에 앉은 샤를로트는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음료를 두 잔 주문했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카페 안에는 손님이 제법 많았다. 티타임을 가지는 공녀들을 슬쩍 쳐다보던 샤를로트는 일꾼으로 보이는 자들을 발견하곤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민가에 멧돼지처럼 생긴 요물이 나타났다며?”

 “그 때문에 솔레이쿼츠 대공님께서 사냥꾼들을 데리고 요물을 처리하러 가셨다는군.”

 “시청에 등록된 사냥꾼들이 제법 많으니 곧장 해결하겠지.”

 

 요물 사냥꾼은 보통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인정받는 자들만이 활동할 수 있다. 암암리에 비공식 요물 사냥꾼이 존재했고, 걸리지 않으면 장땡이었기에 대부분은 등록되지 않으나.

 

 ‘나중을 위해서라도 등록하는 것이 낫지.’

 

 비록 제국의 간섭이 심하고 자유가 많이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문제 생기는 것보다는 나았다.

 

 “요새 요물이 여기저기 날뛰는 것 같아 걱정이군.”

 “맞아, 몇 년 전부터 심해졌지.”

 “그래서 다른 번지 사람들도 비상이라잖아.”

 

 확실히 그들의 말마따나 몇 년 전부터 제국에 나타나는 요물의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탓에 기존에 있는 요물 사냥꾼의 대다수가 죽거나 부상을 당해 사냥꾼의 수가 많이 부족해졌다.

 

 시청 게시판에 요물 사냥꾼을 모집하는 게시글이 붙어있었으나, 등록하는 사냥꾼은 여전히 적어 이래저래 어려움이 많았다.

 

 ‘덕분에 엘리오스만 고생하고 있지.’

 

 레굴루스 황제가 요물에 관한 모든 처리를 엘리오스에게 일임한 탓에 사냥꾼을 관리하는 것도, 그들을 통솔하는 것도 모두 그의 몫이었다.

 

 엘리오스가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목격했던 샤를로트였기에 작게나마 그를 동정했다.

 

 “여기 주문하신 커피와 레모네이드예요.”

 “고마워요.”

 “나중에 대공님과 같이 오세요. 레몬 파이를 대접할게요.”

 “기대할게요.”

 

 샤를로트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카페를 나와 위층으로 올라갔다.

 

 사무실로 돌아온 샤를로트는 곧장 자리에 앉아 쌓여있는 서류를 검토했다.

 

 보통 이맘때쯤에 늦은 점심을 먹기에, 책상에는 가볍게 먹기 좋은 샌드위치와 커피가 놓여 있었다. 샤를로트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검토된 서류를 날짜별로 정리된 책상 서랍에 집어넣었다.

 

 샤를로트에게 들어오는 의뢰는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가벼운 사건은 사흘에 2~3건 정도 들어왔고, 진중하고 무거운 사건은 일주일에 1~2건 정도 들어왔다. 사건이 들어오지 않는 시간에는 보통 서류 정리를 하거나 실험실로 들어가 요물 사냥에 사용할 물약을 만들었다.

 

 “탐정님, 저번에 그레이 자작님의 고양이 실종사건은 해결되었던 거죠?”

 “응. 그 집 막내딸이 숨겨놓고 실종된 척 하고 있었어.”

 “왜 그런 짓을 벌였대요?”

 “부모의 애정이 고프다는 이유 때문이지.”

 

 샤를로트가 반은 비아냥거리며 서류를 덮었다.

 

 3번 가는 솔레이쿼츠 가가 통솔하는 지역인데 가주인 엘리오스의 갖은 노력 덕분에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이 높아 사건이 많이 들어오는 일이 없었다.

 

 “세금은 저번 주에 세라가 냈고, 슈바르츠 백작의 실종된 반지도 찾았으니까.”

 “편지들은 모두 확인하셨어요?”

 

 할 일이 끝난 것 같아 실험실로 가서 물약을 만들려고 했던 샤를로트는 책상 위에 올려진 편지를 발견하고는 인상을 썼다.

 

 “으, 이거 언제 온 거래?”

 

 의뢰서를 제외한 편지는 대부분 초대장이었다.

 

 사교계에 관심이 없는 샤를로트였기에 대부분의 초대장을 받아도 가지 않았다. 옆에서 같이 편지를 확인하던 세라가 익숙한 이름을 보고는 샤를로트에게 건넸다.

 

 “베른슈타인 공작부인께서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나에게?”

 

 샤를로트는 놀란 얼굴로 초대장을 받았다.

 

 2번가를 담당, 관리하는 베른슈타인 공작가는 몇 년 전 서거한 카렌 솔레이시트론 황후의 친정이었다.

 

 예전에 한 번 베른슈타인 공작부인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샤를로트를 눈여겨보았는지 가끔씩 티파티 초대장을 주곤 했다.

 

 “으, 공작부인이 초대하면 갈 수밖에 없잖아.”

 

 베른슈타인 공작과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고, 저를 신뢰하는 공작부인의 호의를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드레스를 입을 생각을 하니 숨이 막혀.”

 “가끔씩 입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하아, 엘리오스에게 같이 가달라고 해야겠네.”

 

 혼자 가봤자 어색할 것 같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샤를로트는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엎드렸다. 멍하니 넋을 놓고 있던 샤를로트의 시선이 엘리오스가 선물한 캔들로 향했다.

 

 “엘리오스는 지금 뭐 하고 있으려나.”

 

 부디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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